식사 후 배가 과도하게 빵빵해진다면? '이것' 때문?

흔히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식품도 날씬한 배를 위해선 피해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채소와 과일, 향신료는 배를 날씬하게 해 준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 중 일부는 과량섭취 시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복부 팽만은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뱃속에 가스가 꽉 찬 느낌과 더부룩한 느낌을 동반하여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평소 위장이 예민해 복부가 자주 부풀어 오른다면 원인 식품을 알고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남자가 부풀어 오른 배를 만지고 있다
평소 위장이 예민해 복부가 자주 부풀어 오른다면 원인 식품을 알고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먼저 콩을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콩에 들어 있는 피트산은 식품의 소화·흡수를 방해해 가스를 만들기 때문이다. 피트산을 제거하려면 레몬즙을 섞은 물이나 식초물에 콩을 하루 동안 담가 놓으면 된다. 피트산은 산(酸)에 가수분해되기 때문이다. 브로콜리, 양배추 등 배추과 채소도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소화 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배추과 채소를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장에서 이들 채소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으면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발효돼 가스가 발생한다.

복부 팽만을 막으려면 껌 씹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 껌을 씹으면 쉴새없이 공기를 삼키면서 위장에 가스가 차게 한다. 따라서 복부 팽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껌을 씹기보다는 지방 함량이 적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식품을 먹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당근, 옥수수가 있다. 다이어트 콜라도 칼로리는 낮지만 피하는게 좋다. 다이어트 콜라의 수많은 이산화탄소 거품이 위에 들어가면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페퍼민트 차는 위장을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므로 복부 팽만 시 마시면 효과가 좋다. 또 소량의 음식을 자주, 꼭꼭 씹어 먹으면 위장에 자극을 줄여 복부 팽만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