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공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위암 발병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구리병원 소화기내과 한동수 교수팀은 713명을 대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감염과 위염의 진행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감염된 사람의 44.3%에서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26.8%만 장상피화생이 있었다.
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의 세포가 위와는 다른 성질을 띄는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처럼 변해 위산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 것. 위축성 위염이 장상피화생 단계를 거쳐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감염되면 위 점막의 조직이 손상돼 점막이 점차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생기고 이것이 만성화되면 없어진 점막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일시적으로 점막을 만들어내면서 장상피화생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의 연구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감염된 사람은 장상피화생 유병률이 20~30%였으나, 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유병률이 10%에 그쳤다.
한 교수는 "최근 위축성 위염에서 일단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완전히 없애도 위암이 발생한다는 논문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위 점막 조직이 다른 성질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이 생기기 전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없애면 위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교수는 말했다.
한양대 구리병원 소화기내과 한동수 교수팀은 713명을 대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감염과 위염의 진행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감염된 사람의 44.3%에서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26.8%만 장상피화생이 있었다.
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의 세포가 위와는 다른 성질을 띄는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처럼 변해 위산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 것. 위축성 위염이 장상피화생 단계를 거쳐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감염되면 위 점막의 조직이 손상돼 점막이 점차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생기고 이것이 만성화되면 없어진 점막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일시적으로 점막을 만들어내면서 장상피화생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의 연구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감염된 사람은 장상피화생 유병률이 20~30%였으나, 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유병률이 10%에 그쳤다.
한 교수는 "최근 위축성 위염에서 일단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완전히 없애도 위암이 발생한다는 논문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위 점막 조직이 다른 성질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이 생기기 전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없애면 위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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