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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수지(56)가 3년 전 퇴행성관절염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서 "미국에 사는 동안 고등학교 때 굉장히 많은 알바를 했었다. 그때는 자고 일어나면 몸이 괜찮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근데 나이가 들다 보니 왜 이렇게 힘들지? 주위 친구들도 만나보면 다 힘들다고 한다"며 "3년 전 결과적으로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아 (의사가) 손가락을 쓰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강수지가 진단받은 퇴행성관절염은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퇴행성관절염, 손가락에 쉽게 발생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노화, 고강도 운동 등이 주요 원인이다. 흔히 관절염은 무릎이나 발목에 생긴다고 여기지만, 모든 관절 부위에 생길 수 있다. 특히 많이 사용하는 관절일수록 취약한데 손가락은 잦은 사용으로 관절염이 의외로 쉽게 발생하는 부위 중 하나다. 퇴행성으로 인한 손가락 관절염 증상은 손마디가 쑤시거나 시린 것이다. 손가락을 많이 쓴 이후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손에 힘이 약해져 물건을 집어 올리는 것이 어렵고,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으며, 손가락 끝마디가 예전보다 굵어지거나 변형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손가락은 일상 중 계속 사용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퇴행이 빠르게 진행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손가락 꺾지 말고, 스트레칭 해야퇴행성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하면 손의 무리한 사용을 자제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증상에 호전이 없고 손가락 마디에 변형이 생긴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을 굳히는 관절유합술과 손가락 관절 부위에 인공관절을 집어넣는 인공관절 수술법 등이 있다.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가락 관절을 꺾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뚝 소리가 날 정도로 손가락 관절을 꺾는 것은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다. 반복적으로 관절을 꺾으면 뼈 사이가 닳아 노화가 촉진되고 퇴행성관절염 위험이 커진다. 또 관절에 자극이 가면 주변을 싸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는데, 이로 인해 인대의 탄성이 떨어져 골절 등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지고,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등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소 손가락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대표적인 손가락 스트레칭에는 '손가락 굽히기'가 있다. 말 그대로 손가락을 굽혔다 펴는 것으로, 주먹을 쥔 상태에서 5초 정도 있다가 다시 5초 동안 손가락을 힘껏 편다. 왼손, 오른손 각각 10~20회씩 반복하면 된다. 고무공을 이용해 쥐었다 펴는 것도 방법이다. 손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것도 좋다. 한쪽 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반대쪽 손가락을 3~4개 넣어 벌려준 후 15초 정도 유지하는 식이다. 나머지 손가락 사이와 반대쪽 손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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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안면실인증(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일단 잡서봐’에 출연한 김수미는 “사람 얼굴과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해 며느리 서효림의 얼굴도 잘 못 알아본다”며 “작년에서야 며느리를 보고 ‘아’하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안면실인증은 시각 장애가 없어도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인구의 약 2%가량이 겪는다. 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가수 이하늘, 호란, 방송인 박소현 등이 안면실인증이 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안면실인증 환자들은 얼굴로 상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대신, 옷이나 목소리 등으로 누구인지 추정해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옷차림 또는 머리스타일을 바꾸거나, 상대를 못 본 지 오래됐다면 이런 방식도 소용이 없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건망증 탓이라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해지면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의 얼굴도 구분하지 못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이 누군지 모르게 될 수도 있다. 사물의 인식이 어려워질 위험도 있어 위험하다.안면실인증은 뇌경색, 뇌종양,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뇌 질환이나 자동차 사고 같은 외상으로 안면 인식을 담당하는 하부 후부 측두엽이 손상돼 발생한다. 뇌에 기능적 장애가 있어 안면실인증이 생길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ADHD다. ADHD가 있으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져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유추하기 어려워진다. 안면실인증이 의심된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받는 게 좋다. 안면 인식 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안면실인증 치료의 핵심이다. 퇴행성 뇌 질환 탓에 발생한 안면실인증은 아세트콜린이란 기억력 관련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늘려 완화할 수 있지만, 완치는 어렵다. ADHD가 원인이라면 주의집중력을 기르고, 1대 1로 사람을 마주했을 때 상대방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고 기억하려 노력해야 한다. 특히 ADHD엔 공황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많은 곳을 두려워하다 보면 안면 인식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엔 공황장애를 먼저 치료해 타인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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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 쉽게 빼고 싶다. 이런 마음을 공략한 일반의약품이 있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서 일명 ‘약국 뱃살약’으로 유명한 ‘아이미산’ ‘패트로산’이다. 일반의약품인 만큼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보조제보단 효과가 클 것 같은데, 먹어봐도 괜찮은 걸까?◇숙변·독소 배출 촉진하는 기능이 다이어트에 이용돼아이월드제약의 ‘아이미산’, 한국신약의 ‘패트로산’은 지방과다증에 쓰는 약이다. 성인뿐 아니라 7~15세 소아 대상으로도 허용할 수 있게 허가받았다. 제조사와 약명만 다를 뿐 성분은 같다. 둘 다 ▲택사 ▲시호 ▲저령 ▲승마 ▲목단피 ▲작약 ▲반하 ▲육계 ▲건강 ▲감초 ▲대황 등 한방 성분으로 구성된 생약이다. 이러한 한약재들의 조합을 ‘구미반하탕’이라 한다. 구미반하탕은 어떤 원리로 다이어트 효과를 내는 걸까? 대한한의사협회 전 홍보이사인 김지호 한의사(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는 “구미반하탕은 이뇨·사하(瀉下)작용으로 소변과 변이 나오도록 촉진해, 몸속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바깥으로 내보낸다”며 “처음부터 다이어트용으로 만들어진 약은 아니며, 노폐물이 쌓여 인체에서 병을 일으키는 걸 막으려 처방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뱃살약’이라는 별명은 왜 생긴 걸까? 일부 성분이 위장 기능이나 지방·숙변과 관련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승마, 시호 등 성분은 소화기 기능을 끌어올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담즙 분비를 촉진해 지질 대사를 활성화함으로써 복부비만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며 “또 묵은 변과 독소를 내보내는 데 효과가 있다 보니 복부·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일반의약품이지만, 반드시 전문가 상담 거치고 복용소아에도 사용이 승인된 약인 만큼 안전할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생각으로 구미반하탕을 섣불리 복용해선 안 된다. 김지호 한의사와 김예지 이사 모두 이 약은 ‘매우’ 신중하게 복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일반의약품 치고 약 성분이 세기 때문이다. 김예지 이사는 “구미반하탕이 체질에 안 맞는 사람에겐 일부 성분이 독성을 띨 수 있다”며 “일반의약품이긴 하나 전문가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지호 한의사는 “한약재는 대체로 부작용이 적으나, 구미반하탕에 포함된 대황, 택사, 시호, 반하 등은 한약재 중에선 약성이 강한 편”이라며 “이 성분들은 부작용이 제법 있어 처방 후 한의사가 경과를 추적 관찰해야 하는 약이므로 전문가 상담 없이 임의 복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인 사람에겐 이 약을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며 “단, 한약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마황’이란 한약재를 복용했을 때 가슴 두근거림 등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대체재로 복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전문가의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혈압 ▲콩팥기능장애 ▲과민성장증후군 ▲심장·콩팥 부종이 있는 사람이나 임신부·노약자는 이 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복용한 후에 피부가 가렵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화·배뇨장애가 생기거나, 부종이 생기는 등 복용 전엔 없던 그 어떠한 증상이라도 생긴다면 한의사·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다. 소변량이 감소하고, 눈꺼풀이 무겁고, 손이 굳어지고,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이 느껴질 때도다.◇소아·청소년 복용, 장기 복용 괜찮을까? 전문가 “권장 안 해”그렇다면 소아·청소년 복용은 어떨까? 7~15세의 지방과다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건 맞다. 복용법에도 ‘보호자의 감독 아래, 1회 3회 식전 또는 식간에 어른 용량의 절반을 복용’하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승인받았대서 권장되는 건 아니다. 김지호 한의사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약부터 쓰기보다 섭식조절과 운동으로 우선 관리해야 한다”며 “소아·청소년은 약리작용에 매우 민감하므로 한방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당연히 한의사에게 상담부터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장기 복용은 금물이다. 사용상의 주의사항에도 ‘1개월간 복용 시 증상의 개선이 보이지 않을 때’ 전문가와 상의하라고 나와 있다. 김예지 이사는 “구미반하탕을 복용한 후 부작용을 경험했거나, 최장 1개월을 복용했는데도 증상 개선이 없다면 병원을 방문해 비만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지호 한의사는 “구미반하탕은 한의사의 추적관찰 없이 장기 복용할 만한 한약재가 아니므로 한약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한방의료기관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부터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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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식(71)이 다이어트로 심근경색 후유증을 극복했다.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용식이 다이어트로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용식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닭가슴살을 먹은 후 “일주일에 3~4번 30분씩 유산소 운동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며 운동에 나섰다. 운동 후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의사를 만난 이용식은 폐에 찼던 물도 빠지고 심장도 괜찮은 상태라는 소견을 받았다. 실제로 다이어트가 심근경색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될까? 그렇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는 “체중감소만으로 심장 기능 개선을 뚜렷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체중감소는 고혈압‧고혈당‧이상지질혈증 등 심근경색의 악화요인을 줄여 2차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복부비만인 환자가 체중감소를 할 경우, 호흡이 상대적으로 편해지면서 심장 기능의 부담이 줄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러 운동 중에서도 유산소 운동은 심근경색 후유증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적절한 운동은 호흡능력을 개선하고 심장의 펌프 능력과 전신 운동 능력 회복에 좋다. 전두수 교수는 “식사 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내장지방이 쌓이게 되고, 이는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며 “일반적으로 천천히 걷기만 하는 것보단 배꼽 위까지는 숨이 차는 게 느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법이 다르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받고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 만일 운동 중 가슴이 조이는 통증이나 어지러움을 느끼고, 실신 또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꼭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땐 올바른 식습관 실천도 중요하다. 탄수화물 섭취는 전체 열량의 50~60%로 제한한다. 간혹 고기를 피하고 대신 빵이나 떡 등을 많이 먹는 사람도 있는데, 지방 대신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심혈관 위험도를 높여 좋지 않다.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통곡물을 권장한다. 현미, 보리, 수수, 조, 메밀, 통밀 등이 해당된다. 섬유소는 하루 25~30g 섭취가 좋다. 채소, 과일, 해조류 등에서 고루 섭취하면 된다. 특히, 혈압이 높은 심근경색 환자라면 저염식이 중요하다. 전두수 교수는 “소금 섭취는 몸을 붓게 해 심장 부담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국이나 찌개는 염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밥을 많이 먹게 되면서 탄수화물 섭취까지 늘어날 수밖에 없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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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아델(35)이 “커피를 끊는 것이 술·담배를 끊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지난 19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델이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중 “이번 주에 커피를 마시지 않았더니 일주일 내내 편두통이 생겼다”며 “머리에 드릴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커피를 끊는 게 술과 담배를 끊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정말 술·담배보다 커피를 끊는 게 힘들까?◇술·담배가 커피보다 중독성 심해커피도 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기호식품이지만, 술이나 담배만큼은 아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는 “술·담배·커피 중 담배, 술, 커피 순으로 중독성이 높으며 담배의 경우, 흡연자의 95%가 중독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커피를 끊기 힘들어하는 걸까. 이혜준 교수는 “술과 담배는 암·뇌혈관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끊을 때 의지를 강하게 다진다”며 “하지만 커피는 많이 마신다고 심각한 질병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심리적으로 더 끊기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고 말했다.물론 커피의 중독성도 절대 약하진 않다. 커피 속 카페인은 뇌의 도파민을 자극해 중독을 유발한다. 그래서 카페인에 중독된 사람은 커피를 섭취하지 않았을 때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단증상은 ▲두통 ▲변비 ▲근육통 ▲피로감 등 다양한 형태로, 보통 카페인 섭취 중지 후 12~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1~2일 내로 심해지다가 일주일 내에 낫는다.◇속쓰림은 커피 끊으라는 신호, 천천히 줄여야만일 커피를 끊고자 한다면, 한 번에 끊기보다는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카페인 음료와 디카페인 음료를 혼용해서 마시는 식이다. 커피 속 에스프레소 샷 수를 줄이는 것도 좋다. 또한,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녹차·홍차·아이스크림·초콜릿 등에도 들어 있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커피를 끊을 계획이 없더라도, 속쓰림 증상이 있을 땐 커피를 끊어야 한다. 이혜준 교수는 “커피를 마셨을 때, 속이 쓰린 현상이 나타나거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커피를 끊어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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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마스크걸’로 돌아온 배우 나나(김모미 역)가 타투를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나나는 지난 8월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 온몸 곳곳에 개성 있는 타투를 새기고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하고 싶어서 하게 된 타투”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 14일 웹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엄마가 조심스럽게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부탁했다”며 “현재 타투를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타투를 지우고, 하고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덧붙였다.타투는 자기표현의 일종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다 보면 이전에 한 타투를 지우고 새 타투를 하고 싶다든가, 타투를 아예 없애고 싶어질 수 있다. 이럴 때 방문하는 곳이 피부과다. 피부과에선 어떤 타투 제거 시술을 받을 수 있을까?◇레이저 시술로 타투 제거 가능피부과에선 레이저 시술로 타투를 제거한다. 레이저 파장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색이 정해져 있다. 1064nm 파장의 레이저는 검정색, 755nm는 초록색, 532nm론 붉은색을 제거할 수 있다. 레이저는 문신 색소의 입자를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한다. 여러 가지 색이 섞인 타투라면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가 모두 있는 병원을 가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같은 파장의 레이저도 나노 단위인지 피코 단위인지에 따라 타투 제거 속도가 달라진다. 과거엔 나노 단위 레이저를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엔 타투 입자 파괴 속도를 높이는 피코 단위 레이저가 시술에 쓰이기도 한다. 시술 방법에 따라서도 치료 경과가 달라진다. 같은 레이저여도 넓은 면적에 작은 에너지가 나오게 해서 치료할 수도, 좁은 면적에 큰 에너지를 줘서 치료할 수도 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게 좋다.◇피부 깊은 곳까지 잉크 과다 주입했을수록 제거 어려워타투 색이 어두울수록 제거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제거 난이도는 타투의 색보단 ▲피부에 주입된 타투 색소의 양(농도) ▲잉크 종류 ▲타투 시술자의 기술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같은 색이어도 피부 너무 깊은 곳까지 색소가 주입됐거나, 잉크양을 조절하지 못해 색소를 과다 주입했거나, 거칠게 시술됐다면 깔끔하게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 비전문가가 바늘로 잉크를 찔러넣어 시술한 타투가 특히 지우기 어려운 이유다.제거 시술 후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타투 입자가 덜 빠진 곳이 얼룩덜룩해 보이거나, 시술을 받은 부위가 주변 피부보다 희어지는 식이다. 타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염증, 물집, 발진, 궤양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무리하게 제거 치료를 진행하다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흉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료 경험이 많아, 환자의 피부 유형에 따라 레이저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제거 시술을 받아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시술을 받은 후엔 사우나, 운동 등 시술 부위에 염증을 일으빌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얼음팩 등으로 시술 부위의 열을 빨리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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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이 대형마트·애견샵·수제간식판매점 반려동물 사료·간식 130건 제품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을 조사한 결과, 9종(6.9%)의 사료가 ‘사료의 미생물 관련 기준·규격’에 언급되는 일반세균수 기준치를 초과했고, 13제품(10%)가 대장균군 기준치를 초과했다. 닭발과 소고기로 만든 2개 제품에선 살모넬라균 C그룹과 S그룹이 검출됐다. 전 제품 모두 캠필로박터는 확인되지 않았다. 8월 초엔 ‘네이처스로우’라는 업체에서 제조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항원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법에 명시된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지난 5월 25일부터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사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에 대해 멸균, 살균 공정 준수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생이 문제라면 위생 기준을 강화하면 되는 거 아닌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렇다. 실제로 반려동물 산업은 반려동물을 인간처럼 대우하고 보살피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이 질문의 이면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반려동물의 사회적 지위’나 ‘반려동물 복지’에 관한 논의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료 업계의 이해관계와도 연결된다. 당장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면, 반려동물 위생 기준 강화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입장을 우선 알아보자.◇일부에서 사료 ‘위생 기준’ ‘검사 관리’ 미흡하다고 지적현행 ‘사료의 미생물 관련 기준·규격’이 충분치 않다는 주장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은 모든 사료에 미생물 기준을 적용했지만, 현행법은 ▲수분 14% 초과, 60% 이하 사료 ▲동물성 단백질류를 포함하지 않은 냉동사료에 대해서만 일반세균수와 대장균군 허용기준을 명시한다. 수분 함량이 14% 이하거나 60% 초과인 사료는 이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보환연 조사에선 대다수 제품(110개)이 수분함량 14% 초과, 60% 이하에 해당됐으나, 이 범위 밖의 제품(20개) 중에서도 1개가 일반세균수 기준을, 2개가 대장균군 기준을 초과했다. 또한, 애완동물용 배합사료나 혼합성 단미사료는 ‘D그룹 살모넬라균’만 불검출돼도 살모넬라균 법적 기준을 만족한다. 보환연 조사에선 D그룹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C·S그룹은 검출됐다. 있는 법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동물 수의사 A씨는 “현행 사료법 위생기준뿐 아니라 사료 등록과정과 정부의 감시 모두가 느슨하다”며 “사료를 주체적으로 관리하는 부서가 따로 있지도 않고, 사료의 일반세균수와 대장균군 검사는 현재로선 해썹(HACCP) 공장만 자체 매뉴얼로 시행하고 있어 일부 공장에선 아예 검사되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미 보조사료는 6개월에 1번 이상 유해물질, 성분규격, 사료 보증성분 관련 검사를 시행하도록 규정돼있지만, 실제로 검사를 시행했는지 감독하지 않을 때가 많아 검사하지 않는 업체가 다수”라고 말했다.◇반려동물 사료, 가축용과 구분해 관리해야 한단 주장 有이에 반려동물 사료를 가축용 사료와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수의사회는 사료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사료관리법’ 등 국내 사료관리 체계는 양축용 사료 위주로 돼 있어, 반려동물용 사료의 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일본은 ‘반려동물 사료안전법’을 제정해 반려동물용 사료의 위생과 안전성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법 강화를 촉구했다. 미국은 연방식품의약품화장품법(FFDCA)에서 반려동물 사료는 사람 식품 위생 수준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반려동물이 소·돼지 등 가축보다 식중독에 취약하진 않다. 대동물 수의사 A씨는 “동물별로 특히 취약한 유해성분이나 식중독균이 다르긴 하지만, 반려동물이 태생적으로 식중독균 감염에 더 취약하진 않다”며 “가축도 사료 섭취 과정에서 납, 타르,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나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등에 감염되면 설사, 기력저하, 탈수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고, 사료를 통해 입으로 들어온 바이러스에 호흡기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할 경우 폐사로도 이어진다.이 점을 고려하면, 사료의 위생 수준이 문제일 경우 가축용 사료의 위생이라고 예외가 돼선 안 된다. 그러나 대동물 수의사 A씨는 “농장동물용 사료든 반려동물용 사료든 사료 품질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면 좋겠지만, 반려동물 사료의 위생 기준이라도 먼저 강화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각 사료의 유통 방식에 그 이유가 있다. 농장은 사료를 공장이나 사료 회사에서 직접 공급받는 형태다. 이에 사료를 먹은 농장 동물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떤 회사의 사료인지 추적해 회사를 중지할 수 있다. 그러나 유통 단계가 비교적 많은 반려동물용 사료는 이런 대처가 어렵다. A씨는 “반려동물용 사료는 워낙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사료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 발생 시, 사후 대처가 어려운 쪽부터라도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한단 것이다.◇현행 기준대로 관리만 잘 하면 충분하단 의견도 有앞서 말했듯이 ‘좋은 펫푸드’의 개념은 ‘무엇이 반려동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정의에 따라 갈린다. 우선, 인간의 보호 아래 안전하고 안락하게 사는 것이 반려동물의 행복이라는 생각이 있다. 펫푸드의 위생 수준도 사람 식품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인식이 여기 속한다. 펫푸드 업계에선 이미 ‘휴먼그레이드’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등급의 식품으로 만든 펫푸드에 사용하는 단어다. 반대로, 덜 안전하거나 안락해도 동물 본연의 본성을 따라 사는 것이 그들에겐 행복이라는 입장도 있다. 반려동물이 인간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며 야생성이 옅어진 건 맞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동물이란 점에 주목한 것이다.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도 반려동물에게 아무거나 먹여선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펫푸드에 꼭 인간 식품의 위생·품질 기준을 적용돼야 하는 건 아니며, 지금의 위생 기준을 잘 적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사람에게 적합한 조건이 동물에게 꼭 적합하진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허선진 교수는 “동물의 행동은 사람만큼 많이 통제돼있지 않아, 맨발로 땅을 파는 등 자연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행동을 더 자주 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여러 미생물에 노출된다”며 “반려동물을 아끼는 마음에 사람 식품에 버금가는 펫푸드를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오히려 동물 개체들이 미생물에 취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효용 대비 비용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허선진 교수는 “사료 위생 수준을 인간 음식의 위생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사료 회사에선 이를 이유로 사료값을 올릴 수 있다”며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하지 않음에도 복지로 위장된 것에 보호자가 돈을 지불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위장된 동물복지’에 지출되는 시간적·금전적 비용을 줄이고, 남는 여유로 반려견을 산이든 들이든 자주 데리고 나가 뛰어놀게 해 주는 것이 동물 복지에 더 가깝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