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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고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식단을 실천하면 유해 화학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 임산부 1492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 준수도에 따른 화학물질 노출량 변화를 분석했다. 실생활 중 음식, 물, 공기, 먼지, 소비재 등을 통해 여러 화학물질에 노출되기 쉽다. 일부 화학물질은 출산 결과나 산모·아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급적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임산부들은 평균 45가지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연구로 노출 경로 중 하나인 식단 조절을 통해 화학물질 노출량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참여자들은 임신 21주차에 식품 섭취 빈도 설문지에 응답했으며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습관지수(HEI) 준수 여부를 평가했다. HEI 점수가 높을수록 채소·과일, 통 곡물, 저지방 단백질 섭취량이 많고 첨가당, 알코올 섭취량이 낮다. 연구팀은 참여자들 임신 22주차에 소변 샘플을 채취해 화학물질 농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임신 중 HEI 점수가 높을수록 소변 내 할로겐화 페놀,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 화학물질 농도가 낮았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등에 흔히 쓰이는 프탈레이트는 질 좋은 식단 섭취군에서 13%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사를 통해 노출되는 화학물질은 대개 PFAS, 프탈레이트, 환경호르몬 등으로 식품이나 식품 포장재가 원인이다. 특히 초가공식품은 식품 가공, 포장 과정에서 화학물질 노출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반대로 신선한 채소·과일, 통 곡물 등으로 식사를 구성하는 경우 화학물질 노출이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채소와 과일에도 살충제 등 화학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어 섭취 전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껍질을 벗긴 채 먹고 가급적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연구를 주도한 제시 버클리 박사는 “임신 중 화학물질 노출은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특히 노출에 주의하는 게 좋다”며 “건강한 식사를 실천함으로써 임신 중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고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임신최지우 기자 2026/07/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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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관련이 없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 완화와 발열 감소를 위해 복용하는 의약품으로, ‘타이레놀’이라는 제품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임신 중인 여성도 복용할 수 있다.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이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으며, 세계보건기구를 포함한 각국 보건 당국 또한 임신 중에도 지침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 역시 타이레놀과 자폐스펙트럼장애·ADHD 발생 위험 간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 홍콩대 에릭 육파이 완 교수와 영국 애스턴대 이언 치케이 웡 교수 연구팀은 2001~2023년 홍콩 공공의료 시스템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해, 산모-자녀 70만8020쌍의 자폐스펙트럼장애·ADHD 위험을 분석했다. 여기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12만4333명과 ADHD 환자 9만7285명이 포함됐다.연구팀은 유전적 요인과 가정환경을 배제하고 약물의 영향만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같은 가족 내 형제·자매 중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자녀와 노출되지 않은 자녀를 비교했다. 공식 처방 기록을 토대로 약물 복용 시기와 복용 빈도, 복용량을 확인했으며, 자폐스펙트럼장애와 ADHD 발병 여부를 최대 2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ADHD 위험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 복용 시기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전과 출산 후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산모를 대상으로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자녀 또한 자폐스펙트럼장애·ADHD 위험도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는 태아기 약물 노출보다는 가족력이 두 질환과 더 깊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지시대로 복용할 경우 임신 중 통증과 발열 치료에 안전하고 필수적인 선택지”라며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피하면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이부프로펜이나 오피오이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게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약물들은 태아 발달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메디신(JAMA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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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임신이 늘면서 임신당뇨병을 진단받는 임신부가 증가하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민경(46)도 임신당뇨병과 복통으로 응급실까지 찾았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김민경은 자신의 SNS에 임신 후 정상이었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나이만 어렸으면 둘째도 거뜬하겠다고 여길 정도의 임신 생활이었는데, 제일 걱정 안 하던 임신당뇨병이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임신 전 당뇨병 없었어도 안심은 금물‘임신당뇨병’은 임신 전에는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 진단을 받는 질환이다. 전체 임신부의 약 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방치할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당뇨병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임신 24~28주 사이 포도당부하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임신 초기부터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임신당뇨병의 유병률은 2013년 7.6%에서 2023년 12.4%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 임신, 임신 전 과체중·비만, 가족력, 이전 임신당뇨병 병력 등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혈당이 쉽게 오르기 때문이다.임신당뇨병은 임신 중기 이후 발생하므로, 기형 발생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태아가 과도하게 성장하는 거대아가 될 위험이 커지고, 난산이나 제왕절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신생아 저혈당, 호흡곤란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산모 역시 임신중독증이나 조산 위험이 증가한다.◇식이요법과 운동 병행해야임신당뇨병 치료의 기본은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혈당 관리다.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으면 인슐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임신부는 적절한 혈당 관리만으로도 건강한 출산이 가능하다.식사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여러 번 나눠 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는 인슐린 저항성의 영향으로 식후 혈당이 다른 시간대보다 더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침 식단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점심과 저녁 식사에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보다 잡곡밥,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하루 2~4회의 간식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권장된다. 식사 간격은 6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간식은 식후 2시간 30분~3시간 사이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밤새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케톤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곤약, 해조류, 등의 열량이 적은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한, 식후 가벼운 걷기나 임신부에게 적합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임신 중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은 부력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가벼운 아령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횟수를 점차 늘리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은 피해야 한다. 요가 역시 임신부에게 부담이 큰 동작만 제외하면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유연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량과 식단은 임신 주수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출산 후에도 이어지나?한편, 임신당뇨병은 출산 후 대부분 호전되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임신당뇨병을 경험한 여성은 향후 2형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8~10배 높기 때문이다. 최근 호주 퀸즐랜드대와 영국 엑서터대 공동 연구팀이 약 81만 명의 산모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임신성 당뇨와 관련된 유전 변이 37개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2형당뇨병과도 공통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임신성 당뇨와 2형당뇨병이 유사한 대사 이상을 공유하는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따라서 출산 후에도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고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이아라 기자 2026/06/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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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김영경 기자 2026/06/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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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흡연이 아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그렇다면 임신 직전까지의 흡연 습관은 어떨까. 유튜버 랄랄(33)도 최근 “임신 직전까지 전자담배를 하루 두 갑씩 피웠다”며 “술과 담배에 의존해 살았다”고 밝혀 화제 된 바 있다.임신 중 흡연은 태아 건강을 악화시킨다. 담배 속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태반 혈관을 수축시키고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량을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저체중아 출산, 조산, 태아 성장 지연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전자담배도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 상당수 제품에 니코틴이 포함돼 있어 태아의 뇌와 폐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임신 직전까지 이어진 흡연 역시 위험하다. 중국 산둥대 공중보건학부 연구팀이 미국 임산부와 신생아 1021만5000여 쌍을 분석한 결과, 임신 전 흡연한 여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신생아 건강 문제 발생 위험이 27% 높았다. 하루 한두 개비만 피운 경우에도 위험이 16% 증가했다.간접흡연도 안심할 수 없다. 미국 듀크대 의대 연구팀은 암쥐를 대상으로 짝짓기 전, 새끼를 밴 초기 또는 후기에 간접흡연에 노출되게 했다. 연구 결과, 임신 전 간접흡연에 노출된 암컷이 낳은 새끼에서도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콜린성 뇌 회로와 기분,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회로의 기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슬로트킨 박사는 “담배 연기 속 독성 물질의 영향이 암컷의 체내에 남아 임신 후 태아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남성의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중국 베이징 국립 가족계획 연구소는 임신 전 아버지의 흡연 행태와 임신 결과에 대한 정보를 갖춘 총 56만6439쌍의 부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전 아버지의 흡연은 자녀의 선천성 심장 질환, 사지 기형 및 신경관 결손과 관련됐다. 특히 아버지가 흡연을 중단하거나 흡연량을 줄인 경우, 계속 흡연한 경우보다 자녀의 질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만약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임신 3개월 전부터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연을 위해서는 흡연 유발 상황을 피하고, 니코틴 의존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감량이 도움 된다. 운동이나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 방식을 바꾸고,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 계획을 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필요할 경우 금연 클리닉이나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도 권장된다.
임신김영경 기자 2026/06/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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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복통을 겪다 차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30세 셸비 더거-캠프는 임신 31주 차에 가족들과 야영장에서 캠핑 중 극심한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는 전에 먹은 나초 상태가 좋지 않아 생긴 복통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다. 통증이 계속되자 그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자 할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출발했다. 셸비는 “당시 복통에 대해 별다른 걱정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병원으로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한 음식 때문이라고 생각한 복통은 진통으로 변했다. 구급차가 오려면 20분 이상 기다려야 했고, 그 사이 병원에 도착할 수 없었던 셸비는 조수석에서 아이를 낳기로 했다. 셸비는 “나는 운전 중인 할머니에게 ‘당황하지 마세요, 차에서 아이를 낳아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어떻게 차에서 아이를 낳았냐’고 물었지만, 그냥 몸이 반응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셸비는 조수석에서 첫째를 먼저 출산했고, 5분 뒤 둘째도 안전히 태어났다. 둘째는 양막이 터지지 않은 채로 태어났다. 병원에 도착해 검사를 받은 결과, 예정된 출산일보다 8주 먼저 태어난 두 아이는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현재 아이들은 조산아를 위한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있는 상태다.임신 37주가 되기 전에 출산하면 조산이라고 한다. 임신 기간에 따라 28주~30주 6일 사이 출산하면 초조기 조산, 임신 31주~33주 차 출산은 조기 조산, 34주~36주 차 출산은 후기 조산으로 분류한다. 조산은 ▲자연적인 조기 진통 ▲조기 양막 파수 ▲의학적 필요에 따라 산모·태아의 건강 위험이 있는 경우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과거 임신에서 조산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임신 중기에 자궁 경부 길이가 짧아졌거나, 나이·스트레스 등 산모의 건강에 조산 위험을 높이는 요소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조기 진통이 시작되면 ▲생리통과 유사한 하복부 뻐근함·경련 ▲간헐적 요통 ▲골반 압박감 ▲양막 파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진행되면 자궁 수축이 점차 규칙적으로 변해 통증의 강도가 세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조산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한편, 양막이 터지지 않은 채 양수에 둘러싸인 상태로 태어나는 것을 ‘엔콜(En-Caul) 분만’, ‘양막 출산’이라고 한다. 양막은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양막 안에는 양수라는 액체가 차 있는데, 양수가 양막낭이라고 하는 주머니를 형성해 태아를 보호한다. 일반적으로 태아가 양막을 압박해 양수가 터지며 진통이 발생하고 분만 과정이 시작되는데, 양막이 터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 채로 아이가 태어나기도 한다. 약 8만분의 1의 확률로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물고, 자연분만보단 제왕 절개나 미숙아 분만 시 주로 발생한다. 양막에 쌓여 태어나도 태반을 통해 일정 시간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아기와 산모에게 위험하진 않다고 알려졌다.미숙아 분만 시에는 양막이 터지지 않고 태어날 때 오히려 양막이 충격을 완화해 태아를 보호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선양 종합병원 연구팀이 양막을 의도적으로 보존해 제왕 절개한 사례를 분석했더니, 일반 제왕 절개보다 조산아에서 양막을 보존해 제왕 절개했을 때 신생아 질식 발생률이 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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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다감(47)이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일 공개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에는 한다감의 모습이 담겼다. 한다감은 임신 20주 차에 접어든 예비 엄마의 일상을 공개하며 임신 준비를 위해 했던 건강 관리법도 소개했다. 한다감은 “임신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뒤 44세부터 2년 동안 몸을 만들었다”며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비결로 꼽았다. 한다감은 요거트, 용과,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올리브유 등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식단 관리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며 과자의 유혹을 이겨내고 견과류를 먹기도 했다.한다감처럼 채소·과일·견과류·올리브유·생선 등을 위주로 식사하는 것을 ‘지중해식 식단’이라고 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배란을 촉진하고 자궁 내막을 개선해 자연 임신이나 인공 수정·시험관 시술 등의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채소나 과일에는 비타민C, E, 폴리페놀 등이 풍부한데 이는 난자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식단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체내 염증이 낮아져 배란 기능을 향상하고 월경 주기를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브라질 파라나 공립대학 연구팀은 여성 약 1만3000명과 남성 약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연임신·난임 부부·시험관 시술·정자 건강 관련 연구를 모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잘 따르는 여성에게서 임신 성공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난임 치료나 시험관 시술을 하는 여성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 일관되게 나타났다. 남성 대상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을 더 잘 따랐을 때 ▲정자 농도 ▲정자 수 ▲정자 운동성 등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험관 시술 중인 난임 여성 중 지중해식 식단을 더 잘 따른 여성의 임신 성공률이 높았고, 실제 출산율도 약 1.9배 높았다는 호주 모나시 대학 연구도 있다.지중해식 식단을 할 때는 붉은 육류보다 생선, 가금류 등을 먹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게 좋다. 수은 함량이 높은 참치, 옥돔 등은 주의해서 섭취하는 게 좋다. 고지방·고콜레스테롤 음식과 가공식품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한편,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는 게 좋다. 다만, 크로스핏 등 고강도 운동으로 체지방이 극도로 줄어들면 여성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월경이 멈추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다.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에도 여성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착상률이 낮아지거나 배란 장애가 생길 수 있어 적정 체중까지 감량하는 게 좋다.
임신이아라 기자 2026/06/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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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무심코 먹은 음식이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은 되도록 익혀 먹는 게 좋다.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임신 기간에는 회나 육회, 초밥 섭취를 피하고 채소도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익히지 않은 식품에는 세균과 기생충이 있을 수 있는데, 임신 중에는 면역 체계가 변화하기 때문에 식중독 및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다. 증상도 심하게 나타난다.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면 리스테리아·살모넬라·비브리오균 감염, 노로바이러스 위장염, 톡소플라즈마증, 중금속 및 기타 오염, A형 간염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임산부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유산, 조산, 사산, 신생아 패혈증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태아에게 선천적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톡소플라스마균은 흙이 묻은 뿌리채소나 고양이에 의해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 뿌리채소는 익혀서 섭취하고, 반려동물과의 접촉도 삼간다.조병구 원장은 익히지 않은 음식은 출산과 모유 수유 시간이 모두 끝난 후에 먹는 게 좋다고 했다. 임신 기간은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산 직후와 모유 수유 기간에는 산모의 회복과 감염 예방을 위해 익힌 음식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날것을 꼭 먹어야 한다면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한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섭취 후 발열, 오한, 설사, 구토, 근육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내과와 산부인과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임신김보미 기자 2026/05/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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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80%가 마지막 생리 후 4~7주 사이에 입덧을 겪는다. 그런데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들이 입덧을 하기도 한다. 임신은 아내가 했는데, 왜 남편까지 입덧을 하는 걸까?생물학적으로 임신하지 않은 파트너가 임신 증상을 경험하는 것을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이라고 한다. ‘알을 품는다’는 의미의 프랑스어 ‘couver’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미국 남성 267명을 대상으로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60명의 남성이 메스꺼움·구토·식욕 부진·복통·복부 팽만 등 쿠바드 증후군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쿠바드 증후군은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정적 반응과 관련이 있다. 임신하지 않은 배우자가 임신 및 출산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경우 공감 능력이 높아지고, 그 결과 임신한 배우자의 신체적 고통과 불편함을 같이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해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켜 기분이나 집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산부인과 전문의 캐서린 카포네로 박사는 “불임 치료를 받은 경우, 임신하지 않은 배우자의 스트레스와 공감 능력이 증가해 쿠바드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쿠바드 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피로, 요통, 치통, 기분 변화, 음식에 대한 갈망, 체중 증가, 입덧 등 실제 임신과 유사한 증상을 겪는다. 증상은 보통 임신 초기와 후기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출산 후 저절로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안 될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가를 찾는 게 좋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운동과 명상, 코르티솔 호르몬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치료, 위장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약물 치료, 산전 교육 참여 등의 출산 준비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임신김보미 기자 2026/05/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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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아이가 가와사키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와사키병은 6개월에서 2세의 소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드물게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에 합병증을 남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환경건강연구센터 하은희, 오종민 공동 연구팀은 2015∼2021년 국내 대규모 출생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임신 중 대기오염 노출과 소아 가와사키병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자료를 활용해 산모와 자녀 162만 4230쌍을 분석했다. 임신 기간 동안 노출된 초미세먼지, 미세먼,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농도를 분석했다. 이후 산모 나이, 아이 성별, 소득 수준, 출생 계절 등 여러 변수의 영향을 고려한 뒤, 가와사키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총 1만3126명(0.8%)의 소아에게서 가와사키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시점은 평균적 출생 후 약 2.04년이 지난 후였다. 미세먼지 노출 증가 시 위험은 약 10.4%, 이산화질소는 약 11.7% 높아졌다. 임신 기간을 초기(1∼13주), 중기(14∼27주), 후기(28주 이후)로 나눴을 때 임신 후기 때 대기오염 노출이 아이의 가와사키병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다. 특히 임신 후반기는 태아 면역체계와 혈관계가 빠르게 성숙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더 민감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임신 후기를 '취약 노출 시기'로 지목했다. 태아가 자라는 시기의 공기 환경이 아이의 면역계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임신 중 산모가 들이킨 초미세먼지가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일부 오염물질이 태반을 통과해 태아 면역계 형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연구 저자 하은희 교수는 "공기가 깨끗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식물이 더 쉽게 손상되는 것처럼, 태아 역시 오염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이번 결과는 임신 중 공기 오염 노출이 단순한 호흡기 문제를 넘어 아이의 면역과 염증 질환 위험과 관련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해물질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임신김서희 기자 2026/05/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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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김경림 기자 2026/05/11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