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가수 이효리(44)가 피부질환인 한관종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Hong’s MakeuPlay'에는 '효리 왔어요~ 잘 나가다가 왜 그러시냐구요…? 채널고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샵을 찾은 이효리는 "(피부에) 오돌토돌한 것 때문에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한관종 때문에 내가 얼마나 겸손해졌는지…"라고 피부 고민을 솔직하게 전했다.◇눈가에 오돌토돌 올라오는 '한관종'한관종은 땀이 나오는 통로인 땀샘에 생긴 종양의 일종이다. 1mm 미만의 작은 돌기 모양으로 살구색이나 홍갈색을 띤다. 주로 30~40대 여성의 눈가에 잘 생기며 간혹 뺨이나 이마에 생기기도 한다. 마치 개구리알처럼 안에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 같이 수십 개까지 다발성으로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수가 늘고 크기도 커지는데, 갑자기 많이 번지면 눈주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관종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예방법이 없어 까다로운 질환이다. 또 뿌리가 매우 깊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 난치성으로 재발률이 매우 높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뜯었다간 2차 감염, 색소침착, 흉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피부과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레이저, 박피술, 전기소작술 등을 통해 제거한다.◇흰색 알갱이 모양인 '비립종’ 비립종은 건들면 톡 나올 것 같은 흰색 알갱이 돌기다. 1~2mm로 둥근 형태를 보이며 눈 아래 잘 발생한다. 한관종이 살색에 가깝다면 비립종은 흰색 알갱이가 들어있는 모양이다. 피지나 각질 덩어리가 피부 속에 쌓여 나타나기 때문에 좁쌀 여드름과도 모양이 비슷하다. 특히 얼굴과 볼(뺨), 눈꺼풀에 오돌토돌하게 보인다. 주로 피부 자극이나 피부에 남아있는 화장품으로 인해 발생한다. 피부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이 뭉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비립종은 알레르기 피부염이 있거나 건조한 피부인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이러한 피부에서는 피지 분비나 순환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립종은 짜서 나오지 않고, 구멍을 열어야 안의 내용물이 튀어나온다. 비립종 역시 레이저와 전기소작술 등으로 치료한다. 비립종을 예방하기 위해선 화장품이 피부에 남지 않게 깨끗이 세안하고, 눈가를 자주 비비지 않아야 한다.◇중년 여성에게 흔한 '쥐젖'약간 튀어나오거나 늘어진 연한 담갈색 돌기들이 눈꺼풀에 생겼다면 쥐젖일 수 있다. 쥐젖은 주로 노화 때문에 피부 탄력이 떨어져 생긴다. 40~50대 중년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공식명칭은 '연성섬유종'이다. 어미 쥐의 젖처럼 생겼다고 해서 쥐젖이라고 부르며 1mm에서 수 cm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눈꺼풀 외에도 목, 겨드랑이, 가슴 등에 잘 생긴다. 여러 개가 퍼져나가듯 생기지만, 바이러스성이 아니라 전염성은 없다. 손톱깎이 등으로 자가 치료하기도 하는데, 흉터와 감염의 위험이 있어 피부과에서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비교적 뿌리가 깊지 않아 한 번의 치료로 좋아진다. 크기가 작을 경우 레이저나 작은 수술용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크기가 큰 경우에는 전기소작술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
-
-
-
배우 진서연(40)이 자신만의 모닝 루틴으로 물 섭취, 조깅, 명상을 꼽았다. 지난 2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진서연은 "출산 후 40일 만에 28kg을 감량했다"며 "작품할 때는 48~49kg, 하지 않을 때는 53kg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닝) 루틴을 통해 만들어 온 몸무게가 있어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며 물 마시기, 조깅, 명상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진서연의 모닝 루틴은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조깅, 체중 줄이고 수명 늘려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과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장기적인 공복 운동은 오히려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여 근 손실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조깅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발바닥이 자극받고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줄인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시속 8km 미만의 속도로 일주일에 50분씩 달리는 사람은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7%나 낮았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30%, 암 위험은 23% 감소했다. ◇물, 공복감 완화 도움체중 감량의 기본은 수분 섭취다. 물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공복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이 몸에 흡수하는 과정에서 물은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도 촉진한다. 실제로 캐나다 퀸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전 물을 약 500mL씩 12주간 마시면 체중 약 2kg을 감량할 수 있다. 특히 자고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에는 땀‧호흡 등으로 체내 수분이 최대 1L가 배출된다.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져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데,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의 점도를 낮출 수 있다. ◇명상, 피로 줄이는 데 효과명상은 스트레스 해소에 제일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에 대항하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혈압을 높이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데, 명상이 이런 현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8주간 49명의 참여자를 관찰한 결과, 명상은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완화했다. 명상은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 2017년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0일 동안 매일 명상을 5분씩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이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
A대리: “OO 씨, 이거 거래처 확인 끝난 거죠?”B사원: “아 그거요? 아니, 아니. 확인해야 돼.”A대리: ‘…?’한국 사람은 유독 반말에 민감하다. 위 대화도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면, 누군가는 보기만 해도 속에서 열불이 난다. 간혹 반말·존댓말 때문에 오해가 빚어지기도 하는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존댓말 쓰는 선배, 반말하는 후배와 친해질 수 있을까?◇사람 가리지 않고 반말… 우위 점하기 위한 ‘의도’반말은 의도적일 수 있고, 비의도적일 수도 있다. 의도적 반말에는 여러 심리가 작용한다. 상대방과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내적 친밀감을 쌓고자 하는 심리, 상대방과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심리 등이다. 그들에겐 반말이 ‘친밀감’ 또는 ‘우위’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인 셈이다. 보통 대등한 관계에서는 친밀감이, 힘의 균형이 한 쪽에 쏠린 관계에서는 우위가 목적이 된다. 특히 상대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의도적으로 말을 놓는 사람의 경우, 기저 심리에 상대보다 우위에 있으려 하거나 이미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적 우월감’이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 수직적 구조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상대적 우월감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상대보다 우월해지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라며 “그러나 심리적 우월감이 잘못 작용하면 무조건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 아무렇지 않게 말을 놓는 등 상대를 하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의도적 반말은 심리와 상관없이 성장 환경이나 현재 처한 환경 등 ‘환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오랜 기간 수평적인 환경에서 존댓말을 쓰지 않고 살아왔을 수 있고, 반대로 수직적인 환경에서 자라면서 윗사람이 말을 놓는 걸 당연하게 여기게 됐을 수도 있다. 이들에게 반말은 친해지거나 우위를 점하려는 목적이 아닌, 무의식적 습관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는 “반말·존댓말 사용은 대부분 사회화 과정에서 생기는 차이”라며 “심리·성격보다는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존댓말, 경계심의 표현… 환경 영향도말을 안 놓는(또는 못 놓는) 것 역시 의도적·비의도적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대의 시선을 의식했거나 상대와 거리를 두려는 심리라면 의도적으로 반말을 쓰지 ‘않는 것’에 가깝다. 보통 성격이 소심하거나 신중한 사람, 외부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사람, 경계심이 강한 사람들이 이 같은 이유로 말을 잘 놓지 않는다.심리적 의도가 없음에도 말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에게든 존댓말을 쓰는 게 당연한 환경에서 자라다보면 존댓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박처럼 자리 잡을 수 있다. 특히 예의를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 분위기상 이 같은 ‘존댓말 강박’으로 인해 말을 놓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이외에도 심리나 성장환경과 관계없이 반말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말을 놓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에겐 말을 놓는 일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과 같다. 임명호 교수는 “반말을 쓰는 것과 관련한 부정적 경험·기억이 있다면 쉽게 말을 놓지 못할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존댓말을 고수하는 것 자체를 자신을 존중해달라는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반말·존댓말 모두 장단점 有… ‘어울리는 말’ 써야말을 놓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며, 반대로 무작정 높이는 게 좋은 것만도 아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오랜 친구와 사이에 쓰는 반말은 친밀함의 상징이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반말은 자제할 필요가 있으나, 주변에 말을 놓고 편하게 대화할 상대 한두 사람 정도는 있는 게 좋다. 존댓말 또한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가급적 말을 높이는 게 좋지만, 과도한 존대는 상대에게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는 듯한 인상을 주거나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과공비례(過恭非禮), 공손함이 도를 지나치면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는 법이다. 이동귀 교수는 “가까운 사람과는 말을 놓되 예의를 지킨다면 더 친밀함을 쌓기 쉽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위계적이었다면, 이제는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누군가와 대화할 땐 반말이든 존댓말이든 어울리는 말을 써야 한다. 특히 말을 놓을 때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반말을 남발하다보면 의도와 상관없이 무례하고 위압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자신은 정서적으로 친밀함을 느껴 말을 놓았다고 해도,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면 오해일 뿐이다. 친밀함을 표현하는 방법은 눈빛, 표정, 몸짓 등 반말 말고도 많다. 말을 놓는 게 습관이라는 변(辯) 역시 본인 입장에 불과하다.자신이 말을 놓고 싶다는 이유로 상대에게 반말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상대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상대가 느끼는 심리적 거리도 존중해주고 기다려줘야 한다. 반대로 상대의 반말이 거슬릴 때는 직접적으로 말하되, 명령이나 평가를 내리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전하는 것이 좋다. 왜 말을 놓냐 묻거나 버릇없어 보인다고 지적하기보다, 본인은 반말을 쓰지 않고 말 놓는 게 불편하다고 말해주는 식이다. 이 같은 말이 안 통할 정도라면 피하는 수밖에 없다. 이 교수는 “말에는 자신의 가치관과 선호하는 생활방식 등이 담겨있고 개인차도 존재한다”며 “다른 걸 틀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존중해줘야 공존할 수 있다”고 했다.
-
-
미국의 한 운동 인플루언서가 지방 연소 비타민 시술을 받았다가 세포 조직이 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기 오염으로 인한 감염 때문이었다.SNS에서 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베아트리스 엠마(Beatriz Amma, 26)는 지난 2021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클리닉에서 지방 분해제로 알려진 데옥시콜산이 포함된 비타민C, B12를 맞았다. 베아트리스는 시술을 위해 무려 800달러(한화 약 107만 4400원)를 지불했다.그러나 주사를 맞은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몸에 이상신호가 나타났다. 하루 종일 발열, 오한, 식은땀 등이 나기 시작했다. 이틀 후 주사를 맞은 피부 주변에 전체적으로 붉은 부종이 생겼다. 결국 클리닉을 찾아갔지만, 해당 클리닉 의사들은 증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안심시키기만 했다. 그러나 참기 어려운 통증이 지속됐고, 2주 후 베아트리스는 응급실을 향했다. 그곳에서 잘못된 시술로 주사 맞은 부위 주변 조직이 균에 감염돼 괴사한 것으로 진단됐다. 베아트리스는 "새벽 3시에 눈물을 흘리며 잠에서 깼고, 응급실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온몸이 너무 고통스러워 죽어가는 것만 같았다"고 했다.검사 결과 감염은 피하 농양균(Mycobacterium abscessus)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양균은 물, 토양, 먼지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으로, 결핵·나병 등을 유발하는 균과 동일한 속에 포함되는 균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균은 의료기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피부를 소독하지 않고 주사를 맞는 것 등을 주의해야 한다. 베아트리스는 "클리닉의 모든 곳이 매우 합법적이고, 깨끗하고, 전문적으로 보여 감염 걱정은 하지 않았다"며 "클리닉에서는 주사 횟수가 많을수록 좋다며 여러 부위에 주사를 놓으라고 권장했다"고 했다. 이어 "매우 유명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라며 약병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베아트리즈는 팔에 10번, 허리에 20번, 배에 20번 등 50번을 넘는 주사 시술을 받았다.농양균에 감염되면 고름이 가득 찬 종기,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됐는지 확인하려면 혈액 검사나 농양 등을 통해 세균 샘플을 채취해야 한다. 고름을 짜고,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고, 장기간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베아트리스는 치료를 위해, 2022년 9월까지 매일 6시간 항생제가 함유된 수액을 맞아야 했다. 이후 경구 항생제로 전환했고, 지난 2월 복용을 중단했다. 그러나 7월, 재발해 치료를 재개했다. 베아트리스는 "감염된 조직을 최대한 제거하려고 매우 많은 수술을 받았다"며 "피부 상처가 아무는 데만 약 1년이 걸렸고, 치료를 시작한 지 3년이 됐는데도 아직 합병증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
-
-
-
방송인 장영란(45)이 10일 만에 4kg를 뺄 수 있었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장영란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유했다. 그는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당분이 적어 다이어트 할 때 좋다"며 "쌈 채소도 포만감 때문에 양 조절이 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사할 때는 음식 먹는 순서를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바꿔 먹는 것도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했다.장영란이 소개한 식단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그릭 요거트, 당분 적고 단백질 풍부그릭 요거트는 그리스 지중해 연안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원유를 발효시킨 요거트로, 일반 요거트보다 당분이 적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 당분 등 탄수화물이다. 체내 빠르게 흡수돼 혈당 수치를 높여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데, 인슐린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을 체지방으로 축적한다.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도 높다. 단백질은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높여 군것질하거나 폭식할 위험을 줄인다. 실제 그릭 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단을 한 그룹은 저단백 식단을 한 그룹보다 지방을 많이 감소했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쌈 채소, 포만감 높아 쌈 채소는 식이섬유,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 열량이 낮고 비타민도 풍부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먹기 좋다. 대표적인 쌈 채소로는 당귀, 치커리, 상추 등이 있다. 당귀 속 ‘데커신’은 몸속 활성산소 제거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지방 세포 성장을 억제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된다. 치커리 역시 열량은 매우 낮지만 수분 함량이 높다. 또 치커리의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은 소화 촉진, 콜레스테롤 저하, 노화 예방, 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 상추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는 칼슘이다. 캐나다 라발대학 의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충분한 칼슘 섭취가 식탐을 억제한다. 열량도 낮아 언제든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거꾸로 식사법' 실제로 효과 있어실제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거꾸로 식사법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소화하는 데 오래 걸린다. 그 덕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부터 먹으면 그 뒤에 먹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몸에 소화 흡수되는 속도도 덩달아 느려져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혈당이 천천히 오르면 당이 인슐린에 의해 에너지로 잘 사용돼, 잉여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일이 적어진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먹고 포만감이 생겨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실제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탕후루 인기가 많아지면서 덩달아 각양각색 재료로 탕후루를 만들어 먹는 문화까지 퍼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매우 쉽게 오이, 감자,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로 탕후루 만드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뜨거운 설탕 액체를 입혀야 하는 탕후루를 아이스크림으로까지 만드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과연, '차가움'의 대명사 아이스크림으로도 탕후루를 만들 수 있을까?하드 아이스크림, 아이스께끼, 팝시클 등이라고 불리는 아이스크림으로는 꽤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정확히는 제품 뒷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원재료명'란에 탈지분말, 유청분유 등 유지성분이 써 있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아이스크림은 유지방, 당분, 수분에 공기까지 섞은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제조할 땐 일부러 휘젓고, 유화제를 넣어 얼음 결정을 작게 하고, 공기 방울이 많이 들어가도록 한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다. 어는점이 다 다른 물질이 혼합돼 있다 보니 어는점이 매우 낮다. 물보다도 낮아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은 -3도에서 얼기시작하며, -18도 정도 도달해야 약 80% 정도 언다고 알려져 있다. 탕후루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 설탕시럽이 닿으면 아무리 빨리 차가운 얼음물에 넣는다고 해도 아이스크림의 어는점보다 훨씬 높은 온도가 닿은 것이므로 형태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또 아이스크림은 공기 방울이 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높은 온도가 닿았을 때 형태 변화가 매우 빠르다. 탕후루는 설탕 시럽이 고정된 형태에 붙은 후 굳어 코팅되면서 만들어지는데, 코팅되기 전에 형태가 허물어지다 보니 탕후루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대신 탕후루 시럽 성분이 녹은 아이스크림에 섞여 끈적한 물질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유제품이 들어가지 않는 하드 아이스크림은 높은 온도의 설탕 시럽이 잠깐 닿아도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공기 방울이 혼입되지 않고, 생각보다 얼음 결정은 수소 결합 등으로 연결돼 단단하기 때문이다. 또 하드 아이스크림은 오랜 시간 얼려있었기 때문에 얼음의 강도가 매우 강할 가능성이 크다.만약 유제품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으로 꼭 탕후루를 도전해 보고 싶다면, 한번 녹인 뒤에 다시 얼린 후 시도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녹이면 섞여 있던 물과 유지방이 분리되고 다시 얼릴 때 다른 재료보다 가장 먼저 얼기 시작하는 물분자 끼리 뭉쳐 이전보다 더 크고 단단한 얼음 결정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
-
일조량이 줄고 날은 추워지면서 수면장애(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수면장애의 형태는 다양하다. 잠들기까지 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잠을 자긴 했으나 깊이 잠들지 못해 아침마다 피로한 사례도 있다. 병원을 가자니 불면증 약에 대한 각종 부작용만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약 보다 훨씬 비싸지만, 부작용 부담이 적은 수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진다. 일동제약 '마이니 수면케어 락티움', JW중외제약 '락티움 플러스+수면건강' 등 제약사 제품부터 식품회사인 한국야쿠르트의 '수면케어 쉼' 등 각종 수면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쏟아지고 있다. 수면 건강기능식품은 불면증 약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수많은 수면건기식, 효과는 의문가지각색 수면 건강기능식품 중 수면장애 약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약 만큼은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효과를 있는 건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수면 건강기능식품 중 조금의 효과라도 장담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수면장애 치료 가이드라인을 보면, 수면 관련 건기식이나 일반의약품은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없다고 나와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가이드라인에서 '효과가 없다'는 의미는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할 만한 수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특정 성분의 건기식이나 영양제를 복용하고 나서 불면 개선 효과를 본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성분이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가격을 생각하면, 수면 건강기능식품은 더욱 그 효과를 따져야 하는 대상이라고도 했다. 이은 교수는 "많은 수면장애 환자들이 각종 수면 건기식, 영양제를 복용한다고 해 살펴봤었다"며 "효과가 불충분한 수면 건기식 등의 가격이 효과가 확실한 수면제의 몇 배라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은 교수는 "수면 건기식 복용을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주변에 먹는 사람이 있으면 한, 두번 정도 얻어 먹고, 내 돈 내고는 사먹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온갖 치료를 다 받았는데도 효과가 없어 더이상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수면 장애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수면 건기식은 절대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명철 약학박사(인천광역시 미추홀구약사회장) 역시 수면장애가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다른 선택지를 찾길 권했다. 김명철 약학박사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할 수도 있겠있으나, 효과 측면에서 수면 문제를 겪는 사람에게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수면 건기식은 병원에 가 치료를 받기는 너무 싫지만 도움은 받고 싶은 사람 정도가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정도다"고 말했다.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을 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아쉬아간다 추출물,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 녹차추출물(테아닌) 등이 있다. 그러나 이처럼 다양한 성분의 건기식 중 수면장애 치료제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고, 성분별 우열을 가릴 수도 없다. 김명철 약학박사는 "수면을 유발하기 위해선 'GABA-A'가 활성화되거나 항히스타민 작용이 일어나야 한다"며 "감태추출물과 락티움 등은 GABA-A 활성화에, 미정추출물 등은 항히스타민 작용에 도움을 주지만, GABA-A 활성화와 항히스타민 작용을 확실하게 하는 약물과 비교한다면 모두 그 효과가 너무나 미미하다"고 했다. ◇건기식보단 마그네슘·철분제가 낫다? 결핍자에게만 효과수면 건강기능식품대신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마그네슘이나 철분제 등 영양제는 어떨까? 건강기능식품보단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숙면에 더 도움이 된단 얘기도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다. 특정 영양소 결핍으로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만이 특정 영양제 복용으로 불면을 벗어날 수 있다. 이은 교수는 "간 영양제를 먹고 피로가 풀렸다고 느낀 사람은 간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 뿐이다"며 "특정 영양소 결핍이 수면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면 그것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특히 철분제는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 성분이라,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고 함부로 먹어선 안 된다. 철분은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남은 양을 체내에 축적해 심장, 간, 췌장, 갑상선 등을 손상시킬 수 있다. 6세 이하의 어린이가 과량을 복용하면 철 중독성 사망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김명철 약학박사는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로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데, 이는 도파민이 부족할 때 생긴다"며 "철분이 부족하면 도파민 생성이 잘 되지 않아 이로 인한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기고, 숙면에 문제가 생기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 철분제를 사용하는 것이지, 철분 자체가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수면장애 원인 다양… 정확한 진단·치료, 약 부작용 걱정 없어그렇다면 수면장애 개선은 약물 부작용을 감수하고 수면제를 복용하는 방법 밖엔 없는걸까? 그렇지 않다. 충분히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수면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은 교수는 "수면장애가 있다고 해서 약물을 함부로 쓰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전문가와 함께 치료 목표와 치료 기간을 명확히 정하고,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비약물치료를 하면서 약물을 서서히 줄여가면 부작용 걱정은 덜고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불면증 약을 아무리 먹어도 효과가 없고, 양압기를 써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며 "수면장애는 잠이 들기까지 어려운 경우,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경우 등 원인과 유형이 다양하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