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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 미국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 오리건주(州) 검찰은 전날 살인미수·승무원 방해 등 혐의로 알래스카 항공 소속 조종사 조셉 에머슨(44)을 기소했다. 사건 당일 당시 비번이었던 에머슨은 항공업계의 관행에 따라 조종실의 여분 좌석에 타고 있었고, 비행 중 조종실에서 엔진을 끄려 시도했다. 에머슨은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로부터 빠르게 제압을 당했다. 승무원들은 제압당한 에머슨을 빈 좌석에 앉혀 묶었으나, 그는 비행기 후면에 위치한 비상구를 열려는 등의 난동을 이어갔다. 비행기는 포틀랜드에 비상 착륙한 직후 경찰에 의해 인계됐다. 알래스카 항공은 에머슨을 모든 직무에서 배제했다. 다행히 에머슨이 일으킨 소동으로 다친 탑승객은 없었다.
에머슨이 먹은 환각버섯은 사일로빈(실로시빈) 성분을 함유한다. 해당 버섯은 국내에서 마약류 관리법상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한다. 소지하거나 유통할 경우 마약사범으로 기소될 수 있다. 국내와 달리 미 오리건주는 환각버섯을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