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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신발을 수집하는 사람이 많다. 일명 '신발 수집광'. 수십 개가 넘는 운동화에 이미 신발장은 넘쳐 집안 한쪽에 전시해두는 경우도 흔하다. 실제로 가수 산다라박, 이상민, 이기광 등 많은 유명 연예인들도 신발 수집광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박해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발을 2200켤레 이상 모아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들에겐 일종의 취미다. 하지만 한 번도 신지 않고, 가격표도 떼지 않은 ‘수집용’ 신발을 그렇게나 많이 소장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들은 왜 그렇게 신발을 모으는 걸까?◇신발, 실용적인 필수품 이상의 도구로 작용신발 수집은 여러 가지 액세서리 중 유독 하나에 꽂히는 경우다.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액세서리가 있어서 유독 그것만 많이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발이 대표적이지만 이외에 목걸이나 팔찌 등 다른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특히 신발은 패션에 굉장히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여겨져 수집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땐 신발이 단순히 필수품을 넘어 본인을 치장하고 멋 내는 액세서리가 돼 자신의 어떠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발을 하나씩 모으는 것은 실용적인 가치 이상의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정서적·쾌락적 기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신발 중독, 저장 강박 성향 때문일 수도신발에 대한 소유욕은 하나의 ‘중독’으로도 볼 수 있다. 수집광 중에서는 신지도 않을 신발을 사거나, 마음에 드는 한정판 제품이 있으면 여러 개를 사두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곽 교수는 쇼핑중독이 있듯 품종 하나에도 중독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한정판은 희소성 때문에 그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사지 않으면 불안하고 계속 생각날 수 있는데, 이것이 구매에도 영향을 끼쳐 단순히 쇼핑 중독이 아닌 신발 중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간혹 저장 강박 성향 때문인 경우도 있다. 곽금주 교수는 "무조건 물건을 저장해 쫙 나열해두면 기쁘고 흐뭇해지고, 그렇게 되지 않을 때 불안한 마음이 들면 저장 강박 성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발을 수집하는 30대 남성 이모 씨는 “이미 신발은 많지만, 새로 들어온 신발을 못 사면 불안하고 계속 눈에 아른거려서 한정판 전문 리셀 사이트를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칫 심해지면 '저장강박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저장강박증은 물건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버리지 못하고 모아 두는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단순히 취미로 물건을 모으는 것과는 달리, 물건을 모으지 못할 경우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병으로까지 진전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지나친 소비 땐 당장 필요한 것만 사는 습관 들여야무언가를 수집하는 것은 일종의 취미생활이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소비로 이어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약 ▲불필요한 물건도 구매하고 ▲사놓고 뜯지도 않은 물건이 많고 ▲빚을 지면서 쇼핑하고 ▲물건보다 사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고 ▲과소비에 죄책감을 갖지만 쇼핑을 끊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곽금주 교수는 "항상 지금 당장 사용할 것만 구입하는 습관부터 만들어 가면 좋다"고 말했다. 우리는 보통 바로 지금이 아닌 나중을 위해서 혹은 만약 이 제품이 없어질까 하는 생각 때문에 여러 개를 구매해 과소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신발 같은 액세서리는 당장 필요하기보다는 멋과 치장이 목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나친 소비를 고치고 싶다면, ‘이 물건이 진정으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가?’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을 권한다. 또 소비 충동이 느껴질 때는 산책이나 운동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명상하는 등 건강한 활동으로 충동을 전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동은 어느 정도까지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그래프를 많이 그리기 때문에 정점만 잘 넘긴다면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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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고인 물은 균이나 이물질에 오염됐을 위험이 있으므로 본능적으로 흐르는 물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에 고양이의 음수량을 늘리려고 일부러 물이 흐르는 급수대를 설치하는 보호자도 있다. 우리 집 고양이는 그래도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 걸까?◇고양이는 흐르는 물 좋아한다? “취향 따라 달라”고양이가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는 통념이 실험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2010년 ‘동물행동학저널(Journal of Veterinary Behavior)’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물이 고여있을 때보다 흐를 때 고양이의 평균 음수량이 조금 더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다. 연구진은 고양이가 각자 특정 물그릇에 애착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고인 물 대비 흐르는 물에 대한 집단적인 선호 경향이 잘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2010년 ‘국제고양이수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Feline Medicine)’ 저널에 실린 논문의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일반 물그릇과 분수형 물그릇에서의 음수량을 12마리 고양이를 대상으로 비교했더니, 분수형 물그릇에서 평균 음수량이 조금 더 많았으나 요삼투압(소변에 녹아있는 입자의 수) 검사에서 소변이 유의미하게 묽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다만, 일반 물그릇보다 분수형 물그릇이 고양이의 흥미를 더 잘 끄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국제고양이수의학회 저널 논문에서 연구진이 12마리 고양이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물그릇이나 그 속의 물을 가지고 논 고양이의 수는 일반 물그릇에서 3마리(25%), 분수형 물그릇에서 5마리(42%)였다. 12마리 중 10마리(83%)의 보호자가 ‘고양이가 분수형 물그릇을 좋아한다’고 결론 내렸다.오스트리아 수의과학 저널의 스테파니 핸들(Stefanie Handl) 편집장(빈 수의과대학 박사)은 이 실험 결과를 두고 “고양이가 흐르는 물을 선호한다는 추측이 있어, 음수량을 늘리고자 할 때 분수형 급수대가 추천되곤 한다”며 “그러나 고양이가 분수형 급수대를 사용할지 아닐지는 개별적 취향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 시원하면 ‘일부’ 고양이에서 음수량 는다는 연구 결과 오히려 물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몇몇 고양이에서 음수량 늘리기에 도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23년 ‘이스탄불 수의과학 저널(Journal of Istanbul Veterinary Sciences)’에 실린 논문이다. 연구팀은 2주간 건강한 성묘 9마리를 대상으로 물 온도를 바꿔가며 음수량을 측정했다. 첫째 주에는 물 온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았을 때의 평소 음수량을 측정하고, 둘째 주에는 하루에 세 번씩 4개의 얼음 조각을 넣어 물을 시원하게 했을 때의 음수량을 쟀다. 얼음을 넣지 않은 물은 약 24°C였고, 얼음물은 얼음을 넣은 직후에 약 15°C로 낮아졌다가 얼음이 녹으며 5시간 후에는 약 22°C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결과, 첫째 주에 고양이들의 평균 음수량은 하루에 체중 1kg당 142.26mL였고, 둘째 주에는 체중 1kg당 203.97mL로 증가했다. 물론 고양이마다 개인차가 있었지만, 8마리 고양이 중 4마리에서는 음수량 증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시원한 물은 따뜻한 물보다 산소가 많이 녹아있어 고양이에게 더 신선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추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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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반려견 용품과 식품을 최대 46%까지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는 라무달리, 듀먼, 굿데이, 반려소반 등 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최근 쿠팡 매출이 급상승한 ‘바우와우코리아’와 ‘우리와주식회사’도 포함됐다.바우와우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세계식품안전협회(GFSI) 인정 규격인 SQF(Safe Quality Food) 인증을 받은 펫푸드 전문제조업체다. 쿠팡에서 지난해 연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 상품인 ‘무마진 소프트 덴탈껌(클로렐라)’을 비롯해 ‘무마진 큐브 육포(고구마맛)’와 ‘바우와우 치킨브레스트 육포’ 등을 선보인다.반려동물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는 쿠팡에서 2023년 연 매출이 전년대비 200% 이상 상승헀다. 이번 행사에서는 ‘ANF 독 식스프리 그린(양고기)’ ‘웰츠 어덜트 독’ ‘ANF 독 식스프리 블루(연어)’ 등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쿠팡은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테마관을 마련했다. ‘우리 집 댕댕이를 위한 맛있는 간식·사료’ 테마관에서는 습식사료, 캔사료, 덴탈껌, 영양제 등을, ‘취향저격&즐거운 놀이·생활템’ 테마관에서는 노즈워크 담요, 방석, 유모차, 안전문 등을 판매한다. 직접 사용한 고객들이 남긴 후기가 많은 상품은 ‘구매후기 3000개 돌파 상품’ 테마관에 따로 모았다.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에서 제정된 기념일이다. 반려견을 사랑하고 유기견을 입양하자는 의미가 있는 날이다.쿠팡 관계자는 “반려인들이 강아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좋은 품질의 강아지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행사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강아지의날’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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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을 먹는 사람들은 ‘내성’ 생기는 것이 가장 두렵다. 양약 변비약을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한방 변비약은 어쩐지 덜 독할 것 같다는 인식이 있지만, 장기 복용하면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한방 변비약, 대황·감초 성분으로 배변 촉진국내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한방 변비약으로는 한풍제약의 ‘굿모닝에스과립’과 일본 아리나민제약의 ‘다케다변비약’이 있다. 다케다변비약은 일본 일반의약품 중에서도 ‘2류의약품’에 속한다. 약사가 아닌 등록판매자도 유통할 수 있어, 일본 여행 때 드럭스토어에서 사오거나 해외 직구하는 방식으로 국내 소비자도 이용하고 있다. 굿모닝에스과립은 ▲감초 ▲작약 ▲지실 ▲육계 ▲대황 ▲차전자피 ▲생강 ▲센나열매 등이 들어간다. 다케다변비약은 대황과 감초가 4:1로 배합돼있다. 대황은 변비 치료를 위한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함유돼있어 한방 변비약에 자주 사용된다.감초는 복부 경련을 완화하는 진경작용을 하면서 대황의 작용을 도와 온화한 배변을 촉진한다. 작약과 지실은 각각 복통을 완화하고 위장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육계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차전자피는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대변의 부피를 늘려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한다. 생강은 소화기능을 개선하고, 센나는 장을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장기 복용하면 대장흑색증, 내성 발생 위험한방 변비약은 양약 변비약보다 덜 독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양약 변비약과 마찬가지로 장기 복용은 위험하다. 대한한의사협회 전 홍보이사인 김지호 한의사(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는 “대황이 포함된 한방변비약 역시 자극성 사하(瀉下, 인위적으로 변을 보게 하는 것)제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장기 복용하면 대장의 기능이 저하돼 효과를 보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하게 된다”며 “4.5~6일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대황은 안트라퀴논(Anthraquinone)이란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안트라퀴논이 포함된 변비약을 장기 복용하면 대장 내부에 색소가 검게 침착되는 대장흑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안트라퀴논에 의해 손상된 대장 조직들이 변성되면 지방갈색소가 되는데, 이 색소를 잡아먹은 대식세포(면역세포의 일종)가 대장 안에 축적되는 게 원인이다. 변비약 복용을 중단하면 장의 색은 다시 되돌아오지만, 어쨌거나 안트라퀴논제제를 장기 복용하면 대장 신경이 손상돼 기능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대황이 함유된 한방 변비약을 다량 복용하면 사하 작용이 크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허약체질인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며 “대황이 자궁 등 하부장기의 충혈을 일으킬 수 있어 월경 전후, 산전 산후 여성 역시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혈압, 심장장애, 콩팥장애, 부종 등이 있거나 인슐린 주사제를 투여 중인 환자는 감초가 든 한방 변비약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전문가와 복용 전에 상의해야 한다.◇항문 찢어지는 통증엔 ‘도큐세이트’ 든 한·양약 복합제 도움변을 볼 때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있다면 ‘도큐세이트(Docusate)’ 성분이 든 한약·양약 복합 변비약을 사용해볼 수 있다. 비사코딜, 도큐세이트, 감초엑스산, 작약, 센나열매가 든 한풍제약 ‘굿모닝에이스’와 도큐세이트, 센나잎, 센나열매, 비사코딜이 든 한국신텍스제약 ‘듀오그린정’이 대표적이다. 김예지 학술위원은 “도큐세이트는 계면활성제로 표면 장력을 저하해 변이 매끄럽게 항문을 빠져나오게 하고, 굳은 변을 무르게 하는 대변 연화 작용도 한다”고 말했다. 비사코딜은 직장과 결장을 직접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는 성분이다. 물론, 전문가와 상담하고 자신의 증상에 알맞은 약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김지호 한의사는 “이완성 변비인지, 경련성 변비인지, 노인환자인지 젊은 환자인지, 허약한 상태인지 비교적 체력이 좋은 상태인지에 따라서 한방 변비약 처방이 달라진다”며 “변비 유형을 구분하지 않은 채 일반의약품 한방 변비약을 무분별하게 장기 복용하면 오히려 변비가 더 심해지거나 다른 소화기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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