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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환자가 청록색 소변을 본 드문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 사우스플로리다대 모르사니 의과대학(University of South Florida Morsani College of Medicine)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77세 여성 A씨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오른쪽 손목에 상처를 입었고 골절도 발생했지만, 심박수, 체온, 호흡수 등이 모두 정상인 상태였다. 그런데 응급실 진료 과정에서 소변 샘플을 채취했는데, 그의 소변이 흔치 않은 청록색을 띠는 것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처음에 의아했지만, 이후 A씨가 재발성 요로감염 병력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과거 요로감염으로 인해 신장 손상이 발생했고,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메틸렌 블루'라는 화합물이 든 약물을 복용했다고 했다. 메틸렌 블루는 푸른색을 띠는 화합물로 항균 기능을 낸다. 모르사니 의과대학 의료진은 "메틸렌 블루는 보통 간의 효소에 의해 무색 화합물인 류코메틸렌 블루를 생성하지만, 소변으로 들어가면 이 화합물이 다시 메틸렌 블루로 산화되면서 A씨의 경우처럼 때때로 청록색 소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료진은 "비정상적인 소변 색은 약물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A씨의 경우 우연히 청록색 소변이 발견됐고, 메틸렌 블루를 함유한 예방적 요로감염 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물지만 임상에서 비정상적인 소변 색깔이 관찰될 수 있다"며 "의료진은 비정상 소변색의 흔한 원인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상 소변 색은 옅은 노란색에서 호박색까지 다양하다. 이 색은 주로 혈액 속 헤로글로빈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색소 '우로크롬' 때문이다. 소변이 붉은빛을 띠면 혈액이 섞였을 수 있고, 주황색 소변은 약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흰색 소변은 림프관 누공이나 기생충 감염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소변 색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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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자 아이가 회충 감염에 의해 복막염을 앓은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우간다 카발레대 의대(Kabal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외과 의료진은 7세 남아 A군이 3일간 복통, 복부 팽만, 구토를 겪어 지역 보건소를 찾았다고 했다. 이후 장티푸스(살모넬라 타이피균 감염에 의해 몸 전반에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병) 진단을 받고, 항생제, 진통제, 해열제를 투여받았다. 그런데 치료 이틀째 되는 날 복부 증상이 오히려 악화돼 복부 초음파 검사까지 받았고, 그제서야 장 천공(구멍)과 기생충이 관찰돼 카발레대 의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발레대 의대 의료진은 A군에게 임상적으로 복막염(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발생한 염증)을 진단하고, 뱃속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개복술을 시행했다. 배를 열었더니 네 마리의 살아있는 회충이 있어 제거했다. 장에는 천공이 발생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천공을 막고, 복막을 따뜻한 생리식염수로 세척한 후 수술을 마쳤다. 수술 후에는 항생재와 구충제와 함께 투여했다. A군은 수술 후 21일째에 상처가 아물어 퇴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A군 뱃속에서 발견되 회충은 돼지회충이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다. 의료진은 "A군과 같은 회충증 복막염 환자는 염증을 조절하고, 천공 부위를 확인, 복구하기 위해 긴급한 수술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수술 중 복막 안의 살아있는 회충을 손상시키면 환자가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회충을 손상시키지 않은 채로 제거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복막 내에 죽은 회충이나 회충의 알을 남겨두면 신체 면역반응을 유발해 복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 깊게 찾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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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훈육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잔소리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가도,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진지한 순간에 반려견이 하품하면 ‘나를 무시하나?’ 싶기도 하다. 그러나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 반려견의 하품은 인간의 하품보다 더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스트레스 완화=반려견의 하품은 스트레스 신호일 수 있다. 하품은 개의 의사를 표현하는 카밍 시그널 중 하나다. 개가 불안함을 느낄 때 자신과 상대방을 진정시키고자 취하는 몸짓 언어를 카밍 시그널이라 한다. 개는 긴장·불안을 느낄 때 자신과 상대를 진정시키고자 하품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훈육이나 산책 중 반려견이 하품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살필 필요가 있다. ▶공감 반응=반려견의 하품은 보호자를 향한 공감 반응일 수 있다.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보호자의 행동을 자기도 모르게 따라 하는 것이다. 인간 사회에서 하품은 전염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공감대와 호감이 있는 상대의 행동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거울 신경 세포’ 때문이다. 이탈리아 피사대 동물행동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뿐 아니라 개, 사자, 양, 돼지 등의 동물도 주변 동물의 하품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개나 침팬지와 같이 공감 능력이 뛰어난 동물의 경우 같은 종뿐 아니라 다른 종(인간)의 하품을 따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이 개 35마리를 대상으로 인간의 하품을 따라 하는지 실험해본 결과 69%가 인간의 하품을 따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관심·피로감=반려견의 하품은 무관심과 피로감의 신호일 수 있다. 개는 공격적인 상대를 만났을 때 하품을 함으로써 어떠한 갈등 의사도 없다는 것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에게 행동으로 무관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개의 하품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피로감에 따른 신체 반응일 수 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졸음이 몰려온다. 이때 하품을 하면 폐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고 혈액을 통해 뇌로 산소가 전달돼 각성 효과를 볼 수 있다. 활동량이 많았거나 피로한 날에 개가 하품을 하는 이유다. ▶질병 징후=반려견의 잦은 하품은 질병 징후일 수 있다. 개가 빈혈, 심근경색, 협심증, 수면무호흡증, 뇌경색,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을 앓고 있으면 하품을 많이 할 수 있다. 혈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뇌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신체 활동을 제어하는 말초 신경인 부교감 신경이 자극돼 하품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가 하품을 지나치게 많이 한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 건강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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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0대 여성이 네 아이를 출산한 뒤 망가진 몸매를 복구하는 성형 수술을 받아 바뀐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멜리사 졸리(32)는 첫 아이를 20세에 낳고 29세에 네 번째 아이를 낳았다. 약 10년간 이어져 온 출산과 육아로 인해 졸리는 복부와 가슴이 처진 상태였다. 졸리는 “배를 만질 때마다 속이 울렁거렸다”며 “내 몸이 낯설고 싫었다”고 말했다. 예전 몸매로 돌아가기 위해 그는 운동과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몸무게가 줄어들 뿐 몸매가 바뀌지는 않았다. 결국 졸리는 2800만 원 이상을 들여ㅑ 성형외과에서 ‘마미 메이크오버(mummy makeover)’라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 마미 메이크오버는 출산으로 몸이 처진 여성들을 임신 전 탄력 있는 몸매로 돌아가도록 돕는 복합 수술이다. 지난해 11월 약 5시간에 걸쳐 수술받은 그는 오랜만에 자신의 몸에 만족했다고 했다. 졸리는 “처진 가슴은 제 위치를 찾았고 복부도 평평해졌다”며 “비로소 진짜 ‘나’로 돌아온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졸리는 수술한 지 2주 지났을 때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그는 “이전보다 더 행복하게 지낸다”며 “내 몸을 돌려주는 수술이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미 메이크오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도 있다. 이에 대해 졸리는 “엄마가 되면서 생긴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다”라며 “내 몸에 대한 권리는 나한테 있다”고 말했다.멜리사 졸리가 받은 마미 메이크오버에는 복부 성형술, 가슴 거상술, 지방성형술 등이 포함된다. 복부 성형술은 복부에 쌓인 과도한 지방과 처진 복부의 피부를 제거하고 출산 후 늘어난 복부 근육을 조여주는 수술이다. 처진 뱃살을 보다 탄력 있고 매끈하게 함으로써 복부 라인을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 위험도 있다. 수술 중 복막에 상처를 입히면 감염, 출혈 등의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부기도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되며, 혈전(피떡)이 생길 위험도 있다.가슴 거상술은 모유 수유 후 탄력 잃은 가슴을 끌어 올려주는 수술이다. 필요 없는 지방조직은 제거하고 가슴의 처진 정도에 따라 절개 범위를 다르게 디자인해 피부를 절제한다. 볼륨이 필요한 경우에는 보형물을 함께 이용하여 확대 수술을 같이 진행하기도 한다. 다만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장 투석 중인 사람은 염증이 생기거나 수술 상처 회복 속도가 느릴 수 있다.지방성형술은 필요 없는 지방은 뽑아내고, 볼륨이 부족한 부분에는 지방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대부분 지방흡입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성형술은 몸의 윤곽을 다듬는 수술로 지방을 넣기도 한다. 수술 후에는 2~3주간 거들(체형 보정 속옷)이나 압박붕대를 착용한다. 수술 직후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예방을 위해 처방된 약을 먹는 것이다. 약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수술로 인한 부종, 멍, 작열감 등 통증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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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슬리피(41)가 치질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가 출연했다. 슬리피는 얼굴을 찌푸린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었다.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은 “엉덩이 아프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치질이 좀 튀어나왔다”며 “땀도 나고 피도 좀 난다”고 했다. 결국 슬리피가 아픈 듯 무릎을 꿇고 털썩 주저앉자, 슬리피의 장모는 “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슬리피는 “사실 치질을 앓고 있었다”며 “몇 년 됐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지난 2021년부터 치질을 앓게 됐고, 재발해 피가 난 것이었다. 장모는 “나도 30년 된 치질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모는 슬리피의 온수 좌욕을 직접 준비해줬다. 슬리피는 “부끄럽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슬리피가 앓고 있는 치질은 ▲항문 출혈과 항문 내부 덩어리가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를 모두 일컫는 용어다. 이중 가장 흔한 건 치핵으로, 치질의 80%를 차지한다. 치핵은 항문과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으로 구분된다.슬리피처럼 치질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유전적 소인이나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치질 발생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배변할 할 때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기간 변기에 앉아있는 습관 ▲변비 ▲음주 등이 치질을 악화하는 원인이다.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할 때 골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항문 주위 혈관의 울혈(혈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모여 있는 상태)이 발생하기 쉽다.치질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항문이나 직장 점막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와 들어가지 않는 상태)이다. 주로 배변할 때 선혈(갓 흘러나온 묽은 피)이 묻어 나온다. 슬리피와 항문의 치질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로 인해 치질 조직이 만져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있다.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감과 통증이 나타난다.치질은 눈으로 보거나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치질 조직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치질 조직을 확인하는 직장 수지 검사가 일반적으로 시행된다.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는 치질을 대장암 또는 직장암에 의한 출혈과 감별하기 위하여 대장 내시경을 시행한다.치질은 증상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경도의 치질은 보존 치료나 비수술적 요법 등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을 풍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슬리피처럼 온수 좌욕으로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치질이 진행한 경우, 외과적 수술을 시행한다. 경도의 치질은 경화제 주입 요법, 고무밴드 결찰술, 레이저 치료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중증도의 치질은 치질 절제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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