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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크기가 크면 무조건 치료 받아야 할까. 프라움비뇨의학과 이지용 원장은 ‘그렇지 않다’는 답을 내놓았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의 차이는 전립선의 크기보다 모양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전립선이 양쪽으로 커져 요도가 막히지 않았다면 큰 불편함이 없을 수 있으나 위쪽으로 커져 요도가 눌리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경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치료 시기는 단순히 전립선 크기의 수치보다 환자가 얼마나 불편함을 느끼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약물, 시술,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이는 의학적 가이드라인과 함께 환자의 나이, 직업, 환경, 증상의 정도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부터 시작한다. 증상 개선 효과가 있으나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하고 장기 복용 시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원활한 성생활을 위해서라면 성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된다.시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어주는 전립선결찰술(유로리프트)과 고온의 수증기로 조직을 축소시키는 전립선축소술(리줌)이 있다. 시술의 장점은 절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조직의 손상 위험이 없어 부작용과 합병증 면에서 안전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역행성 사정 등의 성기능 문제에서 자유롭다. 전립선 조직이 점점 커져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나 시술 후 5년 추적 관찰 결과 유로리프트의 재발률은 10%, 리줌은 4%로 나타났다. 거대 전립선이 아닌 경우에는 술자의 경험상 이보다 더 장기간 유지된다.시술 선택 시에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해야 한다. 시술의 효과가 뛰어나더라도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로리프트와 리줌 중 더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병행할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술자의 다양한 경험이다. 전립선 크기와 모양에 따라 결찰사를 사용할 위치와 개수, 수증기를 주입할 영역과 횟수 등을 정확히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수술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 홀렙수술, 워터젯로봇수술이 있다. 전립선을 레이저, 고수압의 물 등을 이용해 절제하는 방식으로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전립선 크기가 매우 크거나 방광 내 돌출 등의 형태인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단, 수술은 절제 과정에서 전립선 주변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요실금,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 보고가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헬스조선 남성 건강의 모든 것에서는 프라움비뇨의학과 이지용 원장과 함께 전립선비대증 치료 최신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비뇨기질환신소영 기자2026/07/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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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깨는 ‘야간뇨’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하부 요로 증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평소 취침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 또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번씩 일어나 소변을 보는 것 정도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횟수가 잦고 반복된다면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야간뇨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민성방광과 전립선비대증은 물론, 염증, 감염, 수술 등에 따른 방광 용적 감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심장·신장 질환, 당뇨병과 같은 질환 또한 소변 내 당 수치를 증가시키고 소변량을 늘릴 수 있다.의외로 수면무호흡증이 야간뇨를 유발·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 질환은 수면 중 목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면서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고 호흡을 멈추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존스홉킨스대학 베이뷰메디컬센터 소속 비뇨의학과 전문의 마리사 클리프턴 박사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심방 나트륨 이뇨 펩티드’라는 호르몬의 생성이 증가하면 야간 소변량 증가로 이어진다”며 “심장에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수분 배출을 촉진해 혈압과 체액량을 낮추는데, 이로 인해 소변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나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나이가 들면 수면 주기와 방광 기능·용적, 호르몬 등이 변한다. 야간뇨의 대표적 원인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또한 노화 과정에서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클리프턴 박사는 “나이가 들면 신체 변화 때문에 야간뇨가 증가한다”고 했다.매일 밤 소변이 마려워 여러 번 깰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야간뇨를 방치하면 수면장애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겪고, 삶의 질 또한 떨어질 수 있다. ▲최근 들어 야간뇨 증상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 ▲혈뇨가 확인되는 경우 ▲심한 골반·방광 통증을 동반한 경우 ▲갑작스럽고 참을 수 없는 갈증을 자주 느끼는 경우 ▲다리 부종과 호흡 곤란이 악화된 경우 심부전이나 만성 신장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소속 비뇨의학과 전문의 타일러 트럼프 박사는 “야간뇨가 수면을 방해하거나 다음 날 극심한 피로감을 유발한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며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정 질환 때문이 아니라면 야간뇨 치료는 취침 전 수분 섭취 제한, 알코올·카페인 섭취 제한 등 생활습관 개선부터 시작한다.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경우 약 복용 시간을 조절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가 없을 경우 소변량을 줄이고 방광 근육을 이완시키는 약물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트럼프 박사는 “저녁 식사 후 수분 섭취량을 줄이고, 가급적이면 이른 시간에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단,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노년층의 경우 수분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해선 안 된다”고 했다.
비뇨기질환전종보 기자 2026/07/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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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A씨는 운전 중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에 차를 세우고 119를 불렀다. 응급실에 도착한 뒤 통증이 줄어 귀가를 준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통증이 찾아왔다. 검사 결과 오른쪽 상부 요관에서 7mm 크기의 결석이 발견됐으며, 신장 기능 저하 소견도 확인됐다. 결국 A씨는 요관 내시경 수술로 결석을 제거했다.여름철에는 A씨처럼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여름에는 땀 분비와 자연 증발로 체내 수분이 줄어 소변 속 결석을 만드는 성분의 농도가 짙어진다”며 “칼슘과 수산이 결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 결석이 커지거나 새로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소변량 줄면 결석 커져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신장과 요관 등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형태는 칼슘과 수산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칼슘 수산석으로, 전체 요로결석의 70~80%를 차지한다. 여름철 탈수로 소변량이 줄면 작은 결정이 배출되지 못하고 서로 뭉치면서 결석으로 커질 수 있다.요로결석 예방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소변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장희 과장은 “성인의 1회 정상 배출량은 350~500cc 안팎으로, 수분 섭취를 통해 이 정도 양이 나오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통증 사라졌다고 안심? 신장 손상 부를 수 있어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결석이 신장에서 요관으로 내려와 길을 막으면 소변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신장 내부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발생한다.통증 양상은 결석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상부 요관에 결석이 있으면 옆구리 통증과 함께 구역·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결석이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사타구니나 생식기 주변으로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혈뇨나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요로결석에서 주의해야 할 순간은 ‘통증이 줄어든 뒤’다. 요관이 움직이면서 결석 위치가 바뀌거나 소변이 지나갈 틈이 생기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때 결석이 빠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결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결석이 요관을 막은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신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장 조직이 손상되고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소변이 고이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요로감염 등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결석 크기·위치 따라 치료 달라… 재발 관리 중요치료는 결석의 크기, 위치,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크기가 작고 자연 배출 가능성이 있다면 약물 치료를 하며 경과를 관찰한다. 반면 결석이 크거나 소변 흐름을 막고, 발열 등 감염 증상이 동반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전달해 결석을 부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다만 결석이 단단하거나 위치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어, 필요한 경우 요관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직접 제거한다.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다. 재발을 막으려면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하루 2~2.5L가 권장되지만, 필요한 수분량은 체중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다면 과도한 수분 섭취가 부담될 수 있어 의료진과 조절해야 한다.식습관도 관리해야 한다. 시금치·비트·견과류·초콜릿·홍차 등 옥살산이 많은 식품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체내 수산 생성이 늘어 결석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장희 과장은 “여름철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생활습관 관리가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과거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를 겪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결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조재윤 기자2026/07/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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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김서희 기자2026/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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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기에 접어든 후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소변 길이 막히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와 밤에 잠에서 깨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려운 빈뇨 등을 겪을 수 있다.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이 같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탐술로신과 같은 알파차단제(알파-1 아드레날린수용체길항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곤 한다. 이 약은 알파-1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해, 전립선과 방광 근육을 이완시키고 좁아진 요도를 넓혀준다.다만, 이 같은 약물이 모든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효과기 있는 것은 아니다. 약효는 환자마다 다르며, 일부 환자는 혈압 저하, 어지럼증과 같은 부작용이 더 클 수도 있다.실제 최근 해외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의 효과가 일부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 진료를 받는 55~80세(평균 68.8세) 남성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탐술로신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는 무작위배정·이중맹검·위약대조·다중교차시험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각 참가자는 탐술로신과 위약을 무작위로 12주 동안 번갈아 복용했다. 이후 미국비뇨기과의사협회 전립선비대증 증상 평가지수(AUASI)를 기준으로 약물 효과 정도를 ▲없음 ▲중간 정도 효과 ▲강한 효과로 분류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 중 36.7%(11명)는 탐술로신 사용 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최소한의 효과만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36.7%(11명)의 참가자는 중간 정도 효과를 봤으며, 강한 효과를 경험한 환자는 13.3%(4명)였다. 참가자 중 20명 이상이 최소 하루 이상 약물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고하기도 했다.연구팀은 탐술로신 치료 반응이 개인마다 상당히 차이가 있으며, 환자에 따라서는 약물을 지속 복용하는 것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고령 남성의 경우, 탐술로신의 효과를 주기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구를 진행한 스콧 바우어 박사는 “탐술로신이 널리 처방되고 있지만, 치료 시작 후 수년이 지난 시점에서 개별 환자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부족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탐술로신 장기 치료의 이점과 부작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재평가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비뇨기질환전종보 기자 2026/07/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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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6/07/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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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체내 수분량에 변화가 생겨 요로감염 위험이 커진다. 요로감염은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 전립선 같은 요로계에 미생물이 침입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배뇨 이상과 통증이 동반돼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수분 충분히 섭취해야‘비뇨기과학회지(Journal of Urology)’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갈수록 요로감염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의 수도 늘어난다. 평균 기온이 30도인 날은 5도인 날에 비해 요로감염 발생률이 20~3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더운 날씨에는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증가해 탈수가 발생하고, 소변량이 줄어 요로에서 세균이 제거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소변 내 세균 농도가 높아지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요도 입구 주변의 세균 수도 늘어나고, 피부의 세균 군집화가 생겨 염증 위험을 더 키운다. 여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소변을 참지 말고 자주 봐야 한다.◇젖은 옷 계속 입어선 안 돼수영복이나 젖은 옷을 오래 입고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미국 비뇨기과 전문의 은세요 박사는 “젖은 옷이 반드시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젖은 옷을 계속 입고 있으면 습기와 세균이 번식해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운동 후 옷이 땀에 젖었다면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꽉 끼거나 합성 섬유로 된 옷은 세균 번식을 촉진한다.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선택해야 한다. ◇크랜베리 섭취도 도움 돼‘항생제(Antibiotics)’ 저널에는 크랜베리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요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시험관 환경에서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세균의 방광 세포 부착을 75%까지 줄였고, 세균의 활동을 억제했다. 호주 연구팀이 8857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을 분석한 결과, 크랜베리 주스나 정제 캡슐 등의 식품이 요로감염 환자의 재발 위험을 여성에게서 25%, 어린이에게서 5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요로감염 재발 예방을 위한 크랜베리 적정 섭취량은 아직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 섭취 전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옆구리 아프고 열 나면 병원 찾아야세균이 요로를 따라 올라가 신우신염을 일으키면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배뇨통, 오심이 나타난다. 방광에 염증이 생길 경우 배뇨통과 빈뇨, 절박뇨 등 배뇨 이상 증상이 생긴다. 요로감염은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된다. 다만 신우신염이 심해져 신장 농양이 발생하면 항생제를 6주 이상 투여해야 할 수 있다. 신우신염이 반복되면 신장이 손상되고, 만성 신우신염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비뇨기질환김보미 기자 2026/07/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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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조재윤 헬스조선 기자2026/07/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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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오상훈 기자 2026/06/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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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신소영 기자2026/06/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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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김보미 기자2026/06/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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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관 스텐트는 요로결석이나 종양, 협착 등으로 소변이 신장에서 방광으로 이동하는 길이 막혔을 때 배출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삽입하는 가느다란 관이다. 장기간 사용할 때도 정기적인 교체가 원칙인데, 방치하면 석회질이 들러붙거나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년 동안 몸속에 남아 있었던 스텐트가 별다른 합병증 없이 제거되고, 막고 있던 결석까지 사라진 사례가 보고됐다.바레인 킹하마드대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만성 신장질환과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던 78세 남성은 양측 요관결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는 내원 1주일 전부터 양측 옆구리 통증과 메스꺼움, 소변량 감소를 겪고 있었다. 검사 결과 양측성 폐쇄성 요로병증에 따른 급성 신손상이 확인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는 양쪽 요관을 막고 있는 10mm와 8mm 크기의 결석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소변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수신증(신장이 붓는 증상)도 확인됐다. 의료진은 응급으로 요관에 스텐트를 삽입해 소변 배출 통로를 확보했다. 이후 환자는 결석 제거와 스텐트 교체를 위해 정기 진료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해외로 출국하면서 2년간 추적 관찰이 이뤄지지 못했다.환자는 2년이 지나서야 다시 병원을 찾았으나, 특별한 배뇨 증상이나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다. 재검사에서는 처음 발견됐던 양측 요관결석이 모두 사라져 있었으며, 수신증 역시 해소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결석이 자연 배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스텐트 삽입 후 요관이 점차 넓어지면서 결석이 아래쪽으로 이동해 배출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놀라운 점은 스텐트 상태였다. 요관 스텐트를 장기간 체내에 두면 표면에 석회질이 침착되는 ‘스텐트 석회화’가 발생한다. 심한 경우 스텐트가 요로에 달라붙어 제거를 위해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신장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환자의 경우 양측 스텐트 모두 별다른 문제 없이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 제거 후 육안 검사에서도 석회화나 파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장기간 체내 삽입에 따른 스텐트 표면의 변색은 있었지만, 결석 성분이 들러붙은 흔적은 없었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로 요로감염이 없었던 점에 주목했다. 스텐트 석회화는 소변 속 무기질이 침착되는 것뿐 아니라 세균이 형성한 생물막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일부 세균은 소변의 산도를 변화시켜 결석 형성을 촉진한다. 이와 비슷하거나 더 짧은 기간 동안 스텐트를 유지했음에도 심각한 석회화가 발생한 과거 종례들에서는 요소 분해 세균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당 환자는 처음 입원했을 당시와 2년 뒤 재방문했을 당시 모두 소변 배양검사에서 감염 소견이 없었다. 의료진은 이것이 스텐트 석회화가 발생하지 않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사례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다. 일반적으로 요관 스텐트는 상태에 따라 수주에서 수개월 간격으로 교체하거나 제거해야 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감염과 석회화, 요관 폐색,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위험이 커진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장기간 스텐트 유치가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환자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고, 의료기관은 스텐트 삽입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추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지난 22일 ‘큐레우스(Cureus)’ 저널에 게재됐다.
비뇨기질환최수연 기자2026/06/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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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김경림 기자 2026/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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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고환 통증과 멍울은 단순 염증부터 응급수술이 필요한 고환염전, 심지어 고환암까지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54)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샤워 도중 고환에서 통증을 동반한 덩어리를 발견해 크게 놀랐던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Esquire)’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은 “최근 샤워를 하던 중 왼쪽 고환에서 통증을 동반한 덩어리를 발견했다”며 “의사로부터 부고환염이나 암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갖 걱정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다음 날 진행한 검사 결과 다행히 그는 암이 아닌 부고환염 진단을 받았다. 존슨은 “지금은 괜찮지만 당시에는 정말 고통스럽고 두려웠다”고 했다.◇시간이 지나며 붓고 통증 심해져부고환염은 정자가 저장되고 이동하는 통로인 부고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부고환염의 원인은 연령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젊은 남성층에서는 클라미디아나 임균 같은 성매개감염(STD·STI)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며, 중장년층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나 배뇨장애, 요로감염과 연관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음낭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부고환염 환자들은 보통 고환 뒤쪽이 묵직하거나 아래가 당기고 뻐근하다고 하며, 만졌을 때 아프거나 걸을 때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초기 증상은 단순 불편감처럼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쪽 고환이 붓고 열감이 생기며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소변볼 때 따끔거림, 빈뇨, 요도 분비물,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방치하면 불임 위험에 파트너 감염까지부고환염은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호전되나, 방치하면 고환까지 염증이 퍼지는 고환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고환 전체가 부어오르며 심한 통증과 발열이나 오한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농양이 생겨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부고환은 정자가 성숙하고 이동하는 핵심 통로이기 때문에, 염증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되면 정자 이동 통로가 막히거나 손상돼 추후 불임 등 가임력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성매개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본인 치료뿐 아니라 파트너 감염 여부도 함께 확인해 치료받아야 한다.평소 부고환염을 예방하려면 콘돔 사용 등 안전한 성 접촉을 유지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검사받아야 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이 있는 중장년 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로감염을 제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외에 충분한 수분 섭취, 소변 참지 않기, 회음부 위생 관리 등도 도움이 된다. 윤철용 원장은 “증상이 조금 호전됐다고 해서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만성 부고환염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고환 통증은 결코 참는 병이 아니다”고 말했다.◇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 ‘고환염전’ 응급 신호전문가들은 고환 통증이나 음낭 부종, 멍울이 발생했다면 단순 염증으로 여겨 넘기지 말고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환 통증이 모두 부고환염은 아니기 때문이다.특히 통증이 갑자기 심하게 발생했다면 고환으로 가는 혈류가 꼬여 차단되는 ‘고환염전’ 같은 응급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윤철용 원장은 “고환염전은 대개 갑작스럽고 강한 통증과 함께 구역질, 구토, 고환이 위로 딸려 올라간 듯한 느낌이 동반된다”며 “반면 부고환염은 통증이 비교적 서서히 시작되고 고환 뒤쪽의 압통과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다만 일반인이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정확히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실제 현장에서도 문진과 진찰, 소변·성매개감염 검사, 음낭 초음파 등을 통해 이를 감별한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통증, 심한 부종, 구토, 발열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응급실이나 비뇨의학과를 찾아야 고환 괴사를 막을 수 있다.윤철용 원장은 “부고환염은 약물치료로 쉽게 호전될 수 있지만, 고환염전처럼 골든타임이 존재하는 응급질환이나 고환암처럼 통증 없이 단단한 멍울로 시작되는 치명적인 질환도 있다”며 “고환에 통증이 생기거나 멍울이 만져진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진료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
비뇨기질환최수연 기자2026/06/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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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이 생겼다면 심장과 혈관, 신장 등 전신 건강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확장된 음경 혈관으로 혈액이 몰리면 발기가 이뤄지므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모든 요인은 발기 능력이나 유지력을 떨어뜨린다.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살펴봤다.◇고혈압 발기부전은 심혈관 질환과 관계가 깊다. 특히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고, 0.3mm로 좁은 음경 혈관 내부가 더 좁아지면 발기가 이뤄지지 않는다. ‘인도 비뇨기과학회지(Indian Journal of Urology)’에 따르면, 25~75세 남성 6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혈압 환자의 발기부전 유병률은 58.3%였다. 고혈압 환자 중 21.2%는 중증 발기부전, 20.7%는 중등도 발기부전, 16.4%는 경증 발기부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는 남성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0mmHg 상승할 때마다 발기부전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논문도 있다. ◇신장 질환‘세계신장학회지(World Journal of Nephrology)’에 게재된 논문은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생식선-뇌하수체계 이상, 자율신경계 장애, 빈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정자 생성 장애, 고환의 내분비 기능 장애가 나타난 경우에도 발기가 안 된다.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의 양이 줄어드는 ‘내피 기능 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증상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발기부전이 나타난다. 실제로 남성 5986명을 포함한 34개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발기부전 유병률은 78%, 혈액투석 환자의 유병률은 77%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의 유병률은 64%였다. ◇당뇨병고혈당이 오래 지속되면 신경과 혈류가 손상돼 혈액 공급이 어려워진다. 만성 고혈당은 최종당화산물의 생성량을 늘려 혈관에서 산화질소가 사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늘려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발기에 필수적인 부교감신경 기능이 억제돼 발기부전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동맥경화나 말초신경병증 같은 질환이 동반되면 발기부전이 나타날 위험은 더 커진다. ‘미국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는 남성의 절반 이상이 발기부전을 경험한다. 당뇨병이 없는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 확률은 3배 이상 높다. ◇생활습관 교정 필요발기부전 치료를 위해선 먼저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하루 30분 걷기, 과일·채소·통곡물·생선 같은 자연식품 섭취하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케겔운동 등 골반저근 강화 운동 하기 등을 발기부전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혈관 확장으로 인한 두통, 안면 홍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장질환을 앓고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경구용 치료제가 효과가 없다면 혈관확장제를 음경에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발기가 전혀 안 되는 사람은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다. 팽창형 보형물을 이용해 발기 상태를 유지해 주는 수술이다. 다만 감염이나 통증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비뇨기질환김보미 기자 2026/06/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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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최소라 기자 2026/06/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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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국내 남성 사이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이 폐암을 제치고 발생률 1위로 올라섰다. 이에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활용한 국가 차원의 전립선암 조기 검진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병창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전립선암은 이미 국내 남성암 발생 1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보건의료 과제가 됐지만 국가 차원의 조기 검진 체계는 여전히 부재하다”고 말했다.◇10년 새 전립선암 환자 2.2배 급증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6 전립선암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전립선암 신규 환자는 2만3928명으로 2014년(1만1095명) 대비 약 2.2배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전체 남성 암 발생의 15.0%를 차지하며 폐암(14.5%)과 위암(12.8%)을 제치고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다.특히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2006년 21.1명에서 2023년 30.2명으로 약 43%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립선암 증가가 단순히 고령화 현상의 영향 때문만이 아니라 질환 부담 자체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후부터 발생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60대, 70대,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이번 팩트시트에서는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른 의료 접근성 격차도 드러났다. 2023년 소득수준별 전립선암 조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최상위 고소득층인 20분위의 조발생률은 10만 명당 191.04명으로 중하위층인 7분위보다 약 7배 높았다. 발표를 맡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는 “고소득층일수록 전립선암 자체가 더 많이 발생한다기보다 정기 검진과 의료 이용 기회가 많아 진단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1분위 역시 조발생률이 167.02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회는 흡연·음주·대사질환 등 전립선암 위험 요인 보유율이 높은 데다 사회안전망 차원의 검진 기회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치료 단계에서도 경제적·지역적 편차가 확인됐다. 로봇 수술은 비급여 항목인 탓에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수술 비율이 높았고,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았다. 지역별로도 전북·강원·충남·전남·광주 등 일부 지역은 개복 수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대사증후군 및 생활 습관이 전립선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됐다.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을 가진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으며, 복부비만과 운동 부족 역시 전립선암 발생 증가와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30년 이상 장기 흡연자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초기 흡연자 대비 5.3배 높았다. 박용현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질환”이라며 “환자 수 증가뿐 아니라 질병 부담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SA 검사 기반 조기 검진 체계 필요이어 발표를 맡은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전립선암 조기 검진 체계 구축과 PSA 검사의 역할’을 주제로 전립선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PSA 검사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했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해 상당수 환자가 암이 진행된 뒤 진단된다. 암세포가 전립선 내에 국한된 초기 단계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높지만,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절반가량은 진단 시 이미 고위험도 상태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환 교수는 “전립선암은 흔히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의 예후 차이가 매우 크다”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과 삶의 질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무증상 단계에서의 정기적인 검진은 치료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PSA 검사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이뤄져 신체적·비용적 부담이 적고 검진 편의성이 높아 학계에서는 50대 이상 남성에게 정기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PSA 기반 선별검진은 전이성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전립선암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전립선암 검진은 국가 암검진에 포함되지 않아 수검자 개인의 선택과 비용 부담에 따른 임의검진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남성들이 검사 필요성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실제 학회가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PSA 검사를 알고 있는 국민은 약 10% 수준에 불과했으며, 전립선암 위험이 커지는 60대 이상에서도 인지도는 25% 수준에 머물렀다.일각에서 제기하는 과잉 진단 및 과잉 치료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승환 교수는 “초저위험도 암은 수술 없이 적극적 추적관찰만 진행하는 가이드라인이 정착돼 있어 과잉 치료라고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조기에 발견해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치료 비용 분석에서도 조기 검진의 효과가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데이터를 활용해 전립선암 환자 16만6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PSA 검사를 받지 않고 뒤늦게 진단받은 환자군은 검사를 받은 환자군보다 초기 수술 및 호르몬 치료 비용이 더 높았다. 암이 진행돼 2차 치료 단계로 넘어간 뒤에도 치료비 차이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병창 회장 역시 “진단이 늦어져 전이성·진행성 암으로 가는 순간 고가의 약물과 표적치료, 핵의학 치료 등이 필요해져 비용이 폭증한다”며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PSA 국가검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비뇨기질환최수연 기자2026/06/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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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화끈한 통증을 느끼는 배뇨통은 일상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일시적인 염증으로 여기고 넘기지만, 실제로는 성별에 따라 주요 원인 질환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방광염, 남성은 요도염 많은 이유 성별에 따라 염두에 두어야 하는 원인 질환이 다른 이유는 남녀의 요도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남성의 요도는 평균 18~20cm로 길고 전립선을 지나 음경 끝까지 이어져 있어 외부 세균이 방광까지 도달하기 쉽지 않다. 반면 여성의 요도는 3~4cm로 매우 짧고 항문과의 거리도 가까워 세균이 방광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원장은 “이러한 이유로 여성은 세균이 방광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 방광염이 흔하다”면서 “실제로 여성의 절반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방광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남성은 세균이 방광까지 올라가기보다는 요도에 직접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클라미디아나 임균과 같은 성매개감염은 남성 요도염의 대표적인 원인이다.◇요도염과 방광염, 증상으로 구분 가능 배뇨 시 통증 외에도 동반되는 증상을 살펴보면 두 질환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다. 남성에게 잦은 요도염의 경우 소변을 볼 때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요도 입구의 가려움이나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옷에 투명하거나 노란 분비물이 묻어 있는 경우도 흔하며, 요도 끝이 붉어지거나 찌릿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성관계 이후 증상이 시작됐다면 성매개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하다. 반면 방광염은 ‘자주 화장실에 가고 싶은 증상’이 가장 특징이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이 남고, 갑자기 참기 어려운 요의를 느끼는 절박뇨가 나타난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화장실을 찾는 빈뇨가 동반되며, 소변이 탁하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혈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방광염과 요도염 아닌 다른 질환일 수도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는 통증을 동반한다면 방광염이나 요도염으로만 여겨서는 안 되는데, 다른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 때문이다. 방광염이 악화되면 발열이나 옆구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신장까지 감염이 확산된 신우신염일 수 있다. 또한 혈뇨가 동반될 경우 요로결석이나 방광암과 같은 질환인지 여부도 감별해야 한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원장은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보면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참고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혈뇨, 분비물, 발열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김경림 기자2026/06/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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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은 정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생성하는 기관이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제대로 보기 어렵거나 회음부에 통증이 나타난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을 살펴봤다.◇초가공식품 줄이기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를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한다.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늘어나면 전립선 비대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에는 45세 이상 남성 7만7951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식단 중 초가공식품의 비중이 10% 늘어날 때마다 전립선 비대증 발병 위험이 4%씩 증가한다는 논문이 실렸다. 반면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 섭취량을 10% 늘리면 발병 가능성이 9% 낮아졌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에는 지방, 당, 나트륨 함량이 높지만 섬유질, 비타민, 폴리페놀 같은 생리활성 화합물이 부족해 대사 장애와 고인슐린혈증 가능성을 높이고, 이것이 전립선 세포의 증식과 비대를 직접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또 경미한 전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전립선 비대증 진행을 촉진하며, 체중 증가의 가능성을 높여 성호르몬 균형을 변화시킨다고 분석했다.◇토마토 섭취하기전립선 건강을 위해선 토마토를 하루 한 개씩 섭취하는 게 좋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성분인 라이코펜 때문이다. 미국 암 연구소(AICR)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통한 라이코펜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10% 낮았다. 하루에 라이코펜을 1mg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발병 위험은 1%씩 줄어들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전립선 상피 세포의 양성 및 악성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 한 개에는 평균 3mg의 라이코펜이 들어있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붉은 완숙 토마토를 골라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 먹는 게 좋다. ◇소변 참지 않기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과 주변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배뇨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이미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이 늘어나면서 소변을 전혀 볼 수 없게 되거나, 장기적으로 방광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은 소변을 보지 못해 방광에 압력이 가해지면 신장이 손상되거나 방광 감염이 신장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비뇨의학과 전문의 바니타 심마-치앙 박사는 소변은 3~4시간마다 한 번씩 보고, 과도하게 힘을 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음주량과 저녁 7시 이후 수분 섭취량을 줄이면 소변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오래 앉아있지 않기전립선이나 전립선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전립선염이라고 한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장균이 요도로부터 감염을 일으키거나 전립선으로 역류해 생긴다. 오한이 나타나거나 허리 통증, 회음부 통증, 배뇨곤란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비뇨의학과 전문의 데이비드 슈스터만 박사는 “앉아 있는 자세가 음낭과 전립선에 압력을 가해 염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전립선에 휴식을 주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를 바꿔 주는 게 좋다.
비뇨기질환김보미 기자2026/06/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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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박형근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2026/06/10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