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길 장시간 운전에 피곤한 허리, 건강하게 지키려면?

입력 2018.07.27 10:14
막히는 도로
장시간 운전에는 허리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조선일보DB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떠나는 기쁨도 잠시, 도로로 쏟아져 나온 휴가 차량에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목과 어깨는 물론, 허리까지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평소 허리나 목 부위에 통증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휴가 중 장시간 운전 후 자칫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휴가가 끝난 후 안정을 취했을 때 1주일 이내에 통증이 사라진다면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허리 통증 외에도 다리와 하체가 저리고 시린 증상이 동반되면서 통증과 불편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장시간 한 자세로 운전하는 것은 척추 주변 근육을 경직 시키고 운전 중 매끄럽지 않은 지면과의 마찰 진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척추 피로감과 허리 디스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시간 운전에도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허리 손상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병주 원장은 "장거리 운전시 의자 등받이를 100~110도 정도의 각도로 유지하고 엉덩이와 허리를 의자 깊숙이 밀착시켜 앉거나 등받이 쿠션을 받쳐주는 것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운전 중 1~2시간 간격으로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거리 운전 중에는 목과 허리·옆구리, 등을 골고루 스트레칭 해야 한다. 목은 한 손으로 반대 방향의 관자놀이를 잡고 오른쪽 왼쪽 3회씩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허리·옆구리는 의자에 앉은 상태로 허리를 쫙 편 후 상체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손은 허벅지 위에, 오른손은 카시트를 잡는다. 이후 허리부터 등까지 이완되도록 쭉 늘려준다. 등 스트레칭은 의자에 편하게 앉은 상태로 상체를 반듯하게 세우고 양손을 깍지 낀 후 앞쪽으로 밀어준다. 팔과 등에 밀어주는 힘의 방향이 상반되도록 등을 활처럼 둥글게 말아주면 된다.


占쎌쥙�⑴몭�곗��됰챿�숋옙�μ굲 占쎌쥙�ο옙�쇱삕�좑옙 占쎌쥙�э옙�낆릇�좎럥�뀐옙�용쐻占쏙옙�좎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