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한국시각으로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7 MLB 홈경기에서 왼쪽 팔뚝에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은 3회 상대 팀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후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빠른 공에 맞으면 타박상으로 인해 근육이 충격을 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타박상을 입었을 때 임의로 파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파스는 진통제의 일종으로 근육의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제형에 따라 분사형·부착형 등으로 나뉜다. 피부에 느껴지는 온도에 따라 열파스와 쿨파스로 나뉘기도 한다. 타박상을 입은 직후에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게 좋다. 시원 쿨파스로 부상 부위의 온도를 낮추고 확장된 혈액을 수축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부상 직후에 열파스를 쓰면 혈관이 확장돼 붓기·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48시간 정도 지난 후 핫파스로 교체하는 게 좋다.
파스를 너무 오래 붙이고 있는 것도 좋지 않다. 24~48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도 있지만, 되도록 1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파스를 떼어낼 때는 미온수를 묻혀 제품을 불린 후 천천히 떼어내야 피부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한편, 파스를 붙였을 땐 강한 햇볕을 피해야 한다. 케코프로펜이라는 성분이 든 파스는 빛에 예민하게 반응해, 심한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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