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로봇 이용해 정확도 높아져

입력 2016.10.26 10:23
모발이식술을 하고 있는 모습
CU클린업피부과 제공

탈모시장 규모가 연 4조원에 이르지만, 효과 없는 탈모치료법에 돈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탈모는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탈모 샴푸에만 의지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등 효과가 크지 않은 제품에 돈을 소비하는 것이다.

탈모 방지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 받은 방법은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수술뿐이다. 남성형 탈모에 쓰이는 피나스트레이트 성분 약은 발기부전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CU클린업피부과 삼성점 김희중 원장은 "약을 쓰는 환자의 1~2%에서 성욕감퇴나 발기부전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약물을 중단하면 회복돼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부작용을 피하고 싶거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을 때는 모발이식을 고려하면 된다. 특히 헤어라인의 가장 자리로 탈모가 진행된 'M자형 탈모'의 경우 약물로 회복이 어려워 이식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모발이식술은 초창기에는 뒷머리 두피에 4밀리 펀치(원형으로 생긴 칼날)로 구멍을 뚫어 떼어낸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을 썼다. 하지만 머리가 뭉쳐서 자라 자연스럽지 못했다. 이후 모낭단위로 이식을 해 보다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모낭단위 이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머리 뒷부분의 두피를 절개하여 모낭을 이식하는 '절개이식술'과, 모낭만 채취해 이식하는 '비절개모공단위이식술'이다. 절개이식술은 머리카락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고,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비절개모공단위이식술이 더 선호된다.

최근에는 비절개모공단위이식술을 더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는 로봇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로봇 '아타스'를 이용한 수술이다. 김희중 원장은 "아타스는 최첨단 디지털 이미지를 사용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장착, 로봇팔을 이용해 마이크론 레벨의 정교함으로 모낭을 정확하게 채취한다"며 "흉터를 최소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원장은 "모발이식은 자신의 모발을 채취해서 이식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공급원이 무한대가 아니라 지극히 한정돼 있다"며 "한 번의 시술을 할 때 방법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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