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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부터 변비 증상을 겪은 영국 다섯 살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레처 게일(5)은 생후 6개월부터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배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어머니 한나 존슨은 플레처를 병원에 데려갔지만, 의료진은 위산 역류 때문이라며 소화기 계통 약인 개비스콘(Gaviscon)만 처방했다. 플레처의 상태가 지속됐지만, 의료진은 가벼운 변비라고만 진단했다. 그런데, 작년 플레처가 네 살이 됐을 때 그의 얼굴은 녹색으로 변하고 자신의 대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존슨은 곧바로 정밀 검사를 요구했다. 검사 결과, 대변이 쌓여 장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배변 활동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플레처에게 ‘서행성 변비’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곧바로 코를 통해 비위관을 삽입해 장에 쌓인 대변을 제거했지만, 플레처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비위관을 영구적으로 삽입하기로 했다. 현재 그는 비위관을 통해 완하제(변을 부드럽게 해 배출시키는 약)를 투여 받고 있으며, 변비 관련 불편함을 겪어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존슨은 “플레처는 곧 여섯 살이 되는데 아직도 회복할 기미가 안 보인다”라며 “사람들은 대변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더 많은 사람이 이런 고통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인식을 높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플레처 게일이 겪고 있는 서행성 변비는 장의 운동이 느려져서 생기는 변비다. 환자들은 배변 횟수가 감소하며, 대변의 굳기가 단단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또, 배변 욕구를 잘 느끼지 못하고 복부 팽만감을 호소하는 편이다. 서행성 변비는 전체 변비 환자 중 약 30%를 차지한다. 다른 30%는 마지막 배변 과정에 문제가 있는 배변장애형 변비 환자들이며, 나머지는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다.
서행성 변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적은 식사량과 불충분한 식이섬유 섭취가 꼽힌다. 플레처 게일처럼 식욕부진이 나타나는 아이들에게도 나타나기 쉽다. 환자들은 우선 식사량을 확인해야 하며,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 외에도 약물 치료로 변비를 치료하는 편이다. 난치성 서행성 변비 환자 일부는 대장 절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변비는 오래 방치하면 대변이 대장에 쌓여 돌처럼 단단히 굳어 있는 상태인 ‘분변매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관장을 해도 변 배출이 어렵다. 병원에서 의사가 직접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이용해 분변을 꺼내는 방법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변비에 의한 합병증은 삶의 질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지난 9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레처 게일(5)은 생후 6개월부터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배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어머니 한나 존슨은 플레처를 병원에 데려갔지만, 의료진은 위산 역류 때문이라며 소화기 계통 약인 개비스콘(Gaviscon)만 처방했다. 플레처의 상태가 지속됐지만, 의료진은 가벼운 변비라고만 진단했다. 그런데, 작년 플레처가 네 살이 됐을 때 그의 얼굴은 녹색으로 변하고 자신의 대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존슨은 곧바로 정밀 검사를 요구했다. 검사 결과, 대변이 쌓여 장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배변 활동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플레처에게 ‘서행성 변비’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곧바로 코를 통해 비위관을 삽입해 장에 쌓인 대변을 제거했지만, 플레처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비위관을 영구적으로 삽입하기로 했다. 현재 그는 비위관을 통해 완하제(변을 부드럽게 해 배출시키는 약)를 투여 받고 있으며, 변비 관련 불편함을 겪어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존슨은 “플레처는 곧 여섯 살이 되는데 아직도 회복할 기미가 안 보인다”라며 “사람들은 대변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더 많은 사람이 이런 고통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인식을 높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플레처 게일이 겪고 있는 서행성 변비는 장의 운동이 느려져서 생기는 변비다. 환자들은 배변 횟수가 감소하며, 대변의 굳기가 단단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또, 배변 욕구를 잘 느끼지 못하고 복부 팽만감을 호소하는 편이다. 서행성 변비는 전체 변비 환자 중 약 30%를 차지한다. 다른 30%는 마지막 배변 과정에 문제가 있는 배변장애형 변비 환자들이며, 나머지는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다.
서행성 변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적은 식사량과 불충분한 식이섬유 섭취가 꼽힌다. 플레처 게일처럼 식욕부진이 나타나는 아이들에게도 나타나기 쉽다. 환자들은 우선 식사량을 확인해야 하며,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 외에도 약물 치료로 변비를 치료하는 편이다. 난치성 서행성 변비 환자 일부는 대장 절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변비는 오래 방치하면 대변이 대장에 쌓여 돌처럼 단단히 굳어 있는 상태인 ‘분변매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관장을 해도 변 배출이 어렵다. 병원에서 의사가 직접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이용해 분변을 꺼내는 방법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변비에 의한 합병증은 삶의 질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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