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 수면 무호흡증 진단 도와"

입력 2022.07.25 10:08
스마트 워치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워치(갤럭시 워치4)가 폐쇄성수면 무호흡증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삼성서울병원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워치(갤럭시 워치4)가 폐쇄성수면 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가장 흔한 수면 호흡 장애로, 우리나라 성인 남성 4.5%, 여성 3.2%이 겪는다. 수면무호흡증이 길어지면 수면이 부족해져 기억 장애, 판단력 저하, 우울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과도 연관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동엽 교수, 삼성전자 MX사업부 공동 연구팀은 만 13세~44세 사이 환자 97명(남 74명, 여 23명)을 대상으로, '산소포화도 측정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수면 중 기존 손가락 맥박산소측정기의 산소포화도 측정값과 ‘갤럭시 워치4’가 어느 정도 정확한 지를 비교했다. 스마트 워치는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SM-R860, SM-R890모델)가 사용됐다. ‘갤럭시 워치4’는 기기 아랫쪽 손목 피부와 닿는 반사형 펄스 옥시미터 모듈을 탑재해 말초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두 기기를 통해 얻은 환자들의 산소포화도 값은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가 손목에 제대로 접촉되지 않아 산소포화도를 측정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두 기기 간의 평균 제곱근 오차값은 2.28% 로 미국식품의약국(FDA:3.5% 이하)와 국제표준화기구(ISO: 4% 이하)에서 요구하는 성능 기준을 만족했다. 평균 오차는 기존 맥박산소측정기 대비 평균 -0.16%로 정확도가 높았다. 또한 '갤럭시 워치 4'로 측정한 산소포화도가 감소하는 횟수를 계산하면 중등도 이상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유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민감도 90%, 정확도 80% 로 진단이 가능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동엽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동엽 교수./사진=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갤럭시 워치4로 자신의 일일 수면 패턴과 품질을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적절한 피드백을 받게 돼, 스스로 수면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은연 교수는 "스마트 워치의 도움을 받아 간편하게 수면 중 산소포화도를 측정, 무호흡증 문제를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면호흡장애와 연관된 뇌심혈관질환과 대사성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의 수면 의학 학술지 ‘슬립 헬스’(Sleep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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