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非수술 치료
중년 남성 절반, 80세 이상의 90%에 증상
배뇨장애 방치하면 신장 기능 악영향 미쳐
전립선결찰술, 절개 없이 묶어 소변길 확보
입원 부담 없어… 고령·만성질환자도 가능

나이가 들어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 통로가 막힐 수 있다. 이는 노년기 남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배뇨장애'의 원인이 된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관련 장기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길명철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대표적 남성 노화성 질환"이라며 "중년 남성 절반과 80세 이상 노인 80~90%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소변 가늘어지고 자주 마렵고… '요폐'까지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은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배뇨·생식기능에 관여한다. 정상적인 전립선의 크기가 길이 4㎝, 폭 2㎝ 정도라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크기가 야구공만큼 커지고 무게 또한 6~7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 대부분 남성호르몬 변화가 원인으로, 실제 많은 중장년 남성이 호르몬 변화에 의해 전립선비대증을 겪는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 통로를 막으면서 배뇨장애가 생긴다. 증상은 자극 증상과 요폐 증상 두 가지로 나뉜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와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 소변을 참지 못하는 '급박뇨', 잠에서 깨 소변을 보는 '야간뇨' 등은 초기 자극 증상이며,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 아랫배에 힘을 줘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신장에 영향을 미치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될 때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길명철 원장은 "자극 증상 자체도 문제지만,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가 된다"며 "장기간 증상을 방치해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소변줄에 의존하게 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약물·수술 치료 있지만… 부작용 부담
전립선비대증은 약물·수술 치료가 모두 가능하다. 비교적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전립선비대증을 발견할 경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약물 치료가 시행된다. 다만 약물 치료로는 전립선 크기 자체를 줄일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남는다. 일부 환자의 경우 의사 진단 없이 임의로 약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 같은 행동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심각한 약물 부작용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술은 약물 치료만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실시된다. 현재 전립선비대증 표준 수술 치료법은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TURP)'이며, 최근에는 입원·출혈·마취 등에 대한 부담이나 부작용 위험이 적은 레볼릭스레이저·홀뮴레이저 전립선기화술도 사용된다.
길명철 원장은 "수술의 경우 조직을 절개하고 레이저로 태우는 과정에서 위험 부담이 있어, 최후 치료 수단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결찰술, 15분 만에 치료… 위험 부담 적어
약물·수술 치료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전립선결찰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립선결찰술은 결찰사 이식을 통해 전립선을 묶는 것으로,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치료법이다. 입원 후 약 1시간이 소요되는 수술과 달리 15~20분 정도면 시술이 가능하고, 비수술 방식으로 진행돼 출혈·마취·입원에 대한 부담도 적다. 만성질환자·고령자도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소변줄 착용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할 필요 없이 1회 시술만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고,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도 지정됐다. 길 원장은 "전립선결찰술은 기존 치료법들의 단점을 상쇄한 치료법"이라며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당일 퇴원 후 저녁에 성관계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다"고 말했다.
◇꼼꼼한 검사, 치료 효과로 직결
전립선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치료 전 철저한 진단을 거쳐야 한다. 병원에서는 전립선 상태와 배뇨장애 원인, 과거 병력 등을 파악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며 ▲소변 검사 ▲초음파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전립선 크기와 증상에 따라서는 전립선결찰술 외에도 여러 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특수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수술함으로써 전립선 크기가 80g 이상까지 비대해진 환자들도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기화·절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길명철 원장은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생기면서 증상이 심한 환자들까지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전립선비대증은 급성요폐, 신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은 물론, 중장년 남성 우울증과 자신감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생겼을 때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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