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예방하려면, 바로 '이것' 끊어야

입력 2021.07.24 22:00
담배 잡고 있는 손
흡연은 방광암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방광암 환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방광암 환자 수는 지난 2016년 3만726명에서 2020년 3만8151명으로 4년 새 24% 급증했다. 성별로는 남성(3만1036명)이 여성(7115명)의 4배 이상으로 많았다(2020년 기준). 

◇전형적인 증상은 '혈뇨'
풍선처럼 생긴 방광은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잠시 저장해두는 기관이다. 방광에 암이 생겼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다. 하지만 방광암에 동반된 혈뇨는 대개 통증이 없어 질병이 악화된 다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통증이 없더라도 육안으로 혈뇨가 나오거나 육안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병원에서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혈뇨가 있다고 판정받으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추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흡연이 가장 큰 원인
방광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최대 7배 이상 높다. 특히 흡연한 담배의 총량, 흡연 기간, 담배 연기 흡입 정도에 비례한다. 흡연하면 체내로 흡수되는 발암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그 과정에서 방광 점막과 지속적인 접촉을 하면서 방광암을 일으킨다. 이 밖에 염색약과 같은 각종 화학 약품에의 장기간 노출, 만성적인 요로감염, 장기간 치료되지 않은 방광결석, 항암치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로봇수술로 치료하기도
방광암의 1차 치료는 경요도적 절제술이다. 마취하에 절제경으로 병소를 절제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로봇수술도 시행된다. 방광내 BCG 주입법도 있다. 이는 방광내 BCG 물질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현재까지 비근침습성 방광암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 대체로 6주간 치료를 시행하며, 유지 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정 병기 암에서 전절제 후 재발 방지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밖에 방광내 항암제 주입법, 면역치료제 주입법, 부분 방광 절제술, 근치방광절제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등이 쓰일 수 있다.

◇물 충분히 섭취해야
방광암을 예방하려면 금연이 가장 중요하며, 하루 2.5L 이상 물을 넉넉히 마시는 게 좋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고 동물성 지방, 특히 포화지방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방광암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방광암 초기 증상이 혈뇨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받는 것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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