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 비오는 날 '감전 예방법'

입력 2020.08.10 09:50

전기
태풍과 비가 몰아칠 때는 감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 장미는 오전 8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동쪽에서 시속 37km로 북동진 중이다. 이 영향으로 일부 경남에는 호우특보가, 제주도와 일부 전남 남해 도서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몇 주 째 장마로 비가 계속 내렸는데, 태풍으로 공기 중 습도가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평소보다 전기가 잘 통할 수 있다. 전기 관련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태풍이 오기 전에는 미리 전기시설을 점검하여 불량이나 이상이 있는 곳을 보수한다. 또한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낡았거나 손상된 전선은 바로 교체하고, 누전차단기 등의 작동 여부를 확인해 전기 화재나 감전사고 등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바닥이나 문틀을 통과하는 전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배관 등으로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선 껍질은 벗겨지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 전선이 금속이나 젖은 물체에 닿지 않도록 관리한다.

제5호 태풍 장미 이동경로 사진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데 감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

태풍이 오면 비바람이 몰아쳐 전주(전봇대 등 전선을 늘여 매기 위해 세운 기둥)나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기도 하는데, 이때 절대로 접근하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변의 가로등, 교통신호등, 입간판처럼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겨 있으면 절대 접근하지 않는다. 집이 침수됐다면 물을 퍼내기 전에 반드시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내린다. 전기 콘센트를 통해 전기가 흘러나올 수 있다.​

감전됐을 때 응급처치도 알아두자. 감전으로 인해 화상을 입었을 땐, 마른 수건이나 고무장갑 등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이용해 환자와 감전 요인을 분리한다. 그 다음 안전한 장소로 환자를 옮기고 의식 여부를 살핀다. 의식이 없으면 즉시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호흡이 멎어 있을 때는 인공호흡을 한다. 맥박이 함께 멈췄을 때는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 마사지를 한다. 즉시 119나 병원에 연락하고 구조원이 올 때까지 응급조치한다. 환자의 의식이 분명하고 건강해 보여도 보이지 않는 몸 안쪽에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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