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비 소식… 감전 사고 예방하려면?

입력 2022.08.09 05:30

침수 피해 사진
가로등, 교통신호등 등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경우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DB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가 오는 날씨엔 감전 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잦은 비로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고, 많은 비가 내리면 평소보다 전기가 잘 통해 감전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최근 공사 현장에서 야외 전기작업을 하던 50대가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우선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전기시설을 점검할 것을 권한다. 낡았거나 손상된 전선은 바로 교체하고, 누전차단기 등의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전기 화재나 감전 사고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배관 전선 껍질 역시 벗겨지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 전선이 금속이나 젖은 물체에 닿지 않도록 한다.

많은 비가 내릴 땐 전봇대에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기도 한다. 이때 끊어진 전선엔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로등, 교통신호등 등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겨도 가까이 가면 안 된다. 집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물을 퍼내기 전에 반드시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부터 내려야 한다. 전기기기를 통해 전기가 흘러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제품은 손이나 발에 묻은 물기를 닦은 뒤 취급한다. 휴가철 계곡 근처 등 피서지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같은 장소는 전기를 임시 배선해 사용하고 있어 누전으로 인한 감전 사고 위험이 높아 전기사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번개가 심하게 칠 때는 컴퓨터 등의 플러그를 뽑아둔다. 가급적 등산·골프·낚시 등 야외활동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야외에 있을 때 낙뢰가 치면 건물이나 자동차 안과 같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특히 자동차 안에 있다면 주행을 멈추고 라디오를 끈 채 차 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좋다.

감전으로 인해 화상을 입었다면 마른 수건이나 고무장갑 등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이용해 환자와 감전 요인을 분리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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