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지는 재난사고…"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위한 의료인력 교육 체계 필요"

입력 2018.01.16 15:42

의료인력의 재난대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
변화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의료인 대상 재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 사진=헬스조선 이현정 기자

최근 제천 화재 참사나 타워크레인 사고 등 각종 재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변화하는 국내 재난 발생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료인력의 재난대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국방위원장 김학용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이 주최한 것으로 국가 재난 사태와 관련하여 의료 인력과 인력 구성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윤종필 의원은 "재난 피해는 사전에 대비책을 철저히 강구하면 충분히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전문 의료 인력 양성을 포함, 사전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첫 번재 발제를 맡은 세브란스병원 재난의료교육센터 정현수 센터장은 '의료인력 재난대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정현수 센터장은 "재난의 형태가 과거와 달리 예측 불가한 복합재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기관 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병원, 경찰, 소방이 통합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국가기관 주도 교육과정은 해외긴급구호인력 교육과정, 재난응급의료비상대응 매뉴얼, 교원자력 의학원 방사능 비상진료 교육 과정 등이 진행되고 있다. 정 센터장은 "현재는 권역 센터에 재난의료지원단 교육이 국한돼 있고, 특수 재난에 대한 교육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특정 대상자가 아닌 다양한 대상자에게 교육이 연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다양한 재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한국재난간호사회 신혜경 회장이 '의료인 대상 재난교육의 발전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적으로 346건의 재난이 발생했으며 2만 277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70% 이상이 아시아 권역에서 발생했다. 신혜경 회장은 "한 연구에 따르면 재난현장 파견 의료 지원 경험이 있는 사람 12명 중 재난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자는 1명에 그쳤다"며 "재난교육 이수 의료인력 관리와 의료인 대상 재난 교육의 표준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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