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부족하면 피부 탄력 뚝 '저분자'로 섭취해야 흡수 잘 돼

입력 2018.02.20 05:45

男노인 초기 근감소증 완화 도움
저분자 콜라겐, 세포와 구조 동일

피부 탄력이 사라지고, 기력이 예전같지 않다면 몸속 '콜라겐'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콜라겐은 인체의 단백질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물질로, 피부는 물론 근육·뼈·연골 등에 존재한다. 또한 콜라겐 단백질 부족은 근감소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2015년 영국 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콜라겐을 채웠더니, 초기 근감소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됐다. 초기 근감소증을 앓는 70대 이상의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근력 향상을 비교한 결과,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콜라겐 단백질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근력이 16.12Nm(근력의 강도) 향상됐으며 뼈 질량도 늘었다.

따라서 콜라겐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콜라겐은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 돼지껍질이나 닭발에 든 콜라겐은 피부 탄력이나 근력 향상 등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들은 '고분자 콜라겐'으로, 분자가 커서 위장에서 분해되며 피부와 근육까지 도달하기 어렵다. 피부와 근육 등으로 콜라겐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저분자 콜라겐)'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분자 콜라겐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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