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증가, 2년 새 6.4% 늘어… 심장병·뇌졸중 유발 위험

입력 2017.05.16 10:46
혈압 재는 모습
국내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내일(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는데, 국내 고혈압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2014년 707만명, 2015년 721만명, 2016년 752만명으로 최근 2년 사이 6.4% 늘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뿜을 때의 혈압이고, 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시켰던 내부 공간을 다시 넓히며 혈액을 받아들일 때 혈압을 의미한다.

고혈압의 90%는 명확하지 않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유전,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습관 중에는 식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관에 기름이 끼고 두꺼워지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비만도 위험하다. 비만한 사람은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는 혈관의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을 높인다. 소금, 간장, 된장 같은 짠 음식도 피해야 한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이 혈액 속 나트륨 농도를 낮추기 위해 혈액 속 수분량을 늘리는데, 결과적으로 몸에 순환하는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


고혈압 진단 기준 표
사진=헬스조선 DB

고혈압은 협심증(심장혈관이 좁아지는 것), 심근경색(심장근육이 괴사하는 것), 뇌졸중, 성기능장애, 콩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하거나,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을 먹어 정상 혈압을 유지시키는 게 안전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건강을 관리하면 심장·뇌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 위험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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