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쓰러뜨린 '급성 심근경색'은 어떤 병?

입력 2014.05.12 10:26
지난 4월 공항에서 찍힌 이건희 회장의 모습이다
사진=조선일보 DB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스텐트(혈관을 넓히는 금속 그물망) 시술을 받았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현재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겪어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여기서 이 회장은 심장마비 증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다음날 0시 45분 삼성서울 병원으로 옮겨졌다. 삼성서울병원은 곧바로 이 회장에게 막힌 심장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진행했다. 현재 이 회장은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저체온을 유도해 동면시키는 '저체온 요법'을 받고 있으며, 인공심폐기로 심장과 폐 혈액순환을 보완중이다. 

◇급성 심근경색, 갑작스런 심장마비 불러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세 가닥의 관상동맥(심혈관) 중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면서, 막힌 혈관 부위의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병이다. 관상동맥 협착은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 만성신장질환 등이 있을 때 잘 생긴다. 보통은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이 들거나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들고 가슴 정중앙이나 약간 좌측에 통증이 생긴다. 때에 따라서 흉통이 나타나기도 전에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나타나는데 이 회장이 이 경우에 속한다. 이 회장은 관상동맥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인 좌측 주관상동맥이 혈전으로 갑자기 막히며 급성심근경색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혈관 넓히는 '스텐트 시술' 대표적

심근경색이 나타나면 막힌 심장 혈관을 치료하기 위한 스텐트 시술을 받아볼 수 있다. 스텐트 시술이란 심장 혈관 안에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합금으로 만든 관(스텐트)를 넣어, 좁아진 혈관을 다시 넓혀 피가 통하게 하는 것이다.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에는 일정 기간 피가 응고하는 것을 막는 항혈소판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2년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실시됐고, 국내에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2010년 처음 도입했다. 이 회장은 스텐트 시술과 함께 '혈전 용해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혈전(딱딱해진 혈관에서 떨어져 나온 피딱지)이 다시 혈관을 막지않도록 녹이는 약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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