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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르페스, 입술 간지럽기만 해도 약 발라라?[이게뭐약]

    헤르페스, 입술 간지럽기만 해도 약 발라라?[이게뭐약]

    조금만 피곤해도 입술과 그 주변에 헤르페스가 생기는 사람이 꽤 많다. 주로 입술 주변에 발생하는 1형 헤르페스는 재발도 잦다. 다행히 헤르페스는 아시클로버 연고를 바르면 수일 내에 사라진다. 그러다보니 헤르페스가 자주 재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입술이 간지럽기만 해도 일단 약을 바르란 비방까지 돈다. 헤르페스의 특징인 물집도 없는 상태에서 약을 썼다가 괜히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닐까 걱정되지만, 헤르페스로 자주 불편을 겪는다면, 최적의 아시클로버 사용 시점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느낌 왔다'… 물집 없어도 조짐 보이면 아시클로버 사용헤르페스를 빠르게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아시클로버를 사용하는 것이다. 헤르페스 초기 증상은 물집 외에도 간지러움, 붉어짐, 부기, 작열감 등이 있으므로 입술이 간지럽기만 해도 아시클로버 연고를 바르란 비방은 잘못된 정보가 아니다.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헤르페스의 주요 증상이 물집이긴 하나 초기 증상으로 입술이 가렵고, 빨갛게 붓고, 작열감이 생기는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클로버 연고는 헤르페스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고, 그 이후엔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것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연고를 바르는 게 맞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도 "아시클로버는 입술 포진 등의 원인이 바이러스가 원인인 헤르페스일 때 효과가 있는 약으로, 초기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이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헤르페스의 초기 증상은 단순히 입술이 건조하고 아플 때와는 달리 통증과 작열감 등을 동반한다"며 "헤르페스가 자주 생기는 사람은 초기 증상을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물집이 없더라도 헤르페스가 의심될 땐 아시클로버 연고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만일 아시클로버 연고를 며칠간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물집이 터져 노랗게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긴 건 아닌가 살펴야 한다. 이때는 항생제 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낫는다. 백영숙 이사는 "헤르페스로 인한 포진이 생긴 후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물집이 터지고 진물이 나는 등 감염이 생긴다"며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엔 항생제 연고를 아시클로버 연고와 함께 사용해야 제대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트레스·피부 자극 줄이고, 비타민 B·아미노산 보충효과 좋은 약이 있다지만 반복되는 헤르페스는 당사자를 괴롭게 한다. 헤르페스 재발을 막고 싶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자.첫 번째는 헤르페스 유발 요인을 피하는 일이다. 대표적인 헤르페스 유발요인으로는 스트레스가 있다. 최재은 교수는 "헤르페스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하므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 몸살, 코로나19 등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 교수는 "헤르페스는 피부 자극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며 "자외선을 지나치게 많이 쬐거나 강도 높은 박피나 레이저 시술을 받는 등 피부 손상을 주는 일도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두 번째는 평소 면역력을 관리하는 일이다. 헤르페스 유발요인을 피하기 어려운 현대인이라면, 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백영숙 이사는 "피로하면 헤르페스가 재발하는 경우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 계열 중 비오틴, 시스테인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비타민 B군은 평소 구내염, 구순염 등이 자주 발생하는 이들에도 유용하고, 비오틴과 시스테인은 피부 재생을 도와 헤르페스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고 밝혔다.이어 백 이사는 "만일 실내활동 시간이 길면서 면역력이 약한 경우라면 비타민 B군에 비타민 D를, 육체 활동이 많아 피로해지기 쉬운 경우엔 아연을 추가해 복용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7/14 18:01
  • 산책 중 주인 쓰러지자 반려견이 한 놀라운 행동

    산책 중 주인 쓰러지자 반려견이 한 놀라운 행동

    산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인을 위해 이웃집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다. 강아지는 청각장애를 앓는 남성이 키우던 보청견으로, 평소 별다른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달링턴에 거주 중인 60세 남성 스티븐 닥과 그의 3살 반려견 비브의 사연을 소개했다. 청각장애를 앓는 스티븐은 최근 보청견 비브와 함께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길을 걷던 그는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을 느꼈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잠시 후 눈을 떴을 때 스티븐은 비브와 아내, 이웃주민 엘리, 구급대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스티븐이 쓰러지자 비브는 곧바로 공원에서 가까운 엘리의 집으로 달려갔고, 다급하다는 듯 엘리를 스티븐에게 데려갔다. 비브에게 이끌려 공원에 간 엘리는 쓰러진 스티븐을 발견했으며, 곧바로 다른 주민들과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엘리는 “직접 스티븐을 옮길 수 없어 다른 이웃에게도 협조를 구했다”며 “구급차를 불렀고, 비브의 옷에서 발견한 아내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큰 부상을 피한 스티븐은 병원으로 이송돼 상처와 타박상을 치료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비브에게 내가 쓰러졌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훈련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구조는 더욱 기적적이었다”며 “비브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18세 때부터 청력이 저하되기 시작한 스티븐은 직장 동료들의 말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청력이 떨어지면서 다니던 회사마저 그만둬야 했다. 그는 퇴사 후 심한 우울감에 시달리며 줄곧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도 피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퇴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외출을 완전히 중단했다”며 “아내도 나를 혼자 두고 싶지 않아 외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부와 차단된 채 살아가던 그는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계기로 비브를 만나게 됐다. 스티븐은 “화재경보를 듣지 못하다가 뒤늦게 아내의 말을 듣고 탈출할 수 있었다”며 “그 일로 아내와 나 모두 경각심을 느꼈고, 인터넷을 통해 청각장애인 알람 경고 장치를 찾던 중 보청견 관련 정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스티븐은 비브를 만난 뒤 자신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브를 통해 알람을 듣고 있으며, 비브에게 이끌려 밖으로 나가는 시간도 많아졌다. 스티븐은 “산책하며 만나는 사람들은 비브가 보청견이라는 걸 알고 더 명확하게 말해주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도 그들과 대화할 수 있다”며 “비브가 내 삶을 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점은 아내도 삶을 되찾았다는 것”이라며 “내가 혼자 있어도 걱정 없이 친구를 만나고 커피를 마시러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비인후과전종보 기자2023/07/14 06:30
  • 30년 동안 설사 시달리던 남성… 뒤늦게 찾은 원인은?

    30년 동안 설사 시달리던 남성… 뒤늦게 찾은 원인은?

    30여 년째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 증상에 시달리던 미국 남성이 희귀질환의 일종인 ‘아이펙스(IPEX)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유전자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난치성 설사와 장 마비, 피부 발진·습진,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33세 미국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보스턴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생후 2개월 때부터 발육 부진을 동반한 설사 증상을 앓기 시작했다. 설사는 일반식을 먹은 후에도 계속됐고, 얼굴과 목이 붉어지면서 습진이 생기기도 했다. 유제품, 콩, 계란, 견과류, 땅콩, 생선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을 철저히 식단에서 배제했음에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으며, 해당 음식들에 대한 알레르기 항원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남성은 계속해서 설사와 함께 빈혈, 발열, 전신 부종, 신증후군 등을 겪었다. 의료진은 그의 증상을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장질환’으로 보고 프레드니손과 함께 사이클로스포린, 타크로리무스 등과 같은 면역억제제를 처방했다.약을 먹은 뒤 증상은 일시적으로 완화됐으나, 약 복용량을 줄이면 설사, 신증후군 등이 재발했다. 5~13세에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지만, 13세 이후 20년 동안 2~4년마다 설사와 신증후군이 반복적으로 재발해 8차례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남성은 33세에도 설사 증상이 재발하자 병원을 옮겨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의료진은 그에게 위 내시경·혈액 검사를 실시했으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 또한 확인했다.검사를 마친 의료진은 ‘아이펙스(IPEX) 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아이펙스 증후군은 X염색체에 존재하는 FOXP3 유전자 이상에 의해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질환으로, 인구 160만명 당 1명꼴로 확인된다. 환자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 체계가 정상 신체 조직·기관을 공격해 설사, 구토, 장염, 피부질환, 폐·간·신장 염증 등과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남성은 치료를 위해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다. 첫 이식 당시 가족으로부터 이식을 받았으나, 거부 반응을 보이면서 3개월 만에 증상이 재발했다. 이후 다른 기증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공여 받았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위 기능을 회복했다. 30여 년 동안 그를 괴롭힌 설사 증상 역시 사라졌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첸이빈 박사는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으면 조절 T세포 기능이 회복돼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갖출 수 있다”며 “실제 아이펙스 증후군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실시한 후 치료된 사례들도 보고된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7/13 22:30
  • “젊어지고 싶어” 17세 아들 피 수혈받은 40대 억만장자, 돌연 중단 선언… 이유는?

    “젊어지고 싶어” 17세 아들 피 수혈받은 40대 억만장자, 돌연 중단 선언… 이유는?

    젊음을 되찾기 위해 17세 아들의 혈액을 수혈받은 40대 백만장자가 수혈 시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12일(현지 시각)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IT 사업가 브라이언 존슨(45)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젊은 사람의 혈장을 수혈한 결과 아무런 이점도 얻지 못했다”며 수혈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존슨은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 젊은 사람의 혈장을 기증받아 자신에게 수혈했다. 젊은 피를 수혈받아 젊음을 되찾겠다는 목적 때문이다. 익명의 젊은 기부자에게 혈장을 여러 차례 기증받았고, 지난 4월에는 17살 아들 탈메이지 존슨을 텍사스 댈러스의 한 의료 시설로 데려가 1L 가량의 혈장을 수혈받았다. 이후 존슨은 자신의 혈장 일부를 70세 친아버지 리차드 존슨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3대에 걸쳐 수혈이 이뤄진 것이다.하지만 최근 존슨은 젊은 피를 수혈받는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존슨은 “젊은 혈장을 수혈하는 건 생물학적으로 고령 인구나 특정 조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나 같은 경우에는 기존 항노화 시도 이상의 이점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버지에 대한 실험 결과는 아직 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젊은 피’가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젊은 쥐의 피를 늙은 쥐에게 전달했더니 수명이 연장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05년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토마스 란도 연구팀이 젊은 쥐의 피가 늙은 쥐의 간과 골격을 재생시킨다는 사실을 네이처지에 공개했다.하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없다. 후보 물질도 찾지 못했다. 한때 근육을 재생하고 나이가 들면 감소하는 성장분화인자(GDF)11가 회춘 단백질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오히려 노인에게서 해당 물질이 많아지면 골밀도가 감소한다는 연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시들해졌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수혈의 노화 방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오히려 잦은 혈장 주입이 병을 일으키거나,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게 FDA의 경고 내용이다. 전문가들 역시 섣부르고 위험한 시도라고 입을 모은다.존슨은 10대 시절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왔다. 이른바 ‘항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혈장 수혈’ 뿐만 아니라 30명에 달하는 의료진의 감독 아래 ▲매일 7개 크림 바르기 ▲채식주의 식단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내과이채리 기자2023/07/13 11:30
  • 더위에 더 약한 반려동물 여름철 건강관리법 [멍멍냥냥]

    더위에 더 약한 반려동물 여름철 건강관리법 [멍멍냥냥]

    동물은 사람보다 여름에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온몸에 털에 둘러싸인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은 사람보다 체온도 1~2도 높고, 땀샘도 상대적으로 적어 더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반려동물이 덥고 습한 날씨에 각종 질환을 얻는다. 반려동물의 건강한 여름을 위해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일들을 알아보자.산책할 땐 적정체온 유지아무리 더워도 산책이 꼭 필요한 반려동물이 있다. 특히 개는 산책이 필수라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일이 많다.여름철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사람보다 훨씬 더위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적정 체온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한낮보다는 비교적 선선한 아침과 저녁에 나서고, 햇빛이 특히 강한 날에는 쿨링, 메쉬 소재 등 기능성 제품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면서 자외선과 아스팔트 반사열을 막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밖에서도 언제나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물통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산책 중엔 호흡기에 물이 들어가지 않는 지 잘 살펴야 한다. 고여 있는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을 즐기는 강아지들은 빗물을 먹어 호흡기에 물이 들어가 질병이 생길 수 있다.산책 후 털 건조 필수·진드기 여부도 확인해야산책 후엔 반려동물의 털을 잘 말려줘야 한다. 특히 비가 오는 날 산책을 했다면 더욱 신경 써서 털을 말려야 한다. 비에 젖은 반려견의 털을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염이나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있는 털까지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산책 후 샤워나 빗질을 할 땐 진드기가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는 피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베시아, 아나플라즈마, 라임병, 에르키아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여 진드기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산책 전 미리 전 반려견의 옷이나 하네스, 목줄에 진드기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일도 중요하다.에어컨도 좋지만 실내 쿨매트 활용 도움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무더위 속 홀로 집에 있을 반려동물을 위해 냉방을 켜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으면 반려동물도 감기나 냉방병에 걸릴 수 있어 난감하다. 이럴 땐 쿨매트를 활용해보자.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좋지만, 집 안 여러 곳에 쿨매트를 두어 반려동물이 스스로 자유롭게 체온을 조절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건강과펫신은진 기자 2023/07/13 05:30
  • 혀에 초록색 털이 가득… ‘이 병’ 때문

    혀에 초록색 털이 가득… ‘이 병’ 때문

    혀에 초록색 털이 자란 미국 남성이 ‘설모증’ 진단을 받았다. 평소 흡연을 해온 이 남성은 최근 항생제를 복용한 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달 초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64세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2주 전부터 혀가 초록색으로 변하고 혀 표면 가득 털이 자라기 시작했다. 혀 색이 변했을 뿐 통증은 없었으며, 미각 역시 정상이었다. 증상이 나타난 직후 병원에서 플루코나졸 성분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기도 했으나 혀 색은 돌아오지 않았다.2주 뒤 다시 병원을 찾은 남성은 추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남성의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털처럼 길게 자라면서 혀가 변색된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은 그에게 ‘설모증’ 진단을 내렸다. 설모증은 혓바닥에 돌기가 길게 자라면서 털처럼 보이고 색이 변하는 것으로, 혀가 검은색을 띠면 ‘흑모설’, 흰색을 띠면 ‘백모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혀가 검게 변하지만 갈색, 노란색, 초록색을 띨 때도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털이 2cm 이상까지 자란다.남성이 어떤 원인에 의해 설모증을 앓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의료진은 남성이 오랜 기간 담배를 흡연을 해왔던 점, 약 3주 전 치주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흡연과 항생제는 설모증의 주요 원인으로, 특히 흡연자의 경우 구강에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과 타르가 들러붙고 박테리아·플러크가 축적되면서 사상유두가 변형될 위험이 높다.남성은 금연 상담과 함께 매일 4번씩 칫솔로 혀 표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닦도록 권고 받았다. 6개월 뒤 혀 상태를 검사한 결과, 털은 모두 사라졌으며 색 또한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7/12 22:30
  •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줄어드나… 외이도염·결막염 등 다빈도 질환 부가세 면제 예정 [멍멍냥냥]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줄어드나… 외이도염·결막염 등 다빈도 질환 부가세 면제 예정 [멍멍냥냥]

    올 하반기부터 외이염, 결막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무릎뼈 안쪽 탈구 등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에 대한 부가세가 면제되며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2022년 602만 가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특화된 제도와 인프라가 부족해 관련 산업이 체계적으로 육성되지 못했으며, 소비자 역시 산업의 투명성 부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짊어지고 있었다. 동물병원마다 다른 반려동물 진료비가 그중 하나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펫푸드·펫보험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동물병원 다빈도 진료항목 100개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부가세 면제에 나선다.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질병 ‘예방’ 목적으로 행해지는 일부 진료 항목을 제외한 동물병원 진료엔 진료용역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가 부과돼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가세 면제 항목에 질병 ‘예방’ 이외에 ‘치료’ 목적을 추가하고, 다빈도 100개 진료 항목에 대한 부과세 면제를 시작으로 면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부과세가 우선 면제될 다빈도 진료항목은 다양한 진료과에서 골고루 선정된다. 동물병원 진료빈도 조사와 수의업계·학계 논의를 통해 내과·피부과에서 ▲외이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위장염 ▲식이 알러지 등이, 외과에서 ▲무릎뼈 안쪽 탈구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병 ▲유선 종양 ▲요로 감염 등이, 안과에서 ▲결막염 ▲유루증 ▲고양이 허피스 각막염 ▲각막궤양 등이, 응급중환자의학과에서 ▲위장관 출혈 ▲빈혈 ▲심인성 폐수종 등이, 예방·영상진단의학과에서 ▲복부 엑스레이 ▲복부 초음파 ▲골격 방사선 등이 잠정 대상 항목으로 도출됐다. 앞으로 업계 전문가 협의를 거쳐 이 중에서 100가지 항목이 확정된다.부가세가 면제될 경우 소비자는 진료용역 가격만을 지불하게 돼, 부가세 만큼의 진료비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컨대, 부가세 포함 5만 5000원이었던 진료비에서 부가세 5000원이 빠지면, 소비자가 지불하는 진료비는 기존에서 9.1% 감소한 5만원으로 줄어든다.농림축산식품부는 “부가세 면제 대상 진료과목이 확정되는 대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개정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향후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 마련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단신이해림 기자2023/07/12 15:03
  • "이문세 '소녀', 임영웅 '아버지'… 말기 환자가 원하면 배워서라도 불러야죠"

    "이문세 '소녀', 임영웅 '아버지'… 말기 환자가 원하면 배워서라도 불러야죠"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언성히어로’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언성히어로(unsung hero)는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합니다. 사회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언성히어로들이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무사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언성히어로’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
    내과전종보 기자2023/07/12 09:48
  • 머리에 가위 박힌 채 일주일 입원한 9살 소녀의 사연

    머리에 가위 박힌 채 일주일 입원한 9살 소녀의 사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필리핀 소녀가 가위가 머리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수술비가 없어 일주일 후에야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녀는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기부금을 모은 끝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9살 필리핀 소녀 니콜 라가는 이달 초 남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생이 휘두른 가방에 머리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가방에 들어있던 가위가 튀어나와 니콜의 머리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니콜은 비명과 함께 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아버지와 지역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가위가 생명에 영향을 미칠 만큼 깊게 박히진 않았으나, 상처가 심해지지 않으려면 빨리 수술을 받아야 했다.그러나 니콜은 곧바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수술비 약 3만페소(한화 약 70만원)를 지불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니콜은 머리에 가위가 박힌 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니콜의 이모는 “머리에 가위가 박혀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며 “니콜은 아파하진 않았지만 돌아다니며 놀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니콜은 입원 일주일만인 지난 9일 수술을 통해 가위를 제거할 수 있었다.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이 기부금으로 수술비를 마련해 니콜에게 전달했다. 현재 니콜은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니콜의 아버지는 “다행히 딸은 뇌에 손상을 입지 않았고, 상처는 빠른 시일 내에 치유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가족은 수술비를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몰랐다. 니콜을 위해 기부하고 기도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위나 칼처럼 날카로운 물건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외과전종보 기자2023/07/11 22:30
  • 눈 가렵다던 3세 아이… 속눈썹에서 확인된 ‘이것’의 정체

    눈 가렵다던 3세 아이… 속눈썹에서 확인된 ‘이것’의 정체

    눈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중국 남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가 발견됐다. 머릿니가 두피가 아닌 속눈썹에서 확인되는 것은 드문 사례로, 소년은 검사 직후 머릿니와 머릿니 알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미국 안과 사례 보고 저널’에 게재된 3세 중국 소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부모와 함께 안과를 찾은 이 소년은 당시 일주일 이상 오른쪽 속눈썹에 가려움을 느껴왔다. 소년의 오른쪽 위 눈꺼풀은 빨갛게 부어오른 상태였으며, 해당 부위에서 분비물이 확인되기도 했다. 알레르기나 전신 질환 병력은 없었고, 시력은 양쪽 눈 모두 정상이었다.검사 결과, 소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와 서캐(머릿니 알)가 확인됐다. 머릿니는 머리카락에 기생하면서 알을 낳는 기생충으로,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과 염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머리카락에서 확인되지만, 드물게 속눈썹에 기생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며,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감염 위험이 높다. 소년의 경우 종종 모래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동전으로 가려운 부위를 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소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와 서캐, 분비물을 제거한 뒤, 포비돈 요오드액으로 해당 부위를 소독했다. 치료 후 가려움, 부기와 같은 증상은 모두 사라졌으며, 소년은 1~2주 간 연고와 안약을 사용한 뒤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사례를 보고한 정저우대학 제1부속병원 안과 진 팅위 박사는 “안구 가려움증과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 기생충 감염 또한 의심해야 한다”며 “머릿니 감염 자체는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오진할 경우 환자가 오랜 기간 불편함을 느끼고 심하면 시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과전종보 기자2023/07/11 06:30
  • 고기 구울 때 많이 뒤집으면 맛없어져… 정말일까? [주방 속 과학]

    고기 구울 때 많이 뒤집으면 맛없어져… 정말일까? [주방 속 과학]

    고기를 구울 때 너무 자주 뒤집으면 맛이 없어진다는 속설이 있다.결론부터 말하면 낭설이다. 맛만 생각한다면 자주 뒤집든, 한 번만 뒤집든 사실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자주 뒤집는 게 오히려 빨리 고기를 익힐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햄버거 패티, 스테이크, 삼겹살 등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고기에 적용된다.고기를 구울 때 많이 뒤집을수록 더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다는 가설은 식품 과학자 해럴드 맥기(Harold McGee)가 제일 처음 뉴욕 타임스에 기고하면서 알려졌다. 해럴드 맥기는 "컴퓨터 모델링으로 열전달 물리학을 학습하던 중 자주 뒤집을수록 열이 고기에 더 고르게 전달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실제로 조리해 봤고, 더 많이 뒤집을수록 열이 고기에 더 고르고 빠르게 전달돼 조리 시간이 훨씬 단축됐다"고 했다.그럼 얼마나 자주 뒤집어야 할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30초마다 뒤집는 것이다. 요리과학자 J. Kenji López-Alt(켄지 로페즈 알트)가 실험으로 증명해 냈다. 켄지 로페즈 알트는 4가지 스테이크를 내부 온도가 54도에 오를 때까지 구웠다. 54도는 이상적인 미디엄레어 온도로 알려져 있다. 켄지 로페즈 알트는 각 스테이크를 ▲딱 한 번만 뒤집고 ▲매분마다 뒤집고 ▲30초마다 뒤집고 ▲15초마다 뒤집었다. 그 결과, 30초마다 뒤집은 스테이크가 네 개 중 가장 빨리 54도에 도달했다. 그다음은 15초마다, 1분마다, 단 한 번 뒤집은 스테이크 순으로 빨리 익었다. 가장 빨리 익은 스테이크는 가장 늦게 조리된 스테이크보다 약 2분 정도 더 빨랐다. 15초마다 뒤집은 스테이크는 팬과 접촉하고 있는 시간보다 공기에 노출된 시간이 너무 많아 30초마다 뒤집은 스테이크보다 더 오래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실제로 여러 번 고기를 뒤집는 게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인지 증명한 수학자도 있다.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대 수학과 장 뤽 티 폴트(Jean-Luc Thiffeault) 교수는 햄버거 패티를 열전달 매개변수를 고려해 수학적으로 여러 번 뒤집는 게 얼마나 더 균일하게 열은 전달시킬 수 있는지 계산했다. 그 결과 햄버거 패티를 한 번만 뒤집는 것보다 10번 뒤집었을 때 요리 시간이 29% 더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빨리 구울 수 있다는 효율성 말고도 자주 뒤집는 조리법엔 장점이 한 가지 더 있다. 한 번만 뒤집은 스테이크에는 표면에 열이 과하게 전달돼 너무 많이 익은 테가 생기고, 자주 뒤집은 스테이크는 그런 테가 생기지 않는다. 이 외에 조직감이나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7/08 12:00
  • 50대 박사,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로 45kg 감량 성공… 방법은? ​

    50대 박사,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로 45kg 감량 성공… 방법은? ​

    수년 간 다이어트에 실패하던 한 50대 여성이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로 45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해 화제다.지난 6일 인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사회과학자 아만다 로즈 박사는 수년간 체중 감량에 실패한 뒤, 곰의 식습관을 모방한 자신만의 식이요법을 개발했다. 로즈 박사는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45kg을 감량했다. 로즈 박사는 “다이어트에 실패한 적 있거나, 값비싼 체중 감량 보조제에 속아 돈 낭비를 한 사람이라면 이 다이어트를 시행해보라”며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가) 50대 이상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말했다.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란 무엇일까?◇하루 한 끼 1시간 동안 푸짐하게 먹기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하루 한 끼를 곰처럼 먹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곰이 즐겨 먹는 연어, 채소, 견과류 등의 자연식품을 하루에 한 번, 1시간 동안 푸짐하게 먹는 식이다. 이후 다음 날 식사까지 커피, 차, 물만 마시며 몸이 자체 지방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한다.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음식을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과 비슷하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하는데,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 실제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에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더니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의 보고가 있다. 다만, 청소년이나 임산부, 임신 예정자, 당뇨병 환자,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몸이 약한 노인은 간헐적 단식을 하지 않거나 의사와 상담한 후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야 한다.◇식단은 연어·채소·견과류 자연식품으로 구성정말 곰이 즐겨 먹는 자연식품들이 다이어트에 적합할까?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면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가공식품은 건강에 안 좋을 뿐 아니라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공식품 속에는 식품첨가물과 다량의 설탕이 들어간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과 같은 나쁜 지방도 많다. 자연식품인 연어와 견과류 속에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하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 축적될 염려도 적고, 총콜레스테롤과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춘다. 적당량을 꾸준히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채소는 식품 자체의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한다. 수분 함량 역시 높아 다이어트를 할 때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한다.한편, 로즈 박사는 한 번 식사할 때 적어도 1200 kcal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하루 최소 1200~1800칼로리는 섭취해야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 칼로리가 이만큼 충당되지 않으면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소화를 위한 효소도 줄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이채리 기자2023/07/07 14:05
  • 사망선고 뒤, 숨 헐떡이며 깨어난 40대 태국 여성… 어떻게 된 일?

    사망선고 뒤, 숨 헐떡이며 깨어난 40대 태국 여성… 어떻게 된 일?

    태국에서 숨진 40대 여성이 장례식장으로 이송 도중 차 안에서 갑자기 살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우돈타니에 사는 차타폰 스리폰라(49)는 간암을 앓다 6월 30일 끝내 숨졌으나, 장례식장으로 이송하는 중 차 안에서 갑자기 살아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간암 말기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이에 차타폰은 자녀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호흡이 멈췄고 구급대원은 사망 진단을 내렸다. 이에 차타폰의 어머니는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죽음을 알렸고, 관을 사는 등 장례식을 준비했다. 차타폰의 시신을 실은 승합차는 불교식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자택에서 파타나 사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하룻밤 동안 시신이 보관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차타폰이 숨을 헐떡이며 두 눈을 번쩍 떴다. 이를 지켜본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차타폰의 어머니는 딸의 기적적인 부활에 어리둥절했지만, 다시 한번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렇게 살아난 차타폰은 곧장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장례식도 모두 취소됐다. 현재 그녀는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차타폰의 어머니는 가족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내기를 원했던 차타폰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죽은 것을 알았을 때 비통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깨어난 이 일에 대해 가족들은 “차타폰이 자녀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해 살아 돌아온 것 같다”며 “그녀가 죽기 전에 아이들을 보고 싶어했기 때문에 버텼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7/07 14:02
  • 목 아프면 목캔디? 약국 ‘사탕약’이 낫다는데… [이게뭐약]

    목 아프면 목캔디? 약국 ‘사탕약’이 낫다는데… [이게뭐약]

    목이 아플 때 습관처럼 ‘목캔디’를 찾는 사람이 많다. 이름에 ‘목’이 들어가는 만큼 목 통증 완화에 효과적일 거란 생각에서다. 먹으면 입안이 상쾌해져 부기가 가라앉는 것 같지만, 사실 목캔디보단 약국 ‘사탕약’이 인후염 완화에 더 효과적이다. ▲스트렙실 ▲미놀에프 ▲뮤코안진 등이 대표적이다. ◇시판 목캔디는 염증 완화 불가… 약국약 ‘트로키제’ 사용슈퍼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일반 목캔디는 주로 멘톨을 함유하고 있다. 먹으면 목이 화해지는 건 맞지만, 인후염 증상을 완화해주진 않는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심남석 교수는 “시판 목캔디가 인후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거나 증상을 경감해주진 않는다”며 “오히려 목이 건조해져서 더 안 좋을 수 있으니,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목이 아플 땐 약국에서 판매하는 ‘사탕약’을 복용하는 게 낫다. 정식 이름은 ‘트로키(throche)제’다. 입안에 넣고 사탕처럼 녹여 먹으면 약물이 녹아 입안이나 인두에 작용한다. 입안 점막을 통해 약물이 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되므로 효과도 금세 볼 수 있다. 씹어 삼키기보단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먹는 게 좋다. 서울시약사회 구현지 학술이사는 “트로키제를 씹어 삼키면 약물이 소화기관을 거쳐서 몸속에 흡수되는데, 이보다는 입안에서 녹은 약물이 구강 점막으로 흡수될 때 약효가 더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진통소염제·살균제·점액용해제 든 트로키제 사용 가능 약국에서 판매하는 트로키제의 주성분은 크게 ▲플루르비프로펜 ▲세틸피리디늄 ▲암브록솔 등으로 나뉜다. 플루르비프로펜은 소염진통제의 일종으로, 염증을 완화해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킷벤키저에서 출시한 ‘스트렙실’의 주성분이 바로 플루르비프로펜이다. 심남석 교수는 “인후염 초기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포함된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세틸피리디늄 ▲암브록솔은 소염진통제처럼 직접 염증에 작용하진 않지만, 균을 살균하거나 가래를 완화해준다. 구현지 학술이사에 따르면 세틸피리디늄은 구강 내 프라그 형성을 억제하고, 구강 내 박테리아와 병원균을 살균한다. 경남제약에서 출시한 ‘미놀에프트로키’의 주성분으로, 기침·가래를 완화하며 인후염으로 인해 목이 붓고 쉬는 증상과 목 통증을 경감해준다. 편도염과 구내염에도 잘 듣는다. 암브록솔은 점액용해제로 기관지 분비물의 양을 늘리고 점도를 감소시킨다. 급성 인후염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출시한 ‘뮤코안진트로키제’의 주성분이다.◇3일 복용해도 차도 없거나 열 있으면 병원 가야사탕 형태 약이다 보니 과다복용하기 쉽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약을 며칠이고 먹거나,증상을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에 하루에도 수 알을 먹는 식이다. 그러나 트로키제도 엄연한 의약품이다. 반드시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복용법은 환자 연령과 약마다 다르지만, 플루르비프로펜·암브록솔 계열의 트로키제는 최대 3일까지 복용할 수 있다”며 “성인 기준으로 플루르비프로펜 트로키제는 하루 최대 5개, 세틸피리디늄·암브록솔 트로키제는 하루 최대 6개까지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 약 모두 구역·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그렇다면 어떨 때 트로키제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할까. 심 교수와 구 이사 모두 ▲트로키제를 3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 ▲38도 이상의 열이 있을 때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심 교수는 “인후염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데, 음식을 먹을 때마다 목이 아플 정도라면 단순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세균 감염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인후염이라면 항생제가 필요하다. 구 이사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이 있는 사람이나 노쇠한 고령자도 병원을 바로 방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이해림 기자2023/07/07 09:53
  • 왜 유독 자기 전, 스마트폰을 놓기 어려울까 [별별심리]

    왜 유독 자기 전, 스마트폰을 놓기 어려울까 [별별심리]

    하루를 마무리하기 직전, 침대에 눕자마자 그대로 잠들면 좋으련만 십중팔구는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으로 손을 뻗곤 한다. 잠시 봤다가 제자리 두고 잠에 들면 다행이지만, 스마트폰을 손에 든 사람 중 대다수는 아무 생각 없이 SNS, 웹툰 등을 보며 1~2시간을 훌쩍 보낸다. 일부는 '이제 정말 자야 하는데'라는 생각하면서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한다. 도대체 왜 우리는 유독 자기 직전 스마트폰을 찾게 되는 걸까?◇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려 자기 전 스마트폰 봐일상생활에서 충족되지 않는 심리적 불만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이유 없이 수면 시간을 늦추는 행동은 심리학에서 '취침시간 지연행동(Bedtime procrastination)'이라는 특정 단어로 지칭할 만큼 꽤 보편적인 행동이다. 이런 행동이 나타나는 심리적 기제를 분석하기 위해 최근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팀이 20대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취침시간과 지연행동 이유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부정적인 생각이나 불쾌한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31.3%) ▲하루 동안 열심히 일한 나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26.5%)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18.1%)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서수연 교수는 "심리학에서는 특정 문제 행동이 나쁜지 아는데도 끊지 못하고 할 때는 심리학적 이유가 있다고 해석한다"며 "바쁜 일상 시간에 충분히 고민하거나 곱씹을 수 없었던 일들을 몸이 더 이상 바쁘지 않아 머리가 바빠질 수 있는 시간대인 자기 직전에 떠올리게 되는데, 그때 가장 적은 노력으로 부정적 감정은 회피하고 긍정적 감정은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행위가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확인된 부정적 감정 회피, 업무 중 잃은 자아 통제감 회복, 소속감 확인 등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며 강력한 욕구라 끊어내기 어려워 습관화되기 쉬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신·신체적 건강에 악영향 끼쳐문제는 자기 전 스마트폰을 보면서 일상생활 중 느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게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정신적 고통의 정도가 극히 심하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을 습관적으로 회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직시하고 해결하지 않아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슬픔,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는 감정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며, “이는 신경증, 불안증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을 보는 게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을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보상심리를 충족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잠시간 하는 건 문제 될 게 없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거의 매일 몇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면 강박적인 반복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서은 교수는 "웹툰, SNS 등 단순 흥미 유발 콘텐츠를 습관적으로 장시간 보게 되면, 쉬고 싶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찾게되는 심리적 의존을 유발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중뇌피질변연계 도파민 경로를 활성화해 중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일명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흥분 작용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알코올, 게임 중독 등도 도파민 경로로 유발된다.스마트폰으로 수면 시간이 지연돼 취침시간이 부족해지는 것도 건강에 치명적이다. 만성 수면 부족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 식욕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리 불순,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우울·불안증,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의 발병 위험도 올라간다.◇낮엔 결핍 심리 요인 해결하고, 밤엔 명상 등 각성 완화 활동해야결국 자기 전 스마트폰을 손에 쥐지 않으려면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서수연 교수팀이 앞선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심리상담 프로그램(BED-PRO)을 이용해 심리적 요인을 개선하자, 취침시간 지연행동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참가자들은 평균 약 72분 늦게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심리상담 후 상담을 받지 않은 집단보다 취침시간 지연행동이 평균 46분 감소했다. 서수연 교수는 "취침시간 지연행동을 개선하고 싶다면 본인에게 필요한 심리적 결핍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낮에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외로움으로 자기 전에 SNS를 하게 된다면 낮에 의도적으로 사람을 더 많이 만나거나 연락을 취해보는 식이다"고 말했다. 심리적 욕구 해소는 단기적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욕구를 낮에 해결하려는 노력과 함께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 말고 각성을 잠재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조서은 교수는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려고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오히려 정신이 각성하면서 수면지연이 더 심해지기 마련"이라며 "자기 전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를 땐 명상을 하거나, 호흡에 집중하거나, 근육에 힘을 줬다 풀어보거나, 스트레칭하는 등 각성을 완화할 수 있는 활동으로 걱정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게 좋다"고 했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7/06 17:00
  • 미국 핫도그 먹기 대회, 10분에 62개 먹은 男 우승… 몸에는 어떤 영향이?

    미국 핫도그 먹기 대회, 10분에 62개 먹은 男 우승… 몸에는 어떤 영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핫도그 먹기 대회(the Nathan’s Hot Dog Eating Contest)에서 조이 체스트넛(39)이 10분 만에 62개의 핫도그를 먹어 우승을 차지했다. 체스트넛은 지난 2021년 10분 동안 76개의 핫도그를 먹는 기록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많은 음식을 먹는 행위는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는 폭식은 위를 극도로 팽창시킨다. 이는 위 근육의 연동 능력을 떨어뜨린다. 실제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폭식 훈련을 통해 장 기소성을 형성시킨다. 장 기소성은 반복된 훈련으로 장이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지 않게 해 폭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위 근육이 스스로 수축, 이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짧은 시간의 폭식은 스스로 포만감을 인지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한다. 음식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려면 씹기 단계부터 시작해 침 속 아밀라아제가 충분히 분비되고, 이로 인해 혈중 당분이 높아지면서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이 분비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음식을 지나치게 빨리 먹으면 침을 통해 아밀라아제가 나올 새도 없이 삼키게 돼 포만감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폭식이 반복되면 포만감을 느낄 기회가 줄어 빨리 먹고 과식하는 식습관이 생길 수 있고, 결과적으로 소화불량과 성인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미국 터프츠대학교 의대 제임스 스몰리가 교수 연구에 따르면 폭식 대회는 장 기소성을 기반으로 연습하는 것으로 결코 참가자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 스몰리가 교수는 “핫도그 먹기 대회는 마치 흑곰이 단시간에 먹잇감을 먹는 행위와 비슷하다”며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7/06 15:33
  • 뱃살인 줄 알았는데… 40cm 종양이?

    뱃살인 줄 알았는데… 40cm 종양이?

    50대 이탈리아 여성이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40cm 크기 난소낭종을 제거했다. 평소 배가 나온 것을 보고 비만이라고 생각했던 여성은 뒤늦게 오른쪽 난소에 거대한 낭종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국제 학술지 ‘미국 사례 보고 저널’에 게재된 52세 이탈리아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지난 10년 동안 위산·담즙 역류와 복부팽만, 보행장애, 호흡곤란 등을 겪어왔으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병원 방문 당시 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였고, 몸무게 또한 123kg에 달했다.산부인과 초음파검사 결과, 여성의 복강 내에는 거대 난소낭종이 가득 들어찬 것으로 확인됐다. 난소낭종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수액 성분 물혹이 생긴 것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 소멸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10cm 이상 커지면서 복부팽만, 통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낭종이 터지면 등이나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메스꺼움, 구토, 발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례에 소개된 여성의 경우 난소낭종 크기가 세로 44cm, 가로 35cm에 달했으며, 거대 난소낭종이 장과 후복막을 압박하고 있었다.여성은 오른쪽 난소에 발생한 낭종을 제거하기 위해 6시간 30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우선 낭종 내부에서 액체를 37리터가량 빼낸 뒤, 장기에 유착된 조직을 제거했다. 이후 늘어난 복강의 크기를 줄이고 복벽을 재건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 과정에서 환자는 과다 출혈로 인해 수혈을 받기도 했다.수술 후 여성은 두 달 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 중 급성 신부전, 심정지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퇴원했다.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는 수술 전 50.5에서 28.3까지 감소했으며, 현재 모든 질환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여성이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고 교육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난소낭종을 뒤늦게 진단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칼리아리 의과대학 산부인과 미첼 피레티 박사는 “진단이 늦어진 것은 아마도 그녀의 사회경제적·교육적 지위가 낮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환자는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했고, 의료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전종보 기자2023/07/05 22:30
  • “‘달리는 중환자실’서 근무… 차 안에 인큐베이터까지 있어요”

    “‘달리는 중환자실’서 근무… 차 안에 인큐베이터까지 있어요”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언성히어로’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언성히어로(unsung hero)는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합니다. 사회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언성히어로들이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무사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언성히어로’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
    응급의학과전종보 기자2023/07/04 18:22
  • 출산 후 치아 모두 뽑은 20대 女… ‘임신오조’ 뭐길래?

    출산 후 치아 모두 뽑은 20대 女… ‘임신오조’ 뭐길래?

    임신 기간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해 출산 후 치아를 모두 뺄 수밖에 없었던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6월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크셔주 레딩에 사는 루이즈 쿠퍼(26)는 출산 6개월 만에 치아를 모두 발치했다. 쿠퍼는 2017년 프랑스의 한 스키장에서 일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입덧을 심하게 하자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침대에서 누워만 지내던 그는 두 달 뒤 ‘임신오조(妊娠惡阻)’ 진단을 받았다.임신오조란 임신 중 입덧 증상이 악화해 지속적이고 과도한 메스꺼움을 느끼고 구토를 하는 증상이다. 악화되면 영양, 신경계, 심혈관계, 신장 문제 등으로 이어지고, 위산으로 인해 식도와 일부 내장기관이 손상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태아가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유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쿠퍼는 “9개월의 임신기간 동안 구토를 너무 많이 해 치아가 빠질 수밖에 없었다”며 “구토 과정에서 위산이 역류해 치아의 에나멜층을 녹여 치아 표면이 닳고 치아가 부식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임신 16주차에 처음으로 치아를 뺄 수밖에 없었으며, 아들을 출산한 지 6개월 뒤인 2017년 11월에 모든 치아를 뽑았다.쿠퍼는 “임신오조는 아이를 낳으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나는 첫째 이후 두 아이를 더 낳았지만 매번 임신오조 증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 발치 5년 만에 치아가 없다는 사실과 상실감을 받아들였다”며 “지금은 미용 목적으로 틀니를 끼지만 이제는 틀니 없이도 외출할 수 있다. 인정하고 나니 삶이 더 편안하고 즐겁다”고 말했다.한편, 임신오조는 전체 임신부의 0.5~2%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입덧은 보통 임신 4~6주 차에 시작해 12~14주차가 되면 사라지는데, 이후에도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면 임신오조를 의심해야 한다. 임신오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임신 중 융모성생식선자극호르몬과 에스트로겐이 상승하면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임신오조가 있다면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식사는 환자의 기호에 따라 조금씩 몇 차례 나눠 섭취하며 공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입원치료가 필요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태아와 그 부속물을 인공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하는 인공임신중절을 해야할 수 있다.
    부인과질환신소영 기자2023/07/04 16:25
  • 닭 뼈 목에 걸린 환자… ‘콜라 4캔’ 마시니 해결?

    닭 뼈 목에 걸린 환자… ‘콜라 4캔’ 마시니 해결?

    뉴질랜드의 한 응급 의사가 목에 닭 뼛조각이 걸린 환자에게 코카콜라 4캔을 마시게 해 문제를 해결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지난 2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베스 브래시라는 여성은 6월 23일 웰링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닭 요리를 시켜 먹다가 뼛조각이 목에 걸렸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는 통증이 계속되자 26일 오전에 응급센터로 달려갔다.브래시의 상태를 들여다본 이비인후과 의사는 뼛조각이 작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며 설탕이 들어간 코카콜라 4캔을 마시도록 처방했다. 브래시는 “처음엔 의사의 처방이 너무 특이해 믿을 수가 없었다”며 “그러나 빨리 위안을 얻고 싶어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콜라를 사서 4캔을 한 번에 마셨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브래시는 이튿날 상태가 호전된 것을 느꼈고, 그다음 날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고백하며 “아주 흥미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뉴질랜드 일반의사협회의 브라이언 베티 회장은 스터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치료법을 지금까지 본 적은 없으나, 설탕이 들어간 산성 음료인 콜라가 치아의 에나멜(법랑질)을 손상할 수 있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이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콜라를 마시라고 권하지는 않지만, 수술과 같은 침습성 의료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일회성 치료로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며 “합리적인 조언이었다”고 말했다.스터프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영국에서 목에 걸린 뼈를 내려가게 하는 데 콜라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탄산음료가 뼈에 스며들어 탄산가스를 방출함으로써 뼈를 분해한다는 것이다.다만, 환자들이 의사의 진료 없이 자칫 이 방법을 따라 하다간 위험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삼킨 뼈가 상당히 작았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추천하지 않는다”며 “이 경우는 분명 닭 뼈 유무를 내시경, CT 등을 통해 확인한 후 식도 천공(구멍이 뚫리는 질환) 없음이 확인돼 콜라를 먹으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식도 천공이 의심되면 무조건 금식해야 한다. 박억숭 과장은 “밥, 물 등 천공 부위로 음식이 들어가면 종격동염(폐를 둘러싼 막 사이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 등 중병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응급의학과신소영 기자2023/07/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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