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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피곤해도 입술과 그 주변에 헤르페스가 생기는 사람이 꽤 많다. 주로 입술 주변에 발생하는 1형 헤르페스는 재발도 잦다. 다행히 헤르페스는 아시클로버 연고를 바르면 수일 내에 사라진다. 그러다보니 헤르페스가 자주 재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입술이 간지럽기만 해도 일단 약을 바르란 비방까지 돈다. 헤르페스의 특징인 물집도 없는 상태에서 약을 썼다가 괜히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닐까 걱정되지만, 헤르페스로 자주 불편을 겪는다면, 최적의 아시클로버 사용 시점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느낌 왔다'… 물집 없어도 조짐 보이면 아시클로버 사용헤르페스를 빠르게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아시클로버를 사용하는 것이다. 헤르페스 초기 증상은 물집 외에도 간지러움, 붉어짐, 부기, 작열감 등이 있으므로 입술이 간지럽기만 해도 아시클로버 연고를 바르란 비방은 잘못된 정보가 아니다.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헤르페스의 주요 증상이 물집이긴 하나 초기 증상으로 입술이 가렵고, 빨갛게 붓고, 작열감이 생기는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클로버 연고는 헤르페스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고, 그 이후엔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것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연고를 바르는 게 맞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도 "아시클로버는 입술 포진 등의 원인이 바이러스가 원인인 헤르페스일 때 효과가 있는 약으로, 초기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이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헤르페스의 초기 증상은 단순히 입술이 건조하고 아플 때와는 달리 통증과 작열감 등을 동반한다"며 "헤르페스가 자주 생기는 사람은 초기 증상을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물집이 없더라도 헤르페스가 의심될 땐 아시클로버 연고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만일 아시클로버 연고를 며칠간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물집이 터져 노랗게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긴 건 아닌가 살펴야 한다. 이때는 항생제 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낫는다. 백영숙 이사는 "헤르페스로 인한 포진이 생긴 후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물집이 터지고 진물이 나는 등 감염이 생긴다"며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엔 항생제 연고를 아시클로버 연고와 함께 사용해야 제대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트레스·피부 자극 줄이고, 비타민 B·아미노산 보충효과 좋은 약이 있다지만 반복되는 헤르페스는 당사자를 괴롭게 한다. 헤르페스 재발을 막고 싶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자.첫 번째는 헤르페스 유발 요인을 피하는 일이다. 대표적인 헤르페스 유발요인으로는 스트레스가 있다. 최재은 교수는 "헤르페스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하므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 몸살, 코로나19 등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 교수는 "헤르페스는 피부 자극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며 "자외선을 지나치게 많이 쬐거나 강도 높은 박피나 레이저 시술을 받는 등 피부 손상을 주는 일도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두 번째는 평소 면역력을 관리하는 일이다. 헤르페스 유발요인을 피하기 어려운 현대인이라면, 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백영숙 이사는 "피로하면 헤르페스가 재발하는 경우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 계열 중 비오틴, 시스테인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비타민 B군은 평소 구내염, 구순염 등이 자주 발생하는 이들에도 유용하고, 비오틴과 시스테인은 피부 재생을 도와 헤르페스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고 밝혔다.이어 백 이사는 "만일 실내활동 시간이 길면서 면역력이 약한 경우라면 비타민 B군에 비타민 D를, 육체 활동이 많아 피로해지기 쉬운 경우엔 아연을 추가해 복용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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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인을 위해 이웃집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다. 강아지는 청각장애를 앓는 남성이 키우던 보청견으로, 평소 별다른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달링턴에 거주 중인 60세 남성 스티븐 닥과 그의 3살 반려견 비브의 사연을 소개했다. 청각장애를 앓는 스티븐은 최근 보청견 비브와 함께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길을 걷던 그는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을 느꼈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잠시 후 눈을 떴을 때 스티븐은 비브와 아내, 이웃주민 엘리, 구급대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스티븐이 쓰러지자 비브는 곧바로 공원에서 가까운 엘리의 집으로 달려갔고, 다급하다는 듯 엘리를 스티븐에게 데려갔다. 비브에게 이끌려 공원에 간 엘리는 쓰러진 스티븐을 발견했으며, 곧바로 다른 주민들과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엘리는 “직접 스티븐을 옮길 수 없어 다른 이웃에게도 협조를 구했다”며 “구급차를 불렀고, 비브의 옷에서 발견한 아내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큰 부상을 피한 스티븐은 병원으로 이송돼 상처와 타박상을 치료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비브에게 내가 쓰러졌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훈련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구조는 더욱 기적적이었다”며 “비브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18세 때부터 청력이 저하되기 시작한 스티븐은 직장 동료들의 말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청력이 떨어지면서 다니던 회사마저 그만둬야 했다. 그는 퇴사 후 심한 우울감에 시달리며 줄곧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도 피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퇴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외출을 완전히 중단했다”며 “아내도 나를 혼자 두고 싶지 않아 외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부와 차단된 채 살아가던 그는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계기로 비브를 만나게 됐다. 스티븐은 “화재경보를 듣지 못하다가 뒤늦게 아내의 말을 듣고 탈출할 수 있었다”며 “그 일로 아내와 나 모두 경각심을 느꼈고, 인터넷을 통해 청각장애인 알람 경고 장치를 찾던 중 보청견 관련 정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스티븐은 비브를 만난 뒤 자신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브를 통해 알람을 듣고 있으며, 비브에게 이끌려 밖으로 나가는 시간도 많아졌다. 스티븐은 “산책하며 만나는 사람들은 비브가 보청견이라는 걸 알고 더 명확하게 말해주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도 그들과 대화할 수 있다”며 “비브가 내 삶을 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점은 아내도 삶을 되찾았다는 것”이라며 “내가 혼자 있어도 걱정 없이 친구를 만나고 커피를 마시러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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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째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 증상에 시달리던 미국 남성이 희귀질환의 일종인 ‘아이펙스(IPEX)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유전자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난치성 설사와 장 마비, 피부 발진·습진,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33세 미국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보스턴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생후 2개월 때부터 발육 부진을 동반한 설사 증상을 앓기 시작했다. 설사는 일반식을 먹은 후에도 계속됐고, 얼굴과 목이 붉어지면서 습진이 생기기도 했다. 유제품, 콩, 계란, 견과류, 땅콩, 생선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을 철저히 식단에서 배제했음에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으며, 해당 음식들에 대한 알레르기 항원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남성은 계속해서 설사와 함께 빈혈, 발열, 전신 부종, 신증후군 등을 겪었다. 의료진은 그의 증상을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장질환’으로 보고 프레드니손과 함께 사이클로스포린, 타크로리무스 등과 같은 면역억제제를 처방했다.약을 먹은 뒤 증상은 일시적으로 완화됐으나, 약 복용량을 줄이면 설사, 신증후군 등이 재발했다. 5~13세에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지만, 13세 이후 20년 동안 2~4년마다 설사와 신증후군이 반복적으로 재발해 8차례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남성은 33세에도 설사 증상이 재발하자 병원을 옮겨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의료진은 그에게 위 내시경·혈액 검사를 실시했으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 또한 확인했다.검사를 마친 의료진은 ‘아이펙스(IPEX) 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아이펙스 증후군은 X염색체에 존재하는 FOXP3 유전자 이상에 의해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질환으로, 인구 160만명 당 1명꼴로 확인된다. 환자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 체계가 정상 신체 조직·기관을 공격해 설사, 구토, 장염, 피부질환, 폐·간·신장 염증 등과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남성은 치료를 위해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다. 첫 이식 당시 가족으로부터 이식을 받았으나, 거부 반응을 보이면서 3개월 만에 증상이 재발했다. 이후 다른 기증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공여 받았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위 기능을 회복했다. 30여 년 동안 그를 괴롭힌 설사 증상 역시 사라졌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첸이빈 박사는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으면 조절 T세포 기능이 회복돼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갖출 수 있다”며 “실제 아이펙스 증후군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실시한 후 치료된 사례들도 보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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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사람보다 여름에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온몸에 털에 둘러싸인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은 사람보다 체온도 1~2도 높고, 땀샘도 상대적으로 적어 더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반려동물이 덥고 습한 날씨에 각종 질환을 얻는다. 반려동물의 건강한 여름을 위해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일들을 알아보자.산책할 땐 적정체온 유지아무리 더워도 산책이 꼭 필요한 반려동물이 있다. 특히 개는 산책이 필수라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일이 많다.여름철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사람보다 훨씬 더위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적정 체온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한낮보다는 비교적 선선한 아침과 저녁에 나서고, 햇빛이 특히 강한 날에는 쿨링, 메쉬 소재 등 기능성 제품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면서 자외선과 아스팔트 반사열을 막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밖에서도 언제나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물통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산책 중엔 호흡기에 물이 들어가지 않는 지 잘 살펴야 한다. 고여 있는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을 즐기는 강아지들은 빗물을 먹어 호흡기에 물이 들어가 질병이 생길 수 있다.산책 후 털 건조 필수·진드기 여부도 확인해야산책 후엔 반려동물의 털을 잘 말려줘야 한다. 특히 비가 오는 날 산책을 했다면 더욱 신경 써서 털을 말려야 한다. 비에 젖은 반려견의 털을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염이나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있는 털까지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산책 후 샤워나 빗질을 할 땐 진드기가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는 피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베시아, 아나플라즈마, 라임병, 에르키아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여 진드기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산책 전 미리 전 반려견의 옷이나 하네스, 목줄에 진드기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일도 중요하다.에어컨도 좋지만 실내 쿨매트 활용 도움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무더위 속 홀로 집에 있을 반려동물을 위해 냉방을 켜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으면 반려동물도 감기나 냉방병에 걸릴 수 있어 난감하다. 이럴 땐 쿨매트를 활용해보자.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좋지만, 집 안 여러 곳에 쿨매트를 두어 반려동물이 스스로 자유롭게 체온을 조절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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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외이염, 결막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무릎뼈 안쪽 탈구 등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에 대한 부가세가 면제되며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2022년 602만 가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특화된 제도와 인프라가 부족해 관련 산업이 체계적으로 육성되지 못했으며, 소비자 역시 산업의 투명성 부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짊어지고 있었다. 동물병원마다 다른 반려동물 진료비가 그중 하나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펫푸드·펫보험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동물병원 다빈도 진료항목 100개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부가세 면제에 나선다.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질병 ‘예방’ 목적으로 행해지는 일부 진료 항목을 제외한 동물병원 진료엔 진료용역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가 부과돼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가세 면제 항목에 질병 ‘예방’ 이외에 ‘치료’ 목적을 추가하고, 다빈도 100개 진료 항목에 대한 부과세 면제를 시작으로 면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부과세가 우선 면제될 다빈도 진료항목은 다양한 진료과에서 골고루 선정된다. 동물병원 진료빈도 조사와 수의업계·학계 논의를 통해 내과·피부과에서 ▲외이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위장염 ▲식이 알러지 등이, 외과에서 ▲무릎뼈 안쪽 탈구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병 ▲유선 종양 ▲요로 감염 등이, 안과에서 ▲결막염 ▲유루증 ▲고양이 허피스 각막염 ▲각막궤양 등이, 응급중환자의학과에서 ▲위장관 출혈 ▲빈혈 ▲심인성 폐수종 등이, 예방·영상진단의학과에서 ▲복부 엑스레이 ▲복부 초음파 ▲골격 방사선 등이 잠정 대상 항목으로 도출됐다. 앞으로 업계 전문가 협의를 거쳐 이 중에서 100가지 항목이 확정된다.부가세가 면제될 경우 소비자는 진료용역 가격만을 지불하게 돼, 부가세 만큼의 진료비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컨대, 부가세 포함 5만 5000원이었던 진료비에서 부가세 5000원이 빠지면, 소비자가 지불하는 진료비는 기존에서 9.1% 감소한 5만원으로 줄어든다.농림축산식품부는 “부가세 면제 대상 진료과목이 확정되는 대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개정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향후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 마련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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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중국 남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가 발견됐다. 머릿니가 두피가 아닌 속눈썹에서 확인되는 것은 드문 사례로, 소년은 검사 직후 머릿니와 머릿니 알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미국 안과 사례 보고 저널’에 게재된 3세 중국 소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부모와 함께 안과를 찾은 이 소년은 당시 일주일 이상 오른쪽 속눈썹에 가려움을 느껴왔다. 소년의 오른쪽 위 눈꺼풀은 빨갛게 부어오른 상태였으며, 해당 부위에서 분비물이 확인되기도 했다. 알레르기나 전신 질환 병력은 없었고, 시력은 양쪽 눈 모두 정상이었다.검사 결과, 소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와 서캐(머릿니 알)가 확인됐다. 머릿니는 머리카락에 기생하면서 알을 낳는 기생충으로,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과 염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머리카락에서 확인되지만, 드물게 속눈썹에 기생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며,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감염 위험이 높다. 소년의 경우 종종 모래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동전으로 가려운 부위를 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소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와 서캐, 분비물을 제거한 뒤, 포비돈 요오드액으로 해당 부위를 소독했다. 치료 후 가려움, 부기와 같은 증상은 모두 사라졌으며, 소년은 1~2주 간 연고와 안약을 사용한 뒤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사례를 보고한 정저우대학 제1부속병원 안과 진 팅위 박사는 “안구 가려움증과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 기생충 감염 또한 의심해야 한다”며 “머릿니 감염 자체는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오진할 경우 환자가 오랜 기간 불편함을 느끼고 심하면 시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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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 다이어트에 실패하던 한 50대 여성이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로 45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해 화제다.지난 6일 인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사회과학자 아만다 로즈 박사는 수년간 체중 감량에 실패한 뒤, 곰의 식습관을 모방한 자신만의 식이요법을 개발했다. 로즈 박사는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45kg을 감량했다. 로즈 박사는 “다이어트에 실패한 적 있거나, 값비싼 체중 감량 보조제에 속아 돈 낭비를 한 사람이라면 이 다이어트를 시행해보라”며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가) 50대 이상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말했다.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란 무엇일까?◇하루 한 끼 1시간 동안 푸짐하게 먹기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하루 한 끼를 곰처럼 먹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곰이 즐겨 먹는 연어, 채소, 견과류 등의 자연식품을 하루에 한 번, 1시간 동안 푸짐하게 먹는 식이다. 이후 다음 날 식사까지 커피, 차, 물만 마시며 몸이 자체 지방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한다.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음식을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과 비슷하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하는데,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 실제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에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더니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의 보고가 있다. 다만, 청소년이나 임산부, 임신 예정자, 당뇨병 환자,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몸이 약한 노인은 간헐적 단식을 하지 않거나 의사와 상담한 후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야 한다.◇식단은 연어·채소·견과류 자연식품으로 구성정말 곰이 즐겨 먹는 자연식품들이 다이어트에 적합할까?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면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가공식품은 건강에 안 좋을 뿐 아니라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공식품 속에는 식품첨가물과 다량의 설탕이 들어간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과 같은 나쁜 지방도 많다. 자연식품인 연어와 견과류 속에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하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 축적될 염려도 적고, 총콜레스테롤과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춘다. 적당량을 꾸준히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채소는 식품 자체의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한다. 수분 함량 역시 높아 다이어트를 할 때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한다.한편, 로즈 박사는 한 번 식사할 때 적어도 1200 kcal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하루 최소 1200~1800칼로리는 섭취해야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 칼로리가 이만큼 충당되지 않으면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소화를 위한 효소도 줄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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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아플 때 습관처럼 ‘목캔디’를 찾는 사람이 많다. 이름에 ‘목’이 들어가는 만큼 목 통증 완화에 효과적일 거란 생각에서다. 먹으면 입안이 상쾌해져 부기가 가라앉는 것 같지만, 사실 목캔디보단 약국 ‘사탕약’이 인후염 완화에 더 효과적이다. ▲스트렙실 ▲미놀에프 ▲뮤코안진 등이 대표적이다. ◇시판 목캔디는 염증 완화 불가… 약국약 ‘트로키제’ 사용슈퍼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일반 목캔디는 주로 멘톨을 함유하고 있다. 먹으면 목이 화해지는 건 맞지만, 인후염 증상을 완화해주진 않는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심남석 교수는 “시판 목캔디가 인후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거나 증상을 경감해주진 않는다”며 “오히려 목이 건조해져서 더 안 좋을 수 있으니,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목이 아플 땐 약국에서 판매하는 ‘사탕약’을 복용하는 게 낫다. 정식 이름은 ‘트로키(throche)제’다. 입안에 넣고 사탕처럼 녹여 먹으면 약물이 녹아 입안이나 인두에 작용한다. 입안 점막을 통해 약물이 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되므로 효과도 금세 볼 수 있다. 씹어 삼키기보단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먹는 게 좋다. 서울시약사회 구현지 학술이사는 “트로키제를 씹어 삼키면 약물이 소화기관을 거쳐서 몸속에 흡수되는데, 이보다는 입안에서 녹은 약물이 구강 점막으로 흡수될 때 약효가 더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진통소염제·살균제·점액용해제 든 트로키제 사용 가능 약국에서 판매하는 트로키제의 주성분은 크게 ▲플루르비프로펜 ▲세틸피리디늄 ▲암브록솔 등으로 나뉜다. 플루르비프로펜은 소염진통제의 일종으로, 염증을 완화해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킷벤키저에서 출시한 ‘스트렙실’의 주성분이 바로 플루르비프로펜이다. 심남석 교수는 “인후염 초기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포함된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세틸피리디늄 ▲암브록솔은 소염진통제처럼 직접 염증에 작용하진 않지만, 균을 살균하거나 가래를 완화해준다. 구현지 학술이사에 따르면 세틸피리디늄은 구강 내 프라그 형성을 억제하고, 구강 내 박테리아와 병원균을 살균한다. 경남제약에서 출시한 ‘미놀에프트로키’의 주성분으로, 기침·가래를 완화하며 인후염으로 인해 목이 붓고 쉬는 증상과 목 통증을 경감해준다. 편도염과 구내염에도 잘 듣는다. 암브록솔은 점액용해제로 기관지 분비물의 양을 늘리고 점도를 감소시킨다. 급성 인후염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출시한 ‘뮤코안진트로키제’의 주성분이다.◇3일 복용해도 차도 없거나 열 있으면 병원 가야사탕 형태 약이다 보니 과다복용하기 쉽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약을 며칠이고 먹거나,증상을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에 하루에도 수 알을 먹는 식이다. 그러나 트로키제도 엄연한 의약품이다. 반드시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복용법은 환자 연령과 약마다 다르지만, 플루르비프로펜·암브록솔 계열의 트로키제는 최대 3일까지 복용할 수 있다”며 “성인 기준으로 플루르비프로펜 트로키제는 하루 최대 5개, 세틸피리디늄·암브록솔 트로키제는 하루 최대 6개까지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 약 모두 구역·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그렇다면 어떨 때 트로키제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할까. 심 교수와 구 이사 모두 ▲트로키제를 3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 ▲38도 이상의 열이 있을 때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심 교수는 “인후염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데, 음식을 먹을 때마다 목이 아플 정도라면 단순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세균 감염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인후염이라면 항생제가 필요하다. 구 이사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이 있는 사람이나 노쇠한 고령자도 병원을 바로 방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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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하기 직전, 침대에 눕자마자 그대로 잠들면 좋으련만 십중팔구는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으로 손을 뻗곤 한다. 잠시 봤다가 제자리 두고 잠에 들면 다행이지만, 스마트폰을 손에 든 사람 중 대다수는 아무 생각 없이 SNS, 웹툰 등을 보며 1~2시간을 훌쩍 보낸다. 일부는 '이제 정말 자야 하는데'라는 생각하면서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한다. 도대체 왜 우리는 유독 자기 직전 스마트폰을 찾게 되는 걸까?◇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려 자기 전 스마트폰 봐일상생활에서 충족되지 않는 심리적 불만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이유 없이 수면 시간을 늦추는 행동은 심리학에서 '취침시간 지연행동(Bedtime procrastination)'이라는 특정 단어로 지칭할 만큼 꽤 보편적인 행동이다. 이런 행동이 나타나는 심리적 기제를 분석하기 위해 최근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팀이 20대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취침시간과 지연행동 이유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부정적인 생각이나 불쾌한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31.3%) ▲하루 동안 열심히 일한 나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26.5%)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18.1%)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서수연 교수는 "심리학에서는 특정 문제 행동이 나쁜지 아는데도 끊지 못하고 할 때는 심리학적 이유가 있다고 해석한다"며 "바쁜 일상 시간에 충분히 고민하거나 곱씹을 수 없었던 일들을 몸이 더 이상 바쁘지 않아 머리가 바빠질 수 있는 시간대인 자기 직전에 떠올리게 되는데, 그때 가장 적은 노력으로 부정적 감정은 회피하고 긍정적 감정은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행위가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확인된 부정적 감정 회피, 업무 중 잃은 자아 통제감 회복, 소속감 확인 등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며 강력한 욕구라 끊어내기 어려워 습관화되기 쉬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신·신체적 건강에 악영향 끼쳐문제는 자기 전 스마트폰을 보면서 일상생활 중 느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게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정신적 고통의 정도가 극히 심하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을 습관적으로 회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직시하고 해결하지 않아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슬픔,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는 감정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며, “이는 신경증, 불안증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을 보는 게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을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보상심리를 충족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잠시간 하는 건 문제 될 게 없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거의 매일 몇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면 강박적인 반복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서은 교수는 "웹툰, SNS 등 단순 흥미 유발 콘텐츠를 습관적으로 장시간 보게 되면, 쉬고 싶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찾게되는 심리적 의존을 유발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중뇌피질변연계 도파민 경로를 활성화해 중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일명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흥분 작용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알코올, 게임 중독 등도 도파민 경로로 유발된다.스마트폰으로 수면 시간이 지연돼 취침시간이 부족해지는 것도 건강에 치명적이다. 만성 수면 부족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 식욕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리 불순,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우울·불안증,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의 발병 위험도 올라간다.◇낮엔 결핍 심리 요인 해결하고, 밤엔 명상 등 각성 완화 활동해야결국 자기 전 스마트폰을 손에 쥐지 않으려면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서수연 교수팀이 앞선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심리상담 프로그램(BED-PRO)을 이용해 심리적 요인을 개선하자, 취침시간 지연행동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참가자들은 평균 약 72분 늦게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심리상담 후 상담을 받지 않은 집단보다 취침시간 지연행동이 평균 46분 감소했다. 서수연 교수는 "취침시간 지연행동을 개선하고 싶다면 본인에게 필요한 심리적 결핍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낮에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외로움으로 자기 전에 SNS를 하게 된다면 낮에 의도적으로 사람을 더 많이 만나거나 연락을 취해보는 식이다"고 말했다. 심리적 욕구 해소는 단기적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욕구를 낮에 해결하려는 노력과 함께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 말고 각성을 잠재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조서은 교수는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려고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오히려 정신이 각성하면서 수면지연이 더 심해지기 마련"이라며 "자기 전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를 땐 명상을 하거나, 호흡에 집중하거나, 근육에 힘을 줬다 풀어보거나, 스트레칭하는 등 각성을 완화할 수 있는 활동으로 걱정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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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탈리아 여성이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40cm 크기 난소낭종을 제거했다. 평소 배가 나온 것을 보고 비만이라고 생각했던 여성은 뒤늦게 오른쪽 난소에 거대한 낭종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국제 학술지 ‘미국 사례 보고 저널’에 게재된 52세 이탈리아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지난 10년 동안 위산·담즙 역류와 복부팽만, 보행장애, 호흡곤란 등을 겪어왔으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병원 방문 당시 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였고, 몸무게 또한 123kg에 달했다.산부인과 초음파검사 결과, 여성의 복강 내에는 거대 난소낭종이 가득 들어찬 것으로 확인됐다. 난소낭종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수액 성분 물혹이 생긴 것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 소멸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10cm 이상 커지면서 복부팽만, 통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낭종이 터지면 등이나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메스꺼움, 구토, 발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례에 소개된 여성의 경우 난소낭종 크기가 세로 44cm, 가로 35cm에 달했으며, 거대 난소낭종이 장과 후복막을 압박하고 있었다.여성은 오른쪽 난소에 발생한 낭종을 제거하기 위해 6시간 30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우선 낭종 내부에서 액체를 37리터가량 빼낸 뒤, 장기에 유착된 조직을 제거했다. 이후 늘어난 복강의 크기를 줄이고 복벽을 재건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 과정에서 환자는 과다 출혈로 인해 수혈을 받기도 했다.수술 후 여성은 두 달 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 중 급성 신부전, 심정지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퇴원했다.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는 수술 전 50.5에서 28.3까지 감소했으며, 현재 모든 질환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여성이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고 교육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난소낭종을 뒤늦게 진단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칼리아리 의과대학 산부인과 미첼 피레티 박사는 “진단이 늦어진 것은 아마도 그녀의 사회경제적·교육적 지위가 낮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환자는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했고, 의료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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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해 출산 후 치아를 모두 뺄 수밖에 없었던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6월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크셔주 레딩에 사는 루이즈 쿠퍼(26)는 출산 6개월 만에 치아를 모두 발치했다. 쿠퍼는 2017년 프랑스의 한 스키장에서 일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입덧을 심하게 하자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침대에서 누워만 지내던 그는 두 달 뒤 ‘임신오조(妊娠惡阻)’ 진단을 받았다.임신오조란 임신 중 입덧 증상이 악화해 지속적이고 과도한 메스꺼움을 느끼고 구토를 하는 증상이다. 악화되면 영양, 신경계, 심혈관계, 신장 문제 등으로 이어지고, 위산으로 인해 식도와 일부 내장기관이 손상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태아가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유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쿠퍼는 “9개월의 임신기간 동안 구토를 너무 많이 해 치아가 빠질 수밖에 없었다”며 “구토 과정에서 위산이 역류해 치아의 에나멜층을 녹여 치아 표면이 닳고 치아가 부식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임신 16주차에 처음으로 치아를 뺄 수밖에 없었으며, 아들을 출산한 지 6개월 뒤인 2017년 11월에 모든 치아를 뽑았다.쿠퍼는 “임신오조는 아이를 낳으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나는 첫째 이후 두 아이를 더 낳았지만 매번 임신오조 증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 발치 5년 만에 치아가 없다는 사실과 상실감을 받아들였다”며 “지금은 미용 목적으로 틀니를 끼지만 이제는 틀니 없이도 외출할 수 있다. 인정하고 나니 삶이 더 편안하고 즐겁다”고 말했다.한편, 임신오조는 전체 임신부의 0.5~2%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입덧은 보통 임신 4~6주 차에 시작해 12~14주차가 되면 사라지는데, 이후에도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면 임신오조를 의심해야 한다. 임신오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임신 중 융모성생식선자극호르몬과 에스트로겐이 상승하면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임신오조가 있다면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식사는 환자의 기호에 따라 조금씩 몇 차례 나눠 섭취하며 공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입원치료가 필요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태아와 그 부속물을 인공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하는 인공임신중절을 해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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