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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 없이 실명, 녹내장 고위험군은?

    증상 없이 실명, 녹내장 고위험군은?

    우리 눈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망막에는 시신경이 분포돼 있다. 시신경은 망막에 맺힌 상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시신경 이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실명에 이르는 질환을 녹내장이라고 한다. 녹내장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에게 물었다.◇안압 상승이 주요 원인, 고도근시 위험군녹내장은 초, 중기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다. 양쪽 눈에 녹내장이 한 번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주변부부터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급성 녹내장은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흐려 보이며, 통증이 생길 수 있다.녹내장 주요 위험 요인은 안압 상승이다. 우리 눈은 안압을 유지하기 위해 방수라는 액체를 끊임없이 생성하고 섬유주라는 구조물을 통해 유출한다. 어떤 강한 압력으로 시신경이 눌려 점점 손상되고, 방수 유출에 문제가 생기면 안압이 오르고 녹내장으로 진행한다.다만 안압을 기준으로 녹내장을 진단하기엔 어렵다. 정상 안압인데도 녹내장일 수 있어서다. 이시형 교수는 “보통 정상 안압은 10~20mmHg이지만, 사람에 따라 25mmHg의 압력도 문제없는 사람이 있고, 15mmHg의 압력에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을 ‘정상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은 고도 근시다. 정상 안구 길이는 22~24mm인데, 고도 근시는 안구 길이가 29~30mm까지 길어지며 망막 두께가 얇아지고, 시신경 모양에도 변형이 생겨 녹내장성 손상에 취약해진다. 그 외 40세 이상의 나이, 녹내장 가족력, 혈액 순환 장애, 고혈압, 당뇨 등이 녹내장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안약 점안이 가장 효과적, 효과 없다면 레이저 및 수술 고려녹내장은 방수 유출 기능 저하의 원인에 따라 원발녹내장과 이차녹내장으로 나뉜다. 원발녹내장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녹내장이다. 이차녹내장은 당뇨 합병증으로 신생 혈관이 늘어나는 신생혈관녹내장과 눈 속 염증으로 방수가 지나가는 길이 막히는 포도막염녹내장이 있다. 또, 섬유주가 있는 ‘각’이라는 공간 개방 여부에 따라 개방각 또는 폐쇄각 녹내장으로 분류한다. 안압이 오르는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녹내장이 의심되면 먼저 안저 검사, 빛간섭단층촬영, 세극등 현미경 검사 등을 통해 눈 안쪽을 살피고, 시신경 혈류 및 시신경유두를 관찰하며, 망막 신경 섬유층 두께를 측정한다.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 결손 유무도 확인한다.녹내장 치료는 시신경을 보호해 녹내장 진행을 억제하는 게 목표다. 안압을 낮추고 시신경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은 안약 점안이다. 안약 효과가 덜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 홍채절개술과 레이저 섬유주성형술이 있으며, 이 중 레이저 홍채절개술은 폐쇄각, 레이저 섬유주성형술은 개방각 녹내장 치료에 시행된다.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녹내장 수술의 종류는 크게 섬유주 절제술과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이 있다. 섬유주 절제술은 칼로 안구 결막을 절개하고 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고, 결막으로 다시 덮어 물주머니를 만드는 수술이다.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은 눈에 얇은 관을 넣어 몸통 뒤쪽으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결막을 절개하지 않고 눈 안쪽으로 진입해 얇은 관을 삽입하는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고위험군 안과 검진 필수 “유산소 운동이 안압 낮춰”녹내장으로 한 번 시력이 나빠지면 치료해도 회복되지 않는다.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킬 길이 없기 때문이다. 당뇨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해 시력이 더는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시력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된다.이시형 교수는 “녹내장을 진단받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야채·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금연과 절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안압을 떨어트리는 유산소 운동을 중점적으로 해주면서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물구나무를 서는 건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안과오상훈 기자2023/08/02 20:00
  • "태어난 순간부터 루테인·지아잔틴 복용 권장"

    "태어난 순간부터 루테인·지아잔틴 복용 권장"

    루테인·지아잔틴은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눈 건강 영양제다. 실제로 '2022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실태조사'에서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은 우리나라 40~50대가 가장 많이 복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혔다. 인기의 기반에는 귄위 높은 기관에서 진행한 대규모 AREDS2 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서 루테인·지아잔틴이 노인성 황반변성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정말 효과가 있는지, 언제부터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있는지, 실제로 AREDS2 연구 수석 연구원으로 참여한 유타대 모란 아이센터 폴 번스타인 박사(안과 전문의)를 만나 들어봤다.-눈 건강 영양소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진료 현장에서 많은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만났다. 그땐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실명까지 악화하는 환자를 보고 있어야만 했다. 그래서 연구를 통해 영양소와 눈 건강 사이 관계를 정립하고자 했다. 마침 당시 플로리다 국제대 리차드 본(Richard Bone) 교수와 존 랜드럼(Landrum) 교수가 망막의 중앙에 있는 황반(노란 반점)이 시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걸 발견했고, 이 부위에 축적되는 황색 물질이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게 밝혀졌다. 그 시기 멘토였던 조아나 세돈(Joana Seddon) 지도 교수도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하루 평균 섭취량인 1~2mg보다 더 많이 섭취하면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도가 줄어든다는 연구를 발표해, 자연스럽게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약 30년 동안 루테인과 지아잔틴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루테인·지아잔틴이 어떻게 눈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가?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녹색 잎채소, 오렌지 같은 황색 과일 등에 함유돼 있어 평소 식단으로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속해서 황반에 축적된다. 실제로 연구해 본 결과,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다른 곳보다 황반에 약 1만 배 높은 농도로 축적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축적된 색소는 진한 노란색을 띠는데, 일상에서 안구에 노출된 블루라이트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블루라이트는 에너지가 매우 커, 장기간 노출되면 황반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블루라이트 외 에너지가 높은 다른 빛도 눈 후면을 자극하면 활성 산소와 자유 라디칼 등이 형성되며 눈에 손상을 입히게 되는데, 이때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강력한 항산화 특성이 눈을 보호해 줄 수 있다. 실제로 고순도 루테인·지아잔틴 보충제를 섭취한 집단과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의 황반 속 루테인·지아잔틴 농도(MPOD)를 확인한 결과 실제로 보충제를 먹은 그룹의 수치가 높았고,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도 낮은 것으로 드러난 연구 결과가 있다. MPOD 수치가 높을수록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증거는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안과이슬비 기자2023/07/31 21:00
  • 눈 보호하는 ‘선글라스’ 어린이는 안 써도 된다?

    눈 보호하는 ‘선글라스’ 어린이는 안 써도 된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을 둔 김 씨는 아이이게도 선글라스를 씌워야 할지 고민이다. 딸이 선천적으로 눈이 약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좋을 것 같다. 한 편으로는 유난 떠는 부모로 보일까 걱정도 되고 아이도 불편해하는 게 마음에 걸린다.가족 단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휴가철엔 아이도 선글라스를 써야 하는 지 궁금한 보호자가 많다. 강한 자외선은 눈 건강을 해치는 게 맞다. 그런데 만 10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어느 정도의 자외선은 근시 진행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자외선 차단을 위해 장시간 선글라스 착용하면 약시가 있는 환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장시간 노출되면 눈 안쪽에 있는 망막까지 손상시킨다. 심하면 황반변성이나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 및 시력 감퇴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건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한다.하지만 만 10세 이하 어린이들은 조금 다르다. 야외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햇볕을 쬐어주게 되면 멜라닌과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며 근시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눈에 자외선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이유다.오히려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되면 특정 파장의 빛을 차단하게 된다. 이러면 보이는 물체의 대비 감도가 떨어지고 물체의 윤곽이 평소보다 흐려져 보일 수도 있다. 형태시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학령기 미만 아이에게는 선글라스를 권고하지 않는다.다만 과도하게 긴 시간 강한 자외선 노출은 어린이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태양을 직접 쳐다볼 때 들어오는 자외선은 황반부 시세포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는 모자를 착용하는 게 적절하다. 사진 촬영 등을 위해 잠깐씩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건 눈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김대희 전문의는 “강한 자외선은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햇빛에 눈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며 “단 시력 발달이 왕성한 만 10세 이전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보다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고, 시력 발달의 영향이 적은 만 10~13세 이후부터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과오상훈 기자 2023/07/31 20:00
  • 인공눈물 맨날 쓴다면?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인공눈물 맨날 쓴다면?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콘택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탓에 눈이 건조해져 인공눈물을 넣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도한 인공눈물 사용은 오히려 눈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인공눈물을 넣을 때 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눈동자 가까이에서 점안한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투입구 부분이 눈에 닿게할 수 있어서 좋지 않다. 투입구가 눈에 닿으면 눈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개를 30도 정도만 뒤로 살짝 젖힌 뒤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액체를 살짝 떨어뜨리는 것이다.◇되도록 일회용으로 구매인공눈물을 구매할 때는 일회용을 고르는 게 좋다. 장기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에는 일반적으로 '벤잘코늄'이라는 방부제를 첨가한다. 이 성분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지만, 독성도 있다. 그래서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각막 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심하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을 사용한다면 하루에 4번 이내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첫 한두 방울은 버려야일회용 인공눈물을 처음 개봉하고 나서 첫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게 좋다. 첫 한두 방울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인공눈물을 비롯해 모든 일회용 점안제는 뚜껑을 뜯는 과정에서 용기 파편이 남아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눈에 들어가면 안구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건조해지기도인공눈물을 너무 자주 넣는 것은 좋지 않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눈물 속 단백질이 줄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제일안과병원과 중앙대병원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눈이 건조한 건성안 환자는 인공눈물을 자주 넣을수록 눈속 단백질 농도가 크게 줄었다. 눈속 단백질은 안구 표면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안구 건조가 심해질 수 있다.
    안과이해나 기자 2023/07/31 06:30
  • 전염력 매우 강한 결막염 대유행 조짐… 예방법은?

    전염력 매우 강한 결막염 대유행 조짐… 예방법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잠시 잠잠했던 결막염이 방역 정책 완화와 함께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방역정책 완화, 일상생활 회복 등으로 결막염 등 안과 감염병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한다. 여름휴가를 망치고 싶지 않다면, 특히 여름에 유행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예방·치료법을 알아보자.◇전염력 매우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유행성 각결막염은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각막과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여름철에 환자가 급증해 8~9월경 유행의 정점에 이른다. 원인은 바이러스이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매개로 대부분 전파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수주 이상 상당한 기간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잠복기는 대개 5~7일이며, 보통 감염 후 3일이면 눈물과 눈곱 등 분비물이 많아진다. 이어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꺼풀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두통, 오한, 인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대부분 한쪽 눈에 걸리면 반대쪽 눈에도 전염된다. 눈물을 통해 나온 바이러스가 반대편 눈으로 전염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김윤전 교수는 "반대편 눈에 나타나는 증상은 처음 발병한 눈보다는 경미한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개 2주 정도가 지나면 치료되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이 왕성하면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각막을 침범해 각막 혼탁을 일으키고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인공눈물 자주 사용하면 도움… 감염자 격리는 필수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이지만 치료는 몇 가지 약물만으로도 가능하다. 유행성 각결막염 치료에는 보통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고, 상태에 따라 염증을 조절하기 위한 항염증제가 사용된다. 안약을 사용할 땐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건 바이러스로 오염된 눈물을 세척하는 효과가 있고,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눈 주변이 붓고 이물감이 심할 때는 냉찜질이 유용하다.또한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파력이 매우 강해 치료 중이라도 타인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환자 격리가 필요하다. 김윤전 교수는 "환자는 수건, 침구 등 바이러스 감염을 매개할 수 있는 물건들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며 "환자와 환자 동거인 모두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하며 손을 자주 씻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전파를 막는 핵심은 격리와 개인위생이다"고 강조했다.
    안과신은진 기자 2023/07/30 18:00
  • [밀당365] 눈이 아픈 것도 당뇨병 때문일까요?

    [밀당365] 눈이 아픈 것도 당뇨병 때문일까요?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몸 곳곳에 합병증이 생깁니다.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빠르게 대처하는 게 좋습니다.<궁금해요!>“혈당이 조금 올랐다 싶으면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따끔거립니다. 당뇨 합병증의 증상인지 궁금합니다.”Q. 눈이 아픈 것도 합병증인가요?<조언_나호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A. 합병증 아니지만 눈 관리 철저히 해야
    안과최지우 기자2023/07/26 08:40
  • 나이들며 눈꺼풀 처지지 않으려면? ‘이런 행동’ 절대 금물

    나이들며 눈꺼풀 처지지 않으려면? ‘이런 행동’ 절대 금물

    나이가 들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진다. 눈이 눈꺼풀에 가려 작아 보이는 건 물론이고 시야도 방해된다. 이렇듯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안검하수’ 환자는 의외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검하수 환자는 2018년 3만985명에서 2022년 4만247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노화의 영향은 어쩔 수 없겠지만, 눈꺼풀이 조금이라도 덜 처지게 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안검하수는 위쪽 눈꺼풀을 올렸다 내리는 근육이 약해져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것이다. 눈이 항상 졸려 보이거나, 양쪽 눈 크기 차이가 심하거나, 한쪽에만 쌍꺼풀이 있는 경우에 의심해볼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사람도 많다. 윗눈꺼풀 올림근을 다쳤거나 눈꺼풀을 올리는 신경이 손상되는 등 외상을 입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나이 들며 윗눈꺼풀 피부가 아래로 처지는 노인성 안검하수도 많다.어떤 이유에서든 안검하수가 생기면 처진 눈꺼풀 탓에 시야가 방해된다. 눈을 또렷하게 뜨려 과도하게 힘을 주다 눈이 피로해지기도 쉽다. 눈썹을 치켜올리는 등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는 사람은 이마 주름이 잘 생긴다. 이 과정에서 이마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기라도 하면 두통이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눈꺼풀이 조금이라도 덜 처지게 하려면 손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부터 고친다. 눈꺼풀 피부는 얇아서 물리적 자극에 피부가 쉽게 늘어난다.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는 사람도 안검하수가 잘 생긴다. 렌즈를 눈에 넣고 빼는 과정에서 눈꺼풀에 반복적으로 힘을 가하면, 눈꺼풀 올림근이 약해질 수 있어서다. 렌즈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최대한 윗눈꺼풀에 손을 대지 않고 착용한다.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올림근절제술’을 시행한다. 윗눈꺼풀 올림근의 일부를 잘라내고, 눈꺼풀을 위로 올려서 붙이는 수술이다. 노인성 안검하수라면 ‘올림근주름성형술’로 늘어진 윗눈꺼풀 올림근에 주름을 잡아 짧게 만들어준다. 윗눈꺼풀 올림근이 제 기능을 아예 못하는 경우라면 이마 근육을 사용해 눈을 뜰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눈꺼풀과 이마 근육을 근막이나 인공 물질을 이용해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수술을 받은 후 한동안은 잘 때 눈이 잘 감기지 않을 수 있으니, 인공눈물이나 연고·테이프 등을 사용해 각막을 보호해야 한다.
    안과이해림 기자2023/07/26 05:00
  • 근시 막는다는 비싼 '드림렌즈', 효과 없는 아이는?

    근시 막는다는 비싼 '드림렌즈', 효과 없는 아이는?

    소아청소년기에 근시는 흔하게 발생한다. 근시는 눈의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한국 대도시 청소년의 약 97%는 근시를 겪는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도 있다.다행히 안경을 착용하면 근시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안경 착용을 불편해하는 일이 흔하다. 대안으로 드림렌즈가 떠오르고 있으나 드림렌즈 효과는 무작위라는 말이 있다. 드림렌즈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안구 성장 억제해 근시 진행 늦춰… 최소 6시간 착용해야드림렌즈는 특수렌즈를 착용하고 자면 다음날 본래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근시 교정법이다. 잠을 자느라 눈을 감고 있으면 눈꺼풀 압력을 받은 하드 렌즈가 각막 형태를 변화시켜 각막을 편평하게 하고, 안구 성장이 억제되면서 근시의 진행이 늦춰지는 것이다.안구 성장을 늦추는 게 핵심인 만큼 드림렌즈 효과는 나이가 어릴 때 사용할수록 효과가 좋다. 시력이 거의 완성되는 만 5세 정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어린 경우, 렌즈 적응이 어려워 보통 초등학생이 되며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렌즈 착용이 가능한 상태라면, 드림렌즈로 근시 교정을 시도할 수 있다. 단, 드림렌즈 효과를 보려면 최소 6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이 필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는 "드림렌즈는 착용 후 보통 8시간 수면할 때 하루 정도 교정 효과가 있다"며 "가능하면 8시간 이상 수면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 자세는 바로 누운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엎드려 자는 것은 눈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어 좋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드림렌즈의 시력 교정 지속 시간은 보통 하루 정도이다"며 "드림렌즈의 착용을 중단하면 2~3일 이내에 원래 본인의 시력이 돌아오니, 매일 밤 착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근시·난시 심하거나 각막 문제 있으면 효과 떨어져드림렌즈는 고가의 비급여 치료법이지만, 누구나 다 드림렌즈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드림렌즈 효과가 없거나 착용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근시량이 –5 디옵터 이상 ▲각막이 지나치게 편평하거나 뾰족한 경우 ▲난시량이 1.5 디옵터 이상으로 많은 경우 등에는 렌즈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 교정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 외에 ▲원추각막이나 각막 혼탁 등 각막 질환이 있는 경우 ▲조절되지 않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착용해서는 안 된다.렌즈를 적절히 맞췄더라도 정기 검진은 필수다. 김태기 교수는 "어린 나이에는 렌즈를 처음 착용해보는 경우가 많고, 잠을 잘 때 착용하는 렌즈이므로 소아는 착용 및 관리에 있어서 보호자가 함께 관리해야 각막염과 같은 부작용 없이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각막 상태 및 근시 상태를 확인해야 렌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렌즈 수명은 2년 정도이며, 관리 상태와 근시 진행 정도에 따라 일찍 교체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과신은진 기자2023/07/25 19:00
  • 눈 건강 지켜주는 선글라스, '이런 제품' 피해야

    눈 건강 지켜주는 선글라스, '이런 제품' 피해야

    선글라스는 휴가철 필수품이다. 그 외의 기간엔 서랍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상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안질환을 예방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단, 과하게 어두우면서 자외선 차단율은 낮은 선글라스는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실제 자외선 차단율 확인해야선글라스 렌즈의 ‘UV 코팅’은 자외선을 차단해 눈 건강을 지킨다. ‘UV400’ 정도만 되도 차단율은 99%다. 만약 선글라스를 구입한 지 4~5년이 지났거나 밝은 조명에서 비춰봤을 때 코팅 균열이 의심된다면 안경점에 가서 간단히 측정해보면 된다. 대부분의 안경점에 자외선 차단 측정 기기가 있다.눈 건강에 최악인 건 자외선 차단 기능은 떨어지면서 짙은 선글라스다. 짙은 렌즈는 눈으로 오는 가시광선을 줄이기 때문에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크게 만든다. 동공이 커지면 차단되지 않은 자외선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 이런 경우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경우보다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수정체가 투명해 더 많은 자외선을 받아들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질환 예방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이중 UV-B와 UV-C는 각막에서 흡수되지만 UV-A의 일부는 망막까지 도달해 세포들을 직접 손상시킨다. 눈이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정체에서는 백내장, 망막에서는 황반변성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오히려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유의한다.◇수면장애 극복우리 몸은 생체시계를 통해 움직인다. 피부, 장기는 물론 수면욕, 식욕도 24시간 호르몬 주기의 영향을 받는다. 생체시계를 움직이는 건 빛이다. 망막을 통해 들어온 빛이 뇌의 시교차상핵에 전달되면 우리 몸은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활동할 준비를 한다. 반대로 빛을 보지 않으면 우리 몸은 수면을 위해 멜라토닌 분비량을 높이고 체온을 낮춘다. 그러므로 자기 전 선글라스로 빛을 차단하면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아침에 퇴근하는 교대근무자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건 수면의학적으로 권장할 만하다.
    안과오상훈 기자2023/07/25 08:00
  • '더운 지역' 사는 사람, 시력 더 나쁘다… 이유는?

    '더운 지역' 사는 사람, 시력 더 나쁘다…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 곳곳에 이상 기온이 나타나는 가운데 더운 지역에 살수록 시력이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나다 토론토대 생애과정·노화연구소(Institute of Life Course and Aging) 연구팀은 17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평균 기온이 섭씨 15.5도 이상인 곳에서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시력을 잃거나 안경을 써도 시력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연구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섭씨 10도 미만인 지역에 사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평균 기온이 섭씨 10~12.7도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시력이 안 좋아질 확률이 14% 높았다. 평균 기온이 섭씨 12.8~15.5도에 사는 사람은 시력이 안 좋아질 확률이 24% 높았으며, 훨씬 더 따뜻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시력이 안 좋아질 확률이 44% 높았다. 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을 비교했을 때는 소득,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기온이 높은 곳에 살 수록 시력이 더 많이 손상됐다.같은 기온의 지역 내에서는 80세 이상 노인들보다 65~79세 노인에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흑인보다 백인에게서 이런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기온이 높은 지역일수록 눈에 해로운 태양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고 대기오염, 감염 등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잠재적인 원인을 제시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안과학 전문지 '안과 역학(Ophthalmic Epidemiology)'에 최신호에 발표됐다.
    안과이해나 기자2023/07/24 17:14
  • 사라지지 않는 다래끼… 알고 보니 ‘암’이었다?

    사라지지 않는 다래끼… 알고 보니 ‘암’이었다?

    눈이 빨갛게 부어오르면 보통 다래끼를 의심한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위치하는 마이봄샘 등의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이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화되고, 항생제를 투여하면 빨리 낫는다. 하지만 다래끼가 자주 발생하거나,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오히려 커진다면 드물게 암일 수 있어 감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눈꺼풀피부암, 다래끼로 오해하기 쉬워안암은 ▲안구 자체에 생기는 암 ▲눈꺼풀에 생기는 암(눈꺼풀피부암) ▲안와(안구가 들어가는 공간)에 생기는 암으로 나뉜다. 안암의 종류는 결막 피지선암, 결막림프종, 맥락막 흑색종, 안와림프종 등 다양하다. 이중 다래끼로 오해하기 쉬운 유형은 눈꺼풀피부암 중 피지선암이다. 피지선암은 피부의 피지선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주변으로 전이가 잘 된다는 특징이 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나이, 가족력, 자외선 노출, 호르몬 등이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눈꺼풀에 생기는 암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쉬워 빨리 발견되는 편이다. 하지만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평소 ▲장시간 다래끼가 낫지 않거나 ▲색과 모양이 변하고 ▲염증이 점점 커지거나 딱딱해지고 ▲비문증(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듯한 증상)이 생기고 ▲시력 저하가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법 달리해안암은 안구 초음파를 촬영하거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검사한다. 암이 많이 전이되지 않고, 눈꺼풀에 국한됐다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항암화학요법, 냉동치료, 외부 방사선조사, 근접 방사선 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종양 전이가 많이 되거나 뇌 전이가 우려된다면 안구를 제거한 후 의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안과이채리 기자2023/07/21 14:11
  • '일주일 동안 울기' 기네스 도전한 남성, 시력 이상 생겨

    '일주일 동안 울기' 기네스 도전한 남성, 시력 이상 생겨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 ‘일주일 동안 눈물 흘리기’에 도전한 나이지리아 남성이 화제다. 오랜 시간 쉬지 않고 통곡하던 남성은 두통, 붓기와 함께 시력 이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이색 기록 도전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소리 내서 책 읽기’, ‘오랫동안 노래하기’, ‘오랫동안 기도하기’ 등 다양한 도전에 나선 가운데, 템부 에베레 또한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 ‘일주일 동안 울기’에 도전했다. 수년 전부터 SNS에 우는 영상을 올려온 그는 현재 3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도전에 나선 템부는 우는 모습을 SNS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 앉아 2시간 동안 쉼 없이 오열했으며, 이 과정에서 잠시 도전을 멈추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몸에 이상을 느낀 듯한 모습도 보였다. 도전을 재개한 영상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실제 그는 장시간 오열하면서 몸에 이상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템부는 BBC와 인터뷰를 통해 “두통과 함께 눈과 얼굴이 부었다”며 “약 45분 동안 부분적으로 실명하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고 말했다.템부가 기록 경신에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기록을 세운다고 해도 공식 기네스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SNS에 도전 의사를 밝히긴 했으나, 기네스 측에 공식적으로 기록 측정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템부는 “전략을 수정하고 통곡을 자제했다”며 “기네스에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목표를 향해 흐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안과전종보 기자2023/07/19 22:30
  • 눈 간지럽다는 아이, 당장 안과 가야 한다고?

    눈 간지럽다는 아이, 당장 안과 가야 한다고?

    방학을 맞아 물놀이하러 다녀온 이후 자꾸 아이가 눈이 간지럽다며 긁는다거나 눈이 빨개져 통증을 호소하는 일 등은 드물지 않다. 이러한 증상들을 단순히 물놀이하며 눈이 자극받은 결과물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래선 안 된다. 눈에 생긴 간지러움,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은 감염성 결막염일 수 있어서다. 감염성 결막염은 시력 상실과 같은 영구적인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물놀이 후 발생하기 쉬운 감염성 결막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눈 충혈, 눈곱 등 증상 다양… 고열 등 전신증상 나타나기도감염성 결막염은 감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유발되는 결막의 염증이다. 감염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결막염 ▲세균(박테리아)성 결막염 ▲진균성 결막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말 그대로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염되어 발생하는 것. 여름철 사람들이 붐비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 갔다가 그곳에서 기존에 결막염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다. 수영장 등지에서 일반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감염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질환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어른의 경우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고열, 인후통, 설사 등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노원을지대병원 안과 배기웅 교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결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결막염인데, 1~2주 이내에 별도의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은 증상이나 경과가 심하고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그러나 통상적인 결막염일지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각막염 혹은 각막혼탁 등 영구적인 후유증이나 시력 저하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통증과 시력 저하까지? 급성 녹내장일 수도감염성 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충혈과 통증, 불편감, 눈곱 등이 있다. 충혈은 가장 흔하게 안과를 찾는 증상 중 하나다. 그러나 충혈과 함께 통증과 불편함이 생기고, 시력 저하가 나타났다면 단순한 결막염이 아닌 각막염, 포도막염 등 안구 내 염증과 같이 보다 더 심한 안과 질환의 가능성도 의심해봐야 한다.급성 녹내장 발작과 관련된 응급 상황일 수도 있다. 급성 녹내장은 말 그대로 급성으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뿌옇게 보이는 등 시력 저하 증상, 충혈, 안통을 유발한다. 경우에 따라 두통과 구역감, 구토 등이 동반된다. 안압이 급격히 올라가서 지속될 경우, 시신경이 손상돼 그로 인한 영구적인 시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배기웅 교수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경과가 양호한 편이나, 간혹 심한 결막염이 발견될 수도 있고 결막염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각막 혼탁과 같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영구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결막염이 의심되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항생제로 치료 가능, 눈 가려울 땐 얼음찜질결막염 치료는 2차 세균 감염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안약을 투여한다. 2가지 이상의 안약을 넣을 때는 반드시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점안해야 하며 안약병 입구 쪽이 눈에 닿지 않게 넣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급성 출혈결막염인 경우에는 7일, 유행성각결막염은 3~4주가 지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자연 치유된다.안약을 사용해도 눈이 가렵다면 얼음찜질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치료 기간엔 가능하면 눈을 만지지 않는 일도 중요하다.배기웅 교수는 “결막염의 가족 간 전염은 흔하므로 구성원 중 눈병이 발생했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고 항상 수건이나 베개 등은 개개인별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과신은진 기자 2023/07/19 19:00
  • 요즘 눈곱 많아지고 눈꺼풀 부어있다면? ‘이 질환’일 수도

    요즘 눈곱 많아지고 눈꺼풀 부어있다면? ‘이 질환’일 수도

    갑자기 눈꺼풀이 자주 붓고 눈곱이 심해진다면 ‘안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안검염은 특히 평소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거나, 진한 눈화장을 하는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안구건조증이 동반돼 인공눈물을 사용하지만, 증상이 잘 완화되지 않는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눈꺼풀 여드름’으로도 불리는 안검염은 눈꺼풀의 가장자리와 속눈썹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위, 아래 눈꺼풀 테두리에 분포한 20~25개의 ‘마이봄샘’이라는 기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 눈물이 배출되지 못해 유발된다.안검염이 생기면 눈 주위가 붉은 테를 두른 것처럼 충혈되거나 빨갛게 붓고, 속눈썹에 눈곱이 덕지덕지 붙는 증상이 나타난다. 눈꺼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나기도 한다. 또 염증 때문에 속눈썹이 빠지거나 안으로 말려 눈을 찌르게 된다. 궤양성 안검염의 경우에는 눈 주위에 농을 형성하여 작은 농포와 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안검염의 뚜렷한 증상은 눈이 건조해져 뻑뻑하고 시큰시큰하며 쿡쿡 찔리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속되면 만성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기 쉬워 빨리 치료받는 게 좋다. 실제로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 중 60~70%는 안검염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안검염 치료는 염증 그 자체에 대한 치료는 물론, 안검염과 함께 온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안검염의 원인이 되는 피지를 짜내고, 안검염 원인균에 대처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 등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안검염의 치료와 예방에는 평소 눈꺼풀 온찜질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그럼 눈꺼풀의 기름진 분비물이 잘 녹아 나온다. 방법은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해 5분 정도 눈꺼풀 온찜질을 해주면 된다. 이후 눈꺼풀 청결제와 면봉으로 속눈썹 안쪽 부분을 닦아주면 좋다. 또한 여드름 예방에 피부 위생이 중요한 것처럼 눈꺼풀 위생 관리에 대한 노력도 필수다.
    안과신소영 기자2023/07/17 17:42
  • '이것' 상태 나쁘면 치매 위험 급상승

    '이것' 상태 나쁘면 치매 위험 급상승

    시력이 안 좋은 노인일수록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등도·중증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을 완전히 잃은 노인의 경우 치매 위험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미시간대학교 안과 연구팀은 ‘2021년 국민 건강·노화 경향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시력 저하와 치매 유병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70세 이상 노인 약 3000명이 포함됐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치매 선별 검사와 시력 검사를 받았다.연구 결과, 전체 참가자 중 12.3%가 치매 징후를 보였다. 원시 환자는 치매 위험이 19.5%로 증가했으며, 근시 환자 또한 치매 위험이 21.5%에 달했다. 중등도 또는 중증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을 잃은 노인의 경우 치매 위험이 32.9%로, 전체 참가자 유병률보다 2배 이상 높았다.연구팀은 시력 문제로 인한 고립과 시각 활동 부족, 사회적·개인적 자극 감소 등이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조슈아 에를리히 박사는 “개인적·사회적 고립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 요소”라며 “시력 장애와 인지 기능 저하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된다면, 시력을 개선함으로써 치매 위험이 줄어들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력에 문제가 있다면 의학적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JAMA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안과전종보 기자 2023/07/16 14:00
  • 시력 도둑 ‘녹내장’… 수술하면 끝이 아니었다

    시력 도둑 ‘녹내장’… 수술하면 끝이 아니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눈의 압력이 증가해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길 때 발병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말기에는 결국 시력을 상실한다.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해도 위험할 수 있다. 녹내장은 초기에 약물이나 레이저로 안압을 조절하며 관리한다. 안압은 눈 내부의 액체인 방수의 압력이다. 이 압력은 눈의 모양을 유지하고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거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방수가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방출되는 통로가 막히면 안압이 상승하게 된다. 만약 ▲약물과 레이저로 안압 조절이 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이 심하거나 ▲안압이 잘 조절되더라도 시야가 나빠지는 게 확연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녹내장 수술은 눈 속에 갇혀있는 방수를 눈 밖으로 빼내는 것이다.수술한다고 바로 안압이 안정되는 건 아니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는 “보통 환자들은 수술만 끝나면 바로 시력이 회복되는 것을 기대하지만 이미 상실한 시력과 시야결손이 더 나빠지지 않게 보존하는 것이 녹내장 수술의 최우선 목표”라며 “수술로 안압을 안정시켰다 해도 다시 서서히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한두 달은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장 중요한 건 사후 검진이다. 퇴원 후 일주일 안에 내원해 검진을 받는 건 물론 1~2개월 간격으로 6개월 이상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환자들은 수술 후엔 안압 하강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안압이 다시 오르면 안압 하강제를 점안해야 한다. 임의로 안약 점안을 중단하면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 녹내장 수술은 눈의 표면에서 이뤄진다. 회복기 초반에는 눈을 비비거나 문질러서 외상을 입지 않도록 최소 2~3주 정도는 안대를 착용하는 게 좋다. 또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습관적 음주와 흡연 등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은 피해야 한다. 녹내장의 발병 및 악화 원인은 노화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잦은 스마트기기의 사용 등으로 젊은 녹내장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므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갑자기 안압이 상승하는 폐쇄각녹내장은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안과오상훈 기자2023/07/12 08:00
  • 실명까지 이어지는 '이 질환'… 초기 의심 증상은?

    실명까지 이어지는 '이 질환'… 초기 의심 증상은?

    갑자기 사물의 가운데가 검거나 빈 부분이 있는 것처럼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서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부위인 황반의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내버려뒀다간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시력 떨어지고, 선 휘어보이기도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증상은 ▲글을 읽을 때 문장 가운데가 갑자기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의 선이 휜 것처럼 보이거나 ▲검은 점이 보이는 것이다. 초기에는 단순 시력 감소에 그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수의 연구는 ▲고혈압 ▲노화 ▲흡연을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망막의 노폐물이 처리되지 않아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노화가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발병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별 상관없이 70대에서 황반변성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2배 이상 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눈에 주사 놓아 치료할 수 있어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눈 영양제, 주사치료와 같은 치료법을 통해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베타카로틴 ▲아연 ▲오메가3 ▲지아잔틴 등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면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눈 안에 주사를 놔서 맥락막 신생혈관을 억제해 출혈이나 부종을 줄이는 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 황반변성에 걸렸을 때 실명에 이르는 이유가 공막과 망막 사이에 위치한 안구벽인 맥락막에 신생혈관이 계속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혈관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주는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혈액 속에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오래 남아 눈에 많이 운반돼 황반의 손상을 막는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을 차단해 망막이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망막 손상을 억제하려면 우엉 잎이나 생선, 견과류와 같은 음식도 먹는 것도 좋다. 우엉 잎은 망막 손상을 막는 루테인과 유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고, 생선과 견과류도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눈의 염증을 억제한다.
    안과이해나 기자2023/07/12 07:30
  • 눈 가렵다던 3세 아이… 속눈썹에서 확인된 ‘이것’의 정체

    눈 가렵다던 3세 아이… 속눈썹에서 확인된 ‘이것’의 정체

    눈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중국 남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가 발견됐다. 머릿니가 두피가 아닌 속눈썹에서 확인되는 것은 드문 사례로, 소년은 검사 직후 머릿니와 머릿니 알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미국 안과 사례 보고 저널’에 게재된 3세 중국 소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부모와 함께 안과를 찾은 이 소년은 당시 일주일 이상 오른쪽 속눈썹에 가려움을 느껴왔다. 소년의 오른쪽 위 눈꺼풀은 빨갛게 부어오른 상태였으며, 해당 부위에서 분비물이 확인되기도 했다. 알레르기나 전신 질환 병력은 없었고, 시력은 양쪽 눈 모두 정상이었다.검사 결과, 소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와 서캐(머릿니 알)가 확인됐다. 머릿니는 머리카락에 기생하면서 알을 낳는 기생충으로,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과 염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머리카락에서 확인되지만, 드물게 속눈썹에 기생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며,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감염 위험이 높다. 소년의 경우 종종 모래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동전으로 가려운 부위를 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소년의 속눈썹에서 머릿니와 서캐, 분비물을 제거한 뒤, 포비돈 요오드액으로 해당 부위를 소독했다. 치료 후 가려움, 부기와 같은 증상은 모두 사라졌으며, 소년은 1~2주 간 연고와 안약을 사용한 뒤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사례를 보고한 정저우대학 제1부속병원 안과 진 팅위 박사는 “안구 가려움증과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 기생충 감염 또한 의심해야 한다”며 “머릿니 감염 자체는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오진할 경우 환자가 오랜 기간 불편함을 느끼고 심하면 시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과전종보 기자2023/07/11 06:30
  • 강수지, ‘이것’ 사용했더니 눈 선명해져… 그의 안구건조 해결법은?

    강수지, ‘이것’ 사용했더니 눈 선명해져… 그의 안구건조 해결법은?

    가수 강수지(56)가 자신만의 시력 회복 비법으로 온열 찜질팩을 소개했다.지난 9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서 ‘수지의 편안한 Talk 13’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이 개발한 눈 찜질팩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온열 찜질팩을 사용했을 때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다”며 “사용하고 눈을 딱 떴는데 방에 있는 모든 사물이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는 강수지는 “안과를 다니면서 이런 눈을 위해서 온열 찜질을 해주는 것이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아빠가 녹내장 초기였는데 안과에서 온열 찜질을 하라고 실리콘처럼 생긴 팩을 줬다”며 “저도 하루에 두 번 정도씩 하면 눈이 정말 덜 건조해진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열 찜질팩은 안구건조증 완화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안구건조증의 86%는 눈의 ‘마이봄샘’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 마이봄샘은 눈에 지질(脂質​)을 분비해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는 피지선이다.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가 있다. 그런데 이 마이봄샘이 세균이나 노폐물에 계속 노출되면서 마이봄샘 속 지질이 굳고, 이로 인해 마이봄샘 통로가 막혀 사라지면 눈이 건조해진다. 따라서 온찜질을 통해 마이봄샘 속에 굳어 있는 지질을 녹이면 눈이 촉촉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개선될 수 있다. 실제로 하버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15분 온찜질을 했더니 눈물막의 지질 성분이 증가해 건조함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 4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45~55도 정도로 데운 뒤, 눈 위에 5~10분간 올려두면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온열 안대도 뻑뻑하고 피로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도구가 없다면 손바닥으로도 간편하게 온찜질을 할 수 있다.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양쪽 손바닥이 열이 날 정도로 10초 이상 비빈다. 바로 지그시 눈을 감은 채 손바닥으로 양쪽 눈을 덮으면 된다. 손바닥의 따뜻한 체온 덕분에 눈 속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눈물이 잘 분비돼 건조함을 완화한다. 찜질 후 나오는 눈가의 노폐물은 면봉으로 닦아내야 마이봄샘이 막히지 않는다.다만, 눈 찜질을 할 때는 눈과 눈 주변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을 살짝만 비벼도 눈 망막 뒤쪽의 시신경이 심하게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예민한 기관인 눈에는 사소한 압박이라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안과신소영 기자2023/07/10 15:56
  • 여름휴가 전, 라식·라섹 해도 될까?

    여름휴가 전, 라식·라섹 해도 될까?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계획한 사람에게 여름휴가 전 시력교정술은 매우 달콤한 유혹이다. 안경이나 렌즈 없이 편하게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 건강을 생각한다면 시력교정술은 휴가를 다녀온 후에 하는 게 낫다.라식 수술은 각막 상피를 살짝 잘라 절편을 만들고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 뒤 잘라낸 절편을 다시 덮는 수술이고, 라섹은 특수약물로 상피층을 불려서 벗겨 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고 각막 상피층이 재생될 때까지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끼워두는 수술이다. 두 수술 모두 상피층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회복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라식은 한 달, 라섹은 석 달 정도는 회복 과정으로 봐야 한다. 그러나 여름 휴가지에는 회복 과정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여름휴가를 가면 물놀이가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시력 교정술을 한 뒤 물에 들어가면 눈에 자극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휴가지 특성상 여러 사람이 몰려 물에 각종 세균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큰데, 이렇게 오염된 물에 눈이 노출되면 결막염, 각막염 등에 걸려 회복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혹여 시력 교정술을 받은 후 물놀이를 갔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내원해 검안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같은 이유로 시력 교정술을 하면 병원에서는 세수나 샤워도 수술 후 3~4일 후에 할 것을 권장한다.여름휴가지 어디를 가더라도 강한 자외선은 피하기 힘들다. 그러나 자외선은 눈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적이다. 시력교정술을 받아 각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 혼탁, 퇴행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시력교정술 후에는 외출 자체를 삼가는 게 가장 좋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선글라스를 써야 한다. 특히 각막층이 아예 벗겨져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라섹을 받은 경우 반드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또 여름휴가를 갈 땐 자동차, 비행기 등 밀폐된 공간에 있을 가능성이 큰데, 이때 에어컨 등으로 내부 공기가 매우 건조한 경우가 많다. 안구건조증은 각막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안과이슬비 기자2023/07/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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