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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도 어려워" 탁구공만한 발가락 가진 말레이시아 소녀의 사연

    "걷기도 어려워" 탁구공만한 발가락 가진 말레이시아 소녀의 사연

    희귀병으로 인해 엄지·검지 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소녀의 사례가 말레이시아에서 보고됐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지방종 거대증’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큰 발가락을 갖고 태어난 12세 말레이시아 소녀의 사례를 소개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거주 중인 이 소녀는 출생 당시 지방종 거대증 진단을 받았다. 희귀병의 일종인 지방종 거대증은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신체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손이나 발에서 많이 확인된다.소녀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발 엄지·검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보다 컸으며, 특히 성장과정에서 엄지발가락이 점점 비대해졌다. 해당 질환과 관련된 가족력은 없었고, 4남매 중 소녀만 이 질환을 앓고 있었다. 엄지·검지발가락을 제외한 오른발 3개 발가락과 왼발 5개 발가락은 모두 정상 크기였다.출생 직후 치료를 받지 않았던 소녀는 발가락이 계속 커지자 병원을 찾았다. 병원 방문 당시 소녀는 발가락 때문에 신발을 신기 어려운 것은 물론, 걷는 데도 불편함이 있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곧바로 엑스레이·MRI 검사를 실시했으며, 소녀의 오른쪽 엄지·검지발가락과 주변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고 연조직이 비대해진 것을 확인했다. 신경이나 혈관에는 문제가 없었고, 악성 종양이나 색소침착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지방 조직을 제거하고 발가락 관절을 분리·재건했다. 수술을 마친 소녀는 정상적으로 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발가락 크기가 작아졌다. 수술 후 감각 이상, 색소 침착과 같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소녀의 사례는 최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에도 게재됐다. 사례를 보고한 말레이시아 국립대학 병원 정형외과 스리 아룬 셀밤 박사는 “지방종 거대증은 선천성 국소 거대증 중에도 매우 드문 유형”이라며 “생명에 문제가 없어도 기능적·미용적인 이유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할 때는 변형된 모양과 환자 건강 상태 등 개별 특징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3/11/01 22:30
  • 수지, 피부 위해 '이것' 사용 안 한다… 실제 효과는?

    수지, 피부 위해 '이것' 사용 안 한다… 실제 효과는?

    가수 겸 배우 수지(29)가 자신의 피부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0월 31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 출연한 수지는 피부 관리를 위해 얼굴을 수건으로 직접 닦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얼굴에 수건이 닿으면 안 좋다고 들었다"며 "흐르는 물만 수건으로 닦고 남은 물기는 손으로 두드리면서 흡수시킨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건을 쓰지 않고 수지처럼 물기를 자연 건조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세안 후 수건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거나 누르면서 물기를 제거하면 피부 표면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 속 수분이 빨리 증발해 건조해지거나 피부염이 생기기 쉽다. 만약 피부염을 이미 앓고 있다면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반대로 흐르는 물기만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남은 물기는 자연 흡수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다만, 물기를 전혀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자연 증발 과정을 거치면 피부 표면의 수분장벽이 함께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흐르는 물기는 먼저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남은 물기가 피부에 흡수되면 바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 세안 후 3분이 지나면 피부 속 수분함량이 30% 이하로 떨어지고, 피부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세안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에 흡수된 수분도 증발해 오히려 더 건조할 수 있다.
    뷰티이해나 기자2023/11/01 14:18
  • 배우 박정수, '이 운동'으로 신체 나이 15살 줄어… 어떤 효과 있길래?

    배우 박정수, '이 운동'으로 신체 나이 15살 줄어… 어떤 효과 있길래?

    배우 박정수(71)가 8년간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면서 신체 나이가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크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박정수는 건강 관리를 위해 필라테스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8년째 꾸준히 운동 중"이라며 "허리 협착증이 오고 어깨도 안 좋아서 재활 운동 겸 시작한 게 필라테스"라고 밝혔다. 또 "필라테스를 하고 나면 몸이 정말 시원하고, 통증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나이 있는 분들에게 더 추천한다"고 말했다. 필라테스는 실제 어떤 건강 효과를 낼까?◇체형 교정에 효과적필라테스는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고 앞‧뒤‧좌‧우 균형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하게 하면서 체형을 교정한다. 이때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적절히 사용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교정법으로 운동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다. 자세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필요한 근육을 먼저 단련하는 게 중요하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기 때문에 덜 발달한 근육들을 단련하면서 신체 균형을 되찾고 자세도 교정할 수 있다. 몸의 균형이 맞춰지면 허리 디스크나 골반 비대칭 등도 고칠 수 있다. ◇체지방 분해에도 도움필라테스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을 강조하기 때문에 근육에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고, 산소 공급으로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체지방이 효과적으로 분해될 수 있다. 또 자세를 교정하면서 몸의 라인도 정리돼 운동하기 전보다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 실제 미국 매리마운트대학·텍사스공대 연구팀이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BMI30~40,19~29세)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을 60분씩 듣자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이 평균 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3/11/01 11:32
  • 축구하다 머리에 공 맞은 英 남성, ‘뇌졸중’으로 오른쪽 몸 마비

    축구하다 머리에 공 맞은 英 남성, ‘뇌졸중’으로 오른쪽 몸 마비

    축구 경기 중 상대 선수가 찬 공에 머리를 맞은 영국 남성이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30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이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톰 후퍼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8월 후퍼는 집 근처 경기장에서 7:7 축구를 하던 중 상대편 선수가 찬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그는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었으며,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퍼는 “사람들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며 “오른쪽·왼쪽과 예·아니오 외에 다른 말은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집에 돌아간 후퍼는 곧바로 인근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언어테스트를 비롯한 몇 가지 검사를 실시한 후 “휴식을 취하라”는 말과 함께 그를 돌려보냈다. 그러나 후퍼는 계속해서 몸이 좋지 않았고,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았다. 이번에는 뇌 스캔을 받아봤지만,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또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후퍼는 사고 후 10일 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오른쪽 몸이 마비돼 움직이지 못했으며, 의지와 상관없이 말이 나오지 않았다. 침대에서 일어나려다 쓰러진 그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재검을 실시한 의료진은 뇌졸중 진단을 내렸다. 뇌졸중은 여러 원인에 의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것으로, 드물게 머리에 가해진 심한 충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후퍼를 진료한 의료진 역시 경기 중 머리 부상으로 인해 뇌혈관벽이 약해졌거나 혈액 응고와 같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후퍼는 6주 간 병원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2개월 동안 재활 과정을 밟았다. 현재 그는 지팡이나 난간을 잡고 걸을 수 있고, 언어능력도 일부분 회복했다. 다만 사고 전처럼 움직이거나 말하진 못하는 상태다. 후퍼는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지만, 말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불가능하다”며 “사고가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뇌질환전종보 기자 2023/11/01 06:30
  • 한소희, 최근 '이 수술' 받았다… 증상 어땠길래?

    한소희, 최근 '이 수술' 받았다… 증상 어땠길래?

    배우 한소희(28)가 코골이 때문에 비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28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비염 수술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한소희는 "드디어 비염 수술을 했다"며 "어느 순간부터 한쪽 콧구멍으로 숨을 쉬기 시작하더니 난데없는 코골이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때다 싶어서 그냥 저질러 버렸다"며 "찬바람이지만 두 콧구멍으로 숨을 쉴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비염 수술은 코막힘을 줄여주는 수술로 비염 원인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다르다. 알레르기 비염이 원인이면 고주파, 레이저, 초음파 등을 통해 코점막을 태우는 수술을 한다. 코점막을 태워 알레르기 항원 수용체를 파괴하는 것이다. 코 안쪽을 넓혀서 숨쉬기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점막하비갑개절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비중격 만곡증이 비염의 원인이면 코 안으로 기구를 넣어 휘어진 비중격을 고정하는 수술을 한다. 비중격 만곡증이란, 코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는 것이다. 비중격이 휘면 코 하비갑개 점막이 점점 두꺼워져 코가 막히는 비후성 비염이 생길 수 있다.비염은 수술하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지나 매연이 많은 환경은 되도록 피하고 실내는 수시로 환기한다.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 비염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악화되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정신적인 피로나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몸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질환이해나 기자2023/10/31 14:16
  • 이동건, 숙면 위해 일주일에 5일 '이 음료' 마셔… 몸엔 어떤 영향이?

    이동건, 숙면 위해 일주일에 5일 '이 음료' 마셔… 몸엔 어떤 영향이?

    배우 이동건(43)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 5일 술을 마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동건은 안주도 없이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술을) 많이 보다는 자주 마신다"며 "일주일에 5일 정도 마시는데,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의 음주 습관, 실제로 숙면을 도울까?  ◇술, 실제로 숙면 효과 없어이동건처럼 숙면을 위해 자기 전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빨리 잠들 수 있는 건 사실이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신체가 이완‧진정되는 동시에 여러 활동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침으로 이어지는 시간만 줄일 뿐, 실제 숙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든다. 가바로 인해 이완된 기도 근육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은 수면장애로도 이어지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취침 전 술을 마시는 습관이 불면증까지 유발하는 셈이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목적이 숙면이라면 술에 의존하지 말고 수면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잠들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음식, 특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말고, TV와 스마트폰은 꺼두는 게 좋다. ◇많이 보다 자주가 더 위험 술은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자주 조금씩 마시는 게 더 위험하다. 술을 조금씩이라도 자주 마시게 되면 습관성 음주로 이어져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는 게 습관이 되면 못 마신 날 ▲몸이 떨림 ▲마음이 불안해짐 ▲식은땀 등 금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는 심방세동 발병 위험도 커진다. 고대안암병원 연구 결과,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이 주 2회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42% 더 높았다. 도저히 술을 못 끊겠다면 음주량과 횟수를 정해놓고 그 이상은 마시지 않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로 제한해보는 게 좋고, 남자는 하루 평균 3잔, 여자는 2잔 이내가 적당하다. 이때 맥주는 맥주잔, 소주는 소주잔 등 각 주류 잔을 기준으로 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10/31 13:19
  • 美 89세 '탁구왕' 할머니… 공개한 건강 비결은?

    美 89세 '탁구왕' 할머니… 공개한 건강 비결은?

    미국 89세 할머니가 젊은이 못지않은 모습으로 탁구를 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지난 여름 랭커스터시니어게임 탁구 단식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레이첼 윌리엄스(89)에 대해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시어머니가 치매로 고통 받는 모습을 본 후, 지난 2007년 존스홉킨스대 알츠하이머 연구에 실험 참여자로 들어갔다. 연구에 참여하면서 그는 탁구와 탭댄스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법을 터득했다. 특히 팬데믹이 시작하면서 여러 방향으로 공을 서브해주는 탁구공 발사기를 구매해 혼자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거의 매일 탁구 연습을 하고, 주 3회 유산소 운동을 하며, 주 5회 탭댄스를 춘다.
    라이프이해나 기자 2023/10/31 12:30
  • 밥 먹다 살짝 혀 깨물었을 뿐인데… ‘종양’ 생겼다고?

    밥 먹다 살짝 혀 깨물었을 뿐인데… ‘종양’ 생겼다고?

    식사 중 실수로 혀를 깨문 뒤 ‘혈관종’이 부풀어 올라 수술을 받은 여성의 사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고됐다.26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혀에 생긴 혈관종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43세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해당 사례는 ‘미국 사례 보고 저널’에도 실렸다.이 여성은 저녁 식사 중 실수로 혀를 깨문 뒤 오른쪽 혀에 상처를 입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부풀어 올랐고, 2주 후에는 약 1cm 가까이 커졌다. 이전까지 이와 비슷하거나 관련된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임신 14주차였던 여성은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여성의 혀 오른쪽에 궤양성 모세혈관종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모세혈관종은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머리, 목에서 많이 확인되며, 혈관이 많이 분포하는 혀에도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종기가 계속 커지면 미용적·기능적 이유로 수술을 통해 제거하기도 한다. 의료진은 여성이 혀에 상처를 입은 뒤 손상된 조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혈관이 과도하게 증식해 혈관종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환자의 경우 임신 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혈관 세포가 더 과도하게 증식한 것으로 판단했다.여성은 수술을 통해 혈관종을 제거한 뒤 2주 간 항생제·진통제 치료를 받았다. 혀 외에 다른 곳에는 혈관종이 없었으며, 전체적인 건강 상태 또한 양호했다. 혈관종은 2주 뒤 완전히 사라졌고, 이후로도 재발하지 않았다. 사례를 보고한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교 이비인후과 알셰이크 박사는 “혈관종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대부분 빨리 발견·진단된다”며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조기에 발견하면 외과적 방법으로 제거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2023/10/31 07:30
  • ‘청산가리 10배 독성’… 호주 남성 스노클링 장비서 나온 괴생물 정체

    ‘청산가리 10배 독성’… 호주 남성 스노클링 장비서 나온 괴생물 정체

    호주의 한 남성이 스노클링 장비에서 강한 독성을 가진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화제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던 남성은 집에 돌아와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26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호주 퍼스 해변에 다녀온 남성의 스노클링 장비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수중 정화 활동을 위해 퍼스 해변을 찾은 이 남성은 물에 들어가 1시간가량 쓰레기를 건져올렸으며, 집에 돌아와 장비를 정비하던 중 스노클링 마스크에 파란고리문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파란고리문어 사진을 공개한 그는 “잠수복과 장비를 세척하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노클링 장비에서 파란고리문어가 기어 나왔다”며 “장비 안쪽에 문어가 숨어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 시간 정도 스노클링을 하고 쓰레기를 줍는 동안 문어의 움직임이나 문어에 물리는 느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운 좋게 파란고리문어에 물리지 않은 남성은 장비 정비를 마친 뒤 해변으로 돌아가 문어를 풀어줬다. 남성은 “앞으로 물에 들어갈 때는 복장과 장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파란고리문어는 노란색 또는 황갈색 몸에 푸른 고리 무늬가 있는 작은 문어로,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지니고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나 곰팡이의 아플라톡신보다도 10~1000배 이상 강해, 1mg만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보통 복어에 의해 테트로도톡신 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파란고리문어는 복어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양의 테트로도톡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파란고리문어는 먹어서도 만져서도 안 된다. 성격이 온순해 먼저 공격하지 않지만, 공격받는다고 인식하면 갑자기 물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의 이빨은 얇은 옷을 뚫을 만큼 날카롭고, 침샘에도 테트로도톡신이 가득 차있다. 실수로 파란고리문어를 건드려 물렸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파란고리문어에 물릴 경우 두통, 복통, 구토 등은 물론, 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움직임과 호흡이 제한되고, 짧은 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10/30 22:30
  • 유지태, '이 사건' 이후 살 찌는 체질 돼… 가능한 일?

    유지태, '이 사건' 이후 살 찌는 체질 돼… 가능한 일?

    배우 유지태(47)가 과거 영화 촬영을 위해 102kg까지 체중을 늘린 후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했다고 밝혔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빠더나스 BDNS'에 출연한 유지태는 "원래는 굉장히 마르고 예쁜 몸매였는데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라는 영화 때 102kg까지 찌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저씨 느낌을 내기 위해 완전 비계(지방)로 찌웠더니 몸이 확 갔다"며 "그때 체질이 싹 변해 먹으면 (체중이) 무조건 불어난다"고 말했다. 한 번 살이 찌면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을까?실제로 살이 한 번 찌면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 살이 찔 때 체지방 세포 개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체지방 세포는 청소년기 이후 잘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살이 찌고 빠지는 것을 반복하면 체지방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교감신경계와 갑상선 호르몬 분비 체계가 교란돼 체지방 세포가 생겨날 수 있다. 이후에는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해도 체지방 세포 개수는 줄어들지 않고, 크기만 줄어든다. 그래서 한 번 살이 찌면 다시 빼기 힘들고,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돼 애초에 살이 찌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한편,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 되려면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한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하루에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굶거나 끼니를 거르면 우리 몸은 위기감을 느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운동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제지방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제지방량은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뺀 나머지 무게를 말한다.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다. 잠을 적게 자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지 않아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루 7~8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게 좋다.
    비만체형이해나 기자2023/10/30 14:18
  • 베트남 푸꾸옥서 '왕 독거미' 출현… 물린 전기공 병원행

    베트남 푸꾸옥서 '왕 독거미' 출현… 물린 전기공 병원행

    베트남의 휴양지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전기공이 독거미에 물려 목숨을 잃을 뻔 했다. 30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푸꾸옥의 리조트에서 근무 중이던 전기공이 몸 길이 4cm, 팔다리 포함 길이 13cm에 달하는 거미에 물려 팔이 붓고 전신에 통증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리조츠 측은 전기공을 문 독거미(타란툴라 추정)를 잡아 병원으로 보냈지만, 독거미용 해독제가 없어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만 투여했다. 다행히 전기공은 두 시간 후 증상이 가라앉아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다. 담당 의사이자 병원 내과 과장인 다인 탄 히엔은 "환자가 거미에 물린 부위에 독이 있었지만, 해독제가 없어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했다"며 "우기에 거미에 물려 병원에 온 환자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번처럼 큰 독거미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기에는 야외 활동 시 뱀이나 거미,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장화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거미에 물렸을 때는 응급조치로 상처를 세척하고, 물린 자리를 얼음 등으로 시원하게 해줘 통증을 줄이는 게 좋다. 
    감염질환이해나 기자2023/10/30 13:55
  • 구설수 없는 톱스타 태양… '이렇게' 스트레스 해소한다

    구설수 없는 톱스타 태양… '이렇게' 스트레스 해소한다

    가수 태양(35)이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산책과 대화를 꼽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VOGUE KOREA'에 출연한 태양은 '정신적 웰빙을 위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이라는 질문에 '산책'과 '대화'라고 답했다. 그는 "산책하면서 변하는 계절 풍경을 보고 다채로운 하늘의 색깔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할 때가 많다"며 "더 좋은 방법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가장 큰 정신적 웰빙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태양의 스트레스 해소 비법의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산책, 세로토닌 분비 활성화산책하며 쐬는 햇볕은 우리 몸의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우울했던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한다. 특히 산책은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원 같은 장소에서 하는 게 좋다. 산책하며 맡게 되는 피톤치드 향이 스트레스 해소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나무와 식물에서 나오는 물질인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몸의 긴장을 이완시킨다. 서울백병원은 우울증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숲과 병원에서 각각 주 1회 3시간씩 4주간 똑같이 치료했다. 그 결과,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는 증가한 반면, 숲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는 37% 떨어졌다.◇대화, 혈압 관리에 도움말을 많이 하면 혈관 속 스트레스를 줄여 혈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압이 감소하면 정서적으로 안정돼 도파민이나 옥시토신과 같은 긍정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한다. 특히 혼자 말을 할 때보다 타인과 교류하면서 대화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커뮤니케이션리서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근황 공유 ▲의미 있는 대화 ▲농담 ▲관심 보여주기 ▲경청 ▲의견 존중 ▲진심으로 칭찬하기와 같은 양질의 대화는 개인의 행복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수치를 낮춘다. ◇명상, 피로 해소 효과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에 대항하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혈압을 높이고 피로를 유발하는데, 명상은 이런 현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8주간 49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명상은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완화했다. 명상은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 2017년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0일 동안 매일 명상을 5분씩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이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트립토판 풍부한 음식도 좋아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게 하려면 트립토판이 든 음식을 먹으면 좋다. 트립토판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우유가 있다. 우유에는 칼슘‧마그네슘‧칼륨도 풍부해 스트레스를 받아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현미, 콩, 등푸른생선 등에도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다.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이 풍부하나 상추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0/30 13:38
  • 쓰고 남은 다진 마늘, 바로 냉동고 넣어야 하는 이유 [주방 속 과학]

    쓰고 남은 다진 마늘, 바로 냉동고 넣어야 하는 이유 [주방 속 과학]

    다진 마늘을 쓰고 남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냉동고에 보관한다. 당장 내일도 쓸 거라면 그냥 실온에 두면 안 되는 걸까?안 된다. 해동이 부담스럽다면 적어도 냉장고엔 넣어야 한다. 마늘 냄새가 퀴퀴하고 쿰쿰하게 변해 요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산대 식품조리과 배영희 교수는 "마늘 속에는 매콤한 맛을 내는 알린과 함께 알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리나아제도 함께 들어있다"며 "마늘을 다지면 두 물질을 분리하던 막이 손상돼 효소 작용이 일어나면서 알린이 알리신이 되는데, 알리신을 오랜 시간 상온에 두면 불쾌한 냄새와 맛을 내는 휘발성 물질인 디알릴디설파이드가 생성된다"고 했다. 이어 "마늘은 조리 중 사용하기 직전 필요량만 다지거나 찧어서 즉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대량으로 요리하는 등으로 장시간 다진 마늘을 실온에 둬야 한다면, 칼 밑둥이나 옆면으로 빻기보다 칼날로 다지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효소 반응은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접촉하면 접촉할수록 많이 반응한다. 마늘을 빻으면 비정형 모양으로 불규칙하게 으스러지면서 알린이 알리나아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칼날로 자르면 정육면체 형태로만 잘려 접촉 정도를 줄일 수 있다.온도, 산소 등이 효소 반응 속도에 영향을 준다. 냉장고나 냉동고에 다진 마늘을 넣으면 온도가 내려가 반응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배영희 교수는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산소를 막을 수 있는 유리 용기에 넣는 게 가장 좋다"며 "효소를 자극할 수 있는 철 이온이 포함된 스테인리스 용기는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0/29 12:00
  • 우박 우습게 보면 안돼… 5cm 넘으면 총알과 비슷한 파괴력이 [살아남기]

    우박 우습게 보면 안돼… 5cm 넘으면 총알과 비슷한 파괴력이 [살아남기]

    최근 수도권과 강원, 충북 일부 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동전만한 크기의 우박까지 쏟아졌다. 앞으로도 더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그런데 사람이 우박에 맞으면 괜찮은 걸까?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경기 포천과 남양주 등지에는 늦은 오후까지 곳곳에 우박이 쏟아졌다. 오후 2시 경 포천 일대에선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관측됐고, 오후 8시 10분에는 남양주와 구리 등에 10분간 동전만 한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강동구와 중랑구, 경기 하남 등에서도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해진 상태에서 주로 발생한다. 지상의 따뜻한 공기와 위쪽의 찬 공기가 수직으로 뒤섞이면 상승기류가 발생하는데 안에 있던 얼음 알갱이가 구름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우박으로 발달해 떨어진다. 우박의 크기는 상승기류의 세기로 결정된다. 구름 내부의 상승기류가 강하면 강할수록 우박이 다시 위로 올라가 커지기 때문이다.   낙하 시작점을 알 수 없는 우박의 파괴력은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다. 우박을 형성하는 적란운의 높이가 가장 낮은 곳은 1km, 높은 곳은 11km 정도기 때문이다. 다만 지름 5cm가 넘는 우박이 적란운 높은 곳에서부터 하강기류를 타고 낙하한다면 그 위력은 총알과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 국내 우박의 크기는 지름 0.5~2cm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5cm 이상의 거대 우박이 떨어진 적도 있다. 2017년 6월 전남 담양군에는 주차된 차량들의 유리창에 구멍이 숭숭 뚫릴 정도로 큰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15cm가 넘는 우박이 관측된 적도 있다. 지난해 스페인에서 지름 10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박이 발생하면 신속히 실내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야외에서 이동중이라면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우박의 크기가 작더라도 우산을 쓰고 이동하는 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우박이 낙뢰·돌풍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실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12건의 우박 관측 사례 12건 중 11건(91.7%)에서 천둥·번개가 같이 관측됐다. 낙뢰는 무조건 높은 곳으로 친다. 도심이라면 괜찮겠지만 주변에 건물이 없는, 탁 트인 장소에서는 우산을 높이 드는 행위도 금물이다, 실제 전기환경연구센터의 실험 결과, 낙뢰는 똑같은 마네킹이라도 우산을 들고 있는 쪽에 훨씬 더 자주 내리쳤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0/29 06:00
  • 뿌리면 즉시 근육통 낫는다는 ‘마그네슘 스프레이’… 정말일까? [이게뭐약]

    뿌리면 즉시 근육통 낫는다는 ‘마그네슘 스프레이’… 정말일까? [이게뭐약]

    근육 하면 떠오르는 영양소, 바로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보통 식품이나 영양제로 보충하지만, 최근엔 피부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도 나왔다. 젝시믹스(Xexymix)의 ‘스포츠 마그네슘 스프레이’, 아니모(ANIMO)의 ‘마그네슘 오일 클라우드 스프레이’, 맥스메이드(MaxMade)의 ‘뿌그네슘 - 마그네슘 릴리프 스프레이’가 대표적이다. 피로한 근육과 관절에 사용하면 통증·부기·뻣뻣함이 즉각적으로 완화된다고 홍보하는데, 정말 그만한 효과가 있는 걸까?◇근육 경련엔 ‘마그네슘 보충’이 답? 꼭 그렇진 않아마그네슘은 신체의 정상 기능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몸의 300개 이상의 효소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칼슘이 근육 세포 내로 더 많이 들어와 근육이 잘 수축하고 긴장하게 된다. 마그네슘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관여한다. 체내에 마그네슘이 충분하면 혈관이 이완돼 피가 잘 흐르고, 세포에 수분과 나트륨이 적게 축적돼 부종이 줄어든다. 이에 시판 마그네슘 스프레이 대부분은 ▲근육 피로 ▲근육통 ▲근육 경련 ▲종아리 부기 등 증상이 있는 부위에 제품을 분사하면, 증상이 즉각적으로 완화된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근육 피로 ▲근육통 ▲근육 경련에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마그네슘 부족으로 경련 등 근육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정상적 식사를 하는 건강한 성인은 마그네슘 결핍이 일어나지 않는데다, 칼륨이 부족해도 비슷한 증상이 생겨서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근육 경련이 잦다고 해서 무조건 마그네슘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없고, 마그네슘을 보충해준다고 근육 경련이 반드시 잦아든다는 근거는 더욱 없다”며 “환자가 병원에 오면 보통 기본 혈액 검사로 나트륨, 칼슘, 칼륨 수치를 확인하고, 마그네슘 수치 검사는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양제보다 스프레이가 흡수율 높다? 아직은 과학적 근거 無마그네슘을 피부에 뿌려서 ‘즉각적 효과’가 나타나려면, 마그네슘이 몸에 그만큼 잘 흡수돼야 한다. 그렇다면 식품·영양제로 마그네슘을 섭취했을 때보다 스프레이로 피부에 뿌렸을 때 흡수율이 더 높을까?스프레이 판매 업체에선 그렇다고 주장한다. A사의 마그네슘 오일 스프레이 제품 상세페이지엔 ‘피부를 통한 마그네슘의 흡수는 모낭을 통해 이루어지며, 140%까지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문구가 나온다. 호주 퀸스랜드대 연구팀의 논문 일부를 짜깁기한 내용이다. M사 마그네슘 스프레이의 제품 설명페이지에도 똑같은 논문이 인용된다. 소비자로선 마그네슘을 먹을 때보다 피부에 뿌릴 때 체내 흡수율이 최대 140% 높아지며, 이 사실이 퀸스랜드대 연구에서 입증된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실제로 A사의 마그네슘 스프레이를 소개하는 온라인 게시글엔 “마그네슘을 피부에 분사할 경우 (중략) 음식이나 영양제로 먹는 것보다 흡수율이 높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고기동 교수는 “업체에서 제시한 논문은 마그네슘을 섭취했을 때보다 피부에 뿌렸을 때 흡수율이 더 높다는 주장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A사와 M사에서 인용하고 있는 논문은 ‘마그네슘을 섭취할 때’와 ‘피부에 뿌릴 때’의 흡수율 차이를 비교한 것이 아니다. 막힌 모낭과 막히지 않은 모낭에 마그네슘을 도포했을 때, 어디에서 흡수율이 더 높은지 비교한 실험 논문이다. 논문 저자들은 막히지 않은 모낭에서 마그네슘의 흡수율이 더 높았다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피부를 통한 마그네슘 흡수에 모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 사실이 영양제보다 스프레이의 흡수율이 뛰어남을 뒷받침해주진 않는다. 그러나 업체들은 실험에서 실제로 비교한 항목은 언급하지 않은 채,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말만 가져와 홍보에 사용하고 있다.고기동 교수는 “마그네슘을 먹을 때모다 피부에 뿌릴 때 흡수율이 더 높다고 말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까진 없다”며 “마그네슘은 섭취해도 생체 이용률이 낮은 편이라, 이를 피부에 바르면 흡수율이 오히려 더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마그네슘 스프레이의 효용성에 대해선 잘 설계된 연구 결과가 앞으로 더 많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영양제 싫으면 써볼 순 있어… 효과는 장담 못 해위장장애가 있다거나, 알약 형태 영양제를 삼키기 어려운 사람이 마그네슘 스프레이를 활용해볼 순 있다. 사용하기엔 영양제보다 스프레이가 확실히 편하기 때문이다. 신체 일부에 통증이나 부종이 있을 때, 해당 부위에 스프레이를 뿌려보는 것도 가능은 하다. 그러나 고기동 교수는 “편리하긴 하겠지만, 영양제로 먹을 때보다 마그네슘 흡수율이 더 높다거나,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장담할 수는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판매되는 마그네슘 스프레이는 의약외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의약외품은 질병의 치료나 증상 경감 등 효과성이 어느 정도 인정된 제품인 반면, 화장품은 의약외품보다 안전성이 높으나 유효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이다. 그러나 업체에서 ‘통증 경감’ ‘뻐근함 완화’ 등 효과를 내세우다 보니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근육이 피로하고 아프다면, 약국에서 사용해볼 수 있는 다른 약이 많다.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일반의약품 근육이완제인 한미의약품의 ‘한미리렉스정’ ‘리렉스펜정’과 경구제·스프레이·파스·겔 형태의 진통 소염제를 써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리렉스정은 뇌에서 작용하는 중추성 근이완제인 클로르족사존이 주성분이다. 리렉스펜정은 클로르족사존에 진통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더해졌다. 
    제약이해림 기자2023/10/27 17:00
  • 귀에서 계속 '바스락'… 검사했더니 '이 벌레' 숨어 있어​​

    귀에서 계속 '바스락'… 검사했더니 '이 벌레' 숨어 있어​​

    대만 60대 여성 귓속에서 거미 2마리가 발견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4월 대만에 사는 64세 여성 A씨는 약 나흘간 귀에서 '바스락' '딸깍'하는 잡음이 들렸다. 이로 인해 잠을 못잤고,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귀에 거미 2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A씨처럼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귀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8건 중 1건을 차지할 정도다. 귀에는 작은 개미, 바퀴벌레, 나방, 모기 등이 들어갈 수 있다. 고막 주변은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벌레가 고막 가까이로 이동하면 각종 잡음이 들린다.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게 의심될 때 환자 스스로 제거하려는 시도는 웬만하면 삼가는 게 좋다. 위스콘신대 스테이시 이시먼 박사는 "벌레가 귀에 들어가도 대부분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며 "벌레 자체보다는 사람이 이를 빼내려는 과정에서 외이도에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오히려 크다"고 말했다.다만, 벌레를 반드시 귀에서 빨리 빼내야 할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붓는 것이다. 그러면 벌레가 익사하거나 미끄러져나올 수 있다. 하지만 고막에 구멍이 있는 사람은 고막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환자 귀에 벌레가 발견됐을 때 '흡입 캐뉼라(몸 안에 삽입하는 일종의 튜브)'라는 장치를 이용해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귀지를 녹이는 용액 등으로 벌레를 익사시킨 뒤 제거하기도 한다. 이 사례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10/27 15:36
  • 골초였던 김숙, '이것' 보고 한 방에 담배 끊어… 올바른 금연법은?

    골초였던 김숙, '이것' 보고 한 방에 담배 끊어… 올바른 금연법은?

    자신이 골초였다고 여러 차례 밝혔던 개그맨 김숙(48)이 20년째 금연을 실천한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 김숙은 하루 만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연 성공 계기에 대해 김숙은 "밤을 새우면서 흡연으로 사망한 사람에 대한 영상을 봤다"며 "내가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무서워서 바로 끊었다"고 말했다. 이후로 그는 20년째 금연을 실천하는 중이다. 금연이 필요한 이유와 성공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담배 안 끊다간 4000개 넘는 유해 물질 노출흡연은 폐암 유발 원인으로 잘 알려졌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 이외에도 구강암, 후두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이며, 심근경색이나 뇌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 오래 흡연한 40세 이상, 특히 60대 이상 노인에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병할 위험도 크다. 질환 초기에는 가벼운 기침과 가래를 보이지만, 진행되면 흉부 압박감이 심해져 호흡곤란을 겪고 심한 경우 사망한다.담배의 대표적인 유해 성분으로는 중독을 유발하는 니코틴이 있다. 니코틴은 만성적인 인후염, 편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니코틴보다는 담배에 들어가는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다. 담배에는 아스팔트의 성분인 타르 등의 발암 물질과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 등이 들었다. 전자담배에도 니코틴과 주요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고, 니코틴이 없는 담배라 해도 각종 유해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금연 보조제' 건강하게 사용하면 효과적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연 껌, 니코틴 패치와 같은 금연 보조제를 활용할 수 있다. 금연 껌은 니코틴이 들어있는 껌이라 흡연하고 싶을 때마다 1알을 30분씩 씹으면 된다. 너무 빨리 씹으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하나만 천천히 씹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금연 껌에 중독되는 경우가 있는데, 니코틴을 충족하기 위해 흡연하는 것을 막으려는 원리에서 유발하는 현상이다. 금연 껌의 도움을 받아 금연에 성공했다면 금연 껌 복용량을 천천히 줄이면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금연 껌 사용량을 1회 최저용량까지 서서히 낮춘 이후 금연 껌과 비슷한 맛을 내는 껌을 이용해 금연 껌 중독 문제도 해결하는 것이다.니코틴 패치는 피부를 통해 몸속에 니코틴을 서서히 공급하는 금연 보조제다. 보통 하루에 1회 1매씩 팔 안쪽이나 허벅지 등 털이 적은 부위에 16~24시간 붙이면 된다. 다만 니코틴 패치를 붙인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갑자기 높아져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금연 보조제에는 금연초도 있다. 금연초는 담배와 비슷한 맛을 내는 두충엽(한약재의 일종)과 장미꽃잎 등으로 만들어진다. 담배를 대신해 금연초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흡연 빈도를 줄여나갈 수 있다. 다만 금연초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각종 암과 질환 발병 위험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평소에는 니코틴을 해독하는 식품을 먹는 게 좋다. 양파를 먹으면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 때문에 체내에 니코틴을 무해한 성분으로 바꿀 수 있다. 김에 들어간 ‘포피란’ 성분도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한다. 당근의 ‘터핀’ 성분도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0/27 13:33
  • 주머니에서 ‘펑’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함께 넣은 ‘이것’이 원인

    주머니에서 ‘펑’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함께 넣은 ‘이것’이 원인

    40대 영국 남성이 주머니에 넣어둔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남성은 주머니 속 열쇠가 합선을 일으켜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25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지난달 말 웨스트요크셔주에서 41세 남성 데이브 존슨이 전자담배 폭발로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건축업자로 일하고 있는 데이브는 사고 당시 공사에 사용할 자재를 들고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길을 걷던 중 갑작스럽게 주머니에서 무언가 폭발하려는 듯한 소리를 들었고, 머지않아 주머니에 넣어둔 전자담배 배터리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데이브는 “주머니에서 불꽃놀이 폭죽이 터지기 전에 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순식간에 바지에 불이 붙으면서 화상을 입으 데이브는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달려온 동료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발한 배터리는 바지에 난 구멍으로 빠져나와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뜨거운 물에 담근 것처럼 오른쪽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며 “바지에 불이 붙었기 때문에 주머니에 손을 넣어 배터리를 꺼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데이브는 손상된 피부 일부를 제거했으며, 항생제를 투여받은 뒤 6일 간 병원에 입원해 추가 치료를 받았다.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수술이나 피부 이식은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회복 중이며, 상처가 잘 아물고 있다”고 말했다.데이브는 전자담배 배터리가 주머니에 넣어둔 열쇠와 접촉하면서 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잘못된 방식으로 배터리를 들고 다녔기 때문”이라며 “충전된 배터리가 열쇠와 함께 주머니에 들어 있었고, 합선되면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를 주머니에 넣어둬선 안 된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3/10/26 22:30
  • 짝사랑 하던 사람이 “나도 좋아해” 하면 마음 식는 이유 [별별심리]

    짝사랑 하던 사람이 “나도 좋아해” 하면 마음 식는 이유 [별별심리]

    "온 신경이 항상 그 사람을 향할 정도로 깊이 좋아했던 사람인데, 막상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하면 마음이 식어요."꽤 많은 사람이 겪는 현상이다. 연애 상담 프로그램에 올라오는 단골 사연인 것은 물론, 주변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 현상이 '개구리화'라는 용어로 정의되기까지 했다. 동화 '개구리 왕자'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작 내용과 반대로 왕자가 갑자기 개구리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다만, 개구리로 보이게 되는 그 순간의 경험은 엄밀히 따져보면 다 다르다. 누군가는 갑자기 그 사람을 향하는 관심이 일체 없어진다. 일명 '정뚝떨'(정이 한순간에 뚝 떨어지는 것). 또 다른 누군가는 급속도로 쌍방관계가 형성되는 게 부담스러워, 상대방이 꺼려졌을 수 있다. 개구리화 현상이 유발된 원인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우리는 왜 '개구리 현상'을 경험하는 걸까?◇행동별 심리 분석▶갑자기 감정 정리=우리는 본능적으로 얻기 어려운 것에 더 높은 가치를 매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욕구했던 게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가치 있어 보여 더 욕구가 불타오르는 것을 저항이론이라고 하며, 모든 인간에게 있는 특성이다"고 했다. 짝사랑 대상은 점점 이상화되고,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호감을 느꼈던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자마자 순식간에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사라진다면, 단지 저항이론으로 인한 착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했기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짝사랑의 동력'이었을 수 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면 목표를 달성했으니, 마음이 식는 것이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이땐 짝사랑하는 자신을 좋아했기 때문이다.▶싫은 모습 부각=짝사랑한 대상이 자신을 좋아하자 갑자기 상대방의 사소한 단점들이 크게 보이면서 정이 떨어졌다면, 대상 항상성이 부족한 것일 수 있다. 대상 항상성이란 대상의 부분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 태도로, 대상 항상성이 부족하면 상대방의 별로인 모습을 봤을 때 그 사람을 극도로 싫어하게 된다. 반대로 긍정적인 모습을 봤을 땐 찬양한다. 가천대 길병원 조서은 교수는 "대상 항상성이 충분히 형성된 사람은 짝사랑하더라도 자신이 알지 못할 뿐 상대방에게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란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도 이상과 현실의 갭을 쉽게 극복한다"며 "대상 항상성이 부족한 사람은 환상 속에 있던 사람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하는 순간 이상이 깨져 마음이 크게 식을 수 있다"고 했다. 대상 항상성은 만 3세 경에 확립되고, 일생동안 성숙한다.▶부담스러움 극대화=좋아하던 대상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면 두렵고 부담스러워서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끊는 사람도 있다. 짝사랑 중 상대방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기 급급했다면 불안정 회피 애착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곽 교수는 "부모와 아이 사이 형성된 애착 유형이, 성인이 돼서 연인을 사랑할 때도 영향을 미친다"며 "회피 애착이 형성됐다면 짝사랑을 드러낼 시도조차 안 하고,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도망간다"고 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대할 때, 회피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진다. 또 부정적인 결말을 전제하고, 받을 상처를 불안해하기도 한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심한 회피 애착으로 성격 장애까지 이어진다면, 상대방이 언젠가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며 자신의 안 좋은 모습을 먼저 드러내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하게 한다"며 "무의식적으로 관계가 실패할 것만 같은 사람을 만나고 이별 직전 자신이 차는 것을 반복하기도 한다"고 했다.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적거나 관계가 쉽게 깨지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한 사람도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개구리화가 일어나는 이유도 애착 등 개인적 특성보다 사회적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이 달라져 관계가 깨지기 쉬워지면서 불안감이 커져 생긴 결과라는 연구가 일본교육심리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관계 깊어지기 직전 저항=열렬한 구애로 사귀기 전까지 갔는데, 막상 상대방이 깊은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면 강하게 밀어내는 사람도 있다. 불안정 저항 애착이 원인일 수 있다. 곽 교수는 "저항 애착이 형성돼 있다면 관계가 진전될 때 갑자기 두렵고 자신이 없어져 상대를 밀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자아정체감을 아직 제대로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짝사랑할 때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은 자신이라고 정의했다가, 갑자기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하면 큰 불안정함을 보이는 것. 보통 자아정체감은 청소년기부터 찾기 시작해 20대에 어느 정도 정해진다. 자아정체감을 찾지 못한 사람은 상대방에게 크게 의존 해, 만나는 사람에 따라 스타일이 급변하기도 한다.◇해결하려면 원인부터 알아야개구리화 현상을 더 이상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원인에 맞춰 적절한 노력을 해야 한다. 임 교수는 "목표가 그 사람의 사랑이 아닌 사람은 소유보다도 신뢰도, 헌신 등에 집중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애착 유형이 원인이라면 자신의 애착 유형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연구에서도 자신의 애착 유형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연애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곽 교수는 "애착이 어릴 때 형성되긴 하지만, 성향은 환경과 경험에 의해 바뀌므로 적극적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원인이라면 전문의나 상담사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리이슬비 기자2023/10/26 17:00
  • 매일 '심장 배터리' 교체 美 30대 여성… 어떤 사연이길래?

    매일 '심장 배터리' 교체 美 30대 여성… 어떤 사연이길래?

    매일 심장 연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희귀질환을 앓는 미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피플은 소피아 허트(30)가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irreversible dilated cardiomyopathy)'을 앓아 심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트는 작년 여름 극심한 피로감을 느껴 라임병(진드기로부터 감염되며 두통과 피로감을 일으키는 질환)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이라는 희귀병이었고 이 질환에 의해 심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작년 겨울 좌심실보조장치를 심장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 장치에 의존하며 심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 심실 중 하나가 기능을 못해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심실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곳이다.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실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혈액의 펌프 기능을 하는 수축력이 저하돼 발병한다. 증상은 보통 좌심실에서 시작하며 종종 우심실까지 침범하고, 나중에는 심방까지 영향받을 수 있다.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편이며, 좌심실이 확장된 상태에서 몇 년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심부전(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 발생해 호흡곤란, 사지 부종 등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전이 생겨서 뇌졸중이나 기타 장기에 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환자의 20~48%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트의 경우에도 쌍둥이 동생이 선천적으로 이 질환을 앓아 2016년 심장 이식을 받은 적이 있다. 쌍둥이 자매는 심장의 근육에서 발견되는 수축 단백질인 트로포닌의 변이가 있어 이 질환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성인병 ▲코카인과 같은 약물 ▲바이러스 감염 등 심장 근육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도 발병 위험을 높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환자 수는 2만5881명이다. 국내 발병률은 10만 명 중 1.39명으로 알려졌다.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에 걸리면 먼저 약물치료를 시도한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을 사용하면 좌심실이 커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혈전 생성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를 진행해도 심부전이 진행된다면 허트처럼 좌심실보조장치를 심장에 삽입할 수 있다. 좌심실보조장치는 혈액 순환을 우회하여 순환시켜서 심장을 도와주는 기계다. 기계와 연결된 관 하나는 좌심실과 연결되고, 다른 하나는 대동맥에 연결되어 좌심실의 혈액 일부가 기계를 통해서 대동맥으로 보내진다. 이렇게 해서 기능이 저하된 심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좌심실보조장치는 허리에 기계와 연결된 배터리를 차고 다니는 형태라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기에 따라 배터리를 4~18시간이 지나기 전에 교체해야 한다. 만약 환자에게 맞는 심장이 있다면 심장 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가족력 등 발병 요인이 있다면 이 질환은 확실하게 예방하기는 힘들다. 다만 평소 과음하지 않고, 금연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성인병이 없다면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혈관일반이해나 기자2023/10/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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