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홈
  • 조금 느린 세계
  • 마약, 손절의 길
  • 멍멍냥냥
  • 주방 속 과학
  • 해외토픽
  • 스타의 건강
  • 당신의 오늘이 안녕하길
  • 이게뭐약
  • 팜NOW
  • 뷰티트렌드
  • 푸드 트렌드
  • 소소한 건강 상식
  • "내 말이 맞아"… 나이 들수록 '고집' 세지는 이유 [별별심리]

    "내 말이 맞아"… 나이 들수록 '고집' 세지는 이유 [별별심리]

    "인생 경험이 많은 내 말이 맞아" 개인차가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기 주장이 세지면서 남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고집이 세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뇌 연결망 감소‧자기방어 원인일 수도나이가 들면 고집이 세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 사고가 굳어지는데, 뇌의 연결망인 시냅스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경로들을 만들지 않고 원래 있던 경로만으로 사고(思考)하려고 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자기가 해왔던 것들을 고수하려고 한다"며 "이전에 생각해왔던 자신의 신념, 가치를 따르려다 보니 고집이 세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방어 때문일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신체도 굳어 이전과 달리 유동성 있게, 날렵하게 활동하고, 사고(思考)하기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것들을 꺼릴 수 있다. 곽금주 교수는 “젊었을 때는 두려운 게 없지만 나이가 들면 신체가 이전만큼 활성화되지 못해 그것으로부터 오는 자기방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잘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신중함과 조심성이 더 강해지면서 고집이 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은행 기기와 키오스크를 떠올려보자. 본인이 잘못 사용해서 기계가 고장이 나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자기방어와 자기보호를 위해 은행 창고나 대면 주문을 고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나이가 들어도 고집이 세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남들과 똑같이 시냅스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자세’가 다르기 때문이다. 곽금주 교수는 “사람에 따라 나이가 들어도 들으려 하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받아들이는 자세 가장 중요해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세지는 노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곽금주 교수는 “특히 노년기에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지혜를 가지려면 가장 먼저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는 호기심이 많은데, 이 호기심이 뇌를 발달시키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게 한다”며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배우려 하고 관심을 가지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건강 관리와 본인의 신체적 한계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주변 사람은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 본인의 스트레스가 크지 않다면 맞춰주는 게 가장 좋다. 다만 법적으로 잘못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고집이라면 무조건으로 순응하지 않아야 한다. 이때 언어로 대립적인 상황을 만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반발심리가 생겨 더 따르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곽금주 교수는 “일반적인 관계에서도 ‘이거는 아니야’, ‘이건 안 돼’라고 말하면 관계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하물며 나이가 들면 고집이 세져 받아들이는 게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언어적인 대립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는 서로 관계를 쌓아간 뒤 감정을 열고 대화를 시도하는 게 좋다. 산책하거나 같이 식사를 준비하는 등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한 뒤 잘못된 부분을 말해주면서 서로 조정하고 순응해나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심리이금숙 기자2023/12/06 15:42
  • ‘치매 증상’ 고백한 김창옥, 코로나 3년 동안 ‘이 증상’도 겪었다

    ‘치매 증상’ 고백한 김창옥, 코로나 3년 동안 ‘이 증상’도 겪었다

    스타강사 김창옥(50)이 갱년기를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지난 5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창옥이 갱년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창옥은 “파이팅 넘치는 사람들이 특히 자기가 갱년기인 걸 잘 모른다. 자존심 센 분들도 인정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갱년기를 2~3년 겪었고 지금도 그 끝자락에 있다”며 “코로나 전까지 바쁘게 살다가 강연을 못 하게 되니까 (갱년기가) 오게 됐다”고 했다.남성 갱년기는 나이가 들어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성 갱년기처럼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게 심리 변화다.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은 잦은 심리 변화를 경험한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우울감에 빠지며 불안과 초조함을 느낀다. 최근 들어 부쩍 살이 찐 경우에도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 크기를 키우며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과 근육도 줄어든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다 보니 젊을 때와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것이다. 성욕 저하 역시 남성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성욕이 줄어들 뿐 아니라 발기력도 함께 저하된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져 혈관이 확장되고 음경 내로 혈액이 잘 유입되는 발기 과정이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남성 갱년기가 의심되면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자. 부족하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다. 특히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당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좋다. 적절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역시 갱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 또 남성 호르몬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아연이 풍부한 ▲굴 ▲게 ▲새우 ▲콩 ▲깨 ▲호박씨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카페인이나 음주, 흡연 등은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후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뇌질환이금숙 기자2023/12/06 15:31
  • 녹십자수의약품, 인천수의사회 의료봉사단 활동에 약품 후원 [멍멍냥냥]

    녹십자수의약품, 인천수의사회 의료봉사단 활동에 약품 후원 [멍멍냥냥]

    녹십자수의약품이 12월 3일 인천수의사회 의료봉사단 ‘YANA(You Are Not Alone)’의 영종도 유기동물 사설보호소 수의료봉사에 필요한 동물용의약품을 후원했다.인천수의사회 봉사단 YANA는 지난 3일 영종ㅁ도의 한 민간동물보호시설에서 수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YANA 소속 수의사들은 이날 보호 동물의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며, 녹십자수의약품은 중성화 수술에 필요한 지속성 광범위 항생제 ‘듀라벳25’, 반려동물전용 진통소염제 ‘베트로캄’, 24시간 지속 광범위 항구토제 ‘노바트’, 내외부기생충 예방·구제제 ‘데피니트’를 후원했다.인천수의사회는 2020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수의료봉사단 YANA를 설립해, 수의사가 없는 섬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수의료 지원이 절실한 개인과 단체를 돕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필요한 약품을 후원하고 있다.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유기동물 봉사 ‘가치그린’을 설립해 정기적으로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대·건국대 수의과대학 동물의료봉사동아리, 레인보우쉼터, 나비야 등 유기동물보호기관에서 봉사하는 수의사들과 연계해 동물용의약품을 후원하고 있다.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방침이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3/12/06 15:14
  • 윤종신, 해외여행 중 ‘이 병’ 걸려 병원行, 통증 심하다는데…

    윤종신, 해외여행 중 ‘이 병’ 걸려 병원行, 통증 심하다는데…

    가수 윤종신(54)이 해외여행 중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밝혔다.지난 3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방받은 약 봉지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인생 첫 대상포진을 여행 중에... 해외 첫 병원 진료. 돌아와서 또 약 처방. 아 고약하네.. 이 눔”이라고 덧붙였다. 대상포진은 왜 발생하는 걸까?◇붉은 띠 형태로 통증 동반돼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 ▲심하게 피곤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이다. 발진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신경을 따라 붉은 띠처럼 나타난다. 주로 가슴 부위에 나타나지만, 팔‧다리‧얼굴‧머리 등 몸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발진 주위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시며 따갑기도 하다. 통증과 함께 감각 이상,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대상포진이 무서운 까닭은 합병증 때문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대표적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신경절을 파괴해 통증이 지속되는 현상인데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으로 생긴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단한다. 고령이거나 면역력이 약할수록 잘 생긴다.◇72시간 이내 치료해야… 면역력 가장 중요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영양분을 섭취하며 발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항바이러스 제제는 일주일 복용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연장할 수 있다.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핵심은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다. 극심한 스트레스, 체력 저하, 과로, 만성피로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균형 잡힌 식사도 중요하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녹황색 채소 ▲단호박 ▲고구마 ▲해조류 등이 있다. 또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대상포진이 비교적 약하게 지나가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2/06 13:24
  • 표정까지 닮은 ‘메타캣’ 만들어… 반려동물 새로운 추모법 [멍멍냥냥]

    표정까지 닮은 ‘메타캣’ 만들어… 반려동물 새로운 추모법 [멍멍냥냥]

    함께하던 동물이 죽은 후에도 인간의 삶은 계속된다. 소중한 존재가 사라졌는데도 일상이 계속되다 보니, 한때 함께했던 반려동물을 어떻게 기억하고 추모할지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에 산업계와 종교계에선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를 돕고 있다.◇캣버스 “내 반려묘의 ‘디지털 버전’ 만들어 늘 함께”죽은 반려묘를 똑 닮은 ‘디지털 고양이’를 휴대전화에서 늘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캣버스(Catverse)’란 기업은 반려묘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사진 속 고양이가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3D로 되살아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실세계 너머의 디지털 세계를 ‘메타버스(Metaverse)’라 하듯, 이 서비스는 ‘메타캣(Metacat)’이라 불린다. 캣버스 CEO 하비에르 산체스(Javier Sanchez)는 “얼굴, 몸통 전체, 꼬리 등 세 부위가 모두 나온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미 사망한 반려묘도 그와 닮은 메타캣으로 부활시킬 수 있다”며 “얼굴 사진을 눈코입이 모두 나오는 정면 사진으로 업로드하면 일치율이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단순히 외양만 닮은 것은 아니다. 메타캣을 만들 때 ▲차분함 ▲게으름 ▲독립적임 ▲호기심이 많음 등 다양한 성격 유형 중, 본인의 고양이에게 해당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면, 반려인이 평소 고양이와 소통하는 방식도 메타켓에 반영할 수 있다. CEO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개발에 참여한 이력을 살려 만든 캣싱크(CatSync) 기능을 통해서다.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인식시키면, AI가 울음소리를 분석해 감정 상태를 ▲분노 ▲행복 ▲스트레스 ▲평온 등 네 가지 지수로 수치화해서 보여준다. 추정되는 의미를 생성형 AI가 인간 언어로 번역해주기도 한다.어플리케이션 속 고양이와 말 그대로 ‘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EO 하비에르 산체스는 “캣버스를 이용해 실제 고양이와 함께 상호작용한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메타캣이 실제 고양이를 많이 닮게 된다”며 “고양이의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2024년에는 울음소리뿐 아니라 표정과 몸짓까지 포함해 데이터를 더 복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캣버스는 반려인이 죽은 반려동물과 계속해서 소통해나가도록 돕는다. 캣버스의 박성연 이사는 “동물 복제 회사에 죽은 반려동물을 복제하고 싶다는 요청이 상당히 많이 들어온다지만, 사실 비용이 몇억 대로 비싸다”며 “생물학적으로 복제하는 것 대신 디지털 고양이를 만들면, 실제로 만질 수는 없어도 내 반려동물의 특성과 모습을 상당히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3/12/06 09:00
  • 매달 출산 고통 호소하던 여성, 생리통이 아닌 ‘이 질병’이 원인

    매달 출산 고통 호소하던 여성, 생리통이 아닌 ‘이 질병’이 원인

    매달 출산 고통과 맞먹는 생리통을 호소하던 영국 여성이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미러는 영국 웨스트요크셔 폰테프랙트에 살고 있는 20살 클로이 엘리엣의 사연을 소개했다. 엘리엣은 첫 월경을 시작한 여덟 살 때부터 매달 극심한 강도의 생리통을 경험했다. 엘리엣은 생리통으로 인해 1주일간 학교를 결석해야 했다.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했지만, 의료진은 엘리엣의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통증 때문에 두 달 동안 응급실을 30번이나 찾았을 때는 ‘이렇게 관심 받아 얻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되레 받기도 했다.16살이 되던 해에도 엘리엣의 생리통은 여전했다. 2주 후, 생리통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엘리엣은 자궁내막증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를 만나보고 싶다 요청했다. 그 의사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지 이해한다”며 엘리엣의 통증을 이해했다.20세가 된 엘리엣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섬유근육통과 함께 자궁내막증을 진단 받았다. 현재 두 살 딸을 둔 클로이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에 비하면 출산은 정말 쉬웠다”고 말했다. 현재 클로이는 통증을 유발하는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한편, 극심한 생리통이 지속될 때는 증상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로 이동하는 것으로, 주로 난소나 나팔관, 골반 벽, 장으로 이동해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월경주기에 맞춰 성장,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염증을 일으키고 흉터를 남기면서 심한 이차성 생리통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월경을 할 때 피와 함께 밖으로 나가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나팔관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인 ‘월경혈 역류’가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추측된다.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생리통 혹은 배변통이 생기거나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 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한 성교통을 겪는 것이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1년 이상 임신 시도를 했지만 실패한 경우에도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자궁내막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로 크게 나뉜다. 치료의 목적은 병변을 제거하고, 골반 장기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병변의 재발을 억제하는 것이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할 수 없는 치료의 제한점이 많아서, 대부분 경우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서 병변을 제거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부인과질환김서희 기자2023/12/05 20:30
  • NRG 노유민, 딸 놀아주다가 '진짜 기절' 병원행… 어떤 일 있었길래?

    NRG 노유민, 딸 놀아주다가 '진짜 기절' 병원행… 어떤 일 있었길래?

    그룹 NRG 출신 가수 노유민(43)이 딸과 놀아주다가 엉덩방아를 찧고 기절했던 사고가 SNS를 통해 알려졌다.지난 2일 노유민의 아내는 SNS에 쓰러져 있는 노유민의 영상을 올렸다. 아내 SNS에 따르면 노유민은 딸과 놀아주다가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꼬리뼈가 바닥에 찍히면서 순간적으로 척추 근육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동시에 호흡곤란이 생기면서 기절했다. 마침 옆에 있던 아내가 노유민을 깨우며 즉시 119에 전화했지만, 다행히 노유민은 약 30초 후 정신을 찾았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심각한 골절이나 척추 손상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현재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유민처럼 척추 충격으로 기절하는 게 가능할까?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호흡 근육인 횡격막과 가슴근육에는 척추 근육이 없어 척추 통증으로는 호흡곤란이 오기 어렵다"며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극심한 신체적 혹은 정신적 긴장을 겪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지면서 혈압이 떨어진다. 혈압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되는데 이를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한다. 박억숭 과장은 "가벼운 척추 손상이 있었다면 신경성 쇼크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경성 쇼크란 척추 손상에 의한 교감신경 차단으로 혈압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교감신경이 차단되면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지고 맥박이 느려지면서 저혈압이 나타난다. 신경성 쇼크는 보통 척추 손상이나 마취제 사용이 원인이다.만약 노유민처럼 허리 충격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면 주변인은 가장 먼저 의식 확인을 해야 한다. 박억숭 과장은 "환자를 반듯이 눕힌 상태에서 10초 이내에 맥박·호흡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의식이 있다면 2차 손상이 오지 않도록 못 움직이게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119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 이송을 기다려야 한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근육이완제와 진통소염제를 처방받는다. 만약 하지의 감각 이상, 힘 빠짐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MRI를 찍은 후 응급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12/05 16:11
  • 심장마비 6번 왔지만 극적 생존, 영국 배우… 어떻게 가능했을까?

    심장마비 6번 왔지만 극적 생존, 영국 배우… 어떻게 가능했을까?

    영국 영화배우 마크 셰퍼드(59)가 심장마비를 연속 6번 겪었지만 다행히 생존한 모습을 직접 공개해 화제다.지난 3일 마크 셰퍼드는 자신의 SNS에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렸다. 그는 "믿기지 않는다"며 "어제 외출하려다 부엌에서 쓰러졌고, 이후 심장마비가 6번이나 왔지만 죽다 살아났다"고 말했다. 당시 셰퍼드의 좌심방은 완전히 막힌 상태였다. 다행히 그는 병원에 바로 실려가 살 수 있었다. 셰퍼드는 자신의 SNS에 "생존 가능성이 사실상 '0'에 가까웠다"며 "의료진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글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퍼드는 미국 CWTV '수퍼내추럴(2009~2017)', 미국 SYFY '배틀스타 갤럭티카(2006~2009)' 등에 출연했던 배우다.심장마비는 심근 수축력이 떨어져 혈액이 효과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멈추지는 않기 때문에 환자 의식은 있지만 오래 지속되면 사망으로 이어진다. 심장마비는 보통 심근경색 때문에 발생한다. 심근경색은 심장의 동맥 혈관이 혈전 때문에 막혀 심장에 혈액 공급이 안 되는 상태다. 심근경색으로 혈관이 막히면 극심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구토·졸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심장마비를 겪는 환자의 70% 이상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수일에서 수개월 전에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 ▲갑자기 쥐어짜는 듯한 가슴 압박감을 느끼거나 ▲심장이 매우 빨리, 불규칙하게 뛰거나 ▲머리가 빈 느낌이 들고 멍해지거나 ▲호흡곤란 등을 겪는다.심장마비는 보통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4분 정도다. 심장마비 환자가 생기면 먼저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심장마비 상태에서 아무런 조치들이 없다면 곧 무수축 심정지로 이어지고, 결국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주변인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며,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게 중요하다.심장마비를 예방하려면 심근경색도 예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평소 금주·금연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걷기, 뛰기, 에어로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관절과 근육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면서 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된다. 유전성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으면 40세가 되기 전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심혈관일반이해나 기자 2023/12/05 15:00
  • 엄정화, 4년째 '이 식단'으로 몸매 관리… 효과 얼마나 좋길래?

    엄정화, 4년째 '이 식단'으로 몸매 관리… 효과 얼마나 좋길래?

    가수 엄정화(54)가 4년째 저탄고지 식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엄정화는 자신의 식단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3~4년째 저탄고지 식단을 하고 있다"며 "웬만하면 탄수화물과 당분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탄고지 식단은 정확히 어떤 것이고,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뇌전증 환자 식이요법에서 시작저탄고지 식단은 말 그대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달걀, 어육류 등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다. 이 식단은 초반에 소아 뇌전증 환자 중 약물로 조절이 안 되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시도되는 식이요법이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면 뇌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부족해 케톤체가 생성된다. 케톤체는 경련발작을 억제할 수 있어 환자의 경련발작을 조절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 원리를 이용해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이 많다. 탄수화물을 제한했을 때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하고, 이것이 체중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오래 지속하면 영양 불균형 위험저탄고지 식단을 오래 지속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 변비 등을 겪을 수 있다. 당 섭취를 감소시켜 저혈당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지난 2016년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5개 학회도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열풍에 대한 공동 입장'을 통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 열량을 유지하는 것이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필수적이며 열량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 늘리기를 꾸준하게 실천해야 비만과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이 효소는 몸에 지방이 많이 들어오면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혈관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12/05 13:42
  • 한쪽 다리 '의족' 착용 8살 여아… 의사들 깜짝 놀라게 한 이유는?

    한쪽 다리 '의족' 착용 8살 여아… 의사들 깜짝 놀라게 한 이유는?

    한쪽 다리를 절단한 8세 소녀가 10주 만에 회복해 댄스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4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앨리스 데이비스(8)는 지난 8월 정원에서 여동생과 놀다가 아버지가 잔디를 깎고 있던 기계에 다리가 빨려 들어갔다.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데이비스는 3살 때부터 춤을 춰왔던 댄서였으며 올해 12월에 LA에서 열리는 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데이비스는 다리를 잃었다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전문 의족을 장착했다. 데이비스는 재활 치료를 받았으며 다리 절단 10주 만에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의사들은 단 10주 만에 의족에 적응한 데이비스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데이비스는 실제 2주 후 열리는 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의족은 발의 일부 결손에 대해 외형상 또는 기능상으로 적합하도록 인공적으로 만든 발 또는 다리를 말한다. 대한의족수족연구소에 따르면 상태에 따라 다른 의족을 착용한다. 데이비스가 착용한 스포츠 전문 의족은 내구성과 활동성이 뛰어나 장애물을 넘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다양한 활동에 최적화된 의족이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3/12/05 13:39
  • 결혼식서 '2년 만에' 걸어 관객 울게 한 여성… 사연 들어봤더니

    결혼식서 '2년 만에' 걸어 관객 울게 한 여성… 사연 들어봤더니

    2년 동안 휠체어에서 못 일어난 영국 20대 여성이 결혼식장에서 걷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에게 감명을 준 영상이 화제다.지난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캐리 레드헤드(27)는 선천적으로 희귀질환 '장림프관확장증(intestinal lymphangiectasia)'을 앓고 있다. 그는 2년 전 증상이 악화해서 언어 기능과 운동 신경이 급격히 떨어졌고, 휠체어를 타야만 했다. 그런데 지난 10월 그는 자신의 결혼식 버진로드에서 걷는 모습을 보였다. 레드헤드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아버지의 부축을 받으며 약혼자에게 걸어갔고, 약혼자는 눈물을 보였다. 레드헤드는 "나처럼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이런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350만 회를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레드헤드가 겪고 있는 장림프관확장증은 림프계 이상으로 인해 림프관이 확장하고 파열하면서 림프내의 단백, 지방, 림프구가 장내로 빠져나가는 희귀질환이다. 보통 3세 이전에 확진된다. 이 질환을 겪으면 ▲저단백혈증(혈장 속 단백질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 ▲단백질 소실성 장병증(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이 장으로 흡수되지 않고 소실되는 질병) ▲부종 ▲성장장애 등이 나타난다. 장림프관확장증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장림프관확장증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건 미만 보고될 정도로 희귀하다.장림프관확장증을 치료할 때는 저지방, 고단백의 식이 요법을 먼저 진행한다. 그리고 환자에 따라 알부민을 보충하는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다. 알부민은 세포의 기본 물질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하나로 혈관 속에서 체액이 머물게 해 혈관과 조직 사이의 삼투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부민을 보충하면 부종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장림프관확장증은 예방법이 따로 없다. 따라서 소아기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12/04 15:00
  • 로얄캐닌코리아, ‘노령기 맞춤 사료’ 라이브서 영양 상담 진행 [멍멍냥냥]

    로얄캐닌코리아, ‘노령기 맞춤 사료’ 라이브서 영양 상담 진행 [멍멍냥냥]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코리아가 4일 전 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 브랜드데이를 열고, 오후 7시에 쇼핑 라이브 방송을 실시한다.로얄캐닌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령기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 영양 사료를 라이브 한정 프로모션가에 판매한다. 로얄캐닌 곽영화 책임수의사가 등장해 노령기 반려동물 건강과 영양 관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실시간 상담을 통해 노령기 반려동물의 신체적 변화와 이에 따른 필수 영양 가이드를 설명하는 등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준비됐다.방송 중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37%의 할인 혜택과 함께 노령기 전용 습식 파우치 샘플이 제공된다. 구매 옵션에 따라 푹신한 방석이 내장된 반려동물 이동가방도 추가된다.이한나 로얄캐닌코리아 이커머스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연말 프로모션은 노령기에 접어든 반려견, 반려묘의 건강을 걱정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로얄캐닌 쇼핑 라이브에서 수의사와 만나, 유익한 반려동물 건강·영양 상식을 배워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3/12/04 11:19
  • 도미니카 공화국 5남매, 사자얼굴증 발현… 원인 뭘까?

    도미니카 공화국 5남매, 사자얼굴증 발현… 원인 뭘까?

    도미니카 공화국에 사는 한 가정의 다섯 자녀가 '사자얼굴증'을 겪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12남매 중 5명인 이사야, 그라시오사, 프리시오사, 안토니오, 미겔리나 바티스타는 외모로 인해 어릴 때부터 '외계인' 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사자얼굴증으로 인해 광대뼈가 과도하게 발달했고, 얼굴이 부었다. 이사야는 "얼굴 변형뿐 아니라 두통, 호흡곤란, 근육통 등도 동반된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치의는 "여러 이상 증상을 겪음에도 다섯 남매가 지금까지 생존한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자얼굴증이 발병한 원인을 알아보고자 했지만, 검사 비용이 부담돼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받고 있다. 또한 치료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자신들의 사연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얼굴증(leontiasis)은 안면골과 두개골이 과도하게 발달해 얼굴뼈가 뒤틀리는 것이다. 사자 얼굴 형태를 띤다고 알려져 그리스어로 사자를 의미하는 'leon'에서 유래했다. 사자얼굴증 환자들은 주로 위턱뼈가 커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따라 ▲콧구멍이 좁아지거나 ▲입 모양이 변형되거나 ▲시신경에 압박이 가해진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자얼굴증 환자는 전세계 40건 미만으로 매우 희귀하다.사자얼굴증은 섬유이형성증, 파젯병 등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섬유이형성증은 뼈 안에 스펀지 같은 섬유성 조직이 자라나는 양성뼈종양이다. 이 질환을 겪으면 두개골, 광대뼈, 위·아래턱뼈 등에서 뼈가 돌출되거나 비대칭으로 커지기 때문에 사자얼굴증도 나타날 수 있다. 파젯병은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와 흡수하는 파골세포에 이상이 생겨 비정상적인 뼈가 너무 많이 만들어지는 질환이다. 이렇게 형성된 뼈조직들은 쉽게 변형이 오거나 부러질 수 있어서 사자얼굴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사자얼굴증은 아직 완치법이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이사야와 같이 통증을 느끼면 약물 치료로 통증을 줄이는 식이다. 사자얼굴증은 진행될수록 여러 신경이 눌려 시력과 청력이 저하되고 지적 장애가 생길 위험이 있다. 따라서 질환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제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12/03 16:00
  • 비싼 대상포진 백신이지만… 어떤 걸로, 언제 맞아야 좋을까?[이게뭐약]

    비싼 대상포진 백신이지만… 어떤 걸로, 언제 맞아야 좋을까?[이게뭐약]

    추위 때문일까. 최근 대상포진으로 고생했다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완치 후에도 각종 후유증을 남기는 일이 흔해 고령자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도 알려졌다. 대상포진이 걱정되면 당장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걸까? 가격도 다양한데 비싼 게 더 좋은 걸까? 헬스조선이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계절보다 중요한 건 나이… '고위험군'은 일단 권고유독 겨울에 대상포진 환자가 눈에 띄어, 대상포진 백신 접종도 겨울에 해야 하는 게 좋다고 아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진 않다. 대상포진은 계절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계절보다는 접종자의 상태에 따라 접종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진남 교수는 "대상포진은 계절에 따라 유행하지 않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며 "무더위나 강추위일 때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는 극심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계절보다는 나이, 면역 상태 등을 살펴 접종을 고려해 접종하는 게 맞다"고 했다.나이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 권고의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김진남 교수는 "대상포진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급증하는 질환으로, 1000명당 대상포진 환자 수가 30~40대는 1.9명이라면, 65세 이상은 11.8건이다"며, "실제로 5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발병률이 급증하고, 환자는 60~70대 가장 많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이유로 50세 이상부터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그 외에는 면역저하자인 경우에만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면역저하자란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저하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백혈병·림프종 등 혈액종양질환자인 경우,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경우, 화학항암요법을 진행하는 경우,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60세 이상엔 생백신보단 유전자 재조합 백신 권장그렇다면 어떤 백신을 맞는 게 좋을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경우, 65세 고령자에겐 고면역원성 백신을 권한다. 고령자는 같은 백신을 맞아도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다. 게다가 대상포진 백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30~60만원을 호가하기에 신중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전문가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권한다고 했다.대상포진 백신은 생산방식에 따라 크게 '약독화 생백신(생백신)'과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구분된다. 국내에 유통되는 ▲생백신으로는 MSD의 '조스터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가 있고,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는 GSK의 ‘싱그릭스’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를 분석한 각 백신의 최고가를 보면, '조스터박스'는 40만원, '스카이조스터'는 30만원, GSK는 60만원대이다.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우리나라는 50세 이상에서 생백신과 유전재재조합 백신을 구분없이 권고하고 있으나, 고령자에겐 면역원성 효과가 더 높은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우선 권고한다"고 했다. 송 교수는 "접종 후 대상포진 예방률을 보면, 생백신은 50~60% 수준이고,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80~90% 이상이다"며 "특히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은 60세 이상에겐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상포진의 후유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병 위험이 생백신보다 더 낮다"며 "고령자일수록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우선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진남 교수는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50세 이상이면 생백신보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우선 권고하는 게 전 세계적인 대상포진 접종 지침의 흐름이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상포진 예방효과 자체도 유전자재조합 백신이 우월하고, 장기 효과에서도 유전자재조합 백신이 더 낫다"며 과거 대상포진 접종 권고 연령이 60세 이상에서 현재 50세 이상으로 변경된 것도 유전자재조합 백신의 장기효과가 입증된 영향이다"고 말했다.또한 고령자의 경우, 이전에 생백신으로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했다면, 추가 접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전에 생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생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약 5년 후에는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으로 추가 접종하길 권고한다"고 했다.면역저하자는 유전자 재조합 백신만 접종 권장된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면역력이 너무 약한 탓에 생백신을 접종 후 오히려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송준영 교수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대상포진 고위험군임에도 그간 생백신은 접종 후 발병 위험으로 인해 대상포진 접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그러한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고 했다.◇독감·폐렴 백신과 함께 접종도 가능고령자라면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서 다른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도 좋다. 요즘 유행하는 독감과 폐렴은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게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김진남 교수는 "대상포진 백신은 특별히 병용금기 대상이 없다"며 "특정 백신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지 않은 이상 접종을 피해야 할 백신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나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해도 안전성에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12/01 17:58
  • 선천적으로 코 없는 '무비증' 10살 소녀… 얼마나 희귀한 질환일까

    선천적으로 코 없는 '무비증' 10살 소녀… 얼마나 희귀한 질환일까

    선천성 무비증(無鼻症)으로 코가 없이 태어난 여자 아이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1월 26일 '아이리시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출신 테사 에반스(10)는 선천성 무비증이란 희귀질환 때문에 코가 없이 태어났다. 이 때문에 살면서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때부터 수차례 코 재건을 위한 준비 수술을 받았고 호흡을 위해 기관절개술도 받아야 했다. 이런 에반스의 사연은 에반스가 최근 아일랜드 TV 프로그램 ‘레이트 레이트 토이쇼’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에반스는 출연이 끝나고 또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번 수술이 20번째 수술이라고 한다.에반스가 앓고 있는 선천성 무비증이란 태어날 때부터 코가 부분적으로 혹은 전혀 없는 질환이다. 정도에 따라 콧구멍은 있을 수는 있다. 보통 얼굴(눈·귀·입천장 등) 기형이 함께 나타나며 심한 경우엔 두개골 혹은 뇌에도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선천성 무비증을 갖고 태어난 아이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적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약 1억970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문헌에 보고된 사례가 100건 미만일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다만, 특정 유전자인 SMCHD1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것이라 추측만 되고 있다.선천성 무비증을 갖고 태어나면 출생 시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어 기관 절개술을 한다. 이후 얼굴 기본 뼈를 보강하고 코를 구성하는 단계를 거친 뒤 코를 재건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어렸을 때는 얼굴이 성장하고 있어 코 재건술을 하지 않고 코 재건술을 위한 기초 단계만 거친다. 청소년기 무렵에 완전한 재건술을 한다. 어려운 수술이라 소아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협력해 시행한다.
    코질환이해나 기자2023/12/01 13:57
  • 유독 피곤해하던 2살 아이, 앞으로 1년 밖에 못 산다니… '리 증후군' 뭐길래?

    유독 피곤해하던 2살 아이, 앞으로 1년 밖에 못 산다니… '리 증후군' 뭐길래?

    미국 2세 남자 아이가 기대 수명이 3세에 불과한 희귀질환에 걸린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나 마셜의 아들 잰더 마셜(2)은 평소 또래 아이들만큼 오래 놀지 못하고, 쉽게 피곤해하거나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다 지난 5월 구토와 발작을 보여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은 '리 증후군(Leigh Syndrome)'이라고 진단했다. 제나는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절망적이지만 희망을 놓고 싶지 않아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리 증후군은 미토콘드리아 변이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변성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다. 최소 75가지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리 증후군 환아 중 80%는 부모로부터 변이된 유전자를 받아서 증상이 나타난다. 리 증후군 초기에는 성장 장애와 구토를 겪는다. 목을 가누지 못하고 계속 울거나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증상이 진행되면 전체적으로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근력 손실, 산증 등을 겪는다. 산증은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어 산·염기 균형을 잃은 상태로, 호흡기와 신장 기능의 장애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신경에 영향을 줘서 시력 저하, 안근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이 질환은 매년 신생아 4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에 속하며, 보통 생후 3~12개월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리 증후군은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데 진행 속도가 빨라 대부분 2~3세에 호흡 곤란이나 심장 기능 상실로 사망한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 완화와 진행 속도를 늦추기에 집중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은 티아민(thiamine)을 투여하는 것이다. 티아민은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 발작이 잦으면 항경련제 등을 투여할 수 있다. 그리고 근육 이상이 나타난다면 바클로펜(baclofen), 가바펜틴(gabapentin) 등을 투약해서 증상을 완화한다. 산증 치료를 할 때는 중탄산나트륨 등을 이용한다. 리 증후군은 유전질환이라 예방할 방법이 없다. 다만, 미리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자 변이를 파악한다면 더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3/12/01 07:30
  • 6개월 간 복통·탈모 시달린 부부 “변기 물 모르고 마셔”… 세상에 무슨 일?

    6개월 간 복통·탈모 시달린 부부 “변기 물 모르고 마셔”… 세상에 무슨 일?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6개월 동안 변기 물을 마신 부부가 복통, 탈모에 시달리는 일이 발생했다. 부부는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배관이 잘못 연결돼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베이징의 한 아파트에서 배관 연결 오류로 인해 일부 주민이 변기 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주민은 지난 5월 해당 아파트에 입주한 부부로, 이들은 새 집에 이사 온 뒤부터 건강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복통과 함께 머리카락이 빠지고 여드름이 나는가 하면, 가슴이 불편하고 이유 없이 기침을 하기도 했다.부부는 입주 후 6개월이 지나서야 수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남편 A씨는 “그동안 한 번도 수도 요금을 내지 않았음에도 물이 안 끊겼다”며 “물을 틀어도 수도 계량기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들은 점검을 위해 곧바로 배관공을 불렀다. 점검 결과, 부부는 배관 연결 오류로 인해 변기 물로만 써야 할 물을 일반 수돗물처럼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변기 물로 샤워는 물론, 요리와 설거지를 하고 식수로도 마시고 있었다.부부는 즉시 공사를 통해 배관을 수리했다. 동시에 임대인에게 반년 동안 건강문제를 겪은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6개월 동안 매달 약 1만위안(한화 약 180만원)씩 임대료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A씨는 “이사 전 배관 연결이나 수질 검사 결과 등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현재 손해 배상을 위해 임대인과 협상 중이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전종보 기자 2023/11/30 22:30
  • “길고양이 학대해도 무죄”…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민법 개정’ 필요한 이유 [멍멍냥냥]

    “길고양이 학대해도 무죄”…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민법 개정’ 필요한 이유 [멍멍냥냥]

    길고양이 학대 소식이 심심찮게 뉴스에 보인다. 그러나 학대범들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도 무죄 판결을 받곤 한다. 지난해 길고양이에게 우산을 휘두르고, 고양이가 도망가 숨은 시설물을 우산으로 가격한 행인은 1심에서 벌금 30 만원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로 판결됐다. 그나마 처벌이 강할 때는 ‘누군가의 소유’임이 인정되는 경우다. 2019년, 경의선 숲길에 살던 길고양이 ‘자두’를 사람이 던지고 밟아 죽인 사건이 있었다. 길고양이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라 학대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때가 많다. 그러나 자두는 근처 식당의 근로자가 잠자리와 식사를 챙겨주는 ‘보호자’ 역할을 한 점이 인정돼 학대범에게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처벌이 미약한 원인은 현행 민법상 동물이 ‘물건’이자 ‘소유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동물이 물건이라는 것은 값을 매겨 사고팔 수 있고, 가죽이나 털을 의복 재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식재료는 물론이고 의약품·화장품 안전성 테스트 대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적어도 민법에선 동물을 생명체로 존중하지 않는다. 형사법에서도 손괴죄나 절도죄 대상일 뿐이라 민법에서보다 나을 것이 없다. 민법이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하는 한, 동물을 생명체로 간주하는 동물보호법이 제힘을 다하기 어렵다. 29일 열린 ‘민법상 동물 지위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동물해방물결 김도희 해방정치연구소장(변호사)은 “어류는 기본적으로는 동물보호법 적용 대상이지만, 시행령으로 내려가면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은 동물보호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로 규정하며, ▲포유류 ▲조류 ▲파충류·양서류·어류 등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경남어류양식협회가 살아있는 방어와 참돔을 아스팔트 바닥에 내동댕이쳐 죽게 한 시위 퍼포먼스는 동물 학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방어와 참돔이 생명체 아닌 식재료(물건) 취급을 받은 것이다. 검찰에 송치되긴 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법과 달리, 한국 사회는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체로 여기고 있다. 동물보다 인간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동물을 휴대전화 같은 물건 취급하진 않는다. 동물 역시 나름의 삶의 양식과 감정을 지니기 때문이다. 사법기관 역시 동물을 마냥 물건 취급하지만은 않는다. 지난 2016년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주인이 잠시 위탁한 반려견이 유기견으로 오인받고 안락사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한 판결에서 사법부는 “반려견은 비록 민법상으로는 물건에 해당하지만, 감정을 지니고 인간과 공감하는 능력이 있는 생명체로서 여타 물건과는 구분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며 “반려견을 잃은 주인이 재산적 손해 배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인정했다. 김도희 해방정치연구소장은 “동물이 물건이기만 하다면, 타인의 노트북을 부쉈을 때 노트북값을 물어주는 것처럼 사망한 반려견에 대한 교환 가치만 배상하면 된다”며 “그러나 최근엔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발생하는 반려인의 정신적 고통을 인정해 교환 가격 이외에도 치료비, 장례비,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을 추가로 배상하라는 판결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을 물건으로만 봤다면 불가능했을 판례다.사법부의 판단이 오락가락하는 덴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민법상으론 물건인 동물을 동물보호법에서는 존중해야 하는 생명체로 간주하며 법끼리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법무부에서 제안한 민법 개정안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98조의 2(동물의 법적 지위)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규정을 신설했다. 서울대 최정호 연구교수(법학박사)는 “현행법은 동물을 원칙적으로는 물건으로 보고 예외적 경우에 한해 생명체로 간주하지만, 개정안은 동물을 원칙적으로는 생명체로 보고, 예외적 경우에 한해 물건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도록 한다”며 “동물의 지위가 이렇게 재정립되면 소유권 행사 대상이 되는 것에서 벗어나 생명체로서 존중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민법이 동물보호법과 조화를 이루며 현행법의 모순이 사라지는 것도 장점이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 해외 국가는 40년 전에 민법을 개정해 동물은 물건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한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가 민법 개정안을 발의한지 2년이 넘었지만, 법원 행정처가 설득되지 않아 여전히 제대로 된 심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명시한 민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동물 복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민법 개정이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며 “21회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개정을 진행해보고,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22대 국회에서 논의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3/11/30 17:36
  •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에서 수상 [멍멍냥냥]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에서 수상 [멍멍냥냥]

    반려동물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의 국내 최초 생육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iskhan)’이 지난 23일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에서 주최한 ‘제23회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 2023’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부문 ‘GOLD PRIZE(금상)’를 수상했다.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는 디자인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디자이너를 독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이다. 지난해부터 참여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해, 올해는 약 25개국이 참가한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로 거듭났다.올해 진행된 ‘제12회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 2023’는 해외 및 국내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위원단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제품디자인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 ▲환경디자인 ▲AI&뉴미디어디자인 ▲서비스디자인 ▲ESG디자인 등 총 6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최근 전 제품의 디자인 패키지를 리뉴얼한 이즈칸은 생육을 사용한 사료라는 사실을 직관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에서 ‘GOLD PRIZE’를 받았다.이번 디자인 리뉴얼을 지휘한 우리와주식회사의 정영주 디자인 팀장은 “앞으로도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디자인으로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 2023/11/30 16:46
  • 쓰레받기에 쌓인 '이것', 한 사람 몸에서 떨어졌다… 어떤 병이길래

    쓰레받기에 쌓인 '이것', 한 사람 몸에서 떨어졌다… 어떤 병이길래

    스테로이드 금단증으로 온몸에 각질이 일어난 영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9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앨리스(23)는 13살 때 습진을 진단받았고 치료를 위해 8년 동안 스테로이드 크림을 발라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는 자신이 스테로이드 크림에 중독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지난 4월부터 스테로이드 크림을 끊었는데, 금단증으로 심한 가려움을 겪게 됐다. 잘 때 긁지 않기 위해 장갑을 껴야만 했고, 낮에는 몸에서 떨어진 각질들을 쓰레받기로 쓸었다. 지금은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극복하고 대학에서 염증 질환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스테로이드제를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스테로이드제는 강력한 항염증 약물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사용된다.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하는 대부분 사람은 부작용을 겪지 않지만, 장기간 사용하는 등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고 벗겨지는 과정에서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러한 금단 증상은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피부질환이해나 기자2023/11/30 15:06
  • 551
  • 552
  • 553
  • 554
  • 555
  • 556
  • 557
  • 558
  • 559
  • 56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