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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0대 여성이 뇌종양에 이어 안면마비까지 겪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드-메리 클라크(32)는 2020년부터 귀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 첫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그는 면역력이 약해져 일시적인 염증이 생겼다고 여겼다. 통증은 점점 사라졌지만, 2023년 둘째를 임신했을 때는 극심한 두통과 눈 깜빡임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클라크는 학업 병행 중에 임신까지 해 스트레스가 쌓이고 호르몬 불균형이 생긴 탓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입꼬리 감각이 사라지자 그는 2023년 5월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클라크는 ‘청신경종양’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최소 5년은 뇌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6개월 내로 종양의 크기가 급속하게 자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클라크는 임신 중이라 곧바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지 못했다. 4개월 후 아기를 출산한 뒤, 그는 곧바로 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청각을 잃었다. 수술 후유증에 큰 충격을 받은 클라크는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안면마비까지 겪게 됐다. 현재까지 얼굴 오른쪽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그는 틱톡 계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알렸다. 클라크가 연이어 겪은 청신경종양과 안면마비에 대해 알아봤다.◇청신경종양청신경종양은 제8번 뇌신경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주로 달팽이관이 있는 내이에서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져 뇌와 청신경을 압박한다. 이로 인해 심한 신경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환자들은 청신경 압박으로 인해 청력이 떨어지거나 이명이 들린다.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종양이 점점 자라면 안면마비, 두통, 이상 감각 등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뇌척수액 순환로가 차단돼 뇌 수두증(두개강 내에 뇌척수액이 과잉 축적돼 뇌압이 올라간 상태)이 발생할 수 있다. 청신경종양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양쪽 귀에 발생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클 수 있다고 추정 중이다.청신경종양은 완전 적출할 경우 근치(완전히 절제한 상태)가 가능한 양성 종양이다. 다만, 종양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수술적 적출술 외에 방사선 수술이나 보존 치료 등을 선택할 수 있다.◇안면마비안면마비는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 신경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얼굴 한쪽에 마비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안면마비를 겪으면 ▲눈 한쪽이 완전히 안 감기거나 ▲입이 비뚤어지거나 ▲한쪽 청력만 과민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마비는 사람에 따라 서서히 생기기도 하고,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안면마비는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를 '특발성 안면마비' 또는 '벨 마비'라고 한다. 가장 유력한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이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얼굴의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얼굴 한쪽에 마비가 발생하는 것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도 면역력 저하를 유발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안면마비를 치료하려면 우선 안면마비를 일으킨 심각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뇌신경 관련 질환 등이 있다면 그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벨 마비로 진단한다. 벨 마비는 대부분 약물 치료만 해도 증상이 서서히 없어진다.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해 신경 손상 부위의 염증을 감소시킨다. 다만, 발병 후 늦어도 4일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 완치가 쉽다.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률이 70~80%로 떨어진다.안면마비는 알려진 예방법이 없다. 다만, 피로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안면마비를 이미 겪었다면 재발을 조심해야 한다. 안면마비 재발률은 약 10%로 비교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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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영(63)이 60대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로 공복 유산소 운동을 꼽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한 이미영은 60대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영의 비키니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를 본 윤형빈은 “60대라고 하는데, 제가 아는 주변 60대 선배님들 중에선 외모도 체중도 관리를 잘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영은 “사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다. 그래서 관리를 잘해왔다”며 “근데 갱년기 초기에 입이 터져서 쌀국수, 떡볶이 같은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해서 많이 먹었더니, 살이 훅 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영의 걱정과 달리 신체 나이 검사 결과, 4.1세 어린 58.9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관리 비법으로 아침 식사 전 공복 운동을 꼽았다. 또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마친 후에는 배드민턴으로 소화를 시키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미영이 살찐 주범으로 꼽은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관리 비법으로 꼽은 공복 유산소 운동, 배드민턴의 건강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정제 탄수화물, 비만‧여드름 유발하기 쉬워 탄수화물 중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피부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늘어나면 피부에 염증이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유발되기 쉽다. 또 곰팡이나 바이러스에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 ◇유산소 운동, 공복에 하면 더 효과적이미영의 관리 비법인 공복 유산소 운동과 배드민턴의 건강 효능은 다음과 같다. ▷공복 유산소 운동=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과격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배드민턴=배드민턴은 라켓과 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배드민턴은 셔틀콕에 집중해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이기에 순발력과 운동신경을 키울 수 있다. 시간당 약 500~700kcal를 소모하는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감량 효과도 크다. 발을 빠르게 움직이며 스텝을 밟는 ‘풋워크’를 하다 보면 열량이 빠르게 소모된다. 이때 하체 근육과 코어 근육도 함께 단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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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갑자기 반려동물에게 건강 문제가 생겨도 당황하지 말자. 1월 25일부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연휴 기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의 명칭과 주소를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럼 반려동물이 어떤 증상을 보일 때 재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할까.◇혀·발바닥 패드 붉은 기 옅어지고, 경련 2회 이상이면 응급반려견이 ▲호흡 곤란 ▲경련 ▲쇼크 ▲동맥혈전색전증 의심 증상을 보이면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가장 위급해 수의사가 바로 개입해야 하는 ‘레드’ 등급에 속한다. 미리 전화해 증상을 설명하면 수의사가 처치를 준비할 수 있다. 중증 호흡곤란일 땐 반려견이 입을 열고 학학거리면서 숨을 쉰다. 청색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잇몸·혀·발바닥의 패드(젤리) 색이 평소와 비슷한 붉은빛인지 확인한다. 경북대 수의과대학 수의응급의학 구윤회 교수는 지난 12월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 보호자 세미나에서 “색이 꼭 퍼렇거나 보랏빛이어야 청색증인 게 아니다”며 “잇몸·혀·발바닥 패드 사진을 미리 찍어두고 비교했을 때 평소보다 붉은기가 옅다면 청색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련을 하루 두 번 이상 하거나,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된다면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 전신 경련은 대부분 보호자들이 알아차리지만, 신체 일부에만 발생하는 국소 경련은 경련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국소 경련도 제때 처치하지 않으면 뇌가 손상될 수 있다. 구윤회 교수는 “▲주둥이만 바르르 떨리거나 ▲입을 계속 씹는 듯 움직이거나 ▲눈을 한쪽만 깜빡이는 게 대표적인 국소 경련 증상이므로 ‘화나서 부르르 떤다’고 넘겨짚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국소 경련이든 전신 경련이든 수의사가 참고할 영상을 찍어두는 게 좋다. 한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 전재한 부회장(일산동물의료원 부원장)은 “경련하는 동안 주변의 장애물을 치워 반려동물 몸이 다치지 않게 해야 한다”며 “경련 지속 시간을 기록하거나 경련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찍어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쇼크는 신체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생명이 위험한 상태다. 과다 출혈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심장이 잘 뛰지 못해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도 발생한다. ▲의식 저하 ▲청색증 ▲저체온증 ▲저혈압 ▲빈맥(맥박 느려짐) 등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보호자에게 반려동물 몸이 따뜻하게 느껴져도 저체온증일 수 있다. 개와 고양이의 정상체온은 37.5 ~39.3도로 사람보다 약간 높다. 동맥혈전색전증은 피떡이 신체 주요 혈관을 막은 것이다. 뇌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폐 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이 된다. ▲경련 ▲통증 ▲팔다리 차가워짐 ▲신체 마비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된다. 구윤회 교수는 “반려동물이 갑자기 뒷다리를 못 쓰면 발바닥 패드가 평소와 비슷한 붉은기를 띠고 있는지, 온도가 따뜻한지 확인한다”며 “한쪽 발바닥 패드라도 푸르딩딩하거나 차가우면 혈관이 막혀 피가 안 통하는 상태일 수 있으니 바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피하기종 ▲독성 물질 섭취 ▲잦은 구토 설사 ▲소변 끊김 ▲열사병 등이 의심될 경우 응급실에 와야 한다. 아무리 긴장한 상태라도 소변은 12~24시간 이내에 한 번은 누는 게 정상이다. 이보다 오래 누지 못한다면 탈수 상태거나 콩팥 요로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반려동물에게 독성을 띠는 물질은 ▲양파 ▲마늘 ▲살서제(쥐약) ▲자일리톨 ▲포도 ▲건포도 ▲타이레놀 등 다양하다. 구윤회 교수는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을 먹고 응급실에 온 반려견을 만난 적도 있다. 구 교수는 “독성 물질이 들어간 화장품이나 식품을 먹었다면, 섭취한 독성 물질의 양을 수의사가 계산해볼 수 있게 제품의 성분명과 그 함량이 적힌 포장재를 들고 온다”며 “반려동물이 먹은 제품 양도 알아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열사병은 겨울에도 생길 수 있다. 구윤회 교수는 목욕한 강아지를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룸 안에 넣었다가 까먹어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례를 봤다. 그는 “시원한 곳에 둔다고 반려견이 회복하지 않는다”며 “일단 열사병이 생기면 혈액학적 문제나 뇌 신경 문제가 이차적으로 발생하니 반드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토와 설사는 하루 한 번까진 응급 상황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2회 이상이라면 평소 앓던 기저 질환이 심각히 악화된 것일 수 있다. 또 구토나 설사 때문에 체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서 수액을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양이 배뇨 곤란 놔두면 콩팥 영구 손상, 병원 꼭 가야고양이 응급 질환도 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몇 가지 덧붙이자면, 고양이는 비뇨기계 문제가 특히 잘 생긴다. 개들은 결석이나 방광염 때문에 배뇨 곤란을 주로 겪는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결석이나 방광염 없어도 몸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이 응고된 게 요도를 막아 배뇨 곤란을 겪곤 한다. 전재한 부회장은 “배뇨 곤란을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콩팥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거나 칼륨 배출이 제대로 안 돼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있다”며 “고칼륨혈증으로 갑자기 심장이 멈출 수 있어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들이 ▲소변 눌 때 아파하거나 ▲혈뇨를 보거나 ▲시원하게 누지 못하고 방울방울 누거나 ▲평소 화장실에 소변을 잘 누다가 갑자기 엉뚱한 곳에 소변을 눴을 때 배뇨 장애를 의심하면 된다.또 고양이는 개보다 호흡 곤란을 겪고 있는지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 기도 저항을 줄이기 위해 고개를 쭉 빼서 기도를 일직선으로 만드는 자세로 있을 때 의심할 수는 있다. 그러나 별 이유 없이 그냥 이 자세를 일상적으로 취하기도 해서 보호자가 자세만 보곤 감별하긴 어렵다. 평소의 호흡 패턴을 보호자가 학습하고 있다가, 거기서 벗어나면 호흡 곤란을 의심해보는 수밖에 없다. 전재한 부회장은 “들숨을 충분히 들이쉬지 못하고, 얕은 숨을 빠르게 쉬는 경우에 폐에 흉수가 찬 상황일 수 있으니 빨리 병원에 데려와야 한다”며 “잘 때나 평소 안정 상태일 때 분당 호흡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예컨대, 평소 분당 20~30회 숨 쉬던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상황인데도 40~50회 숨 쉬면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집에 산소 마스크가 있다면 호흡 곤란 때문에 동물병원에 올 때 착용하는 게 좋다. 산소 케이지보다는 마스크가 낫다. 산소 케이지에 넣어두면 수의사들이 체온이나 산소포화도를 잴 때 케이지를 열며 공간 내 산소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동물병원 데려갈 때 ‘복용 중인 약’ 이름 반드시 알아야동물병원에 전화하면, 어느 정도 위급한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가 다음의 항목을 질문할 수 있다. ▲동물이 숨을 쉬거나 의식이 있는지 호흡곤란이 있는지 ▲잇몸 색이 어떤지 ▲경련하고 있는지(하고 있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 ▲독성물질이나 이물을 먹었는지(먹었다면 두 시간 이내인지) ▲출혈이 계속되고 있는지(그렇다면 어디에 언제부터 피가 났는지) ▲골절이 의심되거나, 부러진 뼈가 피부를 뚫고 나왔는지 ▲기저 질환이나 투약 중인 약이 있는지 등이다. 보호자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독성물질을 먹은 지 2시간 이내인지 묻는 것은 섭취 경과 시간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구윤회 교수는 “먹은 지 2시간 이내면 아직 위 안에 있을 가능성이 커서 구토시킬 수 있지만, 이보다 오래됐다면 몸에 흡수되기 시작했을 것이므로 구토 유발이 무의미하다”며 “혈액 투석 등 다른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복용 중인 성분명이나 제품명을 확인해 온다. 적어도 어떤 질병에 쓰는 약인지라도 알아 와야 한다. 구윤회 교수는 “간혹 먹이고 있는 약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약을 봉지째로 들고 와서 보여주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가루약인 경우 어떤 약을 얼마나 갈아서 처방한 것인지 수의사도 알 수가 없다”며 “약의 성분명이나 제품명을 모르겠다면, 적어도 어떤 질환 치료에 쓰는 약인지를 알아와야 최대한 충돌하지 않는 성분의 약으로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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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데프콘(48)이 다이어트 후 찍은 프로필 사진과 관련해 감량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데프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필 사진 반응이 뜨겁군요”라며 “살을 어떻게 뺀 거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다이어트 식품이나 회사의 도움을 받고 뺀 건 아니고 아주 오래전부터 천천히 조금씩 식사량으로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 시절 야식 폭식하던 습관으로 지금의 나이를 살면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며 “최종적으로 선택한 방법은 1일 1식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방법을 추천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는 결국 의지라고 생각한다”며 “1일 1식 많이 힘들다. 그래도 될 수 있는 한 오래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데프콘은 지난해 6월 1일 1식으로 30kg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데프콘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야식, 끊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야식은 호르몬을 변화시켜 비만 위험을 높인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는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의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6% 정도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늦게 음식을 먹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 많이 먹게 되고, 비만해질 위험도 커진다고 분석했다. 밤에 먹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지방 축적이 쉬워진다. 밤에는 신진대사는 물론이고 활동량도 준다. 이때 섭취한 열량은 소모되지 못하고 체내 지방으로 쉽게 저장된다. 섭취하는 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영국 얼스터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영국 국민 식사 및 영양조사’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식사 시간과 먹는 음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18시 이후에 저녁 식사를 하면 하루 총열량의 50% 이상 먹을 확률이 높았다. 반면 18시 이전에 식사하면 총열량의 30% 이하로 섭취할 가능성이 컸다. ◇1일 1식, 5대 영양소 골고루 섭취해야1일 1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1일 1식 다이어트의 핵심은 공복을 유지해서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데 있다. 평상시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해 당을 지방보다 먼저 연소시킨다. 그러나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당을 섭취하지 않아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수치도 낮아져서 지방이 먼저 빠르게 연소하게 된다. 다만, 1일 1식처럼 한 끼에 음식을 몰아서 먹으면 성장호르몬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단백질이나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기 쉬워 영양 불균형 상태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무작정 굶기보다는 먹는 양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동시에 간식 등으로 과도하게 먹는 열량을 줄이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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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언제나 옳다. 환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있다."전공의 시절, 정신치료 교과서 첫 페이지에서 배운 정신치료의 기본 원칙입니다(Schlesinger, 2003). 이 말은 환자의 모든 행동에 찬성하라는 극단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행동이 반복될 때, 그 뒤에 숨은 사정을 먼저 이해해야 변화의 계기에 다가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겉으로 볼 때 이해하기 힘든 행동도, 그 사람의 과거 특정 시점에는 도움이 됐을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행동이 환자의 과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검토해볼 기회조차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정신과 치료에서는 정신의학 전문가인 치료자와 자기 자신에 대한 전문가인 환자가 협업해 환자 행동 동기를 이해하고, 더 유용한 행동을 하나씩 늘려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시선에서 스스로의 신체를 다치게 하는 자해(自害)는 특히나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해를 하지 않는 것이 모든 면에서 더 낫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동심리학에서는 자해에 정서 조절 기능과 사회적 기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능이라고 하니 마치 자해가 '유용'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까 조심스럽습니다. 여기에서의 기능은 환자 입장에서의 행동 동기에 더 가깝습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자해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고통 상쇄 안도감(pain offset relief)' 이론에 따르면, 손목 자해의 날카로운 통증을 줄이기 위해 분비되는 아편계 신경 전달 물질이 일시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강렬한 통증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통증을 피하는 방향의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자해 당사자는 예상되는 '신체적 고통'보다 지금 당장의 '정신적 고통'이 더 크다고 느껴 통증과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감수하거나, 이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충동적으로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극심한 불안과 우울, 자살에 대한 생각이 몰려올 때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이 분산되고 통증만 느껴지는 순간이 더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통증 자체와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점차 무뎌집니다. 자해의 상처는 오래 남고, 자해 후 느끼는 안도감은 짧게 지나가지만, 지금 당장은 그 즉각적인 안도감이 절실하게 느껴져 자해가 반복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해하면 '멍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을 벌함으로써 죄책감이 덜어진다고 합니다. 때로는 신체적 고통을 느끼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나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수용 전념 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에서는 고통이 '견딜 수 없고,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질 때, 그 고통에서 즉각적으로 벗어나기 위해 자해를 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보다 강렬한 감정을 더 자주 느끼는 '슈퍼-필러(Super-feeler)'는 스트레스에 쉽게 압도돼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혹은 감정이 시키는) 행동을 보다 즉각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섬세한 감각으로 특정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요구가 너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자신의 기질을 인정받지 못해 깊은 절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말만으로 도움받지 못해 절망감에 자해를 한 뒤 즉각적인 관심과 보호를 경험한다면, 마치 말보다 행동이, 대화보다 자해가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돼 자해 후 부정적 감정이 해소되고 사회적 상황이 나아진다는 인식이 강화되면, 비슷한 상황에서 '자해 충동'이 떠오릅니다. 마음속 어떤 상태를 '자해 충동'이라고 이름 붙이고 나면, 마치 자해를 해야만 그 감정이 풀린다는 느낌으로 이어져 자해가 반복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해의 '효과'는 일시적이고 자해의 상처는 그보다 오래 남습니다. 상처 때문에 일상이 움츠러들고 주변 사람과 멀어 지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자해는 장기적으로 자살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렬한 감정에 휩싸인 순간을 '반짝이 가루'가 들어있는 '스노우볼'에 비유해볼 수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감정이 떠오르면 고통을 가라앉히기 위해 애를 쓰지만, 이것은 마치 스노우볼을 더 흔들어 반짝이 가루를 가라앉히려는 것과 같습니다. 가라앉지 않고 부유하는 반짝이 가루처럼, 발버둥칠수록 감정이 더 크게 떠오릅니다. 감정을 가라앉히려면, 스노우볼을 내려놓고 반짝이 가루가 가라앉는 것을 바라보듯 일단 멈추고 떠오르는 감정을 바라보며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강렬한 감정이 떠오를 때 마냥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순간에는 끝이 있습니다. 시간이 모든 상처를 완벽하게 치유해주지는 않더라도 시간은 확실히 변화를 가져옵니다. 감정에 휩싸일 때, 일단 멈춰서 떠오르는 것들을 알아차린 뒤 그 순간에 머무르는 연습을 하면, '자해 충동'과 같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작은 틈이 생깁니다. 이 틈새에 머무르며 내 마음과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 머리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알아차리거나 변화의 문턱에서 다른 행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머무르기 힘들 때에는 차가운 얼음을 손에 쥐고 녹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손의 촉감에 집중하고 감정이 가라앉는 것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만약 자해로 당장의 고통에서는 벗어났지만, 내가 정말로 원했던 것과는 더 멀어지게됐다면, 자해로 인해 내가 놓친 기회가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혼자 힘으로 해내기는 어렵습니다. 변화에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약물 치료, 자살 예방 관련 기관의 전문적 도움은 비록 즉각적이거나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내면의 괴로움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치료가 괴로움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거나 '늘 행복한 삶'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통이 남아있더라도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살 만한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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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심장마비로 죽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무려 88kg을 감량한 영국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남성 존 맥도널드(28)은 지난 2021년 집에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의료진은 그에게 “고도비만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며 “이번엔 다행히 살았지만 언제든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고 했다. 당시 맥도널드의 무게는 약 170kg이었다.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그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맥도널드는 “배달 음식을 즐겨 먹었지만 (이후로) 끊었다”며 “수영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1년 반 만에 88kg을 감량했다. 맥도널드는 “살을 빼고 나니 움직이는 게 편하다”며 “살쪘을 때는 집 앞 가게를 가는 데 30분이 걸렸는데 지금은 10분밖에 안 걸린다”고 했다. ◇비만한 사람에게 심장마비 발생할 위험 높아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마비·뇌졸중 위험이 최대 60%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연구와 건강전문가 추적 연구 데이터를 통해 평균 48.6세 성인 13만6498명을 대상으로 비만함과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BMI(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50세 미만의 여성과 65세 미만의 남성이 비만‧과체중을 10년 이상 방치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25~60% 높아졌다. 체질량지수가 높아 비만으로 판정되면, 체내 만성 염증이 쌓여 혈전(피떡)이 생기고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 저자 알렉산더 터친 부교수는 “비만을 일찍 치료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달 음식 끊고 수영하기 살을 빼기 위해 존 맥도널드처럼 배달 음식을 끊고 수영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배달 음식 끊기= 배달 음식은 간편하고 맛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고 설탕, 소금이 많이 첨가돼 열량이 높다. 혈당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지방도 몸에 좋은 지방이 아닌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한다. 혈당을 크게 높이는 고도로 정제된 곡물과 전분, 설탕도 포함됐다. 그렇기 때문에 배달 음식은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배달 음식 월 1회 미만 섭취 그룹, 월 1~3회 섭취 그룹,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배달 음식을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가고 허리둘레가 크며 혈압이 더 높았다. 특히 주 1회 이상 배달 음식을 섭취하는 그룹이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보다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더 높았다.▷수영하기=수영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수영을 할 때 물속에서 물의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 몸을 계속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열량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은 몸 전체를 이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특히 수영은 과체중인 사람에게 추천된다. 과체중인 사람은 무게 때문에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 있는 상태인데 수영은 물속 부력으로 움직여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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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철저한 관리 식단을 실천하기로 유명한 배우 이미도(42)가 촬영장에 가져가는 도시락을 공개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우아한 미도씨’에는 ‘저..본업은 배우입니다만? 이미도의 특별한 촬영 출근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미도는 촬영장으로 출근하기 전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가 준비한 식단은 닭가슴살과 버섯, 아보카도, 청양고추였다. 앞서 이미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트 일상을 꾸준히 공유해왔다. 이미도가 촬영 중 먹는 식단은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까?◇닭가슴살닭가슴살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닭가슴살은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은 적은 부위다.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들어 있다. 열량도 102kcal로 낮은 편이다. 닭가슴살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 증량을 도와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다. 특히 운동 후에 먹으면 더 좋다. 캐나마 맥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20~3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가 가장 컸다.◇버섯버섯은 수분이 80~90%에 이르는 고단백 저열량 식품이다. 버섯에는 무기질이 채소와 과일만큼 풍부하고 단백질이 육류처럼 들어 있어 서양에서는 ‘베지터블 스테이크’로도 불린다. 버섯에는 비타민B, D를 만드는 성분인 에르고스테린, 구아닐산 등이 풍부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버섯은 종류마다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 특히 이미도가 공개한 식단에 들어간 느타리버섯은 버섯 중에 가장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 느타리버섯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돼 있어 100g당 열량이 25kcal밖에 안 돼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복부지방 감량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또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기도 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미생물이 풍부했고, 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대변에서 담즙산은 조금, 지방은 많이 검출됐다.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지방의 흡수를 돕는다. 아보카도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배출을 도운 것이다.◇청양고추청양고추에는 캡사이신이 다량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른 고추는 건조중량 100g당 캡사이신이 10~200mg 정도가 들어 있지만, 청양고추는 150~400mg이 들었다. 매운맛 자체가 다이어트 효과를 내기도 한다. 청양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풋고추보다 7배가량 높다. 스코빌 지수는 여러 종류의 고추가 얼마나 매운지 판단하기 위해 미국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 개발한 기준이다. 캡사이신이 함유되지 않은 고추의 수치를 0으로 설정하고, 측정하려는 고추의 추출물을 희석해 매운맛을 느낄 수 없을 때까지 맛을 본다. 이때의 비율로 스코빌 지수가 정해진다. 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1400SHU로, 라면 ‘너구리’(2300SHU)보다도 덜 맵다. 그런데 청양고추는 1만 SHU 내외로, 이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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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젖꼭지에 흐르는 분비물 때문에 유방암 발생을 알게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스테프 피스이(28)는 평소와 다르게 가슴에 이상한 변화를 느꼈다. 그는 “왼쪽 가슴이 오른쪽 가슴과 다르게 꽉 차면서 엄청 단단했다”며 “가볍게 여기고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는 스테프 피스이는 검사 끝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검사 결과, 3cm 종양이 발견됐다”며 “처음에는 단순한 낭종이라고 생각했는데, 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에 특별한 덩어리가 느껴지지 않아서 암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젊고 활동적이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직장을 그만둔 스테프 피스이는 6개월간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는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테프 피스이가 진단받은 유방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유방은 유즙을 만드는 유엽과 유즙이 나오는 길인 유관으로 이뤄지는 유선조직,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결체조직 그리고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으로 이뤄진다. 대부분 암은 유선조직에서 생기며 그중에서도 약 80%가 유관에서 생긴다. 환자의 약 3분의 1이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시 발견될 정도로 초기 단계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흔한 증상으로는 멍울, 유두 분비, 피부 변화 등이 있다. 유두(젖꼭지)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기도 한다. 피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지만 감별하는 게 좋다. 피부 변화도 일어나는데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거나 다치지 않아도 멍이 드는 증상이 있다. 유두나 피부가 함몰되는 증상도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기타 증상으로 겨드랑이에서 혹이 만져질 수 있는데, 이는 전이로 인해 림프절이 커진 경우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호르몬, 식이, 비만, 유전, 방사선치료 과거력, 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호르몬이 큰 영향을 미친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더 이상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지만 복부지방에서 안드로스테네디온이라고 하는 성분이 여성호르몬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위험인자가 된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다.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엄마보다는 자매가 유방암일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유방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 ▲항암치료 ▲항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표적치료로 나뉜다. 수술은 유방에 대한 수술과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이 있다. 유방에 대한 수술은 크게 ‘유방 부분 절제 수술(유방 보존수술)’과 ‘유방 전절제 수술’로 나뉜다. 유방을 절제한 후 유방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유방 보형물이나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원래의 유방과 유사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환자가 몸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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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으며 살이 과하게 쪘지만, 9개월 만에 76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재스민 하먼(30)은 매일 밤 퇴근 후 피자와 햄버거, 치킨 등을 즐겨 먹었다. 교대 근무를 했던 그는 퇴근 후 요리를 하기 어려워 항상 사 먹는 습관이 생겼다. 재스민 하먼은 “치매 요양원에서 교대 근무를 했는데, 아침은 거르거나 빵, 과자 등을 간단하게 먹고 시작했고, 저녁은 간단하게 패스트푸드를 사 먹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30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재스민 하먼은 거울을 본 후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는 “거울을 봤는데, 140kg까지 늘어난 과체중인 내 몸이 너무 부끄러워서 한숨이 나왔다”며 “왜 이렇게 된 건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몸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재스민 하먼은 패스트푸드를 줄이고, 줌바 댄스를 다니는 등 식단과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9개월 만에 76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다이어트 후 내 인생이 완전히 변했다”며 “내 몸이 아직 어색하다”고 말했다. 재스민 하먼이 다이어트 전 즐겨 먹었던 패스트푸드와 다이어트 중 했던 줌바 댄스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패스트푸드, 열량 높아 비만 유발패스트푸드는 간편하고 맛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고 설탕, 소금이 많이 첨가돼 열량이 높다. 혈당을 높이는 경우도 많다. 지방도 몸에 좋은 지방이 아닌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한다. 혈당을 크게 높이는 고도로 정제된 곡물과 전분, 설탕도 포함됐다. 그렇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는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그룹, 월 1~3회 섭취 그룹,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가고 허리둘레가 크며 혈압이 더 높았다. 특히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그룹이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보다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더 높았다. ◇줌바 댄스, 열량 소모 커 다이어트에 효과적줌바 댄스는 춤과 운동을 결합한 운동으로, 줌바 피트니스라고도 부른다. 줌바 댄스는 다른 유산소 운동처럼 폐활량이 늘고 열량 소모가 커 다이어트할 때 좋다. 미국 줌바협회에 따르면 줌바는 한 시간에 최대 1000kcal를 태울 수 있다. 규칙적으로 수업을 들으면 혈압 상승을 막고 고혈압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인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을 뜻한다. 연령이나 체력 수준에 따라 줌바 댄스 프로그램을 조절할 수 있어 어린이‧노년층도 모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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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시절 림프부종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괴물이라고 불리며 왕따를 당했지만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미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여성 마호가니 게터(25)는 14세 때부터 왼쪽 다리가 점점 커졌다. 그는 처음에 단순히 살이 찌거나 붓는다고 생각했다. 게터는 “늘 피곤했고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파서 밖에 나가는 게 싫었다”고 했다. 하지만 2년 뒤 왼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자 이상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그는 림프부종 진단을 받았다. 림프부종은 림프관의 손상으로 사지로부터 림프액이 배액 되지 못해 발생한다. 림프액은 가장 작은 혈관에서 스며 나오는 무색, 황백색 체액이다. 이러한 림프가 흐르는 관이 림프관이다. 그의 부종이 가장 심했을 때 왼쪽 다리의 무게는 약 18kg이었다. 게터는 “사춘기 시절에 옷을 갈아입고, 샤워하고, 거울을 볼 때 내 다리를 보고 싶지 않았다”며 “친구들이 내 다리를 보면서 ‘괴물’이라고 놀리고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다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지금은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고 했다. 림프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림프관이 손상되면 림프액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특정 부위에 막혀 점점 붓게 된다. 선천적으로 손상돼 발생하기도 하지만, 신장‧순환기계 등에 이상이 있거나 암 치료 후 후유증으로 림프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림프부종 초기에는 부기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가 점점 심해진다. 부종 부위에 있는 말초신경이 자극돼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감각을 느끼기도 한다. 부종이 발생한 부위의 체액은 단백질이 풍부해 세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도 한다. 림프부종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세균 감염돼 열감, 피부의 발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림프부종이 장기화하면 조직이 빳빳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돼, 부기가 빠지지 않고 그대로 굳을 수 있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팔다리의 부기로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을 때 불편함을 겪게 된다. 변형된 외모와 주변의 시선으로 스트레스도 받게 된다. 조기에 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것이 좋다.림프부종이 발생하면 림프액 배출을 돕는 ‘도수림프 배출법’을 꾸준히 시행한다. 압박 치료, 운동 치료 등을 1년 이상 시행해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림프부종은 증상을 악화하는 원인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부기를 빼기 위해 열탕과 냉탕을 왔다 갔다 하거나, 꽉 끼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부기를 빼려는 시도는 오히려 림프부종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림프부종 완화를 위해 저녁 식사는 적게, 일찍 먹고 식사 후 2시간 정도 이후에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식사는 나트륨양을 줄인다. 소변량이 적고 부종이 심하다면 하루 1500cc 정도까지 수분을 제한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앉아 있거나 누울 땐 다리를 높게 올려준다.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등 혈액순환을 돕는 가벼운 전신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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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24세 할머니가 자신만의 장수 비결 3가지를 최근 공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는 현재 중국 남서부에 거주하는 추 차이스(124)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어린 시절 큰 어려움을 겪고 40대에 남편을 잃은 뒤 네 자녀를 홀로 키웠다. 하지만 불평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왔다. 12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쉽게 계단에 오르는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에 대해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고, 식사 후에는 산책을 꼭 한다고 밝혔다. 또 오후 8시 정도에는 잠자리에 든다고 했다. 그는 100세에 접어든 후부터 시력과 청력이 약간 저하됐지만, 이 외에 별다른 건강 문제를 겪지 않은 걸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단순한 삶과 긍정적인 태도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더 장수하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 차이스가 장수 비결로 밝힌 비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매일 산책하기꾸준히 걷는 습관은 건강 관리에 좋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걷기 운동은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게다가 걸으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충분한 수면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7시간 이상 충분한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잠을 충분히 자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높아지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량도 늘어난다. 반대로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몸이 약해진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8시간 이상이었던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높았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병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는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을 잘 자려면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고, 누워서 휴대전화를 보지 않는 게 좋다.◇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식사는 하루 세 끼를 되도록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먹는 것을 말한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면 다음 끼니에 과식을 예방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막는다. 밥을 먹을 때는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소화하는 데 오래 걸린다. 그 덕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부터 먹으면 그 뒤에 먹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몸에 소화‧흡수되는 속도도 덩달아 느려져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혈당이 오르면 당이 인슐린에 의해 에너지로 잘 사용돼, 잉여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일이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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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반려인 궁금증]“슬개골 탈구라는데 별 증상 없다면, 수술 안 하고 관절 영양제만 먹여도 될까요?”5살 말티즈가 산책 때 종종 뒷다리를 들고 걸어 동물병원을 찾은 보호자의 사연입니다. 슬개골 탈구라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셨다는데요. 반려견의 통증 반응이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은데, 수술 없이 나을 방법은 없는지 문의하셨습니다. 반려견 슬개골 탈구는 어떤 질환이고, 언제부터 꼭 수술이 필요한지,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이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멍냥주치의 답변]“통증 반응 심하지 않아도, 3기부터는 반드시 수술 고려해야 합니다.”반려견은 신체 구조상 슬개골 탈구에 취약합니다. 무릎 관절의 활차구가 선천적으로 얕은 개들은 슬개골이 무릎 앞이나 바깥쪽으로 빠져 통증을 겪기 쉽습니다. 그럼 걸을 때 뒷다리를 절뚝거리거나, 아예 한쪽 뒷다리를 들고 깽깽이 발로 걷게 됩니다. 뒷다리로만 서려다 포기하는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반려견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안아 올릴 때, 순간적으로 아파하는 때도 있습니다. 체중이 아래로 쏠리면서 다리가 펴질 수밖에 없다 보니 슬개골 탈구 부위에 통증이 생겨 그렇습니다. 탈구 상태를 오래 두면 무릎 관절이 손상되거나 영구적으로 변형되므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전십자인대 파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반려동물은 아파도 티를 잘 안 내다보니, 보호자가 이상을 감지해 병원에 데려왔을 땐 1기를 넘어 2~3기로 악화된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슬개골 탈구 기수는 수의사가 다리를 손으로 만져보는 ‘촉진’으로 진단합니다. 1기에서는 인위적으로 슬개골을 탈구시켰을 때, 뼈가 일시적으로 제자리를 벗어나도 바로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수술적 교정이 반드시 권고되지는 않습니다. 2기에서는 일부러 탈구시켰을 때 뼈가 바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다리를 굽혔다가 펴는 ‘굴신 운동’을 반복해야 돌아옵니다. 2기 환자라면 인위적으로 탈구시키지 않아도 평상시에 종종 탈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통증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통증 반응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미리 수술적 교정을 하기도 하고, 3기로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관리만 하는 때도 있습니다. 3기에서는 탈구를 유도하지 않아도 이미 탈구돼있습니다. 뼈를 일부러 제자리로 돌려놓아도 바로 다시 탈구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통증과 파행을 보이지만, 드물게 무증상인 환자도 있습니다. 2기를 거쳐 3기까지 오며 반려동물이 만성적 통증에 무뎌졌거나 적응한 경우입니다. 4기에서는 슬개골을 제자리로 되돌려놓기가 불가능하며, 무릎 뼈가 심하게 변성돼있습니다. 심한 경우 정상적 보행이 거의 불가능하고, 십자인대가 끊어져 있기도 합니다. 수술적 교정을 해야 하지만, 수술 후에 제대로 걷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시중에 무릎 관절 영양제가 이렇게나 많은데, 수술만이 답이냐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수술 필요 여부는 슬개골 탈구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달라지는 게 사실입니다. 환자마다 질환의 정도와 진행 속도가 다르고, 다른 기저 질환 유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몇 기에서 수술, 몇 기에서는 보류’와 같이 획일적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그럼에도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2기까지는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3기로 넘어가는 속도를 늦춰야 하고 ▲3기부터는 반드시 수술 교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기부턴 다리뼈가 변성돼 다리 모양이 ‘O’자로 휘기 시작합니다. 다리 근육 위축 속도도 빨라집니다. 수술이 늦어질수록 수술 후 예후가 나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4기로 악화되면 수술해도 운동 능력이 다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무릎 구조가 선천적으로 불안정한 환자는 수술 후에도 탈구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보호자가 이 때문에 수술을 꺼리시는데, 그렇다고 수술을 아예 치료 후보에서 빼 버리는 것은 안 됩니다. 슬개골 탈구가 심한 상태라면 수술을 해야 통증이 효과적으로 잡힙니다. 반려견이 통증 없는 일상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땐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관절 영양제를 주고 있는데, 반려견이 수술 없이도 통증 증상을 안 보인다는 보호자도 종종 계십니다. 그러나 슬개골 탈구의 본질은 ‘무릎 관절의 비정상적인 구조’입니다. 영양제로 이 비정상적인 구조를 정상으로 되돌릴 순 없습니다. 사람의 관절 질환도 증상이 악화됐다 완화되길 반복하며 장기적으로는 점점 악화되는 추세를 보입니다. 반려견 슬개골 탈구 역시 증상 호소가 일시적으로 없어도 질환은 계속 악화되고 있음을 기억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