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지혜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2026/06/25 07:30
나이가 들면서 눈앞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백내장’은 중장년층에게 가장 흔하게 찾아오는 퇴행성 안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단순한 노안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쉽지만, 수정체 혼탁이 진행될수록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도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가독성이 떨어져 일상생활 전반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과거의 백내장 수술이 단순히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하나의 초점만 맞추는 단초점 방식에 머물렀다면, 최근의 의학 기술은 노안과 근시, 난시까지 동시에 교정하여 수술 후 안경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프리미엄 인공수정체 삽입술로 진화했다. 그중에서도 최근 안과 업계와 환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렌즈가 바로 알콘(Alcon) 사의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Clareon PanOptix Pro)’다.◇높은 빛 효율, 야간 빛 번짐과 흐림 현상 최소화기존의 다초점 렌즈는 구조적 특성상 야간 운전 시 빛 번짐(Halo)이나 눈부심(Glare), 혹은 어두운 곳에서 시야가 다소 흐려지는 대비감도 저하 현상이 한계로 지적되곤 했다.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는 이러한 기존 다초점 렌즈의 취약점을 광학 기술(ENLIGHTEN NXT)을 통해 정교하게 보완한 것이 핵심이다.새로운 광학 설계를 통해 눈으로 들어오는 빛 에너지의 활용 효율을 기존 대비 약 94%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반대로 시야를 방해하는 빛 산란은 약 50% 줄였다. 빛 손실이 줄어들고 효율이 높아진 만큼, 환자들은 저조도 환경이나 야간에도 한층 더 밝고 또렷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빛 번짐이나 눈부심으로 인해 일상에 큰 불편을 겪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1.6%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시각적 안정성이 입증됐다.◇연속적인 시야 확보,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중간거리 시력 강화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의 또 다른 강점은 ‘연속적인 시야의 자연스러움’에 있다. 에너지 브릿지(Energy Bridge) 기술이 반영되어 원거리부터 중간거리, 근거리까지 시선이 이동할 때 끊김 없이 부드러운 시야 전환을 제공한다.특히 컴퓨터 모니터 작업, 자동차 계기판 및 내비게이션 확인, 요리 등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중간거리(60cm~1.5m)’ 영역의 선명도를 향상시켰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스마트폰을 보다가 고개를 들어 운전을 하거나 모니터를 바라볼 때 초점이 자연스럽게 맞춰져,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시야의 질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성공적인 시력 교정의 핵심, ‘퍼스널 인공수정체’ 접근법아무리 우수한 성능을 가진 프리미엄 인공수정체라 할지라도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완벽한 정답이 될 수는 없다. 백내장 수술은 평생 단 한 번 진행하는 수술이며, 한 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최신 렌즈의 이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안구 구조, 난시 여부, 망막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검안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직업, 야간 운전 빈도, 취미 생활(골프, 독서, 스마트폰 사용량 등) 등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히 고려한 ‘퍼스널 인공수정체’ 매칭이 이루어져야만 수술 후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다.만약 최근 들어 시야가 부쩍 흐려지거나 복시 현상, 빛 번짐 등으로 일상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신뢰할 수 있는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고, 본인의 눈과 삶에 가장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세우기를 권장한다.(*이 칼럼은 성열석 알파서울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성열석 알파서울안과 대표원장2026/06/24 17:37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기도 한다. 눈이 침침하거나 피로하다고 느껴도 노화로 넘기기 쉬운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많은 환자가 녹내장을 안압이 높은 질환으로만 알고 있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여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시신경과 시야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력검사에서 글자가 잘 보인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어렵다.녹내장 진료를 받으려 내원하는 환자 중에는 수술 시기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녹내장 치료는 보통 안약 치료에서 시작하며, 상태에 따라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안약이나 레이저 치료만으로 안압 조절이 충분히 안 되거나 시야 손상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여름철에는 수술을 앞두고 걱정이 커지는 환자도 많다. 더운 날씨와 땀, 강한 자외선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지거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지 않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녹내장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계절이 아니라 안압 상태, 시신경 손상 정도, 시야 변화,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이다.녹내장 수술은 눈 속의 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만들어 안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섬유주절제술이나 녹내장 배출장치 삽입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눈 상태와 진행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수술은 시력을 좋아지게 하는 목적보다는 안압을 조절해 시신경 손상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다만 여름철 녹내장 수술 후에는 생활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처방받은 안약을 정해진 방법대로 사용하고, 눈을 비비거나 누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수영장, 사우나, 찜질방처럼 물과 열, 습기가 많은 환경은 일정 기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강한 햇빛과 먼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휴가나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다면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녹내장 수술 후에는 초기 안압 변화와 회복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내원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직후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물놀이 일정이 잡혀 있다면 회복 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녹내장 수술은 계절보다 환자의 안압 조절 상태와 시신경 손상 정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수술 자체보다 회복기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녹내장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다. 안약, 레이저, 수술 중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야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위험 요인이 있거나 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들었다면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박형주 강남도쿄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박형주 강남도쿄안과 원장2026/06/24 14:20
여름을 앞두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사용의 불편함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땀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안경이 흘러내리거나, 물놀이와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렌즈 착용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시력교정술은 계절보다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 패턴, 회복 관리 가능성을 먼저 살펴 결정해야 한다.스마트노바라식은 각막에 큰 절편을 만들지 않고, 2mm작은 절개창을 통해 시력교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막 두께, 근시와 난시 정도, 눈물막 상태 등을 확인한 뒤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같은 시력이라도 각막 모양이나 안구건조 정도가 다르면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정밀 검사가 중요하다.◇여름철 시력교정, 회복 관리까지 고려해야여름에는 수술 자체보다 수술 후 생활 관리가 더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물놀이, 장거리 여행, 야외 운동 일정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 후에는 의료진이 안내한 기간 동안 눈을 비비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하며, 수영장이나 바닷물처럼 눈에 오염 자극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은 일정 기간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자외선이 강한 계절에는 외출 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활용해 눈 자극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휴가 일정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수술 전 상담에서 회복 기간과 내원 일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술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복기 주의사항을 지킬 수 있는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작은 절개 방식과 안구 움직임 보정스마트노바라식에서 주목되는 요소 중 하나는 작은 절개 방식과 눈의 움직임을 고려한 보정 기능이다. 사람의 눈은 수술대에 누우면 미세하게 회전하거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난시 교정 축이나 레이저 조사 위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 계획과 실제 수술 과정의 차이를 줄이는 과정이 필요하다.스마트노바라식에 적용되는 보정 기능은 수술 중 눈의 위치와 움직임을 확인하고 레이저 조사 위치를 맞추는 데 활용된다. 다만 이러한 기능이 모든 결과를 동일하게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시력 안정 과정은 각막 상태, 난시 정도, 눈물막 상태,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안구건조와 빛 번짐, 수술 전 확인 필요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은 안구건조와 야간 빛 번짐이다. 스마트노바라식은 각막 표면에 큰 절편을 만들지 않는 방식으로 설명되지만, 수술 후 일시적인 건조감이나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평소 렌즈 착용 시간이 길거나 냉방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에는 수술 전 눈물막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야간 빛 번짐 역시 수술 방식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동공 크기, 난시 정도, 각막 형태, 눈물막 안정성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검사에서 눈의 구조와 시기능을 충분히 평가하고, 예상 가능한 불편감과 회복 과정을 미리 설명 받는 것이 필요하다.여름철에는 시력교정술 문의가 늘지만, 중요한 것은 계절이 아니라 본인의 눈 상태와 회복 관리 가능성이다. 스마트노바라식 역시 정밀 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장점과 한계, 주의사항을 함께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한다. 여름철 시력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단순히 빠른 회복만 기대하기보다 수술 전 검사와 수술 후 관리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김상명 하늘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상명 하늘안과 원장2026/06/24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