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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했다가 심각한 약물 반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10년 넘게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시력을 잃게 됐다.지난 26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브라질 파판두바에 거주하는 재클린 맥(32)은 지난 2011년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 이부프로펜 성분 약을 복용했다가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생기는 등 심각한 증상을 겪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약물로 의식을 억제하는 ‘인위적 혼수상태(induced coma)’에 들어갔다. 뇌 손상이나 발작, 심각한 통증을 막기 위해 뇌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이다.의료진은 맥에게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SJS)’이라는 희귀 피부·점막 질환이라고 진단내렸다. 이 질환은 약물 부작용이나 감염 등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피부가 벗겨지고 점막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특발성’ 형태도 전체 환자의 약 5%에서 나타난다.초기에는 고열과 안구 통증, 피로감이 나타나며, 이어 피부에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긴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전신 피부가 탈락하거나 호흡기·비뇨기계·눈 점막 등 내부 기관까지 침범할 수 있다. 특히 안구까지 퍼지면 실명할 수 있다.맥은 17일간 혼수상태를 버텨 기적적으로 생존했지만, 병변이 안구까지 퍼지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없게 됐다. 그간 스물여섯 차례의 안과 수술을 받았으나, 의료진은 “오른쪽 눈은 완전히 실명됐고, 왼쪽 눈은 빛과 윤곽만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사고를 입고 10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맥은 각막 천공(구멍)으로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각막 이식과 눈꺼풀 봉합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을 되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는 “길에서 사람 얼굴을 알아볼 수 없고, 옆에 누가 있는지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계단이나 장애물이 보이지 않아 혼자 걷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눈이 아닌 귀와 코, 손으로 세상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은 따로 예방법이 없다. 약 복용 후 고열, 피부 발진,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없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약물 부작용일 수 있다”며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자신의 약물 복용 이력을 기록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정재원 교수는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수첩에 복용 약물과 날짜를 기록해 두면,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빠른 진단과 대체약 처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신속하게 유발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 병은 진행될수록 ▲피부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기거나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생기거나 ▲호흡기관의 기능이 저하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피부 탈락이 심한 경우에는 중증 화상처럼 수분·전해질 보충, 감염 방지 치료, 괴사 조직 제거 등의 집중 치료가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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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승아(41)가 당근 라페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윤승아는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서 평소 자신이 먹는 식료품을 소개했다. 윤승아는 그중에서도 “집에서 당근 라페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며 당근 라페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어인 라페는 ‘강판에 갈다’ 또는 ‘곱게 썰다’라는 의미로, 당근 라페는 채 썬 당근을 주재료로 만든 프랑스식 샐러드다. 윤승아는 40대에도 탄력 있는 피부를 자랑해 대표 동안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가 평소 자주 먹는다는 당근 라페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피부 탄력에 도움, 라페로 먹으면 흡수 잘 돼당근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활성산소는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베타카로틴은 이를 없애 노화를 방지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베타카로틴은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 역시 피부 탄력 유지에 필요하다. 콜라겐은 피부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탄력과 수분 유지 능력을 강화하는데,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비타민C는 외부에서 발생하는 독소로부터 피부 장벽도 보호한다. 영국의 피부과 전문의인 알 니아이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의 효능에는 색소 침착 방지도 있다. 피부를 검게 만드는 색소인 멜라닌은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에서 전환된다. 비타민C는 이 전환 과정을 막아 기미, 잡티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윤승아처럼 당근을 라페로 만들어 먹으면 쉽게 소화할 수 있고,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라페로 만들기 위해 딱딱한 생당근을 채 썰면 섬유질이 부드러워져 소화가 더 잘된다. 음식물은 장에서 소화효소와 만나 분해되는데, 채 썬 당근은 덩어리였을 때보다 표면적이 넓어져 쉽게 소화효소에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음식물에 접촉한 효소는 당근을 효율적으로 분해해 빠른 소화를 돕는다. 당근 라페는 올리브오일을 함께 버무려 만든다. 이때 지용성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올리브오일의 지방 성분과 결합해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 아이오와주립대 식품과학·인간영양학과 웬디 화이트 교수는 “올리브오일, 콩기름같이 샐러드에 흔히 첨가하는 지방의 양을 두 배로 늘리면 영양소 흡수율도 두 배로 높아진다”고 말했다.◇많이 먹으면 얼굴 노래질 수 있어 주의해야다만,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해도 당근을 과도하게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당근 같은 노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근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A로 변한다. 그런데, 과다섭취하면 일부가 남아서 축적되고, 얼굴의 피지나 손·발바닥의 땀을 통해 분비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피부 밖으로 배출될 때 각질층에 붙어있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노랗게 보일 수 있다. 다행히 카로틴혈증으로 인해 특정 질환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얼굴색이 변했을 때는 베타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든 음식 섭취를 중단한다. 그리고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전부 배출되는 데 최소 한 달 이상 걸리지만, 전부 배출하면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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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33)가 칼로리를 더 효과적으로 태우는 자신만의 유산소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에 게스트로 출연한 소유는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운동을 일주일에 기본 세 번 이상은 나간다”며 “매일 고강도로 운동하는 것보다 쉬어주는 것도 운동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유산소는 무조건 필요하다”며 자신만의 유산소 운동 방법을 소개했다.소유는 “(러닝머신에서) 2분은 걷고 2분은 뛴다”며 “이렇게 40분을 뛴 다음 (경사도) 5로 런지하듯 걷는다”고 했다. 이어 “그다음에 15로, 그다음에 다시 4로 해서 런지로 걷는다”며 “이렇게 하면 칼로리가 더 잘 탄다”고 말했다.◇인터벌 트레이닝, 체지방 빠르게 연소소유가 소개한 ‘2분 걷기·2분 뛰기’ 방식은 인터벌 트레이닝의 일종이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와 저중강도 운동을 번갈아 수행해 심박수를 변화시키는 훈련법이다. 지방 연소와 심폐 지구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지속성 유산소와 달리, 인터벌 방식은 운동 중·후에도 칼로리 소모가 이어지는 ‘애프터번 효과’를 유도한다.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운동 효율을 낼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도 적합하다. 다만 강도가 높은 만큼 부상 위험도 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고, 줄넘기나 가벼운 러닝 등으로 몸을 예열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 심한 피로감,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에이치짐 안암점 정해성 트레이너는 “초보자는 주 2~3회 정도로 시작해 몸 상태에 맞춰 천천히 강도를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경사 런지, 하체 근육 자극 강화소유처럼 러닝머신에서 경사도를 올려 런지하듯 걷는 운동은 일반 걷기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하체 운동이다. 허벅지 앞뒤(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엉덩이 근육(둔근), 종아리, 코어 근육까지 폭넓게 자극할 수 있다. 경사도 5~15% 수준에서 런지 형태로 걷는 동작은 체중이 한쪽 다리에 실리는 시간과 무게를 증가시켜 중량 없이도 상당한 저항 운동 효과를 만들어낸다. 특히 엉덩이 라인 관리나 하체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인터벌 러닝과 병행하면 유산소와 근력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잘못된 자세로 반복하거나 체력에 비해 높은 경사에서 시도하면 무릎·허리·발목 부상 위험이 크다. 정해성 트레이너는 “경사 런지는 효과가 큰 운동이지만, 무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러닝머신 속도를 낮추고, 손잡이를 잡아 균형을 유지하면서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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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이 피부로 전이돼 배에 여러 개의 원인 모를 결절(덩어리)이 나타난 환자 사례가 해외 저널에 최근 실렸다.인도의학연구소(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의료진은 65세 남성 A씨가 6개월간 복부 피부에 지속적으로 여러 개의 결절이 생기고, 가벼운 허리 통증이 있다며 병원에 내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가벼운 호흡곤란이 있었고, 10년간 흡연했지만 2년 전에 끊었다고 고백했다.진찰 결과, A씨 배에 있는 여러 결절들은 단단했지만 눌렀을 때 통증은 없었으며, 크기는 0.5~2.0cm까지 다양했다. 흉부 CT를 찍어봤더니, 폐 왼쪽 아래에 암으로 추정되는 종양이 보였다. 먼저 배에 올라온 피부 결절을 일부 절제해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했더니 암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면역조직화학염색(IHC·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법) 등의 검사를 한 결과 피부 결절은 폐에서 전이돼 발생하는 ‘폐 전이성 선암(체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에 생긴 암)’에 속했다. 그런데 A씨는 폐에 생긴 종양을 조직 검사 받지 못하고, 3개월 만에 증상이 악화된 채로 사망했다.의료진은 “A씨 폐에 있는 종양에 명확한 생검을 실시하지 못해 미해결 상태로 남았다”면서도 “피부에 생긴 결절들은 폐암 전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폐선암은 전체 폐암의 40%를 차지한다. 폐선암은 대부분 림프절, 간, 부신, 뇌, 뼈로 전이되며 피부 전이는 드물다. 의료진은 “폐선암의 피부 전이에 관해 보고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2.9개월”이라고 했다. 이어 “폐암의 피부 전이가 의심되는 병변이 있다면 의료진은 이를 주의 깊게 조사하고, 흡연력에 대해 필수적으로 물어야 한다”며 “피부 전이는 예후가 안 좋기 때문에 조기에 검사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폐암은 조직형을 불문하고 대부분 흡연이 원이이다. 선암도 흡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증상은 기침, 객혈,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고, 가슴 통증을 겪기도 한다. 폐기능 검사 등을 했을 때 수술로 폐 일부를 절제해도 환자가 견딜 수 있는 상황이면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알맞은 약을 골라 항암치료 등을 시도해 치료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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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백지연(61)이 두 달째 먹고 있는 아침 식단을 공유했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45세 이후 여성에게 꼭 필요한 아침 식사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지연은 최근 바꾼 아침 식단을 소개했다. 백지연은 “아프기 전에 미리 잘 챙겨 먹어야 한다”며 “50대가 되고 55세가 넘어가니까 잘 안 먹으면 몸이 축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요즘 식단에 매 끼니 단백질을 포함하고 당과 소금은 낮추고 있다”며 “디저트 좋아하고, 빵 좋아하고, 과자 좋아했는데 그걸 좀 줄여보려 한다”고 말했다.백지연이 공개한 식단에는 삶은 달걀, 데친 두부와 미역, 다양한 채소, 오트밀 등이 포함됐다. 접시에는 파프리카, 브로콜리, 비트 등 다양한 채소가 담겼다. 백지연은 “두 달째 유지하고 있다”며 “채소를 다양하게 바꿔가면서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식곤증이 있었는데 이렇게 식단을 바꾸니까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백지연이 소개한 아침 식단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단백질과 식이섬유, 근육·혈당 유지에 탁월백지연이 두 달째 실천 중인 식단은 근육 유지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삶은 달걀과 두부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나이 들수록 생기는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 백지연이 경험했듯이 미역과 채소, 오트밀을 먹으면 식곤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런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되면 졸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곤증을 막는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줘 더부룩함을 줄인다. 서울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문성진 과장은 “이런 신선한 음식 위주의 식단은 항산화 성분이 많아 세포 노화를 늦추고 혈관 염증을 줄인다”고 말했다. ◇당·소금 줄이기, 성인병 예방에 중요한편, 백지연은 나이가 들면서 당과 소금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성진 과장은 “나이가 들면 췌장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 분비량이 줄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며 “단 음식을 섭취하면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짠 음식도 자제해야 한다.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의 수분이 줄게 되고, 세포 속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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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혼 출산으로 인해 안피부백색증이라는 희귀 유전병을 겪게 된 4세 여아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안피부백색증은 우리 몸의 멜라닌 색소 합성 기능에 선천적 장애가 있는 유전질환의 일종이다. 머리카락, 피부, 눈의 멜라닌 색소가 감소하거나 결핍돼 색 변형이 나타난다. 시력 저하 등 눈에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이라크 암, 의학 유전 연구 센터(Iraqi Center for Cancer and Medical Genetic Research) 연구진은 이란에 거주하는 근친혼 이란인 부부에게서 태어난 4세 여아의 유전 질환에 대해 논문에 자세히 보고했다. 이 여아는 사촌 관계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났을 때부터 피부, 머리카락, 눈에 색소가 전혀 없었다. 머리카락은 눈처럼 하얗고, 피부는 창백했으며, 햇빛에 대한 피부 민감성이 특히 심각했다.의료진은 아이가 안피부백색증(OCA)의 종류 중에서도 ‘OCA1A’ 유형에 해당한다며 “OCA1A는 안피부백색증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유형으로, 티로시나제라는 효소의 활성이 완전히 상실되고 평생 멜라닌이 결핍된 채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티로시나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게 주요 원인이다. 티로시나제는 멜라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안과적 검사 결과에서도 여아는 빛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광과민성 광선공포증, 안진, 가벼운 사시가 관찰됐다. 안진은 안구진탕, 안구진탕증이라고도 불리며 무의식적으로 안구가 움직이는 증상을 말한다. 홍채(동공 주위에 있는 도넛 모양의 막)는 청회색 색조를 띠는 반투명 상태였다. 시력은 연령 평균 기준치보다 낮았고, 실내 조명에서도 눈 부심을 보일 정도로 광과민성이 심했다.근친혼은 촌수가 가까운 근친(近親) 사이 결혼이다. 근친혼 부부가 자식을 낳으면 유전병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가까운 친족은 유전 정보가 비슷해 유전병을 일으키는 열성 유전자가 중첩되기 쉽기 때문이다.미국 국립유전상담학회(NSGC)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아이가 선천적 기형·유전병을 앓고 태어날 평균 확률은 3.45~4.55%이다. 하지만 유전질환이 없는 사촌 간 부부의 아이에게서 선천적 기형·유전병이 나타날 확률은 최대 7.35%에 달한다. 다만 5촌 이상끼리 혼인한 부부 후손의 유전적 질환 발병률 상승 간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된다. 즉, 5촌 이상의 혼인에선 유전병 발병 위험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이라크 암, 의학 유전 연구 센터 연구진은 “근친혼 집단에서는 안피부백색증 같은 열성 질환 유병률이 높다”며 “근친상간 집단이 있다면 위험군에 속하는 친척에 대한 유전병 인자 선별 검사가 특히 권장된다”고 했다. 이어 “아이가 태어났을 때 조기 안과, 피부과 검사, 자외선 차단, 저시력 지원 등은 합병증 완화에 중요하다”며 “가능하다면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했다.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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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피 섞인 토가 반복되고 심한 빈혈까지 앓던 아프리카 5세 소녀의 혓바닥 뒤 목구멍(구인두)에서 거머리가 발견된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에티오피아 데브레 마르코스대(Debre Markos University) 의대 의료진이 시골에 사는 5세 여자 아이가 2주간 하루에만 6~8회 코피가 나고, 이 증상이 나타난지 3일째 되던 날에는 하루 3~5회씩 피가 섞인 구토까지 했다며 가족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첫 이상 증상이 생기고 8일째부터는 피로감을 심하게 느꼈고, 몸에 과도하게 땀이 나는 발한 증상이 나타났으며, 약 6일간은 일상생활마저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에 아이는 마을에서 7km 떨어진 지역 보건소로 옮겨졌다. 보건소에서 이틀간 정맥 주사를 맞았지만 증상이 낫지 않아 데브레 마르코스대 대학병원으로 의뢰된 것이었다.데브레 마르코스대 의료진은 추가 검사에서 여아가 거머리가 출몰하는 개울물을 마시며 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신체 검사 결과, 심폐 기능장애가 의심됐다. 눈 결막이 창백해졌고, 입안과 혀가 건조했으며, 손과 발바닥이 종이처럼 하얗게 변해 있었다. 혀 안쪽에는 혈흔(피가 묻은 흔적)이 있었다.의료진은 거머리가 발견되는 개울물을 먹는다는 가족의 보고와 혀 안쪽 혈흔을 바탕으로 기생충 감염을 의심했다. 이에 여아 혀 안쪽을 검사했고 짙은 갈색 기생충을 발견했다. 그리고 의료진은 거머리 감염으로 인해 심각한 빈혈이 생겼으며, 이로 인해 심부전(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까지 나타난 것으로 추정 진단을 내렸다.의료진은 여아를 수술실로 옮겨 후두경 검사를 통해 거머리를 찾아냈다. 이어 거머리에 리도카인(국소마취제)을 발랐다. 의료진은 “거머리에 리도카인을 바르면 거머리가 이완되면서 점막 벽에서 분리된다”며 “여아의 목에서 발견한 11cm 길이 거머리를 집게를 사용해 제거했다”고 했다. 이후 여아는 혈액을 추가적으로 수혈받는 등의 치료를 거친 후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그리고 3개월 후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고된다.거머리는 샘물, 정체된 웅덩이 등에서 발견되는 흡혈 기생충이다. 신체 구멍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사용하면서 거머리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의료진은 “이 여아처럼 구인두에 거머리가 감염되면 혈액 섞인 토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식수가 하천에서 공급되는 농촌 지역 거주자에게서 원인 불명의 코피, 토혈, 중증 빈혈이 나타났다면 거머리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례는 ‘국제외과사례보고저널’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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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이대호(43)가 20kg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이대호·신혜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대호는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건강 때문에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며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아침저녁으로 운동 많이 해서 20kg을 뺐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는 위고비를 시작했는데, 와전된 게 위고비로만 살을 뺐다고 하더라”라며 “3개월 동안 1일 1식하고, 좋아하는 술 한 잔 안 마시고 뺐는데, 위고비로만 뺐다는 오해가 생겼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아내 신혜정은 “위고비로 뺀 건 3kg밖에 안 된다”며 “속상해하더라”라고 했다.이대호는 목표 체중에 관해 “공개할 수 없다”며 “5kg 더 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몸무게에 대해서는 “나도 숨기고 싶은 게 있다”며 “살 빼도 무조건 세 자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1일 1식, 지방 연소 촉진이대호가 실천한 ‘1일 1식’은 하루 한 끼만 섭취해 장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평상시 우리 몸은 당을 우선적으로 연소하지만,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1일 1식은 이런 대사 원리를 이용해 체지방 감량을 돕는다. 다만 장기간 지속하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아 생체 리듬을 무너뜨릴 수 있다. 생체 리듬이 깨지면 성장 호르몬 분비와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근육량 감소, 피로, 활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술 끊기, 뱃살 줄이는 핵심이대호는 3개월 동안 술도 끊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중 술만 줄여도 뱃살이 빠질 수 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당처럼 작용해 복부 지방을 축적하고, 근육 생성까지 방해한다. 특히 알코올은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는데, 이 호르몬은 복부 지방세포를 자극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불가피하게 술을 꼭 마셔야 한다면, 음주 전 가벼운 식사로 포만감을 높이는 것이 좋다. 다만 살이 찔까 봐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습관은 위험하다. 2019년 ‘THE LANCET’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실 때 식사 없이 술만 마신 그룹은 간경변증 위험이 식사와 함께 마신 그룹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높았다.◇위고비, 중단하면 요요 가능성한편, 이대호가 20kg 감량 후 사용했다고 밝힌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비만 치료제로, 주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임상시험에서는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됐다.하지만 위고비 투여를 중단하면 요요 가능성이 크다. 위고비 사용으로 체중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낮아지는데, 이 상태에서 약을 끊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다시 찔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레스터대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를 중단한 환자 대부분이 1년 내 감량 체중의 약 3분의 2가 다시 늘었다. 따라서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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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14개월 만에 120kg 감량에 성공한 후, 마라톤까지 완주한 사연을 전했다.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제임스 베이커(38)는 하루에 60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며 몸무게가 300kg이 넘을 정도로 살이 쪘다. 그는 “군것질을 굉장히 좋아해서 매일 간식과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다”며 “살이 너무 많이 찐 탓에 차에 타는 것도 힘들어졌다”고 말했다.일상생활마저 힘들어진 제임스 베이커는 결국 위소매절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바나나처럼 길게 절제해 위 용적을 줄이고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수술이다. 그는 “위소매절제술을 받고 나서 효과를 보기 위해 식단 조절과 운동을 시작했다”며 “패스트푸드 대신 건강한 고단백 위주의 식품을 섭취했고, 운동으로는 걷기와 수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꾸준한 관리 끝에 14개월 만에 120kg 감량에 성공한 제임스 베이커는 마라톤 경주에도 참여했다. 그는 “비록 마라톤 경주에서 꼴찌를 했지만, 마라톤에 참여한 건 내가 선택한 일 중 최고의 일이었다”고 말했다.제임스 베이커가 살을 빼기 위해 선택한 운동인 수영은 관절에 무리가 적은 대표적인 전신 운동이다. 물의 부력으로 인해 체중에 의한 관절 부담이 줄어 과체중이거나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허벅지까지 물에 잠기면 관절이 받는 하중은 체중의 약 35%로 줄고, 가슴까지는 75%, 목까지는 90%까지 감소한다. 또한 수영은 전신 근육을 사용해 열량 소모가 크고, 허리, 팔, 다리 등 군살이 붙기 쉬운 부위를 골고루 자극해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다.운동 후 단백질 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의 정석 왕십리점 전근원 트레이너는 “근육량을 키우고 싶다면 운동 후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닭가슴살이나 지방이 적은 고기류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20~3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가 가장 컸다.한편, 제임스 베이커가 받은 위소매절제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은 5% 미만이다. 효과는 수술 후 5년까지 지속된다고 알려졌다. 식욕이 억제되면서 체중 감량 효과가 따라온다. 다만, 장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제임스 베이커처럼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체중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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