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포츠, 잘못했다간 '연골판' 찢어집니다

입력 2020.07.21 17:07
수상스키 타는 남자
수상레포츠 중에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좁은 곳에 모여서 해야 하는 헬스나 요가보다 야외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수상레포츠를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물 위에서 하는 스포츠는 부상 위험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바른마디병원 관절센터 이암 원장은 "대부분의 수상 레포츠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 과중한 힘이 가해진다"며 "이로 인해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무릎 관절 사이에 낀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인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릎 안쪽에 불편한 느낌이 들고 무엇인가 끊어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걷거나 운동하는 데 큰 무리가 없어 파스나 간단한 자가 치료 후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부기가 심해지고, 특히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악화된다. 이암 원장은 "점차 걷는 데도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골판에는 혈관이 없기 때문에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초기에 치료해아 한다. 이암 원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찢어진 부위가 확대되면서 연골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뼈끼리 서로 맞닿아 퇴행성관절염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파열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환자의 활동력, 나이 등을 고려해 치료를 진행한다. 손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하지만 손상이 심할수록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개 수술은 관절경 수술로 이루어지는데, 5mm 정도 되는 작은 절개 부위에 내시경을 직접 넣어 손상된 부위를 직접 보며 염증을 치료하고 봉합한다. 이암 원장은 "비교적 안전하고, 상처 부위가 작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암 원장은 "수상 레포츠를 건강하게 즐기려면 운동 전 몸의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며 “어떤 운동이든 자신의 역량을 과신하지 말고, 적당한 운동량을 실천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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