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8~30%가 무증상...타인에게 전파 가능성은?

입력 2020.04.22 16:30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 제공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 상태에서도 타인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방역 당국은 "무증상 확진자의 접촉자 중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는 사례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며 "아직은 소수에 국한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 초기 전염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고, 증상 발생 이틀 정도에 어느 정도의 전염력을 보이는지는 좀 더 많은 조사 결과가 축적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무증상 감염자는 얼마나 될까?

앞서 방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3월 25일 기준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인 서울 구로 콜센터 전체 확진자 97명 중 8명(8.2%)이 무증상 감염자였고, 무증상 감염자의 가족 접촉자 16명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70명 중 30%, 경북 예천군 지역사회 집단발병 확진자 38명 중 36%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다.

최근 세계적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전체 인구의 약 0.8%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무증상 보균자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무증상 확진자의 전파력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나 스스로가 혹은 가까운 이웃이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으므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을 지켜야 한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의료계 뉴스 헬스케어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