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 높은 사업장, 유연 근무 등 조정 필요”

입력 2020.03.11 13:58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나빌딩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선별 진료소의 검사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DB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이 쉬운 사업장의 집중 관리 방안이 마련됐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은 총 90명 확진이 됐다.(3월 11일 7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집하여 일을 하며,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환경을 가진 사업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장 등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조치를 검토하였다.

먼저, 재택근무, 유연 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낮추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등을 실시하게 하여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아울러 각 사업장이 위생 및 환경 관리를 위해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실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를 강구 하는 방안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며,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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