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이렇게' 쓰면 오히려 눈 건강 해칩니다

입력 2022.10.25 21:00
인공눈물
인공눈물은 종류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다. 사용 전 반드시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차갑고 건조한 가을바람에 안구 건조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럴 때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안구 건조로 인해 발생하는 충혈, 이물감, 시력감퇴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해결에 유용한 제품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을 알아보자.

◇다회용·일회용 사용법 달라
인공눈물은 크게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구분되고, 각각 사용법이 다르다. 다회용 인공눈물은 보존제가 포함돼 있어 사용기한이 최대 한 달로 긴 편이다. 그러나 보존제 때문에 사용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회용 인공눈물 속 보존제 함유량은 극소량이나, 렌즈에 붙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인공눈물에 많이 사용되는 보존제 염화 벤잘코늄은 분자량이 작아 소프트렌즈 안으로 침투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렌즈 착용자라면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다회용 인공눈물은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 각종 안구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보존제가 없어 개봉 후 바로 사용하고,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개봉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 등이 섞일 수 있으므로, 개봉 후 첫 1~2방울은 버려야 한다.

다회용 인공눈물과 달리 렌즈 착용 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나 되도록 렌즈를 빼고 나서 사용하는 게 좋다. 인공눈물이 눈과 렌즈 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렌즈나 인공눈물의 성분에 따라 일회용 인공눈물이라도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으니, 사용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해도 안구건조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염증 질환으로 인해 생긴 안구건조증은 질환을 치료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동반 질환 없이 안구 건조증상만 있다면 누점폐쇄술, IPL, 광선치료, 리피플로우(눈에 열을 가해 기름 배출을 돕는 치료법) 등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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