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쾌변 유도한다고… 계속 마셨다간?

입력 2021.11.22 15:00

커피
신기하게도 커피는 이뇨작용뿐 아니라, 위에도 자극을 주면서 배변작용에 영향을 미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를 마셨다 하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사람들이 있다. 신기하게도 커피는 이뇨작용뿐 아니라, 배변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 성분 때문이다.

◇'위대장반사' 활성화
커피를 마시면 '위대장반사'가 활성화된다. 음식이 위에 들어갔을 때 대장이 반사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1000kcal 음식을 섭취한 것과 유사한 정도의 위대장반사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커피 속 클로로겐산(커피콩 특유의 착색 원인 물질로 생체 내에서 과산화지질의 생성 억제효과, 콜레스테롤 생합성 억제효과 및 항산화 작용, 항암작용 등을 함)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위산은 각종 소화 효소를 담고 있어 위장을 자극하면서 인위적으로 배변활동을 유도한다.

◇자연스러운 배변활동 권장
하지만, 커피를 변비 해결책으로 자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 커피 성분으로 인해 소화 과정이 빨라질 경우,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커피를 계속 마시면 위장이 심하게 자극받아 위염, 장염이 발생하고 위장 운동까지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식품의 섭취를 통해 자연스러운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게 좋다. 건강한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식품은 다음과 같다.

▷차전차피
식이섬유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차전차피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크게 한다. 섭취 시 장속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면서 노폐물 배출과 건강한 배변활동을 유도한다.

▷푸룬
푸룬은 서양 자두를 말린 것이다. 역시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대장으로 들어가면 물, 이온 등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한다. 변의 양이 많아지면서 대변의 굳기가 물러지면 자연스럽게 배변 횟수와 양이 늘어나게 돼 변비가 개선된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노인들의 변비 예방·치료를 위해 푸룬이 간식으로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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