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이 빠르고 깔끔하게 배출되는 '쾌변'을 위해서는 자세를 바꾸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이 항문으로 연결되는 부위는 평소에 약 90도의 각을 이루고 있다. 배변을 자제해야 할 때는 그 각도를 좁히고, 배변을 해야 할 때는 각도를 넓혀 변이 쉽게 빠져나가게 한다. 배변 자세는 이러한 장의 각도에 영향을 미쳐 배변을 더 쉽게 혹은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쾌변을 위해서는 발판 위에 발을 올린 채 변기에 앉아 변을 보는 게 좋다. 그래야 직장이 더 잘 이완된다. 발판이 없다면 허리를 약간 앞으로 굽히자. 허리를 굽히면 그냥 앉아 있을 때보다 복압이 높아지며 대변이 밖으로 더 잘 나오는 효과를 본다. 실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에서 로뎅의 조각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의 자세처럼 허리를 숙이고 대변을 보면 항문과 직장이 이루는 각도가 커지고, 치골 직장근 길이가 길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런 변화는 대변이 더 원활하게 나오는 환경으로 바뀐 것을 의미한다.
참고서적=《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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