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의 계절 시작… '알레르기 비염' 벗어나려면?

코 푸는 사람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이 왔음을 '콧물'로 알아채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다. 매년 봄, 가을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8월에 50만7314명에서 9월·10월에 각각 94만1987명, 96만502명으로 급증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재채기·코막힘·코 간지럼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등이 항원이 돼 1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과 꽃가루로 인해 발생하는 계절성으로 나뉜다. 특히 가을이 되면 공기가 건조하고 차가워져 코점막도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자극에 민감해져 꽃가루뿐만 아니라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 증상도 심해질 수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지선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항원에 노출되면 전기 반응(약 30분)과 후기 반응(약 6시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콧물과 재채기는 보통 전기 반응에 의해 발생하며 코막힘은 후기 반응에 의해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수주 수개월까지도 증상이 이어지고 발열과 인후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마다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면, 증상이 예상되는 시기 1~2주 전에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예방을 위해 외출 후에 얼굴과 손 등을 깨끗이 씻고, 매일 사용하는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부은 코점막을 가라앉히고 건조를 막아 비강 내부의 이물질과 염증 유발인자를 줄일 수 있다. 김지선 교수는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이 악화될 수 있다"며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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