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홈
  • 조금 느린 세계
  • 마약, 손절의 길
  • 멍멍냥냥
  • 주방 속 과학
  • 해외토픽
  • 스타의 건강
  • 당신의 오늘이 안녕하길
  • 이게뭐약
  • 팜NOW
  • 뷰티트렌드
  • 푸드 트렌드
  • 소소한 건강 상식
  • 머리 밀었더니 정수리 ‘움푹’ 파여 있었다… ‘이 취미’ 때문

    머리 밀었더니 정수리 ‘움푹’ 파여 있었다… ‘이 취미’ 때문

    해외 유명 개인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실시간 방송에서 머리를 밀던 중 움푹 파여 있는 정수리를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남성은 오랜 시간 헤드폰을 끼고 게임을 한 뒤 헤드폰 모양대로 머리가 깊게 눌린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활동 중인 ‘커토스(Curtoss)’는 최근 자선금 모금을 위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 중 스스로 머리카락을 밀었고, 모든 과정을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했다.머리카락을 밀던 커토스는 정수리가 헤드폰 모양을 따라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그의 머리 윗부분은 두개골 변형을 의심할 만큼 깊게 파여 있었다. 커토스는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정수리를 가리키면서 “깊게 들어간 곳이 있다”며 “이 부위는 헤드폰을 쓰는 곳이다. 그동안 그저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평소 게이머로도 활동 중인 그는 오랜 시간 헤드폰을 착용하고 게임한 뒤 정수리가 눌린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이는 두피가 일정 시간 이상 눌리면서 생긴 자국으로, 두개골이 변형됐다고 보긴 어렵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두개골이 영구적으로 변형되거나 골절되려면 최소 130kg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져야 한다.방송을 본 사람들은 커토스에게 이어폰 사용을 권하는가 하면, 자신 또한 오랜 시간 헤드폰을 착용한 뒤 정수리가 깊게 파였다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커토스는 SNS 계정을 통해 “헤드폰 착용을 중단하면 (헤드폰 자국이)사라질 거라고 말해달라”며 “(헤드폰 자국을)‘뇌의 계곡’이라고 부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형외과전종보 기자2023/06/17 14:00
  • 흔들어 냉동고로… 집에서 초간단 슬러시 만드는 법 [주방 속 과학]

    흔들어 냉동고로… 집에서 초간단 슬러시 만드는 법 [주방 속 과학]

    실외로 나가기 무서울 정도로 뜨거운 날이다. 속까지 시원해지는 슬러시를 간단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음료를 흔들어 냉동고에 넣기만 하면 된다.◇방금 산 콜라 흔들어 3시간 냉동고에 넣어두면 돼한 번도 따지 않은 밀폐된 음료를 흔들어 냉동고에 넣어준다. 제품마다 슬러시가 잘 만들어지는 온도가 따로 있는데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라면 보통 영하 15도에서 3시간, 영하 18도에서 2시간 45분, 영하 24도에서 2시간 냉동하면 된다. 알코올이 들었다면 30분 정도 더 냉동고에 둔다. 과냉각고(슬러시 제작 전용 냉장고) 판매 업체 아토즈글로벌 관계자는 "일반 가정 냉동고에서도 슬러시를 만들 수 있지만, 일정한 온도에 따른 일정한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며 "너무 빨리 꺼내면 슬러시가 아닌 액체 상태가 유지되고, 너무 오래 넣어두면 꽝꽝 얼어버리는 결빙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3시간이 지나 음료를 꺼냈다면 흔들거나, 조심히 컵에 따른 후 식기류로 충격을 가해보자. 바로 액체에서 슬러시로 변하는 마법 같은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전 센터장 최정훈 교수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면, 냉각 중엔 절대로 움직이거나 충격을 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체로 변하는 시기 놓친 과냉각 액체, 외부 충격 주면 슬러시로 변해믿기 어려운 이 현상은 '과냉각(supercooling)'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과냉각이란 액체가 얼어야 하는 응고점 이하에서도 액체 상태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모든 물질은 온도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변하는 상태변화를 한다. 원래라면 액체를 온도가 낮은 냉동고에 넣었을 때 분자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결정을 만들어 꽝꽝 얼어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온도가 낮아졌거나 결정을 형성할 핵이 충분히 없어 분자가 온도 변화에 맞춰 활동할 시기를 놓쳤다면 상태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 과냉각된다. 액체였으니, 그대로 액체로 유지되는 것이다. 다만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다. 최정훈 교수는 "과냉각됐을 땐 숟가락으로 치거나 흔드는 등 작은 충격에도 액체 분자 배열이 순식간에 결정 입자로 바뀐다"며 "다만 음료수 속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있어 특정 결정 조건이 맞는 일부만 먼저 결정화되면서 슬러시 형태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탄산 많이 들어 있는 음료일수록 과냉각 잘 돼과냉각 현상은 음료를 가리지 않는다. 탄산이 없는 물부터 알코올이 들어있는 술까지 모든 액체가 슬러시로 변할 수 있다. 다만, 탄산과 당분이 많을수록 과냉각이 더 잘 된다. 대구교대 과학교육과 신민현 교수는 "온도 말고도 물질의 상태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하나 더 있는데, 압력이다"며 "탄산음료를 밀봉한 채로 흔들면 병 속 내부 압력이 높아져서 원래 어는점보다 더 낮은 온도까지 액체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에서 꺼내 뚜껑을 열면 병 내부 압력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과냉각 상태가 돼 작은 자극을 주면 슬러시로 바뀐다"고 했다. 반대로 도수가 높은 음료는 원래 어는점이 낮아 과냉각 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과냉각되려면 더 낮은 온도와 오랜 냉동 시간이 필요하다.한편, 탄산음료를 막 부어 슬러시를 만들면 탄산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탄산을 보존하고 싶다면 과냉각된 액체를 조심히 잔에 따른 후 얼음 조각을 넣어보자. 탄산이 그대로 살아있는 슬러시를 만들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6/17 12:00
  • 치매 무서운데, 요즘 인기인 ‘뇌 영양제’ 먹어볼까 [이게뭐약]

    치매 무서운데, 요즘 인기인 ‘뇌 영양제’ 먹어볼까 [이게뭐약]

    암보다 무서운 게 치매라는 말이 있다. 그 때문일까.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운 건강기능식품 제품은 뇌 영양제라 불리는 '포스파티딜세린'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식약처에서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아,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단 홍보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무려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 1개월분 기준, 뉴트리코어의 '포스파티딜세린'은 7만9000원, 바디탁터스 '포스파티딜세린 PS 피에스'는 약 4만4000원, 뉴트리원의 '브레인 알파 피에스'는 25일분이 3만8000원이다.포스파티딜세린을 꾸준히 먹으면 정말 인지력 개선 효과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에게 포스파티딜세린에 대해 정확히 들어봤다.◇美 FDA 인정한 필수 보충 성분? 기존 경도인지장애 약이 훨씬 효과포스파티딜세린 광고를 보면, 꼭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의 구성성분이고, 노화와 함께 감소하기에 별도 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는 얘기이다. 미국 FDA에서 인정받은 성분이란 설명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깜박 잊는 일이 많아지고, 치매가 걱정된다면 포스파티딜세린을 먹으란 결론을 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홍보 문구들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지적한다.대한치매학회 양영순 보험이사(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는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의 성분이라 보충하면 세포막이 좀 더 안정되는 건 맞다"며 "그러나 특정 성분을 치매 예방 효과까지 연결지어 말하려면, 실제 사람에게 사용했을 때 인지 기능이 덜 나빠지고, MRI에서 뇌의 기능 변화가 생겼단 걸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인지 기능과 뇌 기능 개선에 효과가 좋은 성분은 수백 가지가 넘지만, 실제 사용했을 때 효과가 있는 건 없다"며, "포스파티딜세린 등 '뇌 영양제'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단순한 영양제로만 생각해야지, 대단한 인지 기능 개선이나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급여 탈락·축소 논란이 있긴 하나, 그나마 지금 인지 기능 개선과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 포스파티딜세린이 아닌 기존 경도인지장애 치료제라고도 전했다. 양영순 교수는 "그간 인지 기능 개선, 치매 예방 등에 '뇌 영양제'로 사용되어 온 전문의약품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 콜린알포세레이트가 건강기능식품인 포스파티딜세린보단 훨씬 효능·효과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위의 약들은 최초 허가 당시 실제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관련 효능·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양 교수는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예방에 효과를 입증해 오래 사용해왔던 전문의약품조차 임상재평가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데는 실패해 급여 탈락·축소가 이뤄진 상황이다"며 "포스파티딜세린은 이렇게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일 뿐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미국 FDA에서도 인정받았단 포스파티딜세린의 기능성 자체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미국 FDA에서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긴 했으나, '미국' 기준이란 걸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지 약사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콩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데, 미국은 콩이나 두부를 많이 먹지 않아 돈을 주고 포스파티딜세린 성분 보충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식품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이 함유된 콩 함유 식품을 많이 먹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약의 효능·효과를 입증하는 임상시험은 설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가 중요한데, 포스파티딜세린이 치매 예방 효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연구의 참여자는 치매 없는 노인이었고, 사용한 약도 오메가3 복합제로 진행됐다"며, "설계부터 적절하지 않은 연구에서 결과를 얻었단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콩·견과류 챙겨 먹고 사회활동 하는 게 더 효과전문가들은 비싼 포스파티딜세린 대신 콩이나 견과류가 든 음식을 많이 먹고,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게 치매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예지 약사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콩류에 많이 들어 있으니 된장이나 두부 등 콩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따로 영양제를 챙겨 먹지 않고도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들은 다양하다"며 "비타민 E가 풍부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 퇴행성 노인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토마토, 혈관질환에 유효한 등푸른생선, 신경계 근육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홍삼 등이 있다"고 말했다.김 약사는 "몸을 움직이고 사람과 만나 어울리는 게 실제 치매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다"며, "치매가 걱정된다면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혼자 있기보단 사람들과 어울려 활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6/16 18:13
  • 하버드 의대 영안실 관리자, 시신 빼돌려 팔다 적발

    하버드 의대 영안실 관리자, 시신 빼돌려 팔다 적발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영안실 관리자가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된 시신의 일부를 훔쳐서 팔다가 붙잡혀 기소됐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펜실베이니아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세드릭 로지(55)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의대 영안실에서 일하면서 해부를 마친 시신에서 머리, 뇌, 피부, 뼈 등 신체 부위를 몰래 빼돌렸다.그는 아내 데니즈(63)와 공모해 훔친 신체 부위를 뉴햄프셔주에 있는 집으로 옮겼다가 캐트리나 매클린(44)과 조슈아 테일러(46) 등 구매자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2020년 10월 시신 2구에서 빼돌린 얼굴 부위를 600달러(약 77만원)에 매클린에게 팔았고, 2019년에는 테일러에게 1000달러(128만원)를 받고 시신의 머리 부분을 넘겼다.로지는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이런 식으로 유해 일부를 훔쳐 팔아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일부는 우편으로 판매하기도 했다.그는 거래 상대인 매클린과 테일러를 하버드 의대 영안실로 데려와 '구매 대상'을 고르게 하기도 했다.연방검찰은 로지 부부가 신체 부위 거래로 테일러한테서만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로 39차례에 걸쳐 3만7000달러(4740만원) 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매클린과 테일러는 로지 부부로부터 사들인 신체 부위를 여러 주에서 팔았다. 이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남성에게 사람의 피부 등을 판매하고 5만달러(6400만원)를 받은 내역도 있었다.로지 부부와 매클린, 테일러 등은 모두 장물 관련 운송과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다른 3명도 별도로 기소했다고 전했다.이들이 신체 부위를 빼돌린 시신은 해부 실습 등 교육 목적으로 하버드 의대에 기증된 것이었다. 해부를 마친 시신은 통상 화장을 거쳐 유족에게 돌려보내지거나 인근 공동묘지에 묻히게 된다.로지는 지난 5월 하버드대에서 해고됐다.하버드 측은 "이 사건은 하버드 의대는 물론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 기부라는 이타적인 선택을 해준 이들에 대한 배신"이라며 "이 일로 기증자의 가족들이 겪게 된 고통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하버드는 또한 연방 당국과 협력해 누구의 시신이 피해를 봤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외부 패널을 선임해 시신 기증 프로그램과 영안실 정책을 평가하고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3/06/15 16:37
  • 이성만 만나면 ‘심장 쿵쿵’ ‘손 덜덜’… 이성울렁증 해결법은? [별별심리]

    이성만 만나면 ‘심장 쿵쿵’ ‘손 덜덜’… 이성울렁증 해결법은? [별별심리]

    유독 이성 앞에만 서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끝이 덜덜 떨리는 사람들이 있다. 소개팅에 나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도, 머릿속이 하얘져 엉뚱한 말로 분위기를 망치기 일쑤다. ‘이성울렁증’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특히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일명 ‘모태솔로’인 이들에게 이성울렁증이 나타나기 쉽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물론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며 불안장애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사회공포증의 일종, 이성 경험 부족이 원인이성울렁증은 정신과적 질환인 ‘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의 한 종류다. 사회공포증은 당혹감을 줄 수 있는 특정 사회적 상황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거나, 맞닥뜨리면 즉각적인 불안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는 “흔히 공연이나 발표를 할 때 불안하고 긴장되며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회공포증이 나타나는데, 이성 앞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불안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사회공포증이 정신과 질환 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데 실제로 치료받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이성울렁증이 있으면 이성의 시선 앞에서 행동해야 할 때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떨리고, 입이 마르는 등 불안 증상이 나타난다. 자연스러웠던 손동작과 발음, 시선 등에도 문제가 생겨 평소보다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이성울렁증의 주원인은 아무래도 경험 부족이다. 발표 경험이 없는 사람이 낯선 곳에서 처음 발표를 할 때 덜덜 떠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병철 교수는 “특히 남중-남고-군대처럼 남초 혹은 여초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 연애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성울렁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ENA, SBS 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2기에 출연한 모태솔로 광수와 영수가 이성울렁증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병철 교수는 “특히 최근에는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았던 이전과 달리, 사회적·감정적 교류가 많이 없어지면서 이성울렁증이 있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자신이 이성울렁증인지 알고 싶다면 이성울렁증 진단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볼 수 있다. ▲이성을 만날 수 없는 남초 혹은 여초 환경에서 성장했다 ▲외모에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성과 단둘이 밥을 먹는 게 긴장된다 ▲이성과 눈을 제대로 마주치기가 힘들다 ▲이성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게 어렵다 ▲지나치게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이성에게 심하게 놀림당했던 적이 있다. 이 7가지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성울렁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비현실적인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 깨고 마음가짐 바꿔야이성울렁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인드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이성 앞에서 긴장되고 부자연스러운 행동은 남녀관계에 대한 무거운 마음가짐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비현실적인 사랑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만날 때 ‘무조건 결혼을 해야 한다’ ‘서로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사랑이다’ ‘헤어지면 배신하는 거다’는 고정관념을 갖기 쉽다. 이병철 교수는 “처음부터 이렇게 심각한 목표를 그리다 보면 부담스러워지고, 자신을 자꾸 경직되게 해 결국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를 몇 번 경험하다 보면 두려움이 커져 또 거절당할까 긴장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하지만 사람을 만난다는 건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가장 불확실한 일이다. 자신의 감정과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뿐이다. 이병철 교수는 “남녀가 꼭 정해진 길을 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그냥 잠시 여행을 가는 중에 방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나란히 길을 가다가, 길이 다르면 자연스럽게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마음가짐을 바꿔 이성을 만날 기회를 찾다 보면 이전보다 부담이 덜해져 덜 긴장되고, 만남과 이별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 수 있다.그럼에도 이성을 만날 때 불안함이 계속된다면 정신과에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사회공포증의 약물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나 항불안제가 사용된다. 인지행동치료는 실제 불안함을 느끼는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노출시키는 치료로, 불안·두려움을 줄여주고 자신감을 실어주며 상황에 적응시키는 훈련이다. 이병철 교수는 “계속 환경을 피하다 보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중요한 자리에서 울렁증이 생길 수 있다”며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서 많이 경험해보고 숙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과신소영 기자2023/06/15 16:06
  • 30cm 막대 삼킨 남성, “누군가 먹어라” 환청 들었다는데…

    30cm 막대 삼킨 남성, “누군가 먹어라” 환청 들었다는데…

    환청을 들은 뒤 30cm 길이 막대를 삼킨 50대 과테말라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당시 누군가로부터 막대를 삼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의학전문서적 ‘내시경술(Endoscopy)’에 실린 52세 과테말라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남성을 진료했던 과테말라 루즈벨트 병원에 따르면, 그는 막대를 삼킨 뒤 약 24시간 만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했다. 남성의 식도 끝에는 막대 윗부분이 보였으며, 옆구리 안쪽에 막대 아랫부분이 튀어나와 있었다. 막대가 식도로 들어가면서 호흡은 가능한 상태였다.검사 결과, 남성의 식도에는 길이 1피트(약 30cm), 지름 0.8인치(약 2cm) 막대가 박혀 있었다. 막대가 들어간 곳 외에 다른 장기의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의료진은 식도로 의료용 와이어를 넣어 막대를 당겨봤으나 막대는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의료진은 환자의 위장을 작게 절개한 뒤, 배를 통해 막대를 아랫부분부터 밖으로 빼냈다. 막대는 무사히 제거됐으며 환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남성이 삼킨 막대의 용도와 막대가 보관돼 있던 장소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은 의료진에게 “누군가로부터 막대를 삼키라는 지시를 들은 뒤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에게 추가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검사를 실시한 의료진은 조현병 진단을 내렸으며, 그가 조현병에 의한 환청 증상으로 인해 막대를 삼킨 것으로 추정했다.
    외과전종보 기자 2023/06/14 22:30
  • 사람에겐 약, 반려견엔 독 되는 음식들 [멍멍냥냥]

    사람에겐 약, 반려견엔 독 되는 음식들 [멍멍냥냥]

    기온이 상승하면서 서서히 보양식을 찾는 사람도, 반려동물 보호자도 늘고 있다.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각종 음식은 실제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부 음식은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고, 동물에겐 해가 될 수 있다. 사람에겐 좋지만, 특히 반려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주요 음식을 알아두자.양파·파·마늘류한국인이 사랑하는 양파, 파, 마늘은 대표적인 자양강장 식품이다. 여름철 보양식은 물론, 한식 전반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려견에게 양파, 파, 마늘은 독이 될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파는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적혈구가 파괴되면 개는 빈혈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익힌 양파도 예외는 없다.파와 마늘류도 개의 빈혈을 유발한다. 반려견이 파 또는 마늘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식욕저하, 기력저하,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기름진 음식기름진 고열량 음식은 단기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기름진 음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은 개의 간과 췌장 건강을 해친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로 하는데, 이는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기름진 음식을 먹여도 큰 문제가 없었다며, 반복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반려견 비만의 지름길이다. 반려견의 비만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뇨, 심혈관계 질환, 관절 질환 등을 악화할 수 있다.과일·견과류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견과류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단, 사람에 한해서다. 일부 과일과 견과류는 반려견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개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과일로는 포도가 있다. 포도는 신장 독성이 있어 개에게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는 몇 알만으로도 반려견은 3~4시간 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포도가 아니더라도 과일의 씨는 개의 장폐색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게 좋다.견과류 중에선 땅콩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개가 땅콩 혹은 땅콩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근육 경련, 보행 이상 등이 생길 수 있다. 구토와 체온 상승, 빠른 심장박동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라이프신은진 기자2023/06/14 19:00
  • "주취자 난동 제지, 실종 환자 추적… 병원서 1차 방어막 역할합니다"

    "주취자 난동 제지, 실종 환자 추적… 병원서 1차 방어막 역할합니다"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언성히어로’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언성히어로(unsung hero)는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합니다. 사회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언성히어로들이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무사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언성히어로’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
    응급의학과전종보 기자 2023/06/14 17:00
  • 사망선고 받은 노인, 장례 도중 깨어나 ‘똑똑’ 관 두들겨

    사망선고 받은 노인, 장례 도중 깨어나 ‘똑똑’ 관 두들겨

    에콰도르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70대 여성이 장례 도중 의식을 되찾는 일이 발생했다. 여성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2일(현지 시간) 영국 BBC,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76세 에콰도르 여성 벨라 몬토야가 지난 9일 바바호요에서 진행된 자신의 장례식 도중 관에서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관에 안치돼 있던 몬토야는 의식을 되찾은 뒤 관 안쪽을 두드렸고, 소리를 들은 가족들이 곧바로 관을 열어 그를 밖으로 꺼냈다. 당시 몬토야는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상태였다. 몬토야의 아들 길버트 발베란은 “어머니가 왼손으로 관 옆면을 쳤고, 관이 흔들렸다”고 말했다.앞서 몬토야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지난 9일 오전 9시 에콰도르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얼마 후 그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몸이 뻣뻣해지기 시작했다. 의료진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몬토야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3시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뇌 혈류 문제에 의한 심폐 정지였다.몬토야는 사망 판정 2시간 후 관에 안치됐지만 장례를 치르던 중 의식을 되찾았다. 현재 그는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장 기능이 안정되고 자극에 반응하는 등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길버트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천천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제는 어머니의 건강이 좋아지고, 어머니가 살아서 내 곁에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한편, 에콰도르 보건 당국은 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13 22:30
  • 상어에 물려 사망…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니다 [살아남기]

    상어에 물려 사망…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니다 [살아남기]

    이집트 홍해의 휴양지 후르가다에서 뱀상어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인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러시아 총영사관은 텔레그램으로 사고 소식을 전하며 이집트 해변 관광지를 찾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건으로 이집트 정부는 74km에 이르는 해안선 구간을 폐쇄하고 11일까지 수영, 스노클링 등 수상 스포츠를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상어에게 사람은 먹이이기 보다는 미지의 대상이기 때문. 실제 전세계에서 상어의 의한 사망자는 1년에 10명 남짓이다. 이마저도 일부 공격적인 개체에 의해 발생한다. 그런데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 해안에서도 포악한 상어를 마주할 확률이 증가했다. 해수욕장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 대처법을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와 전문가 코멘트로 정리해봤다. 우리나라 연근해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어는 49종이다. 이 가운데 몸길이가 3m 이상인 상어는 10여종, 사람에게 위협적인 상어는 4~5종이다. 문제는 인근 해역의 표층수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어의 출현 해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원래 서해, 남해 등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해역에 등장하던 청상아리와 백상아리가 강릉, 고성, 속초 등 동해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김진구 교수는 “사람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상어는 뱀상어와 백상아린데 뱀상어는 아직이지만 백상아리는 과거와 달리 동해 쪽에서 출현하는 횟수가 늘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상어를 만났을 땐 침착하고 조용히 물 밖으로 나오는 게 최선이다. 상어가 특히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김진구 교수는 “갑자기 주위에 상어 지느러미가 나타났다면 꼼짝하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며 “움직이지 않는다면 톡톡 건드리다가 그냥 갈 수도 있지만 물장구를 치거나 발버둥 치면 먹이라는 걸 확인하고 주변을 돌면서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조심해야 할 건 밤에 수영하는 것이다. 상어는 기본적으로 야행성 동물이다. 보통은 수심이 깊은 곳에서 활동하지만 밤에는 먹이를 찾거나 산란을 위해 얕은 물까지 올라올 수 있다. 게다가 밤에는 상어의 접근을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탁한 곳에서는 수영하지 않는 게 좋다. 만약 깊은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했다면 나와 상어 사이에 바위 같은 엄폐물을 놓는 게 최선이다. 바위나 바닥에 달라붙어 상어가 떠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도 좋다. 눈이나 코 등 안면부를 때리는 건 최후의 수단이여야 한다. 일단 빠르게 움직이는 상어를 제대로 가격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또 안면부를 맞은 상어가 도망갈 지, 흥분해서 더욱 공격성을 띨 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아마 상어의 머리에 감각기관이 몰려있기 때문에 대처법으로 언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1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간한 ‘한국 연근해 상어 분류 도감’에서 일반인이 참고해도 좋을 만한 ‘상어 피해예방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이다. -과거 상어가 출현했던 해역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말 것-상처가 있을 경우 가급적 해수욕을 피할 것-상어가 접근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든 탁한 물에는 들어가지 말 것-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는 소리 지르거나 첨벙거리는 등의 상어를 자극하는 행동은 삼갈 것-상어가 공격해 올 시에는 소지하고 있는 소지품으로 눈이나 주둥이를 힘껏 찌를 것(이 방법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여야 함)-화려한 색깔의 잠수복은 입지 말고, 애완동물과 함께 수영하는 일은 피할 것-채취한 어패류로부터 몸을 멀리할 것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6/13 17:05
  • 반려견과 같은 암 걸린 남성의 놀라운 사연

    반려견과 같은 암 걸린 남성의 놀라운 사연

    반려견과 같은 암을 앓게 된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몇 달 간격으로 반려견과 함께 신장암 진단을 받은 이 남성은 현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머지사이드에 거주 중인 48세 남성 사이먼 오브라이언의 사연을 소개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5월 자신이 키우던 8살 반려견 ‘벨라’에게 이상이 생겼음을 직감했다. 당시 벨라는 갑자기 살이 빠지기 시작했으며,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잠도 더 많이 자는 등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곧바로 동물병원을 찾았고, 벨라가 신장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브라이언은 “벨라가 계속해서 걸음을 멈추고 꼬리를 다리 사이에 끼고 있었다”며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기에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같은 해 10월부터 피로·갈증이 지속되고 이유 없이 살이 빠지는 등 자신 역시 벨라와 비슷한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은 오브라인언은 CT 검사 후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오른쪽 신장에 암이 발생했으며, 림프절 전이까지 의심되는 상태였다.오브라이언은 지난해 말 7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한 쪽 신장을 제거했다. 현재 회복 중인 그는 암 진단 당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차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벨라는 수술이 어려워 약을 복용하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수의사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며 “우리 가족은 벨라가 좋아하는 파도를 보기 위해 벨라를 해변으로 데려가는 등 벨라와 함께 남은 시간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에 관심이 있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벨라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다”고 했다.한편, 전문가들은 반려견과 주인이 같은 암을 진단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마리퀴리 호스피스 시설 의료 책임자인 로라 채프먼 박사는 “주인과 반려견이 동시에 같은 암을 진단 받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라며 “벨라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가족들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다”고 말했다.
    암일반전종보 기자2023/06/13 06:30
  • "손이 타는 듯한 느낌"… ‘이 식물’ 만진 후 화상 입은 여성

    "손이 타는 듯한 느낌"… ‘이 식물’ 만진 후 화상 입은 여성

    20대 영국 여성이 독초의 일종인 ‘호그위드’를 만진 후 손에 화상을 입었다. 호그위드는 피부에 닿았을 때 햇빛과 반응해 화상을 유발하는 식물로, 여성이 거주하는 지역에도 호그위드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켄트 주 메이드스톤에 살고 있는 루시 존스(29)의 사연을 소개했다. 루시는 지난 달 남편, 딸과 함께 스페인 카디즈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오른손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얼마 후 오른손 곳곳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고, 타는 듯한 통증 또한 더욱 심해졌다. 그는 “손을 끓는 물에 넣은 것처럼 아팠다. 곳곳에 붉은 반점과 함께 물집도 발생했다”며 “증상이 악화되면서 손가락을 움직이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루시는 급하게 약국에서 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아 사용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결국 그는 가족과 함께 예정보다 일찍 영국으로 돌아갔고, 공항 도착 직후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의료진은 곧바로 물집과 함께 화상을 입은 피부 일부를 제거한 뒤 상처를 치료했다. 루시를 진료한 화상 전문의는 그가 호그위드와 접촉했다고 확신했다. 호그위드(자이언트 호그위드)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서부에서 발견되는 독초의 일종으로, 피부에 닿으면 잎·줄기 수액 속 독소가 햇빛과 반응해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루시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도 호그위드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 또한 집 근처에서 실수로 호그위드를 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도 거주지 인근에서 호그위드 수액이 피부에 닿았고, 스페인에 간 뒤 햇볕에 반응하면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루시는 손에 붕대를 감은 채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회복 후에는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하루 3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특수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그는 “치료 후에도 차단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주기적으로 발라야 한다”며 “길게는 7년 동안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전종보 기자 2023/06/12 22:30
  • 뭘 먹일까 고민? 수의영양학회 ‘반려견 영양교실’ 참여하세요 [멍멍냥냥]

    뭘 먹일까 고민? 수의영양학회 ‘반려견 영양교실’ 참여하세요 [멍멍냥냥]

    한국수의영양학회 주최 ‘제1회 반려동물 영양교실’이 오는 6월 25일(일) 오후 1~5시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반려견의 올바른 식생활과 영양관리’다.이번 반려동물 영양교실은 ▲올바른 영양공급으로 건강 관리 시작하기 ▲반려견 날씬하고 건강하게 관리하기 ▲효과적인 반려동물 영양제 고르기 ▲생활 속 영양 관리로 반려견 수명 늘리기 등 네 가지의 수업으로 구성된다. 각 수업은 차례대로 원광대 반려동물산업학과 이미진 교수(한국수의영양학회 학술이사), 24시 센트럴 동물메디컬센터 내과 김효진 원장(한국수의영양학회 이사),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정설령 원장(한국수의영양학회 이사), 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 조우재 소장(한국수의영양학회 이사)이 진행한다.평소 반려견 건강이 걱정됐던 사람은 사료 관련 지식, 반려동물 체형 확인법, 다이어트 방법, 영양제 활용법 등을 수의학 전문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다. 수업 사이의 휴식 시간마다 경품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반려견 영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양교실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먼저 한국수의영양학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컨퍼런스 및 세미나 신청’ 버튼을 클릭한 후, 보호자용 ‘반려견 반려묘 영양 교실 신청’ 페이지로 들어간다. ‘제1회 반려동물 영양교실’ 게시글 본문에 있는 구글 폼을 작성해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6/12 14:16
  • ‘다시마’ 꼭 건져내라던데… 너구리는 왜 그냥 먹을까? [주방 속 과학]

    ‘다시마’ 꼭 건져내라던데… 너구리는 왜 그냥 먹을까? [주방 속 과학]

    육수를 낼 때 사용하는 식자재인 다시마는 물이 끓기 전 빼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꽤 유명한 얘기다. 다시마를 포털에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로 '다시마 건져내는 이유'가 뜰 정도다. 그런데 다시마를 넣는 대표 라면인 '너구리' 뒷면 조리법을 살펴보면, 다시마를 빼라는 말이 없다. 다시마, 안 빼도 되는 걸까?◇다시마 안 빼면, 국물 끈적해지고 떫은맛 나결론부터 말하면 빼는 게 낫다. 다시마에는 알긴산(alginic acid)이라는 천연고분자 물질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물에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쉽게 양이온을 띠는 물질과 이온 결합을 해, 국물이 젤 같은 물성이 나타나게 한다. 온도를 높여주면 반응이 더 빨라진다.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의 점성이 커지는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유현일 연구사는 "끓일수록 세포가 파괴되며 알긴산이 많이 나와 국물이 더 끈적해진다"며 "매우 오래 끓이면 이론적으론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용출돼 음식 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다시마로 육수를 내는 이유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이 성분은 친수성이라 다시마를 물에 넣으면 바로 용출된다. 가장 효과적으로 다시마를 이용하는 방법은 전날 저녁 물에 다시마를 담가 글루탐산이 충분히 나오도록 한 뒤, 다음 날 육수를 끓일 땐 다시마를 뺀 물만 가지고 요리하는 것이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6/11 12:00
  • 질염에 쓰는 ‘질정’… 효과적일 때 VS 효과 적을 때? [이게뭐약]

    질염에 쓰는 ‘질정’… 효과적일 때 VS 효과 적을 때? [이게뭐약]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하다. 병원에 가서 처방약을 타는 게 최선이겠지만, 생활에 치여 병원 갈 시간이 없다면 약국에서 파는 질정(질좌제)을 써볼 수 있다. ▲알보젠코리아의 ‘세나서트’ ▲에이치엘비제약의 ‘지노베타딘’ ▲바이엘코리아의 ‘카네스텐’ ▲동광제약의 ‘카네마졸’ 등 선택지도 많다. 어떤 증상에 어떤 약을 써야 하며, 병원에 가야만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일까? OTC(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 연구모임 회장인 오인석 약사와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센터 이철민 교수에게 물어봤다.◇세균·곰팡이성은 약국약 효과적… 트리코모나스성은 처방약 필요질염 유형별로 잘 듣는 약도 다르다. 그중에서도 세균성 질염엔 세나서트를, 칸디다성 질염은 지노베타딘, 카네스텐, 카네마졸을 주로 사용한다. 세나서트는 세 가지 살균제가 복합돼있는 질정이다. 가드넬라균, 클라미디아균 등이 유발하는 ‘세균성 질염’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칸디다 곰팡이에 감염돼 생기는 ‘칸디다성 질염’에도 꽤 듣는 편이다. 지노베타딘은 ‘빨간 소독약’ 성분인 포비돈 요오드를 농축시킨 약이다. 다양한 균을 비롯해 칸디다 등 곰팡이를 치료하는 데 쓴다. 질염을 유발할 수 있는 트리코모나스 원충에도 어느 정도 듣는다. 카네스텐과 카네마졸은 약 이름이 다를 뿐 성분은 클로로트리마졸이란 항진균제로 같으며, ‘칸디다성 질염’의 치료에 쓰인다.성관계 등 계기를 통해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감염되면 생기는 ‘크리모코나스성 질염’은 지노베타딘 질정이 어느 정도 듣긴 하지만, 경구용 항원충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문제는 환자 증상만 듣고 질염 원인이 트리코모나스 원충인지 정확히 감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 균검사를 받지 않는 이상, 증상을 통해 질염 발생 원인을 유추할 수밖에 없다. ▲분비물에서 악취가 나고, 냉이 지나치게 많을 때 세균성 질염을 ▲가려움이 심하고, 응고된 냉이 나오면 칸디다성 질염을 의심하는 식이다. 그러나 가려움과 통증은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있어도 생긴다. 오인석 약사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원충이 성관계 상대에게 옮을 수 있는 데다, 지노베타딘만으로 치료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의심되면 산부인과에서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고 처방약을 쓰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약국약 내성 거의 없어… 부작용 있으면 경구약 처방받아야질염은 완치라는 게 없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에 공생하던 균들이 과도하게 증식해 질염을 일으킨다. 이 균 자체를 없애는 건 불가능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그때 약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 다행히 약국에서 판매하는 질정을 자주 쓴다고 몸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은 낮다.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이철민 교수는 “세나서트, 지노베타딘, 카네스텐, 카네마졸 등 질정은 큰 부작용이랄 게 없고, 내성도 거의 생기지 않는 편”이라 말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부작용이 나타날 순 있다. 오인석 약사는 “알약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넣는 부형제 탓에 피부 점막에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부기·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며 “이럴 땐 질에 넣지 않고 복용하는 경구제를 산부인과에서 처방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균·곰팡이·원충에 감염돼야만 질염이 생기는 건 아니다. 폐경기 여성호르몬 부족이나 알레르기 탓에 생기는 질염도 있다. 이럴 땐 감염 치료용 일반의약품 질정 말고, 다른 약이 필요하다. 오인석 약사는 “폐경기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져 건조해진 질에 생기는 ‘위축성 질염’엔 에스트로겐이 든 호르몬성 질정이, 알레르기 탓에 발생한 질염엔 항히스타민제가 잘 듣는다”고 말했다. 호르몬성 질정은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처방받을 수 있다.◇약국 약 듣든 듣지 않든 한 번쯤은 산부인과 진료를 약국 약이 듣든 듣지 않든 간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당뇨병이 있거나, 타고나길 분비물의 양이 많은 사람은 신체 특성상 질염이 잘 생길 수밖에 없다. 전문의 진료를 통해 본인의 몸 상태를 파악하면 질 건강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이철민 교수는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거나, 분비물이 분비되는 ‘자궁외번’이란 기관이 자궁 경부 밖으로 돌출된 사람은 분비물의 양이 많다”며 “이런 이유로 질이 습하게 유지되면 균이나 곰팡이 등의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도 질염이 잘 생긴다. 이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칸디다 곰팡이가 살기 쉬운 환경이 돼, 질염이 아주 심하게 생길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들은 질염 치료도 필요하지만, 당뇨병 자체를 우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약을 사용하는 것만큼 생활 습관 교정도 중요하다. 그중 제일이 ‘습기 제거’다. 이철민 교수는 “탕 목욕을 하거나, 수영한 후에 생식기를 잘 말려야 한다”며 “물에 젖은 채로 내버려두면 곰팡이를 비롯한 균이 증식해 질염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오인석 약사는 “질의 산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일반 염기성 비누를 쓰기보단 약산성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며 “면 재질의 속옷을 착용하고, 너무 꽉 끼는 옷은 입지 않는 게 질염 예방을 위해 좋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해림 기자2023/06/09 17:26
  • 실수로 안약 대신 접착제 넣은 여성… 눈 ‘이렇게’ 변해

    실수로 안약 대신 접착제 넣은 여성… 눈 ‘이렇게’ 변해

    실수로 눈에 순간접착제를 넣은 20대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한밤 중 접착제를 안약으로 착각해 눈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 중인 리디아 하트먼(22)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실수로 눈에 접착제를 넣은 뒤 응급실에 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자세한 경위와 함께, 접착제로 인해 눈꺼풀이 붙은 직후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촬영해 올렸다. 해당 영상은 현재 50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리디아는 어두운 방에서 안약을 사용하려다 실수로 접착제를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접착제를 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리디아는 “접착제를 녹이는 연고를 발랐으나 효과가 없었다”며 “의료진이 금속 도구를 사용한 끝에 닫힌 눈을 열렸다”고 말했다.그는 치료 후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한 모습 또한 공개했다. 현재는 치료 후 퇴원한 상태며,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고 있다. 리디아는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며 “치료를 돕기 위해 안약을 처방받았다”고 말했다.
    안과전종보 기자 2023/06/09 16:15
  • 다리 살은 절대 안빠졌던 여성, 알고 보니 ‘이 병’

    다리 살은 절대 안빠졌던 여성, 알고 보니 ‘이 병’

    굵은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20대 미국 여성이 ‘지방부종’ 진단을 받았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과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이 여성은 한 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앞으로 다섯 차례 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6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간 주에 살고 있는 알리사 반데르크뤼센(28)의 사연을 소개했다. 알리사는 10대 시절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팔, 다리, 복부 등에 살이 찌기 시작했다. 살을 빼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고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위주로 식단도 바꿔봤지만 살은 빠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계속해서 체중이 증가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비만 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6개월 간 먹은 다이어트 약 역시 효과가 없었다. 그는 “몇 달 동안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해봤지만, 전과 비교했을 때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며 “살이 계속 찌면서 무릎에 압박이 가해지고 통증도 느껴졌다”고 말했다.알리사는 계속해서 다리가 굵어지자 유튜브를 통해 다른 원인을 찾아 나섰으며, 자신의 증상이 ‘지방부종’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 수분 등이 축적·결합되는 질환으로, 다리, 엉덩이 등에 많이 발생하며 하체만 유독 살이 찌고 상체보다 하체가 심하게 발달하는 양상을 보인다.그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지난해 말 지방부종을 전문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검사 후 알리사에게 ‘지방부종’ 진단을 내렸으며, 6차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리사는 “지방부종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뿐이었다”고 말했다.현재 알리사는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다음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방흡입술을 통해 피하조직에 생긴 결절을 분해·제거했으며, 몸에서 약 6.5리터에 달하는 체액을 빼냈다. 알리사는 “수술 후 안도감을 느꼈다”며 “변화가 생겼고, 그동안 만들어온 근육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09 06:30
  • 살아있는 엄마 장례 치러준 딸… 왜?

    살아있는 엄마 장례 치러준 딸… 왜?

    어머니에게 ‘생전 장례식’을 치러준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함께 기억을 공유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생전 장례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서픽에 거주 중인 앤마리 본슨(56)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말 가족들과 함께 집 정원에서 어머니의 생전 장례식을 치렀다. 앤마리와 가족들은 장례식을 위해 꽃과 양초 등으로 정원을 꾸미고 나무엔 리본을 달았으며, 커피와 함께 어머니가 좋아하는 덴마크 식 페스츄리와 크루아상, 루어팍 버터, 케이크 등을 준비했다. 정원 한 편에는 사람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사진 앨범과 오래된 엽서, 편지들도 비치했다. 가족들은 추모 예배를 진행하고 책을 읽는가 하면, 함께 의자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앤마리는 “처음엔 다들 이 상황을 조금 이상하게 생각해 어색한 모습이었다”며 “그러나 긴장을 풀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앤마리는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가까운 친구를 떠나보낸 뒤 어머니의 생전 장례식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의 친구는 암 선고를 받은 뒤 약 3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앤마리는 “친구의 첫 남자 친구가 누구인지, 지금까지 했던 최악의 머리 스타일은 무엇이었는지 등 친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알고 싶었다”며 “그러나 우린 그 답을 듣거나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로 85세의 어머니가 영원히 곁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어머니에게 생전에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려주고 싶었고, 어머니가 충분히 보고 들을 수 있을 때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앤마리는 남편과 자녀는 물론, 어머니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그는 “어머니 역시 죽은 뒤 많은 돈을 들여 장례식을 치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생전 장례식에 대한 의사를 묻자 잠시 놀란 뒤 승낙했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생전 장례식을 권했다. 앤마리는 “누군가 사망하면 그 사람에 대해 따뜻한 말을 많이 하지만 당사자는 그곳에 없다”며 “장례식은 축하 행사에 가깝다. 언젠가 바이킹 장례식을 포함한 여러 생전 장례식을 치러보고 싶다”고 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 2023/06/08 22:30
  • 남은 수박 랩 씌워 보관하다가 식중독 위험… 정말일까? [불량음식]

    남은 수박 랩 씌워 보관하다가 식중독 위험… 정말일까? [불량음식]

    수박을 즐겨 찾는 여름이 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아삭한 여름 대표 과일이지만, 수박은 여름철 배탈의 원인 식품이 될 수도 있다. 잘못된 수박 보관법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박 식중독 원인과 함께 올바른 수박 보관법을 알아본다. ◇수박 껍질에 있는 식중독균, 랩 씌워 보관할 때 더 잘 증식해남은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하는 방법은 식품위생학적으로 좋지 않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박효진 교수는 "남은 수박을 랩으로 씌우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며 "랩 안쪽, 즉 랩과 수박이 맞닿은 면은 수분이 많은 환경인 데다 밀폐된 환경이라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고 말했다.실제 한국소비자원 연구에서도 랩을 씌워 보관할 때 세균이 더 잘 번식했다.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반쪽 수박 표면부의 세균수는 초기에 비해 약 3000배 이상 증가해 배탈,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었다. 수박 표면을 약 1cm 잘라 낸 심층부의 최대 세균수 역시 초기농도 대비 약 58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사용, 일정한 냉장온도(4℃) 유지, 식중독균이 존재하지 않는 냉장고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권영일 팀장은 “수박을 썰고 이를 랩으로 밀봉하는 과정 중 수박 껍질에 잔류해 있는 식중독균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며 “그밖에 청결하지 않은 도마나 칼 등의 조리 도구를 사용할 때, 냉장고 내 다른 음식물 등에 의한 교차오염에 의해 균이 감염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효진 교수는 “수박 껍질에 있던 세균이 칼을 통해 과육에 묻거나 원래 과육에 있던 세균이 증식하는 등 원인은 다양하다”며 “수박을 먹을 때 수박을 깨끗하게 씻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절단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수박껍질에 있는 세균 등에 오염되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 외 개인위생 관리를 소홀히 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박효진 교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 피부에 존재하는 피부 상재균으로, 제대로 손을 씻지 않고 수박을 먹었을 때 황색포도상구균이 식품에 오염될 수 있다”며 “또한 상온에서 수박 등의 음식물을 오래 보관할 경우에도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잘 번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박 깨끗이 세척하고 조각내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게 좋아가정에서 수박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 초기 오염 방지를 위해 수박을 절단하기 전, 깨끗이 세척하고 ▲ 수박은 당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용이한 만큼 절단한 경우 가급적 당일에 섭취하고 ▲ 랩으로 수박을 포장하기보단 한입 크기로 조각내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 부득이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수박은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해야 한다. 권영일 팀장은 “수박을 깨끗이 씻는 것은 식중독균 외에도 잔류농약 제거에도 도움 된다”며 “불가피하게 랩을 씌워 보관하게 된다면 먹을 때 랩과 닿은 1cm 부분은 잘라내고 먹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효진 교수는 “즉시 먹을 것이 아니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수박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한편, 휴가철에 계곡에서 수박을 씻어 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은데, 특히 휴가철엔 사람의 배설물이 섞여 더 많은 대장균이 서식한다. 복통·설사·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이질아메바나 스파르가눔 등의 기생충도 존재하기 때문에 계곡물에 수박 등 음식물을 장시간 담갔다가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6/08 09:46
  • 턱수염 덥수룩한 여성 화제… ‘이 질환’ 때문

    턱수염 덥수룩한 여성 화제… ‘이 질환’ 때문

    남성처럼 덥수룩한 턱수염을 가진 캐나다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은 10대 시절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게 된 후로 이 같은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캐나다 여성 제네비브 베일란코트(39)의 사연을 소개했다. 베일란코트는 14세 때 처음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 털은 구레나룻과 콧수염으로 시작됐으며 점차 완전한 수염 모양을 갖추게 됐다. 그는 “혼란스럽고 부끄러웠다”며 “몸에 일어나는 일을 숨기기 위해 모든 시도를 해봤고, 수년 동안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베일란코트는 18세가 됐을 때 자신이 또래와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친구들과 달리 그때까지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으며, 첫 생리를 한 뒤로도 1년에 1~2번 또는 1년 동안 한 번도 생리를 하지 않았다. 베일란코트는 “10대 시절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불안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 자신을 더욱 고립시켰다”며 “이후 다모증 외에도 체중 증가, 기분 변화, 머리카락 가늘어짐 등과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병원을 찾은 그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배란이 잘되지 않는다. 체내 남성호르몬 농도가 높아지면 여성임에도 털이 굵고 진해지거나 털의 양이 늘어나는 다모증이 생길 수 있다. 베일란코트는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는 임신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항상 엄마가 되고 싶었기에 이 같은 사실은 나를 아프고 힘들게 했다”고 했다.베일란코트는 실제 의사의 설명대로 이후 수년 간 여러 차례 임신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4년 전 임신에 성공해 아이를 출산했다. 베일란코트는 아기를 갖기 위해 운동, 식단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레스 조절은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안정시키며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임신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동시에, 저탄수화물·고단백 식사를 하고 설탕 섭취를 제한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과 같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수염을 기를 예정이다. 그 역시 수염을 기른 모습을 공개한 후 사람들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베일란코트는 “수염을 기른 ​​후 받은 피드백의 99.5%가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며 “사람들의 반응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고, 산책로를 걷고, 지역 사회에 나갈 수 있는 곳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가짐과 정신 건강에 집중하면 삶을 바꾸고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다모증을 개선할 수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산부인과전종보 기자 2023/06/07 22:30
  • 571
  • 572
  • 573
  • 574
  • 575
  • 576
  • 577
  • 578
  • 579
  • 58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