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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달째 두통에 시달려온 베트남 남성의 두개골에서 젓가락이 발견됐다. 남성은 술자리에서 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일을 당했으나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베트남 동허이의 한 병원에서 30대 남성이 두개골에 박힌 젓가락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약 5개월 전부터 심한 두통, 시력저하와 같은 증상을 겪어왔으며, 눈, 코 등에서 분비물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CT검사 결과, 남성의 코에 박힌 젓가락이 두개골까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남성은 ‘긴장성 기뇌증’을 앓고 있었다. 기뇌증은 두개강 안에 뇌와 뇌막, 뇌혈관, 뇌척수액 외에 가스나 공기가 차는 질환으로, 두개골 골절, 감염, 수술, 급격한 기압 변화 등이 원인이 된다. 두개강 내 기체의 압력이 높아지면 뇌를 압박해 두통, 어지러움, 감각이상, 국소 마비, 의식 저하 등을 유발한다.의료진은 내시경 수술을 통해 남성의 코와 머리에 박힌 젓가락을 제거했다. 이후 동정맥 누공(동맥·정맥의 비정상적 연결)을 치료하기 위해 추가 수술을 실시했다. 현재 남성은 안정을 되찾았으며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남성과 같은 기뇌증은 매우 드문 사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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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대 여성이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코가 녹는 부작용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타 카슨(52)은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필러를 맞았다. 카슨은 이에 대해 "남편이 나보다 10살 어린데 (내가) 어머니이냐는 얘기를 몇 번 들었다"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필러를 맞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20년 10월 필러를 맞은 그는 얼굴에 얼얼하고 따가운 느낌을 받았다. 카슨은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연고를 바르고 있는데 왼쪽 콧구멍 피부가 얼굴에서 떨어졌다"며 "코가 불에 닿은 것처럼 뜨거웠다"고 말했다. 현재 카슨은 인공 피부로 괴사한 왼쪽 콧구멍을 재건한 상태다. ◇피부 괴사하거나 실명될 수도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등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상황에 따라 칼슘수산화인회석, 폴리메틸 메타크릴산, 콜라겐 등을 쓰기도 한다. 보통 이마, 미간 등에 필러를 채워서 볼륨을 확대하고 주름을 없앤다. 얇은 입술을 두껍게 만들거나 코를 높이고 턱을 갸름하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필러의 부작용은 여러 가지다. 멍, 통증, 색소침착, 가려움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대표적이다. 심할 경우 필러가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려서 피부 괴사히거나 피부 기능 장애,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 분포하는 혈관은 눈의 혈관으로 이어지는데, 필러가 혈관 내로 주입돼 눈동맥 쪽으로 역류하면 실명에 이른다. 이때 필러 입자가 어느 조직의 동맥에 막히는지에 따라 피부가 괴사할 수도 있다. 카슨의 경우에도 필러가 혈관에 잘못 주입돼 피부 괴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왼쪽 콧구멍 부위가 검은색으로 변했다.◇자신에게 맞는 필러 찾아야 시술 중 혈관을 잘못 건드리면 즉각적으로 상당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바로 시술 담당자에게 말해야 한다. 특히 히알루론산 필러는 분해 효소여서 녹일 수 있어 필러 주입 후 빨리 필러를 녹이면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필러를 녹이는 방법은 괴사를 80~90% 정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깊은 혈관을 건드릴 경우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 필러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성분과 양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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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남우현(32)이 희귀암인 '기스트암(Stomach GIST)'가 발생해 수술받은 사실을 고백했다.28일 뉴시스, 일간스포츠 등 보도에 따르면 남우현은 지난 4월 말 기스트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인터뷰를 통해 남우현은 "2년 전 건강검진에서 발견했던 작은 종양이 4cm의 혹으로 자랐고, 그대로 두면 15cm까지 자랄 수 있어 수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신마취를 하고 15~20cm 개복하는 수술과 식도를 2~3cm 잘라내 붙이는 수술을 10시간 동안 받았다. 남우현은 "눈을 떴는데 배 부위가 갈라져 있어서 일주일 동안은 패닉이었다"며 "두 달간 밥도 못 먹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응원해 준 덕에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스트암은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있는 카알세포(근육의 수축·이완을 조절하는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위장관에 발병해 '위장관 기질 종양'이라고도 불린다. 위암, 대장암 같은 일반 암은 점막에 생기지만 이 희귀암은 근육층에 발생한다. 기스트암에 걸리면 극심한 복통과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을 겪는다. 기스트암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c-kit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기스트암은 매년 전 세계 100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기스트암은 다른 암처럼 병기를 1~4기로 나누지 않고, 고위험군·중위험군·저위험군으로 나눈다. 종양의 크기, 세포분열의 정도, 수술 후 재발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종양 크기가 2cm 이하인 저위험군의 경우 복강경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다. 복강경 절제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 그 구멍을 통해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진단이 불확실하다면 개복술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고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표적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때 만성골수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Glivec)을 복용할 때가 많다. 글리벡은 종양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두 질환의 암유전자가 비슷해서 기스트암 크기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리벡은 장기 복용을 해야 하고, 복용을 중단하면 종양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표적 치료를 받은 환자 일부는 피부 발진, 구역질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기스트암은 아직 예방법이 알려지지 않았고, 가족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른 유전 질환으로 인해 암에 취약하다면 기스트암의 발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 기스트암은 대부분의 소화기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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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혼돈의 장이다. 중성지방 개선도움부터 혈행, 기억력, 안구 건조 개선 도움까지 각종 효능·효과를 인정받아 인기를 끄는 오메가3에서 '심방세동'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됐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 심부전, 사망 위험을 높인다.이에 유럽의약품청(EMA) 약물감시위원회는 오메가3 부작용에 심방세동을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를 국내 판매 오메가3 허가사항에 반영하기로 했다. 중성지방과 혈행 개선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려 오메가3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만큼, 이번 조치로 오메가3 복용자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오메가3 복용은 당장 중단해야 하는걸까? 기억력과 안구건조증 개선이 목적이라도 절대 먹으면 안 되는걸까? 헬스조선이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불안하다고 당장 복용 중단할 이유는 없어일단 오메가3를 복용한 혹은 복용 중인 심혈관질환자는 안심해도 된다. 전문가들은 그간 오메가3를 복용하며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었다면 심방세동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당장 오메가3 복용을 중단할 이유도 없다는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중앙대 광명병원 순환기 내과 변경민 교수는 "오메가3 부작용이 심방세동 유발 가능성이 추가됐다고는 하나, 당장 복용을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는 "정말로 오메가3 복용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알아보고 복용할 필요는 있다"며, "최근 여러 연구결과에서 오메가3 고용량에 의한 심방세동의 발생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변경민 교수는 "심방세동은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판막질환 등의 중대한 심혈관계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며, 또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심방세동의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대학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도 "EMA 등이 심방세동 부작용 추가 근거로 사용한 연구를 보면, 심방세동 부작용이 발생한 건 1일 4000mg 이상의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했을 때이다"며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했을 때 심방세동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다"고 말했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이는 심혈관계 질환자는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며 "그 외에는 심방세동을 걱정해 당장 오메가3를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그는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를 복용한다고 하면, 권장 용량이 1일 500~2000mg 수준이다"며 "현재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를 복용하고 있다면 심방세동 부작용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다만, 심혈관질환자 중 오메가3 복용 후 심장이상 증상을 느꼈다면 당장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고용량 오메가3 복용 시 심방세동 위험이 커진다고는 하나, 개인차가 있다"며 "심방세동 등 이상증상을 느꼈다면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없어 vs 중성지방 감소로 예방 기대 가능다만, 심혈관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오메가3 복용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달랐다. 오메가3가 중성지방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없다는 의견과, 중성지방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공존했다.중앙대 광명병원 김상욱 심장뇌혈관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을 낮추는 데 이득이 없고 공복 중성지방이 높을 경우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했다. 오메가3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김상욱 교수는 "이전의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보면,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 오메가3는 심혈관사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또한 2023년 7월 미국심장학회를 비롯한 6개 단체가 공동으로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 발표한 ‘만성 관상동맥질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지침’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은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그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만 오메가3 복용으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김상욱 교수는 "만성 관상동맥질환자 중 스타틴 요법으로 치료받고 2차적 원인을 제거했는데도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100㎎/dL 미만이면서, 공복 중성지방 수치가 150~499㎎/dL인 경우는 오메가3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때 사용하는 오메가3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오메가3 성분인 EPA를 고도로 정제한 전문의약품 '이코사펜트 에틸'이다"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오메가3를 투여하면 심혈관계 위험을 줄이고 사망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역시도 추가적인 대단위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강조했다.반면, 백영숙 학술이사는 "오메가3는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임상적인 근거가 있는데, 중성지방 수치 감소는 심혈관 질환 예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백 이사에 따르면, 오메가3 복용을 통해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감소했는데, 그 배경에 중성지방 수치 감소가 있었다는 연구결과 역시 다수 존재한다.그는 "생선 등 음식으로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면,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저용량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건 권장한다"고 밝혔다.◇심혈관질환 있다면 먹는 약·영양제 검토 필요오메가3 복용 여부와는 별개로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현재 복용 중인 약과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제 전반을 전문가에게 한 번쯤은 검토받을 필요가 있다. 잘못된 영양제 섭취로 심방세동 부작용 위험이 커진 상태일 수 있다.백영숙 학술이사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오메가3는 1일 처방량이 4000mg이 넘는 경우도 있는데, 종종 이 약이 오메가3임을 알지 못해 추가로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심혈관계 질환이나 류마티스 등 염증성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약사에게 자신이 현재 복용하는 약과 영양제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받아 부작용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백 학술이사는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약이나 보조제 등을 복용하는 중 흉통, 답답함 등 이상 증상을 느꼈다면 꼭 전문가에게 상담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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