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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주사 없이도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미국 제약사 ARS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체중 30kg 이상인 성인·소아에서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제1형 알레르기 반응 치료 용도로 에피네프린 비강 분무제인 '네피' 2mg을 승인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네피는 향후 8주 이내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ARS는 체중 15~30kg의 소아에게도 네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3분기 이내에 FDA에 추가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즉시과민반응이라고도 불리는 제1형 알레르기 반응은 음식, 약물, 곤충 쏘임·물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주사제를 포함한 각종 약물이나 음식, 곤충 독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된 사람이 갑작스럽게 전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아나필락시스는 호흡곤란, 혈압감소, 두드러기, 부종과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에피네프린은 아나필락시스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로 현재는 주사제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승인으로 35년 만에 새로운 에피네프린 투약 방식이 등장한 것이다.네피는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을 때 주사를 통해 주입했던 에피네프린을 비강 스프레이 제형으로 투약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한 쪽 콧구멍에 투여하는 1회용 비강 분무제이며,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한다면 같은 콧구멍에 2차 투여할 수 있다.이번 승인은 아나필락시스가 없는 건강한 성인 175명을 대상으로 한 4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어졌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네피 또는 에피네프린 주사를 투여한 후 혈액 내 에피네프린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네피는 에피네프린 주사제와 비교했을 때 혈중 농도가 유사했으며 혈압과 심박수의 증가 경향도 유사했다. 임상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으로는 유의미한 비강 자극 또는 통증 없이 대체로 경증이었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네피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인후 자극, 코 따끔거림, 두통, 코 불편함, 불안감, 피로, 떨림, 콧물, 비강 가려움증, 재채기, 복통, 잇몸 통증, 구강 감각 저하, 코 막힘,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가 있다.임상을 주도한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모르사니 의과대학 토마스 B. 카살레 교수는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주사제라는 치료 선택지만 있었다"며 "이번 승인으로 에피네프린의 투여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일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한편 네피의 제품 정보에는 비용종이나 코 수술 병력을 포함한 코 질환이 네피의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고가 포함되며, 이러한 질환이 있는 환자는 제품 사용 전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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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에 크론병을 진단받아 대장을 절제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는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크론병을 진단받아 대장을 제거한 영국 출신 마틸다 크롬(24)의 사연이 공개됐다. 마틸다는 14살에 가족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갔다. 마틸다는 여행 중 자주 배에 가스가 찼는데, 이는 피자를 많이 먹어서라고 생각했다. 고향인 영국에 돌아온 뒤에도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해 병원에 갔다. 의사들은 이런 증상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2년간 반복됐다. 마틸다가 자신의 대변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는 “하루에 30번 이상 화장실에 갔다”며 “결국 16살에 크론병을 진단받았다”고 말했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으로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20살인 마틸다는 크론병 때문에, 패혈증(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에 걸려 몸무게가 약 38kg까지 줄었다. 마틸다는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며 “의사가 부모님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마틸다는 새로운 약 덕분에 죽음까지 갔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2023년 10월에는 혼자서 등산을 할 수 있을 만큼 마틸다는 건강해졌다. 그는 스페인과 모로코로 여행을 떠나 지난 2월 귀국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마틸다는 대장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대장을 제거하고 소장과 직장을 잇는 수술을 받았다. 마틸다는 “만성 질환을 앓아도 삶을 살 수 있다”며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이 필요하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면서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크론병은 대부분 젊은 나이에 발병하여 평생 지속되고, 내과적 약물치료로 완치시킬 수 없는 대표 난치병이다. 크론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 생활환경, 비정상적인 면역계 반응, 장내 세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론병이 일부 가족력이 있기도 하지만 단정적으로 유전적 이상으로 질병이 생긴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즉 본인이 크론병 환자라도 자녀에게 크론병이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크론병의 주요 증상은 ▲복통 ▲설사 ▲전신의 나른함 ▲혈변 ▲발열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등이 있다. 초기 증상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유사해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역시 만성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크론병과 달리 자는 동안에는 복통이나 설사는 드물고, 또한 체중 감소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 또 증상이 유사한 질환으로 기타 급성 감염증 장염, 약제에 의한 장염, 음식 알레르기,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베체트 장염 등이 있어,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크론병이 의심될 때는 꼭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고 필요한 경우 상세한 검사들을 받아야 한다.크론병을 갖고 있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학교에 다니고,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으며, 운동, 취미, 여행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 증상이 악화하면 잠시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면 완전한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단 병이 악화하는 급성기에는 지나치게 피로를 유발하거나 복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정도로 격렬한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쓰고 있는 약의 이름, 특히 성분명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비상시에 대비한 충분한 양의 약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한다면, 세균성 장염이 크론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은 가급적 사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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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유제품 알레르기로 사망한 사건이 공개됐다.지난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출신 한나 제이콥스(13)는 어머니와 함께 치과 진료를 받기 전에 현지 카페에서 핫초콜릿을 주문했다. 한나가 평소 유제품, 달걀, 생선 등에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바리스타에게 이를 사전에 공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가 치과 진료 대기실에서 핫초콜릿을 한 모금 마셨을 때, 그는 즉시 어머니에게 해당 음료가 두유가 아닌 우유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 한나에게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의심되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고, 직원들이 응급 치료법을 시행했다. 곧바로 그는 구급차에 실려 갔지만, 결국 이날 오후 1시에 사망 선고를 받게 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다음 주 조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핫초콜릿에 쓰인 우유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알레르기 물질에 접촉할 때 몸이 즉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극소량만 접촉해도 전신에 심각한 면역 반응이 나타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들이 쇼크의 원인으로, 피부에는 심각한 두드러기가 나타나고, 입술이나 목 등의 호흡기가 부어올라 숨을 쉬기 어려워진다. 알레르기성 쇼크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저혈압과 호흡곤란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알레르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그 식품 자체를 멀리하는 것이다. 만약 실수로 식품을 섭취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를 불러 대처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평소 비상용 에피네프린 주사를 들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에피네프린은 호르몬의 일종으로, 우리의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달걀, 우유 및 유제품, 어류,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대두 등이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병원에서 특정 식품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시약을 피부에 떨어뜨려 반응을 보는 ‘피부 반응 검사’나 특정 식품 섭취 후 증상을 확인하는 ‘식품 유발 검사’, 특정 식품의 섭취를 제한한 뒤 증상을 확인하는 ‘식품 제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식품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매일 자신이 먹는 음식을 기록해 의심되는 음식을 스스로 찾아보려고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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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90대 남성이 치매 증상 때문에 세제를 우유로 착각해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9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톰 맥도날드(92)는 2018년 치매를 진단받았다. 이후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사망하기 5개월 전부터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톰은 낮과 밤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식사 시간을 혼동하기도 했다. 톰을 간병했던 딸 아일베는 “새벽 3시에 부엌에 나와 시리얼을 꺼내는 소리를 들었다”며 “20분이 지나도 방으로 돌아가는 소리가 안 들리자 방에서 나와서 아빠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시 톰은 아일베에게 속이 메스껍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아일베는 “시리얼에 우유를 부은 것이 아니라, 멀찍이 보관한 세제를 꺼내서 부어 먹었다”고 말했다.톰의 다른 딸 아일링은 “돌아가시기 몇 달 전부터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셨다”며 “냉장고에서 아무 음식이나 꺼내 먹고, 미각이 떨어져서 상한 음식도 그냥 먹는 일이 잦았다”고 말했다. 톰은 작년 3월 세제를 잘못 섭취한 뒤 병원에 실려갔지만, 이미 소화기관과 폐까지 손상돼 결국 사망했다. 의료진은 “치매가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세제를 먹어도 되는 음식으로 착각해 시리얼에 넣지만 않았어도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등 여러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말한다. 치매와 건망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망증은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진 않는다. 건망증 환자는 판단력 등이 정상이며, 잊어버렸던 내용도 금방 기억해낸다. 그런데,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등에서 장애가 발생해 지적인 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이외에도 치매 환자들은 성격 변화를 겪을 수 있고, 미각이 떨어지거나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모습도 보인다.치매에는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하는데, 이 중 80% 이상은 유전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병한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한 것이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보다 보행장애, 사지 마비 등 신경학적 이상이 많이 나타난다.치매는 아직 완치법이 없다. 현재 다양한 약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치매를 완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치매는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인지 기능 강화 요법 등을 통해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최대한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치매를 예방하려면 평소 두뇌 활동을 많이 하는 게 좋다. 신문이나 잡지를 매일 읽으면 두뇌 활동을 자극해 도움이 된다. 글을 쓰는 습관도 기억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흡연 등으로 인한 뇌경색 때문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위험 요소를 제거하면 예방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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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45)이 최근 살이 쪘다고 밝혔다.지난 11일 박지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거울 셀카와 식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박지윤은 “아이들도 할 일도 없는 주말이라 긴장이 풀렸는지 비행기 떠야 할 시간에 눈을 뜬거있죠, 이런 늦잠이 몇달만인지 멍하니 앉아있는데 ‘너 서울이야? 그럼 나와, 밥먹자’하는 친구랑 밥먹고 디저트도 먹고 또다른 고마운 친구에게 늦은 생일선물도 받고. 혹시 혹시 제주 안내려가면 만나자던 동생네 가족이랑 운명이다 싶어 연희동 목란에서 이연복쉐프님 손맛도 느끼고 노래방까지 신났었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몸무게 +3kg은 덤”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박지윤은 술을 즐겨 먹는다고 알려졌는데, 이날 게시물에도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사진을 올렸다. 술을 마시면 왜 살이 잘 찌는 걸까?사실 술은 열량만 있고 영양소는 없는 식품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내는데, 이는 1g당 4kcal를 내는 탄수화물보다 많은 양이다. 술을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는 함께 먹는 안주 때문이다. 알코올은 몸속에 필요 없는 영양성분이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물질들(탄수화물, 단백질)보다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로 인해 포만감은 높이지 못해 몸에 더 이상 다른 영양성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체계를 작동시키지 못한다. 결국 안주 등으로 또 다른 영양성분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게다가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 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몸속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해 뱃살이 더 나온다. 뱃살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특히 열량이 높은 안주를 먹으면 내장지방이 많이 축적된다. 회식하면 흔히 삼겹살, 갈비, 족발 등 고지방 안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은 1g당 9kcal로 알코올보다도 열량이 높다. 술을 먹을 땐 치킨·튀김·전과 같은 기름진 음식 대신 과일·샐러드·치즈 위주의 자연식품을 먹는 게 좋다. 음주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해 포만감을 높여 술과 안주를 덜 먹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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