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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20대 여성이 살이 찐 후, 건강을 되찾기 위해 1년 만에 32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올리비아(29)는 평소 152kg인 자신의 몸매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겼다. 하지만, 그는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과 과식으로 살이 쪘었다”라며 “내 몸을 사랑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올리비아는 피로감을 쉽게 느꼈고, 평소 앓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 질환 증상도 악화됐다. 화농성 한선염은 ‘고름땀샘염’으로도 불리며, 피부와 피하 조직에 만성 재발성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올리비아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32kg 감량에 성공했다”라며 “하지만, 내 목표는 마른 몸이 아니라 건강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고단백 식품을 즐겨 먹었다”며 “극단적으로 섭취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리비아의 체중 감량 비법과 화농성 한선염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 된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또한,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다만,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변비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긴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바뀌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배출해야 할 요소의 양이 늘어나고, 소변량도 많아진다. 이에 체내 수분을 모으는 과정에서 대장의 수분까지 끌어오게 돼 변이 딱딱해진다. 다이어트 할 때는 평균적으로 체중 1kg당 0.8~1.2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된다. 또 단백질과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도 챙겨 먹는 게 좋다. ▷굶지 않기=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굶어서 급하게 빼는 것보다는 생활 습관을 고쳐 차근차근 감량하는 게 좋다. 굶어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영양불균형, 피부 처짐, 탈모 등의 위험이 커진다. 우리 몸은 굶을수록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기초대사량을 최소로 줄이고, 지방 축적이 쉬운 체질로 변한다. 또, 렙틴 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식욕 조절이 어려워진다.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 건강하게 해야 한다. 요요현상 방지를 위해선 최소 6개월에 걸쳐 천천히 빼야 한다.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게 적당하다. 목표는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게 좋다. 초반부터 무리한 운동으로 감량을 시도하면 오히려 강박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걷기, 계단 이용하기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걸 권장한다.한편, 화농성 한선염은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증상은 주로 겨드랑이, 엉덩이, 사타구니 같은 부위에 통증을 유발한다. 화농성 한선염의 원인으로는 3가지 요인의 복합적 작용이 꼽힌다. 각각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요인이다. 유전적 요인은 모낭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 이상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보는 분석이다. 모낭의 입구가 막히고 염증이 쌓여서 피부 안쪽으로 터지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많은 흡연, 피부 마찰 부위를 늘리는 비만 등이 거론된다. 화농성 한선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화농성 한선염뿐 아니라 모든 염증성 질환 환자들에겐 좋지 않다. 담배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약 4000 여종의 화학물질이 있다. 식단 관리 등을 통한 체중 조절도 도움이 된다. 체중이 화농성 한선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아니지만, 체중이 과하면 피부가 접히는 부분의 마찰을 늘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 체중을 조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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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41)가 피부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생체나이 XX살이요? 실제 나이보다 한참 어린 이현이의 피부, 건강관리법(해독주스, 민감성 피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 속 이현이는 “제가 아침에 러닝을 할 때 선크림을 바르고 뛰었다”라며 “선크림 정도는 보습 크림으로 지워도 웬만하면 다 지워진다”며 선크림을 보습 크림으로 녹이며 세안을 시작했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는 그는 화장솜으로 토너를 바르지 않고 손으로 발랐다. 이현이는 “고기능 화장품 못 쓴다”며 “(화장품은) 최대한 수분이 많은 걸로”라며 수분 앰플을 팩처럼 많이 바른 뒤 마사지하면서 흡수시켰다. 마지막으로 이현이는 선크림 지울 때 사용했던 보습 크림을 바르며 기초 케어를 마쳤다. 한편, 이현이는 최근 피부염이 올라왔던 영상까지 공개하며 “이 이후에 클렌징 다 끊고 크림으로만 지운다”며 “제 피부는 두 달 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현이가 하는 피부관리 루틴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선크림 클렌징은 보습 크림으로, 피부 보호에 좋아선크림을 보습 크림으로 지우는 방법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다. 보습 크림 속 오일 성분이 선크림을 부드럽게 녹여, 세정력이 높으면서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클렌징 오일이나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보습 크림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이현이처럼 민감성 피부는 잦은 마찰과 화학적 자극에 취약한데, 보습 크림 클렌징은 피부에 부담을 덜 줘 적합하다. 사용 후에는 미온수로 가볍게 닦아내고, 저자극 세안제로 잔여물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두꺼운 크림을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사용해야 한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 크림을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너 바를 때 화장솜 사용은 자제, 피부 장벽 손상될 수 있어화장솜 없이 손으로 토너를 바르면 피부 자극을 줄이고 보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손으로 바르면 토너가 피부에 직접 흡수되면서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 민감성 피부에도 부담이 적다. 화장솜을 사용하면 마찰로 인해 피부 장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손으로 바르면 토너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는 것을 막아 보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홍반이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손으로 가볍게 누르듯 바르는 것이 좋다. 다만,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세균이 피부에 닿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여러 번 덧바르면 보습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민감성 피부는 고기능성 화장품 사용보단 충분한 보습이 우선고기능성 화장품은 미백, 주름 개선 등 특정 효능을 강화한 성분이 함유돼 있어, 민감성 피부에는 오히려 자극될 수 있다. 반면, 수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장벽을 강화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 수분 부족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보습이 우선이다. 특히 민감성 피부는 자극적인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 역시 홍조나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크다. 보습 크림이나 젤 타입 보습제는 피부에 가볍게 흡수되면서도 진정 효과를 제공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보습 성분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는 제품 성분표를 확인해 향료나 알코올이 적고,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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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0대 남성의 혓바닥에서 점액표피암(침샘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 발생한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중국 배이징대학교 선전병원 구강외과 의료진은 33세 중국인 남성 A씨가 지난 2년간 혀 왼쪽 밑 부분에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는 덩어리가 있었는데, 최근 2개월간 크기가 점차 커지고 궤양과 출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7년간 흡연했고, 15년간 빈랑 씹기를 해왔다고 했다. 빈랑은 구강암 유발 위험 요인으로 '죽음의 열매'라 불린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각성 효과 등을 보려 빈랑을 껍처럼 씹는 경우가 있다. 빈랑에는 '아레콜린'이라는 성분이 들었는데, 이 성분이 구강암을 유발하고 중독과 각성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의료진이 검사한 결과, A씨의 혀 밑 부분에 약 2.0cm x 2.5cm 크기의 단단한 타원형 덩어리<사진 참조>가 있었다. 자기공명영상(MRI)로 찍어보니, 혀 왼쪽에서 시작해 주변까지 퍼진 4.5cm x 3.0cm x 3.1cm 크기의 덩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검사 결과 점액표피암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다행히 전이된 상태는 아니었다. 의료진은 전신 마취 하에 암을 떼어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악성도가 높지 않아 추가적인 보조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 치료를 실시하지 않았다. 추적 관찰 결과, 수술 후 40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A씨에게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수술을 집도한 베이징대학교 선전병원 의료진은 "침샘암의 일종인 점액표피암은 주로 침샘 중 가장 큰 귀밑샘에서 발생한다"며 "A씨처럼 혀 밑 부분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30건 미만"이라고 했다. 혀 밑에서 발생하는 점액표피암은 보통 덩어리가 천천히 커진다. 초기 단계에서 통증이 없지만, 진행되면서 신경이나 뼈를 침습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의료진은 "혀 밑의 점액표피암은 발생률이 아주 낮고, 비정형적인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며 "종양의 존재 여부와 관계 없이 평생 관찰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이 사례는 '의학사례보고저널'에 지난 24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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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마취과 의사가 입에서 기생충이 나오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SNS에 1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마취과 의사인 미로 후구라는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으면 인간의 장에서 살 수 있는 촌충 등 기생충이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술대 위에서 기생충을 제거하고 있는 한 여성의 영상을 게재했다. 미로 후구라는 “덜 익힌 고기를 먹은 여성의 뱃속에 들어있던 기생충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최대 30피트(9미터)까지 자라면서 20년 이상 몸속에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가 고기를 항상 익혀 먹는 이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로 후구라가 경고한 것처럼 실제로 돼지고기를 잘 익히지 않고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사료가 아닌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자란 돼지 근육에는 기생충인 유구조충이 있을 수 있다. 덜 익히면 이 기생충이 사람 소장까지 들어와 기생하게 된다. 더 나아가 알이 소장 벽을 뚫고 혈액으로 침입해 뇌의 중추신경계까지 침범하는 ‘신경낭미충증’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발작, 두통, 뇌신경 마비 등이 나타난다. 게다가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으면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E형 간염은 입을 통해 음식물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걸리면 대부분 무증상이나 경증을 앓고 넘어가지만 1% 정도에선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돼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보통 2~8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식욕 저하, 복통, 관절통, 황달,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물론 소, 토끼, 양 등 다른 고기를 생으로 잘못 먹어도 감염될 수 있지만, 돼지고기를 생으로 먹어 유발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실제로 영국공중보건국에서는 2017년 유럽 내 E형 간염 원인이 돼지고기 가공식품 소비와 관련이 있다고 밝힌 적도 있다.돼지고기 섭취 중 각종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00도 이상에서 반드시 익혀 먹고, 화장실 방문 전후나 식품 조리 전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30초간 손을 씻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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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대 여성이 극심한 복통을 겪기 시작한 지 10년 만에 정확한 진단명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렌 윈은 2014년 초경 이후부터 극심한 통증을 겪기 시작했다. 당시 14세였던 윈은 제대로 걷기도 힘들어 학교를 결석하거나 집 밖을 나가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몸을 두들겨 맞은 것 같은 통증을 겪기도 했다”며 “그런데 병원에 가면 생리통일 뿐이고 내가 엄살이 심하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통증은 생리 때마다 나타났고, 다른 병원을 방문해도 똑같이 생리통이라는 진단만 받았다. 그러다가 윈은 비슷한 증상을 겪은 사람들이 틱톡에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았다고 올린 영상들을 보고, 자궁내막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검사 결과, 자궁내막증이 발견됐고, 4기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윈이 정확한 진단을 받은 건 2024년으로, 첫 증상이 나타난 지 10년 만이다. TV 리얼리티 쇼에 출연 중이던 윈은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해 쇼에서 하차해야 했다. 윈은 “여성 건강에 대한 정보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이런 여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엘렌 윈이 진단받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이외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으로는 ▲골반통 ▲월경통 ▲하부 허리통증 ▲월경 직전‧월경 중의 배변통 ▲생식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은 1기부터 4기까지 진행 정도에 따라 분류된다. 1, 2기는 궁벽이나 복막, 난소 등에 자궁내막조직이 증식한다. 그런데 3, 4기는 덩어리가 발견되거나 골반 장기, 장 등이 유착돼 증상이 악화한다.자궁내막증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월경혈의 역류로 인한 자궁내막증이 가장 흔하다. 월경 중 탈락한 자궁내막조직이 질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난관을 따라 골반 내로 들어가서 다른 장기에 붙는 것이다.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면 다른 곳에도 자궁내막조직이 있어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보통 자궁 근육 안쪽이나 복강에서 발견된다. 월경기에는 이 조직도 똑같이 탈락하면서 그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2022년 기준 18만 9044명이다. 자궁내막증은 초경에서부터 폐경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엘렌 윈처럼 10대에서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데, 자궁내막조직이 배출되는 경로에서 해부학적 기형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자궁내막증은 불임과 연관성이 높은 질환으로 청소년기에 발생한 자궁내막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향후 가임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자들은 월경을 멈추는 약물치료나 다른 부위에 붙은 자궁내막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자궁내막증은 월경 주기에 따라 증식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합성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경구용 복합 호르몬제나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제제 등을 복용해 월경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수술을 진행해 잘못 있는 자궁내막조직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재발 위험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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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사를 가야 하나 고민했어요."취재하면서 다수의 발달장애 아동 부모에게서 들은 말이다. '발달재활 서비스 제공 기관'은 미성년자 발달장애 아동에게 유치원만큼, 어쩌면 더 중요한 기관이다. 정신·감각적 인지, 의사소통, 적응 행동 등 발달이 더딘 부분을 채워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고 있던 한 아동의 가정은 가장 가까운 센터가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 오랜 시간 이동이 버거운 아이를 데리고 가느라 수업이 있는 날마다 고초를 겪는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알려진 수도권으로 이사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직장 때문에 체념해야 했다.발달장애 아동 가정은 매 순간 다양한 문제와 제약에 부닥치는데,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가'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진다. 지원, 인프라 그리고 혜택이 지자체마다 다르다. 시군구 지정을 받아 운영되는 발달재활 서비스 제공 기관도 거주지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지는 요소 중 하나다. 지역별 격차를 확인해 봤다. 산술적으로 계산한 값만 봤을 때 의외로 수도권은 서비스 공급률이 평균에 그쳤고, 품질 평가 결과도 좋지 않았다. 전남, 인천, 대전, 충북, 충남은 절대적인 서비스 공급량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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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0대 남성이 괴사성 근막염 때문에 더 이상 걷지 못하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키스 존스(40)는 작년 여름 고열에 시달리다가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에 그는 치질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고열과 통증이 지속되자, 존스는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치질 때문에 생긴 피부 상처에서 균 감염이 일어나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패혈증(세균이나 세균의 독소가 혈중에 있으면서 나타나는 전신적인 현상)까지 생겼다. 그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고, 괴사한 부위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 총 8번의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의료진은 고통을 줄여주고자 약물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했다. 존스는 3주 정도 지났을 때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그는 중환자실에서 회복하면서 재활치료를 받았다. 존스는 “30분만 늦었어도 상태가 심각했을 거라고 한다”며 “처음엔 모두가 가망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기적적으로 수술 과정을 버텨내서 살아남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존스는 괴사성 근막염 때문에 발까지 이어지는 신경에 손상이 발생해 더 이상 걷지 못한다. 그는 “발목 아래의 감각이 아예 없다”며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며 “나처럼 가만히 있지 말고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스 존스가 겪은 괴사성 근막염에 대해 알아봤다.괴사성 근막염은 박테리아 감염 때문에 근막(근육의 겉면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피부 상처를 통해 균 감염이 일어났을 때 발생한다. 이외에도 벌레 물림, 수술 등으로 인해 균 감염이 생길 수 있다.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키는 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A군 연쇄상구균(화농성 연쇄상구균)이 가장 많이 알려졌다.괴사성 근막염 환자는 증상 초기에 발열, 어지러움, 근육통 등을 겪어서 감기나 독감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다 질환이 진행되면 피부색이 변하거나 발병 부위가 붓고, 물집이 생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괴사성 근막염은 미국에서 매년 700~1200건 보고될 정도로 희귀하다. 다만 지역에 따라 1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하기도 하다.괴사성 근막염은 빨리 치료할수록 회복하기 쉽다. 증상 초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이미 괴사한 조직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감염 부위를 모두 제거하려면 수술을 평균 세 번 시행한다. 괴사성 근막염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지마비 ▲패혈증 ▲쇼크 ▲사망 위험이 커져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괴사성 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상처 관리를 잘해 감염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상처가 생겼다면 그 크기와 상관없이 반드시 소독하고 밴드를 붙여야 한다. 그리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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