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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손질하던 중 집게발에 찔려 상처를 입은 후 ‘비브리오패혈증’ 진단을 받고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매체 더페이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70대 남성은 게를 손질하던 중 집게발에 왼손을 찔리는 상처를 입었다. 남성은 상처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 단순히 반창고만 붙이고 넘어갔다. 하지만 상처를 입은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상황이 악화했다. 남성의 왼팔 전체가 붉게 부어오르고, 상처에서 고름이 나고 열이 발생했다. 가족들은 그를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검사 결과 남성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진단받았다. 입원 후 단 한 시간 만에 남성의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피부가 점점 검게 변하고 고름이 흘러나오는 괴사성 근막염이 진행됐다. 이에 더해 상처가 생긴 지 하루 만에 ‘패혈성 쇼크’ 상태에 빠졌다. 패혈성 쇼크는 패혈증으로 인해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져서 주요 장기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심각한 상태다.의료진은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과 왼팔 절단을 시도했으나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남성은 상처를 입은 지 9일 만에 사망했다. 지난 5월 10일 국내에서도 충남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이 환자 역시 70대로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는 5월 1일부터 설사, 복통, 소화불량, 다리 부위 부종 등의 증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다가 10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지만 다행히 사망으로 이어진 않았다. 비브리오패혈증이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에 감염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은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을 유발한다. 다양한 피부 병변과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5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으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이다.비브리오패혈증은 문진을 통해 일주일 이내의 어패류 생식 유무, 해수와의 접촉 여부, 어패류 손질 중 손상 여부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임상 증상과 함께 몸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이 확인되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진단을 내린다. 치료를 위해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세팔로스포린 등과 같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에 반응하는 항생제를 투여한다. 피부 병변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피부 절개, 배농(고름을 제거하는 행위) 등 외과적 처치를 시행한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5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85도 이상에서 가열처리하기, 어패류 조리할 때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기, 어패류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 취급 시 장갑 착용하기 같은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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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55)가 최근 남편 최수종(62)이 겪고 있는 갱년기 증상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서 개그맨 황제성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최수종과 하희라에게 “두 분을 향한 음모론이 많다”며 “평소 자주 싸울 거라고, 음모론이다”고 말했다. 이에 하희라는 “남편(최수종)이 갱년기가 시작되면서 평상시 똑같이 했던 말에도 쉽게 섭섭해한다”며 “그런데 금방 풀려서 5분에서 10분이면 회복한다”고 말했다.최수종은 “무슨 소리냐”며 발끈했지만,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아내가) 사랑스럽기 때문에 금방 풀린다”고 말했다. 최수종처럼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달리 부쩍 예민해졌다면, 남성도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아무리 사이가 좋은 잉꼬부부라 해도 다툼이 잦아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남편의 갱년기가 그 원인 중 하나”라며 “아내가 남편의 갱년기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해가 생기거나 불신이 커져 오랜 시간 벽을 쌓고 지내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이 갱년기가 되면 같은 말이어도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며 “갱년기 증상은 급격히 오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갱년기를 알아차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남성의 갱년기 증상으로는 감정의 변화, 짜증, 피로감, 수면 장애, 성욕 감소 등이 있다.남성 갱년기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자연적인 감소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비만, 만성 질환 등도 갱년기 증상의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이영진 원장은 “고지방식과 과식을 피하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E가 풍부한 등푸른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기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이 원장은 “1주일에 3회 이상 등산이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며 “타인과의 대화에 신경질적인 반응이 지속되면 평상시 명상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은 “남성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경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극적인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치료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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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에 '장기지속형 주사'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먹는 약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 달마다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이나 오랜 기간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해온 중·장년 환자의 경우, 먹는 약을 더 선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기적 병원 방문 어려운 환자, 경구제 선호GSK의 장기지속형 HIV 주사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이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추가됐다. 장기지속형 주사는 타인에게 자신이 HIV 환자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다만, 의료진은 장기지속형 주사가 경구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약 간격 차이 때문이다. 장기지속형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두 달에 한 번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6개월에 한 번 처방받는 경구제와 비교하면 병원 방문 간격이 더 짧다. 이 때문에 외래 진료가 더 필요해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도 있으며, 특히 개인적인 이유로 규칙적인 내원이 환자들은 경구제를 더 선호한다.물론 장기지속형 주사의 경우 앞뒤로 일주일까지는 정확하게 간격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그 이상을 넘기면 약물의 내성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경구제를 한 달가량 복용하기도 한다. 반면, 먹는 약은 병원에 제때 방문하지 못할 상황을 고려해 약을 6개월 분량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처방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 어려워도 남은 약이 있다면 이를 계속 먹으면서 병원 방문 날짜를 조정한다.만성질환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 개수가 많은 중·장년층 중에서도 경구제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주은정 교수는 "기저질환으로 인해 이미 다수의 다른 약을 복용 중인 중·장년층은 약을 한 알 줄이기 위해 주사를 맞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두 가지 약 주로 사용… ‘도바토’, 2제 복합제로 개발현재 국내외 진료 지침에서 가장 권고하는 약은 3세대 치료제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빅타비'와 GSK의 '도바토'다.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로 구성된 3제 복합제이며, 도바토는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을 결합한 2제 복합제다. 두 약 모두 항바이러스제인 통합 효소 억제제, 역전사 효소 억제제로 구성됐다.도바토가 빅타비보다 성분 개수가 1개 적은 것은 GSK의 기존 3제 복합제 '트리멕' 내 성분 중 '아바카비르'에 결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100% 입증하지는 못했으나, 의료계 내에서 장기 복용 시 심장 독성·심혈관 질환 등 발생 위험과, 약물 과민 반응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내성 장벽이 높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큰 돌루테그라비르의 이점을 살리면서 아바카비르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2제 복합제로 개발한 약이 도바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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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려움을 호소하던 50대 남성 속눈썹에서 기생충 사면발이(Crab louse)가 발견된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대 의료진은 51세 남성 A씨가 6개월간 양쪽 눈이 가렵고 자극이 심하다며 안과 외래에 내원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관찰해보니, 홍반(자극에 의해 피부가 빨개지는 것), 부종, 마찰에 의한 눈꺼풀 피부 상처가 있었다. 이후 특수현미경으로 더 자세히 들여다 봤고, A씨 속눈썹에 적갈색 딱지가 있었다. 정체는 기생충 사면발이였다. 추가적인 검사 결과, 속눈썹뿐 아니라 겨드랑이, 수염, 가슴 털에도 사면발이와 사면발이 알이 붙어있는 게 확인됐다. 의료진은 사면발이와 알을 털에서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털을 밀게 했다. 속눈썹까지 제모했다. 의료진은 "전신에 바세린을 바르게 하고, 팔다리에 일주일에 두 번 1% 페르메트린(살충 성분) 로션을 바르게 했다"며 "2주 추적 관찰 결과, A씨의 증상은 모두 사라졌고 3개월 후에도 문제 증상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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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영철(51)이 여름철 해산물과 매운 음식을 먹고 마비성 장폐색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11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요일 아침을 못 먹은 채 귀가했다가 갑자기 배고파서 매운 라면을 먹었는데, 30분쯤 지나 복통이 시작됐다”며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호전이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로 향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환자복 차림으로 링거를 맞고 있는 김영철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영철은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다”며 “최근 먹은 해산물과 매운 음식이 원인이었다”고 했다. 마비성 장폐색란 장의 운동이 멈춰 음식물, 가스, 소화액이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철은 “여름철 음식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해산물, 맵고 짠 음식을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질환으로 찾아올지 모른다”고 했다. ◇여름철 해산물, 매운 음식… ‘마비성 장폐색’ 유발해김영철이 진단받은 ‘마비성 장폐쇄’는 장이 막힌 것은 아니지만, 장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 소화물이나 가스가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철이 먹은 해산물은 여름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되기 쉽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여름철 해산물이나 바닷물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급속히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세균이다. 주로 연안 해수에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경부터 검출되기 시작해 수온이 높은 7~10월 사이 집중적으로 인체 감염이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급성 장염이 생겨, 장 점막이 붓고 장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한다. 또한 매운 음식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마비성 장폐색 증상인 위장 경련과 장 정지 현상을 유발한다. ◇해산물은 익혀서, 매운 음식은 물과 함께 먹어야그럼 여름철 해산물과 매운 음식을 먹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는 “해산물을 섭씨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조리 전에는 꼭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며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더 끓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주일 이내에 제대로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했고 오한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은 땀을 많이 유발한다. 특히 여름엔 체온 조절로 땀 손실이 더 크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수분 보충하지 않으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복통·어지럼증·장운동 저하 생길 수 있다. 물이나 소량의 이온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공복에 매운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첫 끼니로 매운 음식을 먹는다면 위벽을 보호하는 ‘카제인 단백질’이 들어간 우유, 요거트나 위의 부담을 캡사이신 흡수를 늦추는 삶은 달걀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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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47)이 식곤증을 극복할 수 있는 도시락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에서 엄지원은 촬영장에 가져가는 도시락을 준비했다. 엄지원은 “(일반식을) 먹고 나면 식곤증(식사 후 몸이 나른해지고 잠이 쏟아지는 증상)이 와서 연기에 집중할 수 없어 식곤증 방지용 도시락을 싼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를 작게 잘라서 찜기에 넣어 찐 후 도시락통에 넣었다. 또,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도 도시락통에 담았다. 블루베리도 담으면서 “배고플 때 블루베리를 먹는다”고 말했다. 삶은 달걀까지 준비한 후 그는 도시락을 완성했다. 엄지원이 준비한 도시락은 실제 식곤증 예방에 어떤 도움을 줄까?◇혈당 조절해 피로감 줄여엄지원이 먹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는 모두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어서 식후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되면 졸음,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다. 고려대련요양병원 서다솔 영양사는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곤증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B, C와 항산화 성분도 많이 들어있어 피로감을 해소한다”고 말했다.엄지원이 배고플 때 간식으로 먹는다는 블루베리도 식곤증 예방에 좋다. 서다솔 영양사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뇌 기능과 집중력을 향상한다”고 말했다. 서 영양사는 “과일 중 혈당을 급격히 오르지 않는 저당분 과일이어서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과다 섭취하면 당분을 너무 많이 먹을 수 있어 한 줌(80~100g) 정도 먹을 것을 권장한다. 엄지원이 도시락에 넣은 삶은 달걀도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가 느리고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는다. 서 영양사는 “달걀 속 콜린 성분은 식후 멍해지는 느낌을 완화한다”며 “달걀 1개당 콜린 성분은 125~150mg 들어있다”고 말했다.◇견과류·고구마·병아리콩으로 영양소 균형한편, 엄지원이 준비한 식단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더욱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해서는 지방과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도 보충하는 게 좋다. 서다솔 영양사는 “견과류를 통해 건강한 지방과 마그네슘, 비타민E를 보충해야 한다”며 “하루 한 줌(20g) 이하로 섭취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성에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다”며 “고구마나 현미밥 2~3큰술 정도 먹어야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영양사는 “병아리콩, 렌틸콩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도 보충하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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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선아(40)가 출산 후 약 5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가수 김준수와 함께 출연했다. 영상에서 정선아는 지난 2022년 임신으로 30kg이 증가해 체중이 80kg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산 후 30kg을 감량하고 5개월 만에 공연 '이프덴'으로 복귀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선아는 "정말 힘들었다"며 "낫또, 연두부, 달걀만 거의 3개월 동안 먹었다"고 했다. 이어 "산후조리원에서 10kg은 빼고 나오고 이후 20kg을 뺐는데, 산후 부기는 한 번에 빠지지도 않는다"며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아의 다이어트 식단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정선아가 섭취한 낫또, 연두부, 달걀 모두 단백질과 일부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낫또는 식이섬유(100g당 5.4g)와 단백질(100g당 17.7g)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된 두부는 대사 속도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며, 적게 먹어도 큰 포만감이 들게 한다. 또한 포화지방산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연두부의 경우 100g당 약 50kcal로 열량도 낮은 편이다. 달걀은 한 개당 약 4.5~7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높이고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이 세 가지 식품만 오래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낫또, 연두부, 달걀은 모두 단기적인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세 가지 식품 위주로 3개월간 식사를 제한하면 에너지·지방·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철분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식품만 섭취하면서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은 기초대사량 저하, 빈혈, 변비, 근손실 등의 부작용은 물론 요요 현상의 위험도 크다"며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식사와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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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버풀의 한 마을에 고양이 슈트와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남성이 나타나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검은 전신 타이즈와 고양이 가면을 착용한 채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놀라게 하거나 이상 행동을 했다. 주민들은 그를 '팬서맨(Panther Man·검은표범 인간)'이라 부르며 불안해하고 있다.팬서맨은 주로 묘지 근처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야옹"이라고 외치며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SNS에는 이 남성이 고양이 소리를 내며 땅바닥을 기어다니거나, 마을 술집 인근 울타리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사진 등이 공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남성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이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로 내면화하는 사람들을 '테리안(Therian)'이라고 한다. 테리안은 고대 그리스어로 짐승을 뜻하는 'thērion'에서 유래한 말로, 원래는 늑대인간처럼 인간과 동물의 혼합 형태를 지칭하는 '테리안스로프(Therianthrope)'에서 비롯됐다. 이후 1990년대 중반 북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는 내면적으로 동물 같은 정체성을 지녔다"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테리안은 자아 정체성의 한 형태를 나타내는 용어로 새롭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 다만 아직 학문적으로 공식 분류되지는 않았다.테리안은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고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인간의 몸을 가진 동물이라고 느끼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 특정 동물과 심리적·정체적으로 동일시하는 것이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팬서맨'과 같이 자신을 개나 고양이라고 느끼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사람들도 확장된 의미에서 테리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테리언은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이나 망상 등 병으로 보지 않는다. 자신이 생물학적으로 인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망상과는 다르다. 임명호 교수는 "테리언은 망상증이나 병으로 여겨지지 않지만, 임상적으로 다수의 테리안들에게 별개로 우울증이나 망상장애 등의 정신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며 "이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데서 오는 자괴감이나 고립감 등이 심리적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는 테리안과 관련된 공식 통계나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남과 다른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임명호 교수는 "해외에는 자신이 테리안임을 밝히고 정체성을 공유하는 이들이 많지만, 국내는 아직 그러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다만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서 다양한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확대되면 테리안에 대한 인식도 점차 확장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SNS에서는 '테리안' '쿼드러빙(Quadrobing)' 등의 키워드와 함께 동물 복장을 하거나 동물의 움직임을 모방한 사진과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쿼드러빙은 네발 동물처럼 달리거나 뛰고 착지하는 등의 동작을 하는 행위로, 자신이 동일시하는 동물의 움직임을 따라 하면서 심리적 안정감과 자기 몰입감을 느끼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또한 일부 테리안들은 소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해 오프라인 모임이나 정체성 공유 활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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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린 아버지를 간병하다 폭식증이 생겨 살이 쪘지만, 결국 38kg을 감량해 보디빌딩에 출전해 수상까지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여성 엘리 크래브트리(22)는 지난 2022년 초 육종암(뼈, 연골,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등에 발생하는 암)을 진단받은 아버지를 간병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폭식증을 겪었다. 엘리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슬픈 감정을 음식으로 풀었다”며 “결국 살이 쪘다”고 했다. 엘리의 아버지는 같은 해 10월 세상을 떠났다. 엘리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내 몸무게를 걱정해, 죄책감이 들었다”며 “아버지와 함께 찍은 마지막 사진을 볼 때마다, 살찐 나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사진을 보기 힘들었다”고 했다. 결국 엘리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는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목표로 했고. 결국 2위를 했다”며 “근력 운동과 식단으로 38kg을 감량했다”고 했다. 엘리는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해산물을 먹고, 탄수화물로는 감자를 즐겨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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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주리(40)가 여섯째 계획이 없어 남편이 정관 절제술을 받았지만 100일이 지나도 정자가 남아있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지난 8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정주리가 출연했다. 정주리는 “지난해 12월 말에 막내아들을 낳았다”며 “지금 아이가 6개월이 다 돼간다”고 했다. 이어 “10년 동안 낳았다”며 “아이들이 2~3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김준호는 “다음 아이를 낳을 계획은 있냐”며 “이러다 여섯째 생기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정주리는 “없다”며 “남편이 정관 절제술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수술 후 남편의 정자가 다 없어졌는지 확인했다”며 “(수술을 마치고) 100일 뒤에 갔는데도 아직 남아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 모두는 “그 형님 대단하신 분이네”라고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수술 3개월 후 ‘정자 존재 여부’ 검사받아야정관 절제술은 음낭 피부를 1~2cm 잘라내 정관(정자의 이동 통로)을 찾아낸 뒤, 정관을 절단한 후, 이 부위를 묶어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수술 시간은 10~20분 내외다. 수술했다고 이미 정낭(방광 뒤에 존재하는 생식기의 한 부분)이나 요도에 남아있는 정자까지 바로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정자는 일정 기간은 남아있다. 정관 절제술을 하고 3개월 후, 병원에서 정액 검사를 받아 정자가 없다고 확인되면 그때부터 피임 없이 성관계해도 된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정관을 거쳐 정낭에 잠시 모인다”며 “이후 사정관을 통해 요도로 방출된다”고 했다. 이어 “수술 전 만들어진 정자는 정낭에 저장돼 있어, 수술 후에도 배출될 수 있다”며 “수술 후 성관계를 한다면 최소 15회 이상은 콘돔 등 피임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 100일이 지나도 정자 남아있는 이유는?정주리의 남편처럼 정관 절제술을 받은 뒤 100일이 지나도 정자가 남아있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수술 후 정자 배출 횟수가 부족한 경우다. 미국 비뇨기과학회(AUA)에 따르면 수술 후 사정을 20회 미만으로 했을 경우, 정관에 남아있던 정자들이 아직 몸 밖으로 다 빠져나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3개월이 지나도 정자 배출을 5회만 하면 여전히 정자가 남아있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정관 절제술 후 정관이 다시 결합하는 경우다. 이윤수 원장은 “정관 절제술을 했는데도 새로 정관이 생기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며 “1000명 중 1~2명에게 해당한다”고 했다. 세 번째는 정관 연결이 정확히 안 돼 실패하는 경우다. 정관 절단이 충분히 길게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봉합이 느슨하거나, 양쪽 중 한쪽만 수술 된 경우 등으로 인해 정자가 계속 나올 수 있다.◇정관 복원 수술해도 임신율은 떨어져한편, 정관 복원 수술을 하면 정관 통로가 다시 이어지는 비율이 90%가 넘지만, 임신율은 떨어진다. 정관 복원술은 정관을 다시 연결하거나, 새로운 관을 찾아 연결하는 것이다. 복원 수술 후 평균 7년이 지났을 때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정액이 나오는 비율은 최소 40%, 최대 70%에 불과하다. 수술받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신 성공률은 현저히 낮아진다. 정관 복원술을 한다고 해도 임신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녀 계획이 명확히 없는 경우에만 정관절제술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