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산부인과 의사는 어떤 생리대 쓰고 있을까?

    산부인과 의사는 어떤 생리대 쓰고 있을까?

    폐경 전까지 한 달에 한 번은 꼭 챙기게 되는 생리대. 시중에 수많은 브랜드와 종류들이 넘쳐나는 탓에, 막상 하나만 골라야 할 때 쉽게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어떤 기준으로 생리대를 고르고, 실제로 어떤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까?▶분당제일여성병원 김은아 원장: "유명 브랜드보다 자신의 몸 상태와 생리량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에 쓰던 제품이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유발한다면, 즉시 순면이나 유기농 제품으로 변경해야 한다. 향이 있는 생리대는 질염을 유발하거나 자극을 줄 수 있어 무향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피부에 닿는 탑시트가 순면일 때 접촉성 피부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내부 흡수층에 고흡수성 고분자(SAP)가 많으면 얇고 흡수력이 좋지만, 목재 펄프 등은 천연 소재이나 생리대 두께가 두꺼워져 통풍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생리대는 2~4시간마다 교체하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해 냄새와 질염을 유발하므로 교체시기를 잘 지켜야 한다. 개인적으로 ‘좋은느낌 울트라슬림 날개형 중형’ 제품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단아산부인과 이유미 원장: "기본적으로 생리대 패드 사이즈가 커질수록 가격이 비싸진다. 이에 가성비를 고려해 평소 자신의 생리량에 맞춰 적당한 크기를 골라 가격 부담을 낮춘다. 생리 기간에는 자궁경부가 이완되어 체내로 유해물질이 흡수될 우려가 커진다. 이에 몸에 직접 닿는 패드의 재질을 잘 보고 고르는 게 좋다. 평소 생리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흡습제가 들어있지 않은 천연 및 유기농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다."▶최상산부인과 엄정민 원장: "생리대를 고를 때는 자신의 피부 반응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사용 후 조금이라도 가려움이 생긴다면 그 제품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소재 면에서는 민감한 피부에 유리한 순면 계열을 권장하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향료 첨가 제품은 피해야 한다. 성분 중 형광증백제와 방부제 함유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과거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이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이 강화된 만큼 성분과 시험 결과를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조사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생리대를 고를 때 특정 브랜드보다 순면 소재, 무향·무형광 인증 여부를 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제3자 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제품을 신뢰하는 편이다."▶세란병원 산부인과 서은주 과장: "생리대가 접촉하는 범위, 외음부뿐만아니라 질 점막까지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점막은 피부보다 약물 흡수율이 많게는 수십 배가량 높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적은 생리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생리대를 선택할 때는 제조사가 명확해야 하고,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특정 생리대 사용 시 유독 외음부 피부가 불편하다면 이는 알레르기 문제일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만약 대부분의 생리대에 외음부 불편감을 느낀다면 2~3시간 내외로 생리대를 교체해보고,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탐폰처럼 질내 삽입형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19 09:20
  • 암 치료 중 입맛 없어도 괜찮아요… ‘버틸 만큼’ 드세요 [아미랑]

    암 치료 중 입맛 없어도 괜찮아요… ‘버틸 만큼’ 드세요 [아미랑]

    암 치료가 시작되면 많은 환자가 ‘무엇을 먹어야 할까’에 대한 부담부터 느낍니다. 항암 치료로 입맛이 변하고 속이 불편해지면서 식사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치료 중 식사의 핵심은 완벽한 건강식이 아니라, 치료를 이어갈 수 있을 만큼 꾸준히 먹는 것입니다. 항암 치료 중 식사의 핵심 원칙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치료로 인한 입맛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2. ‘잘’ 먹어야 한다는 부담 내려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세요.체중·근육 줄면 치료도 버거워져암 환자에게 식사는 단순히 체력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치료를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관리 요소입니다. 암 자체로 영양 상태가 나빠지는 데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부작용이 식사를 방해해 치료를 버티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박남경 교수는 “항암 치료 중에는 입맛 저하, 메스꺼움, 구내염, 설사, 변비, 조기 포만감 등의 문제로 식사량이 더욱 줄어들기 쉽다”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근육량까지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근육이 줄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치료 효과가 감소하며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면역 기능 저하로 영양불균형이 오면 감염 위험과 합병증까지 증가할 수 있다”며 “조금씩이라도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3일 이상 못 먹으면 ‘위험 신호’암 치료 중 하루 이틀 정도 식사량이 줄어드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예 먹지 못하는 상태가 며칠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물은 어느 정도 마실 수 있는지, 최소한 죽, 수프, 요거트, 쉐이크 같은 부드러운 형태라도 섭취 가능한지, 그리고 체중이 계속 감소하지는 않는지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박남경 교수는 “일반적으로 하루 필요량의 50% 이상 섭취가 유지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50% 미만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럴 때는 하루 세 끼를 챙기는 것보단 소량으로 나누어 자주 먹고, 단백질과 수분을 조금이라도 유지해야 합니다. 2~3일 이상 거의 못 먹거나, 구토·설사·탈수·체중감소가 동반되면 반드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며, 때에 따라 경장 또는 정맥영양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잘 먹어야 한다’는 부담 내려놔야식사는 치료의 일부이지, 또 하나의 시험이 아닙니다. 치료 중에는 완벽하게 잘 먹는 게 아니라,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 만큼 버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잘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 세 끼 식사를 고집하기보다, 하루 대여섯 번의 소량 식사나 간식을 통해 총량을 늘리세요. 박남경 교수는 “하루 한 끼를 잘 먹지 못했다고 치료가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음 끼니에 조금 더 먹으려고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식사의 목적은 몸을 회복시키는 연료를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지 특정 음식 하나로 암을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미각이 변했을 때는 레몬즙이나 허브로 풍미를 바꾸고, 단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는 꿀이나 시럽을 소량 곁들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안이 헐거나 삼키기 힘들다면 흰밥, 죽, 스무디, 계란찜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권장하며, 반대로 맵거나 짠 음식, 뜨겁고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항암에 좋은 음식’ 집착할 필요 없어‘항암에 좋은 음식’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선진 교수는 “암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도, 암 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없다”며 “특정 식품 찾기가 아니라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으로 충분한 영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정 음식만 과도하게 먹거나 반대로 어떤 음식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오히려 영양 균형이 무너질 수 있고 치료 지속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지금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얼마나 꾸준히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름이 몸에 안 좋다는 이유로 무조건 기름이나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찬에 들어 있는 참기름, 식용유, 깨소금 등을 섭취하는 것은 무방하며, 밀가루 음식 또한 에너지 보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단백질과 위생은 신경 쓰세요암 환자 식사의 중요한 원칙은 ‘골고루, 충분히, 그리고 먹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체중을 유지하는 열량을 확보하며 하루 필요량보다 약간 높은 수준(1.2~1.5g/kg)의 단백질을 매 끼니에 분배 섭취하세요. 심선진 교수는 “고기, 생선, 달걀, 두부, 콩, 우유와 같은 식품을 매 끼니에 하나 이상 포함시키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탄수화물은 먹어서 바로 단맛이 나는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가능하다면 거칠거칠한 채소류 위주로 보충하세요. 미량영양소(비타민 D, 아연, 셀레늄 등)를 충분히 보충해야 면역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위생에는 각별히 신경을 쓰세요. 박남경 교수는 “항암제 투여로 인해서 면역기능이 저하된 시기에는 미생물, 곰팡이 등에 오염 위험이 있는 음식은 피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익히지 않은 육류, 회, 날달걀 등의 섭취를 피하고, 여름철인 경우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깨끗이 씻어서 먹고 상온에서 음식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버리거나 다시 한 번 끓여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식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 보충제나 ‘암 환자용 단백질 보조식품’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양 조제 음료(일반용) 한 캔(200mL)의 영양가는 ‘밥 3분의 1공기, 생선 한 토막, 나물 한 접시’를 먹는 수준과 비슷합니다. 식사대용으로는 매끼 한두 캔, 간식으로는 한 캔이 권장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5/19 09:00
  • 발목 삐끗하는 비상사태, ‘비골근’이 지켜준다

    발목 삐끗하는 비상사태, ‘비골근’이 지켜준다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열정만 앞세우고 뛰어들면, 어느새 몸 곳곳 관절이 비명을 지른다. 즐거워야 할 운동이 고통이 되어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스포츠는 종목마다 쓰는 근육과 움직이는 원리가 다르다. 내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 종목에 꼭 필요한 근육 방패를 하나씩 갖춰보자. 부상을 줄이면서 좋아하는 운동을 오래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 2026/05/19 08:20
  • 건강에 좋으니까 듬뿍? 꿀 많이 먹으면 생기는 일

    건강에 좋으니까 듬뿍? 꿀 많이 먹으면 생기는 일

    한때는 토스트에 발라 먹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한 물·레몬과 함께 먹는 정도였던 꿀이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질랜드산 마누카꿀 같은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고, SNS에서는 요리 재료나 웰니스 식품으로 소비되는 모습도 흔하다. 그렇다면 꿀은 정말 설탕보다 건강에 좋을까.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영양학자 제나 호프는 “좋은 품질의 꿀은 정제 설탕보다 일부 영양소를 더 함유하고 있지만, 둘 사이 차이가 매우 크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꿀, 설탕보다 낫지만 결국 ‘당’꿀은 벌이 꽃의 꿀을 채집해 만든 천연 감미료다. 소량의 수분과 미네랄, 효소, 식물성 화합물 등을 포함한다. 반면 우리가 흔히 먹는 흰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정제해 만든 가공식품이다. 열량과 탄수화물 측면에서 둘의 차이는 크지 않다. 꿀 1티스푼(약 7g)은 약 21kcal, 탄수화물 6g 정도다. 흰 설탕 1티스푼은 약 16kcal, 탄수화물 4g 수준이다.차이는 영양 성분에 있다. 꿀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B군(나이아신·리보플라빈·엽산 등), 칼슘·철·아연 같은 미량 영양소가 소량 포함돼 있다. 특히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과 콜라겐 생성, 철 흡수에 관여한다.하지만 호프는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서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꿀 역시 당분 공급원인 만큼 많이 먹으면 혈당 상승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꿀은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어 단독 섭취보다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단백질이나 지방과 함께 먹으면 당 흡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릭요거트에 꿀을 소량 넣거나, 통밀 토스트에 땅콩버터와 함께 먹는 방식이 추천된다. 운동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잼 대신 토스트에 발라 빠른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꿀 제품을 고를 때도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권한다. 강황, 생강, 비타민 등을 추가한 제품보다는 가공을 최소화한 로컬 꿀이 낫다는 설명이다.◇목 아플 땐 도움… 실제 연구 결과도꿀은 특히 목 통증이나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난 2020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기침 억제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와 꿀 효과를 비교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꿀이 기침 빈도와 인후통 완화에 더 효과적이었다고 발표했다. 평균적으로 기침 빈도를 약 36%, 증상 심각도는 약 44% 줄였다.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 역시 인후통 완화를 위해 따뜻한 물에 레몬과 꿀을 타 마시는 방법을 권고한다.다만 1세 미만 영아에게는 꿀을 먹이면 안 된다. 드물지만 영아 보툴리누스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마누카꿀’이 정말 더 좋을까건강식품으로 유명한 마누카꿀은 뉴질랜드 특정 식물 꽃가루에서 유래한 꿀이다. 일반 꿀보다 항균 성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누카꿀에는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는 메틸글리옥살(MGO) 성분이 들어 있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제품별 품질 차이가 큰 편이다.전문가들은 마누카꿀이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니며, 과도하게 가공된 제품도 많아 인증 지표(UMF)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알레르기 비염 낫는다?” 근거 부족지역 꿀을 매일 먹으면 꽃가루 알레르기(건초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속설도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일부에서는 지역 꽃가루가 포함된 꿀을 먹으면 면역이 형성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한 연구는 부족하다. 벌이 채집한 꽃가루 역시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할 수 있으나, 계절성 알레르기 예방 효과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꿀은 설탕보다 조금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적당량 섭취가 중요하다”며 “건강식품으로 과신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푸드신소영 기자2026/05/19 08:00
  • 초가공식품 많이 먹는 아이, 천식 위험하다

    초가공식품 많이 먹는 아이, 천식 위험하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아동에서 천식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유통기한이 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신, 설탕·지방·염분·탄수화물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고 과식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다. 시리얼, 핫도그,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사탕과 디저트, 냉동 피자, 즉석식품 등이 대표적이다.스페인 연구팀은 코호트에 참여한 4~5세 아동 691명을 평균 3.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부모 설문을 통해 식습관을 조사하고, 전문 분류 체계를 이용해 식품 가공 수준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 비율이 높을수록 천식 진단 가능성도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다만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의 유의한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초가공식품이 알레르기 반응과는 다른 형태의 염증을 통해 폐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체중, 스크린 사용 시간 등 다양한 영향을 보정한 이후에도 결과가 유지됐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아동 식단에서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공중보건 정책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아이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33%가 햄, 라면, 탄산음료와 같은 초가공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섭취 비중은 17년 만에 8.4%p(포인트) 증가해 미국보다 약 1.7배, 대만보다 약 2.2배 빠른 연평균 증가 속도를 기록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Aller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5/19 07:40
  • ‘18kg 감량’ 한그루 관리 비결… “바빠도 ‘이것’ 꼭 챙겨 먹는다”

    ‘18kg 감량’ 한그루 관리 비결… “바빠도 ‘이것’ 꼭 챙겨 먹는다”

    출산 후 18kg 감량에 성공해 유지 중인 배우 한그루(33)가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최근 한그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무조건 덜 먹는 관리보다 몸 컨디션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중”이라며 “가능한 채소도 자주 챙겨 먹고, 운동을 못 가더라도 걷기나 스트레칭 같은 건 꾸준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촬영이 있거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루틴을 지키기 쉽지 않다”고 했다.한그루는 “그래서 많이 먹었거나 관리가 필요한 날에는 부담 없이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것들을 들고 다닌다”며 “그중 하나가 효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쁜 날에는 밥 먹고 이거라도 꼭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무조건 굶기보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단기간 감량을 위한 극단적 섭취 제한은 장 운동을 둔화시키고 변비나 복부 팽만,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을 유발한다. 음식물이 충분히 분해되지 않은 채 장에 머물면 유해균이 증가하면서 장 건강이 악화되고,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을 만들기도 한다.이럴 때 효소를 섭취하면 좋다. 효소는 체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화학 반응을 돕는 단백질 촉매로,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분해한다. 다만 일반 효소 제품의 경우 위산이나 열에 의해 활성도가 떨어질 수 있어 체감 효과가 크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는 캡슐레이션 효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캡슐레이션 효소란 캡슐레이션 공법을 적용한 것으로, 효소를 특수한 보호막으로 감싸 장까지 도달하도록 한다. 효소가 장에 도달해 제 기능을 하면 음식물 분해, 영양 흡수, 장내 미생물 균형 개선 등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장 기능이 원활해지면서 식후 더부룩한 증상도 완화된다.다만, 효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는 만큼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효소 섭취만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아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평소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과일·통곡물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 건강과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근손실을 줄이면서 기초대사량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5/19 07:00
  • “심장질환 막는 효과” 여름에 흔한 ‘이 과일’, 꼭 먹어야겠네

    “심장질환 막는 효과” 여름에 흔한 ‘이 과일’, 꼭 먹어야겠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품이다. 수박은 갈증을 해소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데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학계에서는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끌어올리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국제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발표된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수박을 정기적으로 먹는 사람은 전반적인 식단 질이 높고 심장 및 혈관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영양 연구기관 와일드 하이브 연구팀이 국립보건영양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식단 비교 분석 연구를 보면 미국 전역의 수박 섭취자와 비섭취자 식단을 대조한 결과 수박을 먹은 아동과 성인은 전반적인 식단 질이 우수했다. 구체적으로 수박 섭취군은 비섭취군과 비교해 식이섬유,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A, 비타민C, 라이코펜 성분 섭취량이 많았다. 반면 첨가당과 포화지방 섭취량은 적었다.미국 식생활 지침은 매일 소량의 과일 섭취를 권장하지만 대다수 성인과 아동은 권장량의 절반 정도만 소비한다. 이런 상황에서 수박은 부족한 과일 섭취량을 보충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수박 주스를 활용한 별도의 임상 시험 연구에서도 심장 건강을 돕는 특정 성분의 효능이 입증됐다.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진은 고혈당 상태에서 수박 주스가 혈관 기능을 보호하는지 확인하고자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교차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연구는 건강한 젊은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2주일 동안 매일 수박 주스를 섭취하도록 지시해 진행했다.연구진은 산화질소 생성에 관여하는 수박의 천연 화합물인 L-시트룰린과 L-아르기닌에 주목했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이완하고 확장해 건강한 혈액 순환과 심혈관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구 결과 수박 주스 보충제를 마신 그룹은 고혈당증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혈관 기능이 유지됐고 심박변이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루이지애나주립대 영양식품과학과 잭 로소 교수는 "표본 크기가 건강한 젊은 남녀 18명으로 소규모라는 한계가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심혈관 대사 건강을 위해 수박을 정기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기존 증거를 뒷받침한다"라며 "수박은 L-시트룰린과 L-아르기닌 외에도 비타민C와 라이코펜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일상에서 과일 섭취량을 늘릴 때 유용한 선택지다. 수박 300g 열량은 80kcal에 불과하지만 일일 권장량 기준 비타민C 25%, 비타민B6 8%를 제공한다. 수박의 약 92%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무더운 날씨나 운동 후 수분을 보충할 때 유용하다. 수박에 다량 함유된 라이코펜 역시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심장 건강에 이로운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라이코펜 성분은 주로 붉은색을 띠는 수박 품종에 높은 수준으로 포함돼 있다.한편 마트나 시장에서 맛있는 수박을 고르려면 줄무늬와 배꼽을 확인해야 한다. 검은 줄무늬가 탑처럼 짙고 선명하며 바탕인 초록색과 경계가 확실한 수박이 잘 익은 수박이다. 또 수박 아래쪽에 있는 배꼽 크기가 작을수록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다. 수박 표면에 하얀 먼지 같은 분이 올라와 있는 것도 잘 익어 당도가 높다는 증거다.
    푸드구교윤 기자2026/05/19 06:20
  • “암 막는 아침식사”… 계란·두부에 ‘이것’ 넣으면 완벽

    “암 막는 아침식사”… 계란·두부에 ‘이것’ 넣으면 완벽

    암을 예방하기 위해 첫 끼니인 아침부터 좋은 것 위주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침 식사는 장기적으로 염증을 조절하고, 정상적인 대사 과정을 돕는 한편 손상된 세포를 회복하는 것에도 영향을 준다. 외신 ‘퍼레이드(PARADE)’에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크루샹기 파텔 박사는 “균형 잡힌 아침식사는 에너지를 적절하게 공급하며 혈당이 급상승하는 걸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에서 의사들은 대표 메뉴로 시금치나 케일 등 잎채소를 넣은 오믈렛 또는 두부 요리를 최고의 아침 식사로 꼽았다. 계란 및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에 식물성 식재료를 더하는 것이다. 계란과 두부는 영양학적 관점에서 뛰어난 장점이 있다. 계란은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루테인, 제아잔틴 등 항산화 성분을 제공한다. 두부 역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식품만으로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해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암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을 채소로 보충할 수 있다. 유방암 등 여성암을 보는 산부인과 전문의 신두 나이르 박사는 “계란은 기름에 부치는 것보다 삶거나 살짝 스크램블한 조리법이 건강에 좋다”면서 “가공육 대신 채소와 같은 건강한 재료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시금치와 케일 그리고 루꼴라 같은 잎채소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엽산과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특히 케일이나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들어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아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전환돼 발암물질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암을 예방하기에 적절한 영양식으로 베리와 견과류를 곁들인 오트밀, 씨앗을 더한 그릭요거트 등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들 역시 공통적으로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 단백질을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5/19 05:40
  • 정시아, “막 먹어도 49kg”… 비결 뭐야?

    정시아, “막 먹어도 49kg”… 비결 뭐야?

    배우 정시아(44)가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5일 정시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구매한 물품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시아는 “다이어트를 해야 해서 체중계를 새로 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귀가한 뒤 함께 밥을 먹다 보니 밤 11시에도 식사를 하게 된다”며 “그러다 보니 살이 쪘다”고 했다. 이어 “몸무게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켜야 하는 선은 있다”며 “막 먹을 때는 49kg까지 나가고, 관리해야 할 때는 45~46kg을 유지한다”고 말했다.늦은 시간에 식사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밤에는 낮보다 활동량이 크게 줄어 섭취한 에너지가 충분히 소비되지 못하고 체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커진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도 감소해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문제는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서 체중이 단기간에 크게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경우다. 이른바 ‘고무줄 체중’이 지속되면 근육량은 줄고 체지방률은 높아져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또한 혈압과 혈당이 급격하게 변동하면서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증후군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0.5~2kg의 체중 변화는 수분이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무게 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범위로 본다. 다만, 이보다 큰 폭의 체중 증감이 반복된다면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점검하며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정시아처럼 체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을 자주 측정하면 음식 섭취량과 활동량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적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무의식적인 과식을 줄이고, 체중 증가 조짐이 보일 때 생활 습관을 즉각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 요요 현상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한편, 정시아는 ‘눈바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눈바디는 ‘눈’과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를 합친 말로, 체중계 숫자 대신 거울 속 몸매나 사진, 옷 핏 등을 통해 체형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단순한 체중 변화보다 체지방 감소나 근육량 증가에 따른 몸매 라인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은 같은 무게의 지방보다 부피가 작기 때문에 근육량이 늘면 체중 변화가 크지 않아도 몸은 더 탄탄해 보일 수 있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 연구팀은 비만·과체중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체질량지수(BMI)를 매주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90%가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으며, 이 가운데 71.3%는 처음 세운 목표 체중 달성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에 따른 신체 이미지 변화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 지속에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5/19 05:00
  • 커피랑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 있다… 뭘까?

    커피랑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 있다… 뭘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소속 일반의 아미르 칸 박사가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를 소개했다.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아미르 칸 박사는 “영양제는 복용 시간과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진다”며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를 꼽았다.▶철분제=철분은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고 세포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아미르 칸 박사가 경고한 것처럼 커피와 같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커피 속 탄닌과 폴리페놀이 철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제는 아침 공복에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철분이 몸에 잘 흡수되게 도와준다. 이때 비타민C는 200mg 이상을 복용해야 철분 흡수율이 높아진다.▶마그네슘=같은 이유로 마그네슘 역시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어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은 몸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는 만큼 저녁이나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비타민D=커피는 비타민D의 흡수도 저해할 수 있다. 실제로 카페인 섭취가 많을수록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미르 칸 박사는 “비타민D 같은 지용성 영양제는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며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더 잘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커피를 마신 직후라면 최소 두 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영양제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한편, 영양제도 과다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러 제품을 한 번에 과도하게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와 상담한 뒤 자신에게 맞는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5/19 04:20
  • “건강하려 먹지만 암 유발 위험”… 의사가 꼽은 ‘의외의 식품’ 두 가지

    “건강하려 먹지만 암 유발 위험”… 의사가 꼽은 ‘의외의 식품’ 두 가지

    내과 전문의 강형창 원장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강형창 원장은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세플라스틱은 치매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과 함께 암까지 유발한다”며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 여러 암의 원인 중 하나가 미세플라스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주의해야 할 두 가지를 꼽았다.강형창 원장은 가장 먼저 일회용 생수병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캐나다 콩코디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들은 매년 평균 3만9000개에서 5만2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권장량의 물을 모두 생수로 마시는 경우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보다 연간 약 9만 개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 원장은 “가장 좋은 방법은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두 번째는 티백이다. 강형창 원장은 “건강을 위해서 자주 챙겨 마시는 티백이 플라스틱 국물일 수도 있다”며 “티백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짧은 시간만 넣었다가 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란·영국 연구진이 19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건조한 티백 한 개에는 약 13억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뜨거운 물에 우리면 약 147억 개로 증가하는데, 열에 의해 플라스틱이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다. 특히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 티백에서 방출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백 대신 잎차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유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마늘이나 양파, 브로콜리와 같이 유황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체내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이 향상돼 미세플라스틱이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5/19 03:40
  • 요양병원서 발목에 수액 맞은 70대… 다리에 세균 번져 '이 지경' 이르러

    요양병원서 발목에 수액 맞은 70대… 다리에 세균 번져 '이 지경' 이르러

    병원에서 흔하게 시행되는 주사 치료는 비교적 안전한 처치로 여겨진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감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 환자나 장기간 누워 지내는 환자는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요양병원에서 수액주사를 맞은 뒤 심각한 감염이 발생한 70대 환자 사례를 정리했다.◇사건 개요고혈압, 당뇨병, 뇌경색, 치매 등을 앓고 있던 70대 여성 A씨는 B요양병원에 입원해 장기간 누워 지내는 와상 상태였다. 어느 날부터 온몸을 심하게 긁는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은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했다.약 3주 뒤, A씨의 영양 공급용 콧줄(비위관)을 통해 위에서 피가 섞인 액체 약 50cc가 역류했다. 의료진은 즉시 금식 조치를 하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오른쪽 발목 부위에 수액주사를 놓았다.약 일주일 뒤 A씨는 열이 나기 시작했고, 수액을 맞은 발목 부위가 붉게 변하며 부어올랐다. 병원은 해열제를 투여하고 얼음주머니를 적용했지만, 다음 날에는 증상이 발목에서 허벅지까지 퍼졌다. 다리가 심하게 붓고 피부에 점처럼 피가 맺히는 증상까지 나타나자, 병원은 항생제를 투여한 뒤 보호자에게 상급병원 전원을 설명했고, 다음 날 A씨를 C병원으로 옮겼다.C병원으로 전원됐을 당시 A씨의 오른쪽 다리는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심하게 부어 있었고, 열감과 붉은 피부 변화가 관찰됐다. 검사 결과 피부와 근육 사이 조직에 세균이 번지는 연조직염이 의심됐고, 다리 내부 압력이 급격히 높아져 조직이 손상되는 구획증후군 진단도 내려졌다.의료진은 중환자실 치료와 함께 항생제를 투여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다음 날 감염된 조직을 절개해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추가 수술과 치료가 이어졌다. 치료 과정에서는 A씨의 심한 가려움증 원인이 옴(진드기에 의한 피부 감염)으로 확인돼 일주일 넘게 격리 치료도 받아야 했다.◇환자 측 "관리 소홀로 감염·괴자" vs 병원 측 "면역력 저하 영향"A씨 측은 B요양병원이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전염성 피부질환인 옴에 걸렸고, 주사 부위 관찰도 소홀히 했으며, 상태가 심각해질 때까지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반면 B요양병원 측은 정기 소독을 시행했고, 환자가 위장 출혈로 금식 상태였기 때문에 수액 공급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환자가 스스로 다리를 문질러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고령과 당뇨병, 장기 와상 상태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의료중재원 "수액은 필요했지만, 관리 부실 가능성"의료중재원은 수액 투여 자체는 필요한 조치였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맥주사는 보통 감염 위험이 더 높은 다리보다 팔 등에 놓는 것이 권장되지만, 혈관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짧은 기간 다리에 놓을 수 있다"고 했다.문제는 병원 기록이었다. 어떤 바늘을 사용했는지, 같은 부위를 얼마나 오래 사용했는지, 주사 부위를 얼마나 자주 확인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 의료중재원은 "기록이 부족해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같은 부위에 장기간 반복 주사했다면 감염 위험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수액 투여 약 7일 뒤 감염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주사 부위 관찰 기록이 없어 경과를 제대로 추적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옴 감염 역시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입원 중 지속적인 가려움 증상이 있었던 만큼 병원의 감염 관리가 충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결국 의료중재원은 B요양병원이 A씨에게 800만 원을 배상할 것을 권고했고, 양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조정이 성립됐다.◇수액주사, 이런 점 꼭 살펴야전문가들은 말초정맥카테터도 감염, 혈관 염증, 혈전, 혈류 감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고령자나 당뇨 환자, 장기간 누워 지내는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주사 부위는 매일 꼼꼼히 관찰해야 한다. ▲붉어짐 ▲붓거나 단단해짐 ▲열감 ▲통증 ▲수액이 잘 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며, 필요하면 주사 부위를 교체하거나 제거해야 한다.성인의 경우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리보다 팔 혈관을 우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부득이하게 다리에 주사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팔 쪽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수액 치료가 6일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 일반 말초정맥카테터보다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드라인카테터나 말초삽입중심정맥카테터(PICC)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감염질환장가린 기자 2026/05/19 03:20
  • “뱃속에 이게 다 뭐야”… 20대 男 사망, 대체 무슨 일?

    “뱃속에 이게 다 뭐야”… 20대 男 사망, 대체 무슨 일?

    이식증을 앓던 20대 남성이 수술 후 결국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인도 뭄바이 토피왈라 국립 의과대학 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23세 남성이 극심한 복통과 복부 팽만 등의 증상으로 내원했다. 그는 평소 이식증을 겪고 있었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닌 것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정신질환이다. 실제로 1년 전에도 못을 삼켜 장 천공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검사 결과, 소장 폐색 소견과 함께 장 곳곳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개복 수술을 진행했고, 소장 곳곳의 천공과 분변성 오염(대변이 장 천공 등을 통해 복강 안으로 새어 나와 내부가 오염된 상태)이 복강 전체로 퍼져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곧바로 소장을 절제하고 장루를 만드는 수술을 시행했지만, 남성은 이미 패혈증 위험이 매우 큰 상태였다. 수술 후에도 혈압이 불안정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아야 했다. 적극적인 항생제 치료와 집중 치료에도 남성의 상태는 악화됐고, 결국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수술 다음 날 끝내 사망했다.이식증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철이나 아연 등의 영양분이 부족하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이식증 환자는 섭취한 물건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는 이식증 병력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와 보호자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특히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식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따로 없다. 강박적으로 먹는 물질에 접근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이식증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필요하다.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정신과적 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19 03:00
  • ‘16kg 감량’ 홍현희, ‘두 가지’ 끊으니 빠졌다… 뭐야?

    ‘16kg 감량’ 홍현희, ‘두 가지’ 끊으니 빠졌다… 뭐야?

    16kg 감량 후 유지 중인 개그우먼 홍현희(43)가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5일 홍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인들과 함께 1박 2일 식습관 개선 캠프를 진행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홍현희는 ‘식습관 루틴 5계명’을 공개했다. 어떤 게 있었을까?▶16시간 간헐적 단식=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공복을 유지해 몸의 대사 체계를 변화시키는 식사 패턴을 말한다. 이러한 단식은 인슐린 수치를 낮춰 체내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영국의학저널에 99개 연구를 분석한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가 게재됐는데, 간헐적 단식이 전통적인 다이어트만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식후 15분 움직이기=식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 혈당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식후에는 위장으로 혈액이 집중되며 소화가 시작되고, 이후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면서 혈당이 빠르게 상승한다. 이때 가볍게 걸으면 근육이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즉시 사용하면서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것을 막을 수 있다.▶간식 절대 금지=식후 달콤한 간식은 금물이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된다.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만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 식사 후 디저트 먹는 습관이 있었다면, 특히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당 들어간 음료 금지=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혈액 속 단백질 성분에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드는데, 이는 혈액 속 염증 물질을 생성한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뿐 아니라 당뇨병 발생 위험도 높인다.▶수면시간 일곱 시간 이상=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줄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어나 과식하기 쉬워진다. 충분히 수면을 해야 호르몬 균형이 맞춰지고, 식욕 조절도 쉬워진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5/19 02:20
  • “이 음식 끊고 6kg 빠져” 英 유명 방송인 다이어트 비결은?

    “이 음식 끊고 6kg 빠져” 英 유명 방송인 다이어트 비결은?

    영국 유명 방송인 수잔나 콘스탄틴(64)이 초콜릿을 끊고 12주 만에 6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다.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최근 수잔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했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출신인 그는 현재 영국에서 TV 프로그램 진행자, 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과거 수잔나는 스스로를 ‘초콜릿 중독’이라고 표현할 만큼 초코릿을 자주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갈지, 아니면 집에 누워 드라마를 보면서 초콜릿을 잔뜩 먹을지 고민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였다”며 “초콜릿이 체중과 에너지,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수잔나는 지난 3월부터 친구의 도움을 받아 초콜릿 끊기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약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초콜릿을 전혀 먹지 않고 있으며, 대신 채소, 블루베리, 사과, 견과류 등을 즐겨 먹는다. 수잔나는 “더 이상 초콜릿이 당기지 않는다”며 “그전까지 초콜릿 없이 하루도 보낸 적이 없었던 나에게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양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가 나의 ‘초콜릿 디톡스’를 완벽하게 도왔다”고 말했다.초콜릿을 끊자 체중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수잔나는 “3개월 만에 6kg 정도 감량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자기 관리를 잘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운동과 건강한 식단은 우리 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한편, 초콜릿은 열량이 높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밀크초콜릿은 열량이 100g당 530~550kcal에 달한다. 화이트초콜릿 또한 100g당 500~550kcal다. 이 같은 초콜릿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비만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초콜릿을 당장 끊지 못하겠다면 하루 섭취량을 50g 이하로 줄이는 것을 권한다. 초콜릿을 먹을 때 아몬드 등 견과류를 곁들이면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중추 신경에 가해지는 자극을 중화시켜 식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인 다크초콜릿을 먹는 방법도 있다. 다크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도 들어있다. 다만 다크초콜릿 역시 열량이 100g당 500kcal에 달하는 만큼, 과도한 섭취는 지양해야 한다.
    다이어트전종보 기자 2026/05/19 01:40
  • 잠깐이라도 악기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잠깐이라도 악기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어린 시절에 악기 하나쯤은 배운 사람이 많다. 꼭 음악가가 되지 않았더라도 남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최근 악기를 배운 적 있는 사람들은 집중력이 뛰어난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악기를 연주하는 일은 집중력과 여러 신체 기관의 협응이 필요하다. 이에 외국어 공부처럼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이전부터 제기돼왔다. 스페인의 그라나다대 연구팀은 이러한 추측을 검증해보고자 420명의 아동·청소년·성인을 모집했다. 연구 참여자들의 나이는 8세부터 34세까지 다양했다. 통계 분석법을 이용해 연구팀은 악기를 배운 적 있는 참여자를 그와 사회·경제적 배경, 신체 활동량, 취미, 성격 등 다른 조건은 모두 비슷하되 악기를 배운 적 없다는 점에서만 다른 참여자와 짝지었다. 이렇듯 데이터를 정돈한 결과 총 268명의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었다.참여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정신적 명료함을 유지하면서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능력과 분산된 정보 속에서 특이 사항을 탐지하는 능력 등 주의 집중력의 다양한 측면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아보는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악기를 배운 적 있었던 사람들은 거의 모든 영역의 검사에서 더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나이와 무관하게, 악기를 배운 적 있었던 사람은 악기를 배운 적 없으면서 자신과 다른 조건은 모두 같았던 다른 사람보다 자극에 대한 반응이 평균 36밀리초 빨랐다. 명료함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자극에 안정적으로 반응하는 정도도 악기를 배운 사람들이 더 뛰어났다.연구팀은 8세 아동에게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 것을 미루어 보아, 음악을 배우기 시작하고 일정 수준으로 연습하기만 하면 주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필요 없는 정보들 사이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내는 집중력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에 악기를 배울 때 더 급속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특정 한 시점에 참여자들을 관찰한 자료만으로 이뤄졌음을 짚었다. 동일한 참여자들을 장기간 추적 조사했을 때와 달리 악기를 배우는 것이 집중력을 실제로 향상시킨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영국 심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ology)’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6/05/19 01:02
  • 지금도 간 혹사 중… 술 안 마셔도, '이것' 먹으면 위험

    지금도 간 혹사 중… 술 안 마셔도, '이것' 먹으면 위험

    간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되면 지방간이라고 부른다. 지방간은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음주를 하지 않아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특히 설탕 섭취량이 많으면 위험성이 증가한다.‘간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 따르면, 매일 설탕이 든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56% 높다. 이는 음료수 속에 들어있는 과당 때문이다. 과당은 알코올과 유사하게 간에서 대사되며, 이 과정에서 지방으로 축적돼 간에 부담을 준다. 인슐린 저항성도 문제다. 설탕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미국 소화기내과 및 간 전문의 루차 샤 박사에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경우 세포가 당을 분해하기 어려워져 췌장이 과부하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제2형 당뇨병이나 복부 비만 등 대사증후군 관련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간에서 당과 지방을 생성하고 조절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겨 지방이 쌓이기 쉽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하지만 심한 지방간 환자 4명 중 1명은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 간 기능 검사를 하는 게 좋다. 병원에선 간 검사를 통해 간내 염증이 동반돼 있는지 살피고, 염증 동반 여부에 따라 단순 지방간과 지방간염으로 구분한다. 지방간염은 향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선 첨가당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 섭취를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줄일 것을 권고한다. 샤 박사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우선 섭취하고,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를 꿀이나 메이플 시럽, 대추야자로 대체하는 게 좋다”며 “3~6개월간 첨가당 섭취를 줄여야 간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고 했다.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면 혈압과 혈당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된다. 과식한 날에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량을 늘려 에너지를 더 소비하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19 00:20
  • 첫 아이 갖기 딱 좋은 나이 밝혀졌다, 언제?

    첫 아이 갖기 딱 좋은 나이 밝혀졌다, 언제?

    29세가 첫 아이를 갖기 최적의 나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시기에 아이를 가져야 장기적인 건강과 행복에 이롭다는 분석이다.캐나다 뉴브런즈윅대 연구팀이 캐나다 통계청 일반 사회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부모가 된 연령과 건강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6282명이 포함됐으며 신체·정신 건강, 교육, 삶의 만족도, 개인 및 가구 소득 등이 평가됐다. 분석 결과, 26~31세 사이에 첫 아이를 가진 사람은 다른 시기에 부모가 된 사람보다 건강, 소득, 교육 측면에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세에 아이를 가진 경우, 향후 개인 및 가구 소득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 연령 이후에는 최고 소득 구간에 도달할 확률이 서서히 감소했다. 연구팀은 부모가 되는 시기가 학업·경제적 기반을 다지는 과정과 맞물리면서 장기적인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6세에 첫 아이를 가진 경우 대학·전문대 등 고등교육을 받은 비율은 40.6%에 그쳤지만 출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빠르게 상승해 31세에는 83.2%에 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확률은 청소년기 출산군에서 22.7%였으나 29세에는 3% 수준으로 감소했다. 교육 수준은 이후 소득 문제로도 이어져 식생활, 주거, 의료, 교육 접근성 저하를 야기한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조던 맥도날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에 부모가 되면 학업 ,취업, 자립 등 개인의 성장 과정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다만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 부모가 성공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며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가족, 지역사회, 국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산최지우 기자 2026/05/19 00:01
  • "주먹만 한 혈전 쏟아져"… 20대 여성, 병원 갔더니 무슨 병?

    "주먹만 한 혈전 쏟아져"… 20대 여성, 병원 갔더니 무슨 병?

    평소 건강하고 활발했던 20대 여성이 심한 출혈을 겪은 뒤 자궁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사라 라이(23)는 2024년 2월 갑작스럽게 심한 자궁 출혈을 겪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응급실 대기 시간이 네 시간 넘게 이어지는 사이 증상이 다소 완화돼 진료를 받지 않고 귀가했다.이후 병원을 다시 찾은 사라는 출혈을 줄이는 약물인 트라넥삼산을 처방받았다. 담당 의사는 자궁내막 비후(자궁내막이 정상보다 두꺼워진 상태) 가능성을 의심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사라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출혈 이상 역시 그 영향이라고 여겼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 불순, 체중 증가, 배란 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10~13%가 앓고 있지만, 상당수는 진단받지 못한 상태다.하지만 2025년 8월, 생리가 14일 넘게 계속되면서 이상을 감지했다. 통증은 없었지만 출혈은 멈추지 않았고, 15일째에는 약도 듣지 않을 정도로 심해졌다. 사라는 "바닥에 피가 흥건할 정도였고 주먹만 한 혈전까지 나왔다"며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다시 병원을 찾은 사라는 정맥 주사와 합성 프로게스테론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됐다. 이후 추가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권유받았다.며칠 뒤 받은 골반 초음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자궁내막 두께가 19㎜로 확인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이보다 훨씬 얇다. 담당 의사는 비정상 세포 증식을 의심해 긴급 조직검사를 의뢰했다.의사는 사라가 젊고 비만이 아니며 활동량도 많아 암일 가능성은 1% 미만이라고 했다. 최악의 경우라도 암 전 단계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자궁 내부를 직접 확인하는 자궁경 검사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의료진은 사라에게 자궁내막암 진단을 내렸다.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이다. 주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과도하게 노출될 때 발생 위험이 커진다. 비만, 늦은 폐경, 출산 경험 부족, 호르몬 이상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의사는 사라가 자신이 진단한 환자 중 두 번째로 어린 사례라고 했다. 사라는 "환자 대부분이 내 나이의 세 배쯤 되는 분들이라 너무 외로웠다"며 "내가 암 환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궁내막암 전체 환자의 약 75%는 폐경 이후 진단되며, 50대 환자가 가장 많다.일반적으로 자궁내막암의 표준 치료는 자궁절제술이다. 하지만 이후 임신이 불가능해진다. 아직 20대였던 사라는 향후 임신 가능성을 포기할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었다.의료진은 CT와 MRI 검사 결과를 토대로 초기 1기로 판단했고,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도하기로 했다. 자궁 내 호르몬 장치인 미레나를 삽입해 자궁내막을 얇게 만드는 치료를 시작했다.3개월 뒤 재검사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질병 증거 없음'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사라는 자궁적출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불과 3개월 만에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사라는 가족력도 없고 유전자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암 발생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또래 여성들에게 "젊고 건강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출혈을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라"며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폐경 후 질 출혈, 월경 과다, 생리 기간 외 부정 출혈, 성관계 후 출혈, 악취 나는 분비물, 골반 통증 등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조기 검사가 중요하다.
    부인암장가린 기자 2026/05/18 23:40
  • ‘중환자실의 덫’을 아시나요? 면회가서 바라만 보지마세요

    ‘중환자실의 덫’을 아시나요? 면회가서 바라만 보지마세요

    스코틀랜드 럭비의 전설, 스콧 헤이스팅스가 지난 17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평생 강인한 근육과 체력으로 무장했던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중환자실 합병증’.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염, 혈전, 영양실조, 기계 호흡 관련 폐렴 등을 말한다.아무리 강한 신체를 지녔던 사람이라도 투병 중 발생하는 ‘합병증’ 앞에는 무기력하다. 평소 면역력 관리와 적정 근육량 유지를 하는 것이 투병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근육은 단순히 운동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신체의 아미노산을 저장하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근육이 부족하면 항암 치료를 견딜 체력이 고갈되고, 사소한 감염에도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소실된 환자는 자가 호흡 능력이 떨어져 인공호흡기 의존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폐렴 합병증에 노출될 수도 있다. 투병 중에는 단백질 위주의 영양 공급이 근육으로 가기 위해 ‘물리적 자극’이 병행되어야 한다. 중환자가 침상에 누워있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근육 대신 지방만 늘거나 대사 불균형만 초래할 뿐이다.미국의학협회지(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입원 첫 10일 동안 전체 근육량이 약 17.7%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하루만 누워있어도 근육의 2% 이상이 사라지는 셈이다. 특히 장기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소실 속도가 더 빨라 하루 3% 이상 근육이 빠져나간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근육이 소실되면 호흡근이 약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안 되면서 다시 염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입원 초기 근육 소실 속도가 빠른 환자일수록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높았다는 결과도 있다.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중환자실에 있다면 가족들은 슬퍼하고 바라만 보는 관찰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먼저 의료진의 허락 아래 환자의 팔다리를 계속 주물러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게 좋다. 의식이 있다면 발목을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쥐고 펴게 하는 작은 동작이라도 반복하게 한다. 의료진의 허락하에 앉아 있거나 상체를 조금이라도 세우는 것만으로도 폐 기능을 유지하고 혈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아무리 강한 정신력을 지닌 사람도 폐쇄된 중환자실에서는 시간 감각을 잃고 환각을 보고,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섬망’에 빠지기 쉽다. 이는 암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면회 때 오늘 날짜나 시간, 가족들 소식 등 구체적인 정보를 끊임없이 주어 환자가 현실과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쓰던 안경이나 보청기를 착용하게 해 외부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입안의 세균이 기도로 넘어가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은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스스로 침을 삼키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젖은 거즈로 입안을 청결히 닦아주는 게 좋다.중환자를 둔 보호자나 면회자라면 조용히 병실을 찾아 얼굴만 바라보고 “힘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환자가 투병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 참견’을 하는 게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강호철 기자2026/05/18 23:0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