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방송인 김지연(47)이 5개월간 16kg 감량에 성공했다.지난 25일, 김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개월간의 변화. 중간 감량 -10kg 이후 -16kg이 된 현재까지”라며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배달 음식 위주의 식사로 체중이 75kg까지 늘었지만, “생활 습관 교정과 건강한 식단, 기기 관리를 병행해 확실하고 건강하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59kg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김지연의 사례처럼 생활 방식이 무너지면 체중이 쉽게 늘어난다. 낮에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 합성이 활발해지고, 이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세로토닌 분비를 향상시킨다. 때문에 같은 칼로리라도 낮에 먹는 식사가 밤보다 소화가 잘 되고 살이 찔 가능성이 낮다. 반대로 낮 동안 활동하지 않고 자는 생활을 반복하면 운동 부족, 영양 결핍, 무기력, 우울증, 면역 저하, 비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밤에는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호르몬이 증가해 폭식을 유도하고, 이는 결국 비만으로 이어진다. 또 수면이 부족하면 기름진 음식을 찾게 만드는 호르몬이 활성화돼 자연스럽게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결국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과 규칙적인 생활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배달 음식 위주의 식습관도 체중 관리에 큰 장애 요소다. 치킨·피자·족발 등 기름진 메뉴는 식용유·설탕·정제 탄수화물이 다량 포함돼 적은 양으로도 하루 권장 칼로리를 쉽게 초과한다. 이같은 음식을 줄이면 열량 섭취가 급격히 감소하고,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요소가 차단돼 체중 감량에 유리해진다.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가 줄어들면 내장지방이 감소하고 신진대사가 정상화된다.김지연은 과거 한 방송에서 다이어트할 때 그릭요거트 샐러드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그릭요거트는 유청을 제거해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과 포만감이 높다. 요거트의 비피더스균은 장 건강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다이어트에도 좋다.운동 방법으로는 “순환 장애가 있어 폼롤러가 잘 맞는다”며 “살이 쪄 뛰면 무릎이 아파 빠르게 걷는다”고 말했다. 폼롤러는 굳어진 근육과 근막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림프 흐름을 개선해 셀룰라이트 완화와 지방 대사에 간접적인 도움을 준다. 또 김지연처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에서 러닝을 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 무릎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감량 전까지는 빠르게 걷기처럼 비교적 부담이 적은 운동이 효과적이다. 특히 초기 감량기에는 수중운동이나 실내 자전거 등 충격이 적은 유산소 운동이 관절 보호에 유리하다.
-
완연한 봄을 느끼기도 전에 이른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지난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월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을 확률은 60%로,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23도 이상으로 오르는 ‘이상 고온’ 발생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초여름 날씨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변화에 대비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온도 변화 폭이 커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작동한다. 자율신경계는 소화, 호흡, 체온 조절 등 인체 기능을 자율적으로 조절해 항상성 유지에 도움을 준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상호작용을 하는데, 기온 변화 폭이 크면 체온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자율신경계 부담은 단순한 체온 조절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체온을 조절하는 데 에너지가 과도하게 사용돼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한다.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인체가 감염에 취약해지게 한다.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가 코르티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게 해 백혈구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심리학 연구팀 연구 결과,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환자의 백혈구 수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20~30%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을 향상하는 단백질인 ‘감마 인터페론’ 반응도 낮게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기온이 상승하면 땀 배출이 증가하는데, 수분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나거나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기도 한다. 특히 고령층은 체내 수분 함량이 젊은 층보다 적고, 갈증을 인지하는 중추 기능이 저하해 탈수 상태임에도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만성질환자 역시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농도가 높아져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이러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옷차림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체온이 급격히 변화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기온이 높은 낮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하되, 아침저녁으로는 겉옷을 챙겨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면 좋다.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체온 조절에 더욱 신경 쓴다. 땀이 많이 났다면 식혀 입기보다,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실내 활동 시간이 길다면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기온이 올라갔다고 해서 바로 에어컨을 사용하기보다 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온도를 조절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해 면역력을 관리한다.
-
-
-
-
질병관리청은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을 오는 29일부터 제4급 법정감염병 및 의료관련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해 관리한다고 27일 밝혔다.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은 칸디다 오리스 진균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해당 균은 환자 간 접촉, 오염된 의료기기나 환경, 의료진의 손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특히 항진균제에 대한 내성이 높고 의료환경에서 장기간 생존 가능하며,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침습성 감염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감염관리 조치가 중요하다.이 감염증은 2009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61개국 이상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장기입원 환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돼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부담을 주는 주요 감염병으로 부각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진균 우선순위 병원체 목록’에서 칸디다 오리스를 최상위 위험군 및 ‘항생제 내성 위협 병원체’로 분류하고 적극적인 대응과 핵심 글로벌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여깃 ‘긴급 위협’ 병원체로 지정하는 등 국제적으로 공중보건 위협이 큰 병원체로 평가되고 있다.국내에서는 대체로 내성 없는 저병원성 칸디다 오리스(Clade II형)가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고병원성 칸디다 오리스(clade I형) 감염사례가 지속 보고돼, 국가 차원의 감시 및 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이에 질병관리청은 2024년부터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칸디다 오리스 발생 및 감염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칸디다 오리스 감염관리 안내서'를 제작·배포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유관 학회 검토, 공청회 등을 거쳐 법정감염병 지정 방안을 마련했으며,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이번 제4급감염병 신규 지정에 따라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은 표본감시체계 하에서 환자 및 병원체 보유자에 대한 신고·보고가 이뤄지며, 전국 368개 표본감시 기관을 중심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감시를 통해 의료기관 내 발생 양상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강보험에서 격리실 입원료가 급여로 적용됨에 따라 의료기관과 환자의 격리 및 치료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의 제4급감염병 지정은 의료기관 내 확산 위험이 높은 다제내성 진균 감염병에 대해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국내 역학 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단·치료 및 감염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의료관련감염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
살다 보면 누구나 우울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연인과의 이별, 가족의 죽음, 직장에서의 실패는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이때 느끼는 우울감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일시적으로 우울증과 유사한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우울증에 걸렸다”고 속단하면 안 된다. 인간은 정서적 동물이므로 상실과 좌절을 겪은 후에 우울해지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기분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옅어진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상처를 아물게 해주기도 한다. 이런 상태를 두고 굳이 진단을 붙이자면, 적응장애가 적합하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지나가고 어느 정도 적응할 만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슬픔과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 있다면, 질환으로서의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우울증이 생기면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약해지지 않는다. 기운 내보려, 기분을 밝게 해보려 애를 써도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 평소라면 기분이 좋아질 만한 일에도 즐거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컬러였던 세상이 흑백으로 바뀐 것처럼 느껴진다. 정상적인 우울감에서는 기분이 가라앉아 있어도 기쁨과 활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우울증 환자는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라고 여긴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지나치게 후회하고, 이미 벌어진 문제를 모두 자기 탓으로 돌린다. 주변 사람에게 폐만 끼친다고 믿기도 한다. 심지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자신이 죄인이라고 느낀다. 심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정상적인 슬픔을 느끼는 사람은 과도한 자기 비난에 시달리진 않는다. 우울증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나는 신체 신호는 식욕과 체중의 변화다.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살이 빠지면서 기력도 약해진다. 이와는 반대로 유독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이 당기기도 한다. 우울증 이후 체중이 늘었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고, 거꾸로 잠이 너무 많아지기도 한다. 우울증이 있으면 깊은 수면이 줄어들어 평소처럼 잠을 자도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다. 가족이 보기엔 잘 잔 것 같아 보여도 우울증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한숨도 못 자고, 밤새 사나운 꿈에 시달렸다”며 괴로워한다. 인지 기능 저하는 병리적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주의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고, 생각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수월하게 하던 일도 잘 되지 않고, 예전처럼 해내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사소한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미루거나 꾸물거린다. 그래서 해야 할 일들이 자꾸 쌓인다. 주요우울장애에서는 ‘정신운동지연’이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표정이 굳고 자세가 구부정해지며, 상대와 눈을 잘 맞추지 못하고 시선이 아래로 내려간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대화할 때 말하는 속도가 느려진다. 신체 움직임이 지연되고, 스스로 움직이는 일조차 힘들어진다. 반대로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며 짜증을 내고 과민해진다. 이를 ‘정신운동초조’라고 한다. 이런 증상이 하루 대부분 지속되고, 그 상태가 2주 이상 이어지면서 직장생활, 학업, 대인관계 기능에 상당한 지장이 생겼다면 주요우울장애라고 진단할 수 있고, 이때는 항우울제를 활용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우울증은 복잡하다. 환경과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생각과 현실의 충돌, 실존적 갈등까지 얽혀 나타난다. 우울증이라고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환자의 비관적 사고는 사라지지 않고, 사소한 자극에도 불쾌감에 시달리며, 우울감이 지속되는 사례가 임상에서는 매우 흔하다. 현실적인 문제도 없고,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는데도 환자는 끊임없이 “인생이 무의미하다” “사는 게 고통이다” “당장 죽지는 않겠지만 사는 게 하나도 즐겁지 않다”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를 단순히 “당신은 우울증입니다”라고 규정하며 정신질환의 관점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이때는 이른바 ‘인지적 우울증’, 즉 현실을 실제보다 더 비관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을 과도하게 비난하며, 왜곡된 생각을 사실처럼 믿는 사고 패턴도 함께 다뤄야 한다. 이것이 우울을 오래 지속되게 만든다. 약물치료가 증상을 덜어줄 수는 있어도, 생각의 습관과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않은 세상과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끊임없이 비난하고, 애써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우울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왜곡된 믿음에 빠져 낙담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나를 기쁘게 만드는 행동은 무엇일까?”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대답에 따라 일상에서 하나씩 실천해 나갈 때, 우울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개원 26주년을 맞아 경기 북부 권역책임의료기관에 준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아우르는 '플랫폼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일산병원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NHIS-Testbed) ▲지역(Network Hub) ▲기술(AI-Testbed) ▲경영(Data-driven Management) 등 4대 전략 축을 발표했다. 국내 유일의 보험자병원으로서 건강보험 정책을 실증하는 동시에, 상급종합병원이 부재한 경기 북부의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 거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한창훈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정책을 실증하고 표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지역·기술·경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소아·응급·고위험 산모… 필수의료 거점 기능 강화일산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에 준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응급·심뇌혈관·외상 등 중증 필수의료 분야의 지역 내 완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응급실 진료에 그치지 않고 중환자실 입원과 수술로 즉각 연결되는 '배후 진료 체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구축했다.소아·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 대응도 확대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24시간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운영하며, 소아외과·소아신경과·소아정신과 등 40여 명의 전문의가 배후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지정 이후 소아 응급환자 진료는 약 4배, 중증 소아 환자 입원은 약 10배 증가했으며, 타 의료기관 의뢰 환자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 내 거점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고양·파주 지역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모자의료센터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및 장애 아동 진료까지 담당하고 있다.병원은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약 6000평 규모의 '소아특화 전담진료센터(가칭)' 신축도 추진한다. 해당 센터는 본원과 연계해 진료·재활·교육 기능을 통합하고, 병원학교와 어린이 재활 기능을 확대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착한 진료'와 '지속가능성'… AI 기반 스마트 병원 선도일산병원은 미래 의료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임상실증 총괄 기관으로 참여해 보건의료 특화 AI 기술의 임상 적용을 추진 중이다.경영 측면에서는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경영 체계'를 도입한다. 이른바 '착한 진료'를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해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사망률, 재입원율 등 객관적 지표를 중심으로 의료 질과 성과를 관리해 공공의료의 가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한창훈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정책 실증과 표준 제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제공을 기반으로 공공의료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응급·심뇌혈관·외상 등 필수의료를 지역 내에서 책임지는 한편, 체계적인 수련과 교육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모델 야노 시호(49)가 자신만의 건강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20일 KBS2 ‘편스토랑’에서 야노 시호는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활용한 ‘마크로비 참치 덮밥’을 선보였다. 그는 “곡물, 채소, 단백질, 해조류를 함께 먹으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며 몇 년째 해당 식단을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단이 맛있다”며 “잘 먹으면 안 늙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실제로 그는 적양파, 깻잎, 참치 등을 활용해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완성했다.마크로비오틱 식단은 일본에서 시작된 장수 식단으로, 제철 식재료를 가급적 가공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토불이’와 음양의 조화를 중시하는 생활 방식으로, 곡류와 채소를 중심으로 한 채식 위주의 식단이 특징이다. 특히 식재료를 뿌리부터 껍질까지 최대한 활용하는 ‘통째 섭취’를 지향하며, 동물성 식품 대신 두부, 통곡물, 조청이나 메이플시럽 등 식물성 재료를 주로 사용한다.곡류는 현미, 통밀 등 정제되지 않은 형태로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한다. 채소는 겉껍질 일부만 제거하고 뿌리까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조리 시에는 올리브유나 현미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고 전통 방식의 조미료를 활용한다. 조리법 역시 전자레인지나 코팅 프라이팬보다는 찜이나 삶기 등 단순한 방식을 선호한다.식단 구성에도 일정한 비율이 있다. 매 끼니의 50~60%는 현미 등 전곡류로 채우고, 20~25%는 채소로 구성한다. 채소의 3분의 2는 익혀 먹고, 나머지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콩류와 해조류는 전체 식사의 5~10% 정도 포함하며, 국을 함께 곁들이는 것도 특징이다. 반면 육류와 유제품은 섭취를 최소화하고, 생선이나 해산물은 주 1~2회 소량 섭취해야 한다. 간식은 견과류나 말린 과일 등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마크로비오틱 식단은 통곡물과 채소, 해조류를 중심으로 구성돼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활력 증진에 긍정적이다. 정제되지 않은 현미와 통곡물은 혈당을 완만하게 상승시켜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다. 식단 특성상 육류와 유제품 섭취를 제한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 된다.다만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따를 경우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식물성 위주의 저지방·고섬유 식단은 심혈관 질환이나 일부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동물성 식품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아연, 비타민B12, 철분, 칼슘,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 등의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 임산부, 수유부, 암 환자 등은 영양 요구량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정 식품군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개인의 상태에 맞춰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
-
-
-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암센터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암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암치료 체계를 갖췄다고 27일 밝혔다.확충된 암센터에는 종양·혈액내과를 중심으로 내과·외과·산부인과·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 등 주요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와 질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암센터는 위암, 대장암, 간담췌암, 유방암, 폐암, 혈액암 등 주요 암종별 전문 클리닉을 운영한다. 항암치료를 중심으로 표적치료와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고,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연계해 치료의 연속성을 높였다.진료 환경도 개선했다. 진료실과 상담 공간, 치료 연계 시스템을 통합 운영해 환자 동선을 단순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센터 내에는 노인암센터를 별도로 운영한다. 고령 암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원격 진료 참여 시스템을 도입, 보호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진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 화상 회진과 보호자 면담 시스템을 통해 환자 상태 설명과 치료 방향 논의가 가능하다.퇴원 이후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재택의료 서비스도 운영한다. 병원은 중증 암환자를 선별해 지역사회 방문 의료기관과 연계, 가정에서도 의료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체온과 맥박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감염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진료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도 도입됐다. 전자의무기록 기반 항암제 처방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처방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신규 환자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운영해 진료 지연을 최소화했다. 희귀암과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학제 진료도 확대했다.장대영 암센터장은 “이번 암센터 확충은 단순한 진료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진료·관리·소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환자중심 암치료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다학제 진료와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성과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