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럭비의 전설, 스콧 헤이스팅스가 지난 17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평생 강인한 근육과 체력으로 무장했던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중환자실 합병증’.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염, 혈전, 영양실조, 기계 호흡 관련 폐렴 등을 말한다.
아무리 강한 신체를 지녔던 사람이라도 투병 중 발생하는 ‘합병증’ 앞에는 무기력하다. 평소 면역력 관리와 적정 근육량 유지를 하는 것이 투병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근육은 단순히 운동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신체의 아미노산을 저장하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근육이 부족하면 항암 치료를 견딜 체력이 고갈되고, 사소한 감염에도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소실된 환자는 자가 호흡 능력이 떨어져 인공호흡기 의존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폐렴 합병증에 노출될 수도 있다. 투병 중에는 단백질 위주의 영양 공급이 근육으로 가기 위해 ‘물리적 자극’이 병행되어야 한다. 중환자가 침상에 누워있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근육 대신 지방만 늘거나 대사 불균형만 초래할 뿐이다.
미국의학협회지(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입원 첫 10일 동안 전체 근육량이 약 17.7%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하루만 누워있어도 근육의 2% 이상이 사라지는 셈이다. 특히 장기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소실 속도가 더 빨라 하루 3% 이상 근육이 빠져나간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근육이 소실되면 호흡근이 약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안 되면서 다시 염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입원 초기 근육 소실 속도가 빠른 환자일수록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높았다는 결과도 있다.
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중환자실에 있다면 가족들은 슬퍼하고 바라만 보는 관찰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먼저 의료진의 허락 아래 환자의 팔다리를 계속 주물러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게 좋다. 의식이 있다면 발목을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쥐고 펴게 하는 작은 동작이라도 반복하게 한다. 의료진의 허락하에 앉아 있거나 상체를 조금이라도 세우는 것만으로도 폐 기능을 유지하고 혈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아무리 강한 정신력을 지닌 사람도 폐쇄된 중환자실에서는 시간 감각을 잃고 환각을 보고,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섬망’에 빠지기 쉽다. 이는 암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면회 때 오늘 날짜나 시간, 가족들 소식 등 구체적인 정보를 끊임없이 주어 환자가 현실과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쓰던 안경이나 보청기를 착용하게 해 외부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입안의 세균이 기도로 넘어가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은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스스로 침을 삼키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젖은 거즈로 입안을 청결히 닦아주는 게 좋다.
중환자를 둔 보호자나 면회자라면 조용히 병실을 찾아 얼굴만 바라보고 “힘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환자가 투병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 참견’을 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강한 신체를 지녔던 사람이라도 투병 중 발생하는 ‘합병증’ 앞에는 무기력하다. 평소 면역력 관리와 적정 근육량 유지를 하는 것이 투병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근육은 단순히 운동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신체의 아미노산을 저장하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근육이 부족하면 항암 치료를 견딜 체력이 고갈되고, 사소한 감염에도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소실된 환자는 자가 호흡 능력이 떨어져 인공호흡기 의존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폐렴 합병증에 노출될 수도 있다. 투병 중에는 단백질 위주의 영양 공급이 근육으로 가기 위해 ‘물리적 자극’이 병행되어야 한다. 중환자가 침상에 누워있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근육 대신 지방만 늘거나 대사 불균형만 초래할 뿐이다.
미국의학협회지(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입원 첫 10일 동안 전체 근육량이 약 17.7%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하루만 누워있어도 근육의 2% 이상이 사라지는 셈이다. 특히 장기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소실 속도가 더 빨라 하루 3% 이상 근육이 빠져나간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근육이 소실되면 호흡근이 약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안 되면서 다시 염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입원 초기 근육 소실 속도가 빠른 환자일수록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높았다는 결과도 있다.
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중환자실에 있다면 가족들은 슬퍼하고 바라만 보는 관찰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먼저 의료진의 허락 아래 환자의 팔다리를 계속 주물러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게 좋다. 의식이 있다면 발목을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쥐고 펴게 하는 작은 동작이라도 반복하게 한다. 의료진의 허락하에 앉아 있거나 상체를 조금이라도 세우는 것만으로도 폐 기능을 유지하고 혈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아무리 강한 정신력을 지닌 사람도 폐쇄된 중환자실에서는 시간 감각을 잃고 환각을 보고,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섬망’에 빠지기 쉽다. 이는 암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면회 때 오늘 날짜나 시간, 가족들 소식 등 구체적인 정보를 끊임없이 주어 환자가 현실과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쓰던 안경이나 보청기를 착용하게 해 외부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입안의 세균이 기도로 넘어가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은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스스로 침을 삼키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젖은 거즈로 입안을 청결히 닦아주는 게 좋다.
중환자를 둔 보호자나 면회자라면 조용히 병실을 찾아 얼굴만 바라보고 “힘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환자가 투병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 참견’을 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