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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 바벨에 목 눌렸다”… 40대 회원 결국 사망, 무슨 일?

    “70㎏ 바벨에 목 눌렸다”… 40대 회원 결국 사망, 무슨 일?

    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를 하던 40대 회원이 바벨에 목이 눌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기소된 헬스장 대표와 트레이너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고는 2024년 12월 20일 오후 부산의 한 헬스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40대 회원은 혼자 약 70kg 바벨로 벤치프레스를 하던 중 무게를 버티지 못해 목이 바벨에 눌렸다. 회원은 약 25분간 바벨에 깔린 채 방치됐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일주일 뒤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숨졌다.이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헬스장 대표와 트레이너는 지난 8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체육지도자가 현장에 있었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무거운 바벨이 얼굴·목 위로… 사고 나면 치명적벤치프레스는 스쿼트, 데드리프트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의 ‘3대 운동’으로 꼽힌다. 대흉근(가슴 근육)을 효과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즐겨 하는 운동이지만, 고중량 바벨을 얼굴과 목, 가슴 바로 위에서 들어 올리는 만큼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특히 더 이상 올바른 자세로 반복 동작을 이어갈 수 없는 ‘근육 실패 지점’까지 운동하다가 바벨을 끝까지 들어 올리지 못하면 바벨이 얼굴이나 목, 가슴으로 떨어질 수 있다.헬스보이짐 이준석 트레이너는 “벤치프레스는 무거운 바벨이 얼굴과 목 바로 위를 지나가는 운동이라 안전장치 없이 고중량을 들면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육 실패 지점에서 보조자나 안전바 없이 운동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벨이 얼굴이나 목으로 직접 낙하하면 안면 골절이나 기도 손상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바벨이 가슴이나 목 위에 그대로 얹히면 압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목을 압박하면 기도가 막혀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고, 경동맥이 눌리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흉부를 압박하면 폐가 충분히 팽창하지 못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벤치에 등을 대고 누운 자세에서는 하체를 이용해 빠져나오기 어려워 혼자 힘으로 바벨을 밀어내는 것도 쉽지 않다.◇혼자 운동한다면 안전바 필수벤치프레스 사고를 예방하려면 자신의 운동 수준에 맞는 중량을 선택하고, 안전장치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힘을 많이 사용한 뒤 돌입하는 마지막 세트나, 최고 중량에 도전할 때는 즉시 바벨을 들어 올려줄 수 있는 보조자와 함께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준석 트레이너는 “혼자 운동할 경우에는 바벨이 목이나 가슴까지 내려오기 전에 걸릴 수 있도록 자신의 체형에 맞게 안전바(세이프티 바)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안전바 높이를 제대로 맞추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인 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중에는 엄지손가락으로 바벨을 감싸는 올바른 그립을 유지하고, 자신의 근력 수준을 넘어서는 무게에 무리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피로가 많이 쌓인 마지막 세트일수록 욕심을 내기보다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처음부터 벤치프레스가 부담된다면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는 푸시업이나 체스트 프레스 머신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푸시업은 중량 낙하 위험이 없고, 체스트 프레스 머신은 운동 궤적이 고정돼 있어 바벨에 깔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벤치프레스를 하고 싶다면 바벨 대신 덤벨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덤벨 벤치프레스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양손의 덤벨을 몸 바깥쪽으로 내려놓거나 놓아버릴 수 있어 바벨보다 탈출이 상대적으로 쉽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7/22 22:00
  • "운동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전문가가 꼽은 동작은?

    "운동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전문가가 꼽은 동작은?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한 가지 운동만 추천해야 한다면 '스쿼트'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스쿼트는 의자에서 일어나기, 계단 오르기, 바닥의 물건 줍기처럼 일상에서 자주 하는 움직임과 비슷하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동작을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스쿼트는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성 운동으로 꼽힌다. 미국 물리치료사 힐러리 그래넛 박사는 최근 건강 매체 '헬스'를 통해 "스쿼트하는 모습을 보면 관절의 움직임과 균형감각, 근력, 몸의 협응 상태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스쿼트를 꾸준히 하면 하체 근력과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하체뿐 아니라 코어까지 자극스쿼트는 발목과 무릎, 고관절을 함께 움직이는 다관절 운동이다.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 종아리 등 여러 큰 근육을 동시에 사용한다. 이 근육들을 강화하면 걷기와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 동작이 편해지고, 운동 능력과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겉보기에는 하체 운동이지만 배와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도 함께 사용한다. 한 연구에서 스쿼트와 플랭크를 비교한 결과, 두 운동의 코어 근육 활성도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스쿼트는 척추를 따라 자리한 척추기립근을 더 많이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러 큰 근육을 한꺼번에 사용하는 만큼 반복하면 심박수도 올라간다. 스쿼트는 기본적으로 근력 운동이지만, 횟수와 속도를 높이면 산소 소비량이 늘어 심폐 기능을 자극하는 효과도 일부 얻을 수 있다.◇사람마다 자세 달라도 괜찮아기본 스쿼트는 발을 골반 너비 정도로 벌리고 서는 것부터 시작한다. 발끝은 정면을 향하게 하거나 편안한 범위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돌린다. 체중은 발 앞쪽이나 뒤꿈치 한쪽에만 싣지 말고 발바닥 전체에 고르게 분산한다. 이후 의자에 앉는 것처럼 엉덩이를 뒤로 보내면서 무릎을 굽힌다. 가슴은 편 상태를 유지하고, 허리는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뒤로 젖히지 않는다. 통증 없이 몸을 조절할 수 있는 지점까지만 내려갔다가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며 일어서면 된다.처음부터 깊게 앉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범위까지만 내려간 뒤 근력과 유연성이 좋아지면 조금씩 깊이를 늘리는 것이 안전하다.사람마다 골반과 고관절의 생김새, 다리 길이, 발목 유연성이 다르기 때문에 스쿼트 자세도 모두 똑같을 수 없다. 발 간격과 발끝 각도, 앉는 깊이는 자신의 몸에 편안한 범위에서 조절해도 된다.흔히 스쿼트를 할 때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잘못된 자세는 아니다. 무릎이 앞으로 나오는 것 자체보다 몸의 균형과 통증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이 안쪽으로 심하게 모이거나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뜨고, 허리가 과도하게 굽는다면 자세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그래넛 박사는 "계단을 내려갈 때처럼 일상생활에서도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는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고 말했다.◇어렵다면 의자 잡고 시작맨몸 스쿼트가 어렵다면 쉬운 형태부터 시작하면 된다. 균형 잡기가 힘든 사람은 의자 등받이나 단단한 구조물을 잡고 앉는 '보조 스쿼트'를 할 수 있다. 무릎을 조금만 굽히는 '부분 스쿼트'도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얕게 앉고, 근력과 균형감각이 향상되면 천천히 깊이를 늘리는 방식이다.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도 좋은 연습법이다. 바퀴가 없고 흔들리지 않는 의자에 앉은 뒤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어 일어선다. 다시 앉을 때는 힘 없이 털썩 주저앉지 말고, 엉덩이가 의자에 닿을 때까지 천천히 속도를 조절한다.수술받은 직후이거나 급성 부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스쿼트를 피해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스쿼트를 완전히 중단하기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게 동작을 바꿔 진행할 수 있다. 그래넛 박사는 "물리치료사로서 누군가에게 평생 스쿼트를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운동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형태를 찾고, 점차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스쿼트를 할 때 무릎이나 고관절, 허리에 통증이 생긴다면 억지로 참아서는 안 된다. 운동을 중단한 뒤에도 통증이 이어진다면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등에서 관절 상태와 자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장가린 기자2026/07/22 21:45
  • [소소한 건강 상식] 헬스장 운동, 밥 먹고 할까? 굶고 할까

    [소소한 건강 상식] 헬스장 운동, 밥 먹고 할까? 굶고 할까

    운동은 밥 먹은 다음에 할까, 아니면 굶고 해야 할까.헬스장 갈 때마다 머릿속을 스치는 궁금증 중 하나다. 이 질문이 매번 헷갈리는 이유는 운동의 목표에 따라가야 할 길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살을 빼는 게 목표인지, 아니면 근육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인지에 따라 밥 먹는 타이밍이 정반대로 갈린다. 정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살 빼려면 비우고, 근육 키우려면 채워라’이다.목표가 살 빼기라면?체지방 감량에 필요한 것은 러닝머신, 사이클, 천국의 계단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이런 운동은 식사 전 공복 상태에 하는 것이 좋다.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몸이 운동할 때 탄수화물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태우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뛰면 방금 먹은 밥(탄수화물)을 태우느라 바빠 정작 몸에 쌓은 지방을 태울 기회를 놓친다. 밤새 공복 상태를 거친 아침이나 식사 전에는 체내 저장 탄수화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지방 이용률이 높아진다.다만 이것이 반드시 더 큰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운동 시간과 강도, 하루 총 섭취 열량이 같다면, 장기적인 체지방 감소는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적지 않다.아침 운동이 어렵다면 점심이나 저녁 식사 전 30~4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저혈당 어지럼증이 있거나 당뇨병 환자는 공복 운동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근육을 만들고 싶다면?덤벨, 바벨, 머신을 이용한 근력 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은 에너지를 적당히 보충한 뒤 하는 것이 좋다.무거운 무게와 싸우는 근력 운동은 강도가 높을수록 탄수화물 의존도가 높아진다. 공복 상태에서 덤벨을 들면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져 평소보다 무게를 덜 들거나 반복 회수가 줄어들기 쉽다. 결국 근육에 주는 자극도 줄어들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또 장시간 공복 상태에서 고강도 운동이 반복되면 근육 단백질 분해가 증가해 근 손실이 일어날 수도 있다.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된 상태에서 운동하면 근육이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영양소가 즉각 공급되어 벌크업 효율이 극대화된다.운동 전 바나나, 고구마, 통곡물빵 같은 소화가 잘되는 탄수화물을 가볍게 먹고, 운동 후에는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바쁜 직장인이라면 이렇게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한다면 식사를 배불리 한 뒤 곧바로 운동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관에 혈류가 몰리는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오전에 바나나, 고구마, 에너지바 등을 먹어두고, 점심시간 운동한 뒤 가볍게 식사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다.퇴근 후 운동도 마찬가지다. 저녁을 배불리 먹고 바로 운동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다. 밤늦게 고강도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숙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퇴근 1~2시간 전에 삼각김밥이나 바나나, 고구마 등으로 허기를 달랜 뒤 운동하고, 운동 후에는 단백질 위주의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숙면과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7/22 18:30
  • “중년기 체중 관리에 제격”… 유재석이 빠진 운동은?

    “중년기 체중 관리에 제격”… 유재석이 빠진 운동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체력 부담이 적으면서도 걷기와 전신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방송인 유재석(53)도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백세고개’로 불리는 난코스에서 탈출하며 승리를 거머쥔 뒤 “장수하겠다”고 말했다.◇파크골프, 중년기 건강관리에 탁월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도심 속 공원이나 녹지 공간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스포츠다. 경기 방식은 출발지에서 공을 쳐 홀컵에 넣는 일반 골프와 비슷하지만 장비와 규칙은 훨씬 간단하다. 일반 골프가 상황에 따라 최대 14개의 클럽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파크골프는 클럽 1개만 사용한다. 공 역시 지름이 크고 무게가 무거워 높이 뜨지 않고 잔디 위를 안전하게 굴러가도록 설계됐다.파크골프는 중년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한 라운드를 도는 동안 보통 3000~5000보 이상 걷게 돼 자연스럽게 유산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심폐 기능 향상과 하체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몸통을 회전하는 스윙 동작은 척추 주변 근육을 자극해 자세를 바로잡고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야외에서 햇빛을 받으며 운동하기 때문에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해 골밀도 유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학회 논문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노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파크골프 운동이 신체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파크골프에 참여한 집단은 운동 후 체중과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복부지방률(WHR)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파크골프가 비만 개선에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무리한 스윙은 금물… 안전 수칙 꼭 지켜야다만 파크골프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운동 전에는 무릎과 발목, 허리를 중심으로 충분히 스트레칭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파크골프 공은 무게가 80~95g으로 일반 골프공보다 무거워 타구에 맞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따라서 앞 팀이 충분히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스윙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스윙 범위 안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하체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힘을 주면 허리나 어깨 관절에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과도한 비거리 욕심보다는 올바른 자세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7/22 11:00
  • 강백호 또 옆구리 부상…골프·테니스 즐기는 당신, 남 일 아닙니다

    강백호 또 옆구리 부상…골프·테니스 즐기는 당신, 남 일 아닙니다

    프로야구 2026시즌 홈런왕을 다투던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 강백호가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병원 검진 소견은 왼쪽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강백호는 2023년부터 여러 차례 같은 부위를 다쳤다. 복사근 부상은 강백호처럼 풀스윙을 구사하는 장타자들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직업병’ 가운데 하나다.야구 스윙은 몸통을 한쪽으로 극단적이고 빠르게 회전시키는 운동이다. 특히 강백호처럼 엄청난 비거리를 만들어내는 타자들은 몸통을 최대한 비틀었다가 한순간 풀어내며 엄청난 회전력을 만들어낸다. 이때 몸통을 회전시키고, 회전한 몸을 감속시키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근육 가운데 하나가 외복사근이다.강타자들이 복사근을 많이 다치는 이유 중 하나는 헛스윙이다. 헛스윙을 하면 강하게 회전한 몸을 공의 저항 없이 스스로 멈춰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몸통을 감속시키는 반대쪽 복사근에 큰 장력이 걸려 손상 위험이 커진다. 강백호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같은 장타자들이 복사근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사례가 적지 않다.이 복사근 부상이 운동선수만의 얘기는 아니다. 일반인들도 언제든 힘을 앞세우다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프로 선수는 거의 매일 코어 운동과 유연성 훈련을 병행하지만, 일반인은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힘부터 쓰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부상 위험에 더 취약하다.복사근 부상은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처럼 몸통을 반복적으로 강하게 비트는 운동에서 흔하다. 골프에서 무리하게 비거리를 늘리려 풀 스윙을 할 때나 테니스나 배드민턴에서 몸이 뒤로 밀린 채 억지로 강한 백핸드나 스매싱을 때릴 때 순간적으로 외복사근이 늘어나 파열된다.헬스장에서 옆구리 살 빼거나 코어 키우겠다고 덤벨이나 케이블 무게를 무겁게 달고 몸통을 좌우로 강하게 비틀 때도 복사근을 다칠 수 있다. 고중량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를 할 때도 몸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뒤틀리면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외복사근이 무리하게 버티다 염좌가 생긴다. 일상생활에서도 무심코 몸을 무리하게 비틀어 손을 뻗을 때도 복사근에 부담을 줄 수 있다.복사근은 한 번 다치면 재발이 굉장히 잦기 때문에 처음부터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운동 전에는 몸의 회전 반경을 넓히는 스트레칭을 하고, 몸통을 비트는 운동보다 몸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버티는 코어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무거운 무게를 다루거나 스윙할 때 배에 강하게 힘을 주어 단단한 복대를 찬 느낌을 유지해야 외복사근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만약 옆구리를 삐끗했다면 무조건 스트레칭을 중단하고 가만히 쉬면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담이 걸린 줄 알고 무리하게 폼롤러로 문지르거나 스트레칭하며 늘리면 파열 부위가 더 커질 수 있다.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세게 돌리는 힘’만 아니라 몸을 안전하게 멈추는 힘도 함께 길러야 옆구리 부상을 피할 수 있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7/21 18:00
  • “걷기보다 효과 좋다”… 주현영이 ‘몸매 비법’으로 꼽은 건?

    “걷기보다 효과 좋다”… 주현영이 ‘몸매 비법’으로 꼽은 건?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이 몸매 관리를 위해 러닝에 나선다. 러닝은 특별한 장비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칼로리 소모량도 높아 대표적인 다이어트 운동으로 꼽힌다. 최근 방송인 주현영(30)도 늘씬한 몸매의 비결로 꾸준한 러닝을 꼽았다. 그는 “한 번도 안 쉬고 4.5km를 뛴다”며 “부기가 잘 빠지는데 엉덩이는 잘 안 빠진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윤주는 “주현영은 골반과 엉덩이가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러닝, 체지방 줄이고 하체 라인 살려러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체중과 운동 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분 동안 달리면 200~300kcal 이상을 소모할 수 있다. 특히 1분간 빠르게 달린 뒤 2분간 천천히 조깅하는 인터벌 러닝은 운동 후 초과산소소비(EPOC)를 유도한다. 이로 인해 운동이 끝난 뒤에도 신체가 회복 과정에서 에너지를 추가로 사용하며 지방 연소가 이어진다. 꾸준히 실천하면 내장지방이 우선적으로 감소해 복부 비만 개선과 체지방률 감소에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스포츠와 운동 의학 및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약 4만5000명(달리기 집단 약 3만 2000명, 걷기 집단 약 1만 5000명)을 평균 6.2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동일한 에너지를 소비했을 때 걷기보다 달리기를 한 집단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최대 90%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달리기가 연령 증가에 따른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특히 하체 라인을 탄탄하게 만들고 싶다면 달리는 자세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발중앙이나 발앞쪽으로 착지한 뒤 지면을 밀어내듯 달리면 엉덩이 근육인 둔근과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사용량이 늘어난다. 또한 오르막길 러닝이나 계단 러닝을 병행하면 둔근과 허벅지 근육에 더 큰 자극이 가해져 하체 근력 강화와 라인 개선에 도움이 된다.◇여름철이라면 온열질환·탈수 조심해야다만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온열질환과 탈수 위험이 커진다.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는 피하고 비교적 기온이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달리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운동 전후는 물론 운동 중에도 15~20분 간격으로 물을 조금씩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장시간 달리기를 할 경우에는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이온 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복장은 통기성과 흡한속건 기능이 좋은 가벼운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또한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장거리를 뛰기보다는 걷기와 조깅을 번갈아 하며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리기 전후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줘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달리는 도중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7/21 14:30
  • “납작배 비결?”… 15kg 감량 한지혜가 하는 ‘복근 운동’

    “납작배 비결?”… 15kg 감량 한지혜가 하는 ‘복근 운동’

    여름철을 맞아 복근 만들기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다. 탄탄한 복근을 만들려면 체지방을 줄이는 식단 관리와 복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과거 15kg 감량에 성공한 배우 한지혜(41)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근 운동”이라는 글과 함께 운동 영상을 공개했다. 효과적인 운동 세 가지를 꼽아봤다.▶케이블 크런치=케이블 머신은 무게 후가 연결된 선에 로프, 일자 모양의 바, 손잡이 등을 걸어 다양한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운동 기구다. 무게를 선택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에선 복근 운동뿐만 아니라 가슴, 등, 엉덩이 등 전체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다. 한지혜 역시 케이블 머신을 이용해 복근을 단련하는 ‘케이블 크런치’를 수행했다. 케이블 크런치는 머신에 연결된 로프를 잡고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말아 내리며 복근을 수축하는 운동이다.▶레그 레이즈=레그 레이즈는 누운 자세에서 복부 힘으로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동작이다. 등을 대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턱을 가슴으로 당기고 척추는 바닥에 붙여야 한다. 힘피트니스 웅천점 곽진호 트레이너는 “레그 레이즈는 복근 선명도와 코어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처음에는 1분만 버틴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동작을 수행할 때 허리에 힘이 들어가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배를 바닥 쪽으로 당겨서 허리가 들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플랭크=플랭크는 바닥에 엎드린 뒤 팔꿈치를 굽히고 몸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양쪽 팔과 발로 몸을 지탱하고, 발끝은 정강이 쪽으로 당겨준다. 팔꿈치는 90도를 유지하며 머리와 몸은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다만 허리 꺼짐, 어깨 통증 등의 부상 위험이 있는 동작이기 때문에 무릎을 댄 플랭크처럼 난이도를 조절하고, 자세가 무너지기 전에 중단하는 게 안전하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7/21 10:30
  • “지방 빠르게 태운다”… 유노윤호가 1년째 하는 ‘아침 루틴’

    “지방 빠르게 태운다”… 유노윤호가 1년째 하는 ‘아침 루틴’

    공복 러닝은 체지방 관리와 심폐지구력 향상을 기대하며 많은 사람이 실천하는 운동법이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40) 역시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1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공복 러닝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유병재가 “지키지 못한 적은 없느냐”고 묻자 유노윤호는 “아직 한 번도 없다”며 “폭우가 오면 우산을 쓰고 뛰고, 폭설이 오면 눈을 맞으며 뛴다”고 말했다. 공복 러닝은 어떤 건강 효과가 있으며,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심폐 건강 높이고 지방 산화 늘려러닝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꾸준히 실천하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하체 근육 강화와 골밀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과정에서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완화하고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오전 일찍 햇볕을 받으면서 달리면 야간에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돼 생체리듬을 유지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특히 공복 상태에서 하는 러닝은 체내에 저장된 탄수화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실제 브라질 리우그란지두술연방대 연구팀이 기존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 식후 운동보다 지방 산화량이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후 운동에서는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공복 유산소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지방 산화를 더 많이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방 산화가 증가한다고 해서 장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가 반드시 더 큰 것은 아니다. 공복 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장시간 공복 운동은 근손실·저혈당 위험다만 공복 러닝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운동 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강도가 높으면 지방뿐 아니라 근육 단백질도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근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장기적으로 체중 관리에 불리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사람은 공복 운동 중 어지럼증이나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아침 공복 운동을 마친 뒤에는 근육 회복을 위해 단백질과 적절한 탄수화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운동했다는 이유로 과식하거나 폭식하면 소비한 열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돼 체중 감량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또한 아침에는 몸이 완전히 깨어나지 않아 근육과 관절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달리기보다 목과 어깨, 허리, 무릎, 발목 등을 가볍게 움직이는 동적 스트레칭으로 몸을 먼저 푼 뒤 5~1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며 몸을 운동에 적응시키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전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면 밤사이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해 탈수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7/21 06:00
  • 여자들은 왜 테니스하면 무릎이 더 아플까

    여자들은 왜 테니스하면 무릎이 더 아플까

    테니스 코트에서 화사한 차림으로 라켓을 열심히 휘두르는 여성 동호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테니스는 다이어트와 근력 강화에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여성 동호인들이 유독 남성보다 자주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있다. 바로 무릎이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고, 점프 후 착지할 때 찌릿하다는 하소연이 그치지 않는다. 단순히 근력이 약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남성과는 다른, 여성 고유의 신체 구조적 비밀이 숨어 있다.골반의 각도가 무릎을 위협한다여성의 골반은 남성보다 넓다. 출산을 위한 인체의 생물학적 진화의 결과이다. 골반이 넓으면 허벅지뼈(대퇴골)가 정강뼈와 만나는 사선의 각도(Q-angle)가 크다.문제는 테니스처럼 코트 좌우로 급격한 방향 전환을 반복할 때 일어난다. 이 각도가 크면 발이 땅에 닿는 순간 허벅지뼈가 안쪽으로 회전하면서 무릎이 안으로 무너지는 ‘X자 무릎(외반슬·Knee Valgus)’ 형태가 되기 쉽다.이 상태에서 낮은 공을 치기 위해 무릎을 굽히면 무릎개골(도가니뼈)이 정상 궤도를 이탈해 바깥쪽으로 쓸리며 극심한 마찰이 일어난다. 이를 ‘대퇴슬개통증증후군(일명 러너스 니 Runner’s knee)’이라 부른다. 여성 동호인이 낮은 공을 치고 나면 무릎 앞쪽 또는 무릎뼈 주변이 시큰거린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여성 호르몬이 양날의 검이다?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인대와 힘줄을 이루는 콜라겐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관절과 인대가 더 유연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가 잘 숙여지고, 다리를 벌리거나 허리를 돌리는 동작도 상대적으로 부드럽다. 이 같은 유연성은 테니스에서 큰 스윙을 만들거나 유연한 자세로 공을 받아내는 데 분명히 유리하다.하지만 잘 늘어나는 고무줄을 강하게 잡아 당겼을 때 흔들림이 커지듯, 테니스에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는 순간 무릎과 발목을 잡아줘야 할 인대도 함께 늘어나게 돼 관절 흔들림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코트 끝으로 미끄러지거나 역동작에 걸릴 때,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가 제 역할을 못해 발목이 쉽게 돌아가는 발목 염좌(sprain)가 생길 위험이 남성보다 높다. 그래서 여성 동호인들은 유연한 관절을 끝까지 붙잡아 주는 근육을 함께 키우는 것이 부상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특히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근육량뿐 물론 뼈와  힘줄, 인대의 기능도 함께 약해진다. 그래서 중년 이후에는 운동량을 줄이기보다 근력과 균형감각을 함께 키우는 훈련이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 2026/07/20 18:00
  • 엄정화처럼 탄탄한 복근 원한다면… 중년 여성에게 추천하는 운동 4가지

    엄정화처럼 탄탄한 복근 원한다면… 중년 여성에게 추천하는 운동 4가지

    탄탄한 복근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복근은 허리 건강을 지키고 복부 비만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가수 엄정화(56)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명한 복근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여름 페스티벌 무대를 앞두고 다양한 근력 운동으로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중년 여성, 갱년기 거치면서 근육량 줄어중년 여성은 갱년기를 거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해 골밀도와 근육량이 함께 줄어든다. 이로 인해 관절과 척추가 약해지고, 체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 형태로 축적되기 쉬워 복부 비만과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진다. 또한 골반저근이 약해지면서 요실금이 발생하거나 허리 통증, 척추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때 복근 운동으로 심부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기초대사량 유지에 도움이 되고 내장지방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척추를 지지하는 힘이 향상돼 요통 완화와 골반 정렬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다만 중년 여성은 관절과 인대가 예전보다 약해진 상태인 만큼 허리를 과도하게 굽히거나 비트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자세는 척추 압박을 높여 오히려 디스크 손상 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척추의 중립 자세를 유지하면서 복횡근과 골반저근 등 몸 깊숙한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활용해야 한다.◇중년 여성에게 추천하는 복근 운동허리 부담이 적으면서도 코어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할 수 있어 중년 여성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다음과 같다.▶드로인 운동=바닥에 눕거나 의자에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숨을 내쉬며 배꼽을 척추 쪽으로 최대한 당긴 뒤 10~15초간 유지하는 동작이다. 복부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복횡근을 단련해 느슨해진 복벽을 탄탄하게 잡아준다. 허리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아 통증 걱정 없이 코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버드독 자세=네발기기 자세에서 한쪽 팔과 반대쪽 다리를 바닥과 평행하게 뻗은 뒤 5초 정도 유지한다. 복근과 척추기립근, 엉덩이 근육을 동시에 강화해 균형 감각과 자세 안정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체중이 네 지점으로 분산돼 관절 부담이 적고, 골반 정렬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데드버그 자세=등을 대고 누워 양팔을 천장 방향으로 뻗고 무릎을 90도로 들어 올린다. 이후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반대쪽 팔과 다리를 교대로 내린다. 하복부와 코어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두 다리를 동시에 내리는 레그 레이즈보다 허리 부담이 적어 중년층도 비교적 안전하게 따라 할 수 있다.▶벽 플랭크=바닥 대신 벽을 짚고 선 상태에서 몸을 사선으로 일직선이 되게 만든 뒤 복부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버티는 운동이다. 전신 코어 근육을 활성화해 상체와 하체의 지지력을 높여준다. 일반 플랭크보다 손목과 어깨,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적어 기초 체력이 부족한 사람도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다.◇함께하면 운동량 유지 쉬워다만 운동은 혼자 하다 보면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계획한 운동량을 채우지 못하고 끝내기 쉽다. 엄정화 역시 “혼자 운동하면 꾀를 부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럴 때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운동하거나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타인과의 약속이나 적절한 경쟁심이 동기부여로 작용해 운동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관련 연구도 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은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신보다 운동 능력이 뛰어난 파트너와 함께 유산소·근지구력 운동을 한 참가자들은 혼자 운동했을 때보다 운동 지속 시간이 평균 24% 이상 늘어났다. 연구팀은 이를 '쾰러 효과(Köhler effect)'로 설명했다. 자신보다 조금 더 뛰어난 사람과 목표를 공유할 때 책임감과 동기부여가 커지면서 심리적 피로를 덜 느끼고 운동을 더 오래 지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7/20 12:00
  • 우울함 덜어내는 의외의 방법… 더운 곳에서 ‘요가’ 하기

    우울함 덜어내는 의외의 방법… 더운 곳에서 ‘요가’ 하기

    실내 온도를 섭씨 32~40도로 유지하면서 진행하는 온열 운동인 ‘핫 요가’가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 의학공학과학연구소·하버드대 연구팀은 핫 요가가 우울증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선행 연구에서 일반 요가와 온열 요법 모두 정신 건강에 잠재적인 이점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두 가지 활동을 결합한 핫 요가가 중등도에서 중증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연구를 주도한 다니엘 I. 코플랜드 박사는 “우울증 치료로 흔히 처방되는 심리 치료와 항우울제는 약 절반의 환자만이 임상적 반응을 보인다”며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들도 인지장애, 체중 증가, 수면 장애, 피로 등 부작용을 경험하는 등으로 치료 순응도나 장기적인 효과가 저해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존 치료법의 보조 혹은 단독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접근성, 안정성이 보장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배경이다. 연구팀은 중등도에서 중증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성인 80명(우울 증상 평가 척도(IDS) 점수 23 이상)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8주간 매주 최소 두 번 90분씩 진행되는 핫 요가 하타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은 섭씨 40도 온도에서 26가지 자세와 두 가지 호흡 운동으로 구성됐다.분석 결과, 핫 요가를 한 사람들은 우울증 심각도가 점진적으로 감소했으며 수업 횟수가 한 번 늘어날 때마다 IDS 점수가 0.72점 감소했다. 8주 동안 참여자들의 평균 IDS 점수는 약 13점 감소했다. 고온 상태에서는 근육이 이완돼 유연성이 향상돼 운동 강도를 높이기 수월하다. 동시에 혈류가 증가하고 체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감소하는 등 면역 반응이 뒤따르면서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요가 자체의 효과인 부교감신경 활성화,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수면 개선 등이 항우울 시너지 효과를 더한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최적의 핫 요가 수업 횟수, 효과가 정체되는 시점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최지우 기자 2026/07/19 17:00
  • 헬스장 갈 때 운동화 여러 켤레 챙겨야 하는 이유

    헬스장 갈 때 운동화 여러 켤레 챙겨야 하는 이유

    달리기와 웨이트트레이닝을 함께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때 운동화 한 켤레로 모든 운동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러닝화와 근력운동용 신발은 설계 목적이 달라, 운동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발과 관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미국 피트니스 플랫폼 '머슬부스터'의 공인 퍼스널트레이너 브루노 폰테스는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를 통해 "많은 사람이 운동화라면 모두 헬스장에서 신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러닝화는 안정성보다 앞으로 움직일 때의 충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된다"고 말했다.◇푹신한 러닝화, 중량 운동할 땐 몸 흔들릴 수 있어러닝화는 달릴 때 발에 반복해서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밑창이 두껍고 쿠션이 풍부하다. 달리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발을 바닥에 단단히 고정해야 하는 근력운동에서는 오히려 불안정할 수 있다.푹신한 밑창은 중량을 들 때 눌리거나 좌우로 흔들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발바닥과 뒤꿈치가 안정적으로 지지되지 않고, 바닥을 밀어내는 힘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폰테스는 "데드리프트나 벤치프레스처럼 발이 몸을 지지하는 운동에서는 러닝화의 쿠션이 힘과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는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안정적으로 딛는 것이 중요하다. 밑창이 두껍고 푹신하면 무게중심이 흔들리면서 자세가 무너질 수 있고, 발목과 무릎, 고관절에 불필요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이 같은 상태가 반복되면 발바닥이나 아킬레스건, 정강이, 무릎,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신발 하나만으로 부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운동 강도와 횟수, 자세, 근력, 회복 상태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준다.◇근력운동용 신발로 오래 달리는 것도 피해야반대로 밑창이 얇고 단단한 근력운동용 신발은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충격 흡수 기능이 부족해 달릴 때 발과 다리에 전달되는 충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거리 달리기나 딱딱한 아스팔트 위에서 달릴 때는 발바닥과 발목, 무릎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운동 목적에 따라 신발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등 중량 운동을 할 때는 밑창이 평평하고 단단하며 발을 좌우로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신발이 적합하다. 러닝머신이나 야외 달리기를 할 때는 자신의 발 모양과 달리는 거리, 지면에 맞는 러닝화를 신는 것이 좋다.헬스장에서 신발을 벗거나 양말만 신고 중량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조건 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운동시설 규정에 어긋날 수 있고, 무거운 기구가 발에 떨어지거나 미끄러질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맨발 운동은 안전이 확보된 환경에서 가벼운 동작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밑창 한쪽만 닳고 통증 생겼다면 교체 고려운동화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밑창과 쿠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밑창이 한쪽만 심하게 닳았거나 ▲접지력이 떨어졌거나 ▲신발이 좌우로 기울어졌거나 ▲운동할 때 예전보다 발이 불안정하게 느껴진다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신발을 신은 뒤 발이나 정강이, 무릎에 전에 없던 통증이 생긴 경우에도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러닝화는 흔히 500~800km 정도 사용한 뒤 교체를 검토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체중과 달리는 자세, 운동 장소, 신발 종류에 따라 마모 속도가 다르므로 사용 거리보다 밑창과 쿠션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폰테스는 "모든 운동마다 신발을 따로 살 필요는 없지만, 달리기와 무거운 중량 운동을 자주 한다면 각각의 운동에 맞는 신발을 구분해 신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장가린 기자2026/07/17 12:00
  • “오래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의사들이 추천한 운동은?

    “오래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의사들이 추천한 운동은?

    건강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헬스장에 갈 시간이 없다면, 짬을 내 걷는 것도 좋다. 일주일에 1~2일만 8000보 이상 걸으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걷기가 주는 효과를 살펴봤다. ◇만성 염증 감소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브래들리 서워 박사는 “걷기는 심박수를 높여 심혈관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주며, 혈액순환을 개선한다”고 했다. 고혈압·고콜레스테롤·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만성 염증도 줄어든다.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저널에 따르면,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염증 지표인 CRP와 인터루킨-6, TNF-α를 유의미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염증과 노화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며 “운동은 노년층의 염증 지표를 줄여 노화 관련 질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했다. ◇인지 능력 향상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량과 혈중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수치를 늘려 새로운 뇌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진이 55세 이상 성인 128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걷기 운동을 한 후 전반적 인지·정보 처리 속도·작업 기억·서술 기억·실행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달리기·자전거 타기와 BDNF 수치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저강도~중강도로 짧은 시간만 걸어도 BDNF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는 건강한 사람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서 두드러졌다.  ◇생체리듬 장애 개선인체는 24시간 주기의 생체 리듬에 따라 혈압이나 각종 대사 활동을 조절한다. 미국 고혈압 전문의 요슈아 퀴뇨네스 박사는 “생체 리듬 이상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암과도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 걷기는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일주기 리듬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Frontiers in Public Health’ 저널은 주당 3~5회, 회당 30~60분씩 12~24주간 중강도 걷기를 하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운동을 할 때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갔다가 운동 후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이 졸음을 유발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걷는 습관 들이려면?성인은 일주일에 150~300분간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중강도 운동은 시속 5~6km로 30분간 빠르게 걷는 것처럼 약간 숨이 가쁘지만 대화가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10~15분 걷기처럼 짧은 산책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려 간다. 이후 언덕과 계단이 있는 경로를 추가하거나 몇 분 동안 빠르게 걷고, 몇 분 동안 천천히 걷는 것을 반복한다. 여러 명이서 걷는 것도 좋다. 걷기 모임에 참가했을 때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고, 참여율이 높아진다는 영국 연구 결과도 있다. 
    피트니스김보미 기자 2026/07/16 19:00
  • 몸통이 흔들리면 라켓도 흔들린다

    몸통이 흔들리면 라켓도 흔들린다

    남자 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얼마전 끝난 윔블던 테니스에서 39세의 나이로 4강에 올랐다. 마흔을 앞둔 나이에 젊은 선수들과 긴 랠리를 이어가면서 코트 끝까지 몸을 던지는 모습에 팬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가 오랫동안 세계 정상권 기량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몸통이 공의 방향을 결정한다조코비치의 플레이를 보다 보면 몸이 거의 넘어질 것 같은 극단적인 자세에서도 라켓으로 공을 정확히 살려내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자세히 보면 몸의 균형이 무너진 것처럼 보이는 데도 공을 맞히는 순간 라켓 면은 미동조차 없이 안정적이다. 실제로는 척추와 골반 중심 축이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조코비치가 마지막 순간까지 정확한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는 비결은 체계적인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다진 탄탄한 몸통에 있다.테니스에서 공은 팔로 치지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몸통이다. 몸통이 흔들리면 라켓면이 함께 흔들린다. 타점이 조금만 어긋나도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아예 밖으로 벗어난다. 반대로 몸통이 단단하게 버텨주면 어떤 불안정한 자세에서도 공을 안정적으로 맞힐 수 있다. 몸통 중심에는 복횡근, 복사근, 척추기립근, 다열근 같은 코어 근육이 자리잡고 있다. 이 근육들이 스윙할 때 강하게 회전하는 몸을 붙잡고 척추를 안정시키면서 상체의 흔들림을 막아주기 때문에 팔과 다리가 만든 힘을 라켓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 2026/07/16 18:00
  • 무릎 아프다고 운동 끊으면, 관절은 더 빨리 늙는다고?

    무릎 아프다고 운동 끊으면, 관절은 더 빨리 늙는다고?

    무릎이나 고관절이 아프면 대부분 가장 먼저 운동부터 쉰다. 걷는 시간을 줄이거나 계단은 아예 외면한다. 달리기처럼 뛰는 운동은 아예 금기처럼 여기기도 한다. ‘관절은 쓰면 닳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관절염이 있어도 무조건 움직이지 않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5일 최근 영국 스포츠 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를 소개하면서 “고관절 또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1만 7661명(대부분 60대)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고관절 골 관절염 환자 중 조깅이나 라켓 스포츠처럼 적절한 충격이 있는 운동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을 가능성이 36~48% 낮았다”고 전했다.이 연구는 영국 에섹스대 생체역학 선임 강사인 버나드 리우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들의 운동 습관을 ▲저강도 ▲중강도 ▲저충격 고강도 ▲고충격 고강도 운동으로 나눠 분석했다. 충격이 큰 고강도 운동에는 달리기, 테니스(단식), 축구, 스키, 체조, 발레, 농구, 배구, 줄넘기, 무거운 배낭을 메는 산행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이후 참가자들이 연구 등록 후 1년 이내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았는지를 추적했다.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고관절 골관절염 환자 중 고강도 충격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관절 치환술을 받을 위험이 약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연령이나 성별 등 영향 요인을 보정한 다음에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 역시 고강도 충격 운동을 했다고 인공 무릎관절 수술 위험이 커지지는 않았다고 한다.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전문가들은 관절이 자동차 부품처럼 사용할수록 닳기만 하는 조직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적절한 기계적 자극은 연골과 뼈가 건강하게 적응하도록 돕고,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또 운동은 전신 염증을 감소시켜 관절염 자체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이 연구의 주저자인 버나드 리우 박사는 “적절한 충격 운동이 오히려 관절을 손상하기보다 근력과 관절 기능을 유지해 수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관절염 환자들에게 ‘움직임을 최소화하라’는 통상적인 경고가 오히려 관절 주변 근육을 약화하고, 관절의 퇴화를 앞당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연구진은 모든 관절염 환자가 당장 달리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가 참가자를 무작위로 배정한 임상시험이 아니라 관찰 연구였던 만큼 평소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관절염이 가벼웠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리우 교수는 “사람들이 달리기라고 하면 마라톤을 떠올리지만, 꼭 그럴 필요가 없다”라며 “처음에는 1~2분 정도 가볍게 조깅하거나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부터 시작해도 된다”라고 조언했다.전문가들은 또 관절염 환자가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운동 중 통증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되면 강도를 낮추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요한 것은 ‘아예 움직이지 않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관절 상태에 맞게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라는 것이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7/16 16:32
  • 32kg 뺀 홍지민도 놀랐다… ‘잠깐 해도 살 쏙 빠지는’ 운동은?

    32kg 뺀 홍지민도 놀랐다… ‘잠깐 해도 살 쏙 빠지는’ 운동은?

    살을 빼려면 운동은 필수다.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여야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성인 약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체중 변화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관리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같은 운동만 반복하면 흥미가 떨어지고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운동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종목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32kg 감량 후 유지 중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52)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타바타 운동 후기를 전했다. 그는 “오래 운동해야 살이 빠진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완전히 바뀌는 운동이다”라며 “왜 살이 빠지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타바타, 짧은 시간에도 운동 효과 커타바타 운동은 짧은 시간에 높은 강도의 운동과 휴식을 반복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의 한 종류다. 20초간 최대 강도로 운동한 뒤 10초간 쉬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도 심폐 기능과 근육 사용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운동법은 1996년 일본 국립체육대학 이즈미 타바타 박사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발했다.실제로 타바타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6주간 진행한 참가자들은 최대산소섭취량이 증가하고 무산소성 운동 능력이 약 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유산소 능력과 무산소 에너지 시스템을 함께 자극해 운동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강도 높은 만큼 체력 수준 고려해야 다만 강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운동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처음부터 최대 강도로 따라 하면 근육통은 물론 무릎·허리 등 관절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관절 질환 등을 가진 경우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한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특정 운동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종류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자신의 체력과 생활 패턴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6/07/16 02:00
  • 공은 보이는데 발이 안 따라가는 이유는 뭘까

    공은 보이는데 발이 안 따라가는 이유는 뭘까

    테니스 경기를 보면 아무리 좌우 구석구석 공을 날카롭게 때려 보내도 마치 공의 방향을 예견이라도 한 듯 번개같이 이동해 공을 받아내는 ‘찰거머리’ 선수가 있다. 거의 넘어질 듯 달려가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급하게 멈춰 공을 받아낸 뒤, 다시 무서운 속도로 반대 방향을 향해 뛰어간다.현재 테니스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폭발적인 발놀림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가 스페인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3)이다. 코트 끝까지 달려가 공을 받아낸 뒤 순식간에 방향을 바꾸는 움직임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많은 동호인들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알카라스의 비결로 그저 타고난 번개 같은 첫 스텝과 민첩성을 꼽는다. 하지만 알카라스의 장점은 빠르게 뛰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감속한 뒤 다시 폭발적으로 가속하는 능력이다.동호인들이 막상 코트 위에서 알카라스를 흉내내보려고 하면 좀처럼 발이 코트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 결국 나이 탓, 체력 탓 하면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약해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발바닥에서 시작된다.발바닥이 깨어나야 코트가 좁아진다우리가 첫 스텝을 내딛고, 방향을 바꾸고, 몸을 순간적으로 멈추기 위해 지면과 가장 먼저 맞닿는 부위는 발이다. 발바닥 안쪽에는 뼈를 지탱하고 발가락을 움직이는 작은 근육들이 숨어 있다. 이를 ‘발바닥 내재근’이라고 한다. 이 근육이 지면을 움켜쥐고, 발목 바깥쪽 비골근과 안쪽 후경골근이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해 줘야 비로소 종아리와 허벅지가 폭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 2026/07/15 18:00
  • 50대 때 안 해두면 반드시 후회한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할 운동은?

    50대 때 안 해두면 반드시 후회한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할 운동은?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피로가 커지면 나이를 탓하고는 한다. 그러나 건강 전문가들은 나이 듦 그 자체보다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감소가 진짜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50대 이상인데도 유산소 운동만 하고 근력 운동에 소홀한 것은 크나큰 실수가 될 수 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NIA)에 따르면 근육은 혈당 조절을 돕고, 신체 균형과 움직임에 관여하며, 뼈의 밀도를 유지한다. 뼈를 단단하게 해 노년기 골다공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50대 이상부터는 일상생활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신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근력 운동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인간은 40대 초반부터 근육의 부피와 힘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다. 70대가 되면 30대에 갖고 있던 근육의 4분의 1을, 90대가 되면 절반을 잃는다. 주기적인 근력 운동을 해 주지 않으면 감소세는 더 가팔라진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로버트 슈라이버 박사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고 신체 기능이 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애비 킹 스탠포드 의과대학 역학·공중보건학 교수는 “근육은 장수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라며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근력을 유지하거나 심지어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근력 운동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주에 두 번씩, 한 번에 30~60분간 근력 운동을 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심혈관 질환·당뇨병 그리고 몇몇 종의 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근력 운동을 유산소 운동과 병행할 때 건강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보건복지부 역시 몸의 모든 대근육에 대해 주에 두 번씩은 근력 운동을 시행하기를 권장한다. 허벅지, 엉덩이, 가슴, 등에 있는 근육처럼 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육을 대근육이라고 한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6/07/15 17:51
  • ‘배란기에 운동해야 근육 잘 붙는다’던데… 3개월 연구의 반전 결과

    ‘배란기에 운동해야 근육 잘 붙는다’던데… 3개월 연구의 반전 결과

    “배란기에 운동해야 근육이 잘 붙는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높을수록 근육이 잘 생긴다” 그동안은 호르몬 변화에 맞춰 운동해야 효과가 크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최근에는 여성들 사이에 생리 주기에 맞춰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월경 주기 맞춤 운동(루나 트레이닝)’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육을 키우는 데 중요한 것은 남성 호르몬이나 여성 호르몬이 아니라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근육에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 그 자체라는 것이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지는 최근 호르몬과 근육 성장의 상관관계를 다룬 캐나다 맥매스터대 연구진의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근력 운동 경험이 거의 없는 건강한 20대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반복적인 소변 배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생리 주기와 호르몬 변화를 확인했다. 이어 한쪽 다리는 배란 전 에스트로겐이 높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운동하고, 다른 쪽 다리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는 배란 후 시기에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방식으로 근력 운동 효과를 비교했다.실험 결과 호르몬 환경이 뚜렷하게 다른 두 시기에 각각 운동했는데도 양쪽 다리의 근육량과 근력 향상 폭은 사실상 거의 똑같았다.이 연구를 이끈 스튜어트 필립스 교수는 “근육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호르몬이 아니라 체육관에서 직접 무게를 들어 올리는 행위 그 자체”라며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된 뒤 회복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자극이 성장을 이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근력 운동 세트마다 더 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는 ‘실패 지점(올바른 자세로 더 이상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없는 한계 상태)’에 가까워질 정도로 강도를 높여 근육에 자극을 줘야 근육이 커진다고 강조했다.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발표된 다른 연구들을 인용해 “남성에게도 비슷한 결과가 보고 있다”며 “정상 범위의 테스토스테론 역시 근육 증가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월경 전 피로감이나 통증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지는 날에는 운동 강도를 조절하거나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스포츠와 운동 의학 및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게재됐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7/14 17:00
  • “하루 딱 10분”… 강지영 몸매 만든 ‘스텝밀’의 놀라운 효과

    “하루 딱 10분”… 강지영 몸매 만든 ‘스텝밀’의 놀라운 효과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우고 싶다면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스텝밀 운동에 도전해보자. 짧은 시간에도 높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하체 근육까지 함께 단련할 수 있다. 늘씬한 몸매를 유지 중인 가수 겸 배우 강지영(32)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텝밀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스텝밀, 체지방 연소에 효과적스텝밀은 흔히 ‘천국의 계단’으로 알려진 운동 기구로, 아래로 계속 움직이는 계단을 끊임없이 걸어 올라가는 방식이다.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편으로, 체중과 운동 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간당 600~800㎉ 이상을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운동하는 동안 인체에서 가장 큰 근육인 대퇴사두근, 대둔근, 햄스트링을 지속적으로 수축·이완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체지방 연소 효율도 높아진다.관련 연구도 있다. 대한비만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비만 상태인 20~39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4주간 주 5회, 하루 10분씩 스텝밀 운동을 실시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체중은 평균 1.3kg 감소했고, 허리둘레는 평균 1.5c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효과 높이려면스텝밀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계단을 밟고 올라설 때 발뒤꿈치에 의식적으로 힘을 실어보자. 이렇게 하면 둔근과 햄스트링 등 하체 뒤쪽 근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엉덩이 근육을 집중적으로 자극하고 싶다면 허리는 곧게 편 상태에서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고,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여 걷는 것이 좋다. 다만 상체의 긴장을 완전히 풀고 등을 둥글게 말아 걷으면 체중이 허리에 집중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복부와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에 힘을 주고 척추의 중립 정렬을 유지한 채 걷는 것이 중요하다.무엇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기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3~5단계 정도의 강도로 10분 내외부터 시작한 뒤, 적응하면서 운동 시간과 강도를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7/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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