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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벅지 안쪽 다 까졌다”… 러너 필수템 된 ‘이 크림’

    “허벅지 안쪽 다 까졌다”… 러너 필수템 된 ‘이 크림’

    낮 기온이 부쩍 오르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이맘때, 러닝이나 사이클 등 장시간 유산소 운동 중 허벅지 안쪽이나 겨드랑이가 쓰라려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땀과 옷감, 혹은 살끼리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피부가 벗겨지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피가 나거나 진물이 생기고, 통증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며 운동 퍼포먼스까지 떨어진다. 이런 ‘살 쓸림 지옥’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마찰 방지 크림(밤·스틱)이다.살 쓸림은 반복 움직임이 많고 땀 배출량이 큰 운동에서 특히 흔하다. 러닝·마라톤은 달릴 때마다 허벅지와 팔이 반복적으로 스쳐 허벅지 안쪽과 겨드랑이가 쉽게 쓸린다. 남성은 얇은 러닝셔츠에 유두가 마찰돼 피가 나는 ‘러너스 니플’을 겪기도 하고, 여성은 스포츠브라 밴드 라인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 사이클은 장시간 안장에 앉아 있는 만큼 사타구니와 엉덩이 주변 피부 마찰이 심하다.실제 연구에서도 러너들의 피부 손상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파라나연방대 연구팀에 따르면 중·장거리 러너들에게 가장 흔한 피부 문제는 물집(50%)과 마찰로 인한 피부 쓸림(42.1%)이었으며, 주간 달리기 거리가 길수록 피부 손상 발생 빈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문제는 살 쓸림이 단순한 따가움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땀과 염분 성분이 피부 마찰을 키우고, 손상된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러너는 본능적으로 통증 부위를 피하려고 다리를 과하게 벌리거나 팔 움직임을 바꾸게 되는데, 이런 보상 움직임은 고관절·무릎·발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때 마찰 방지 크림은 피부 표면에 보이지 않는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마찰을 줄여준다. 특히 장거리 러닝이나 마라톤처럼 같은 동작을 오래 반복하는 운동에서 효과를 체감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 전 미리 제품을 사용하면 통증 걱정이 줄어 자세 유지와 호흡에 더 집중하기 쉽고, 운동 퍼포먼스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운동 전 허벅지 안쪽, 겨드랑이, 발가락, 스포츠브라 밴드 라인, 목 주변 등 마찰이 예상되는 부위에 가볍게 바르면 된다. 바셀린을 대신 쓰기도 하지만 점성이 강해 먼지가 잘 붙고 기능성 운동복의 땀 흡수·빠른 건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운동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26 18:05
  • 채정안, 40대인데도 “키 크는 중”… 대체 어떻게?

    채정안, 40대인데도 “키 크는 중”… 대체 어떻게?

    배우 채정안(48)이 발레를 꾸준히 실천해 키가 자랐다고 밝혔다.지난 25일 채정안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이날 정호철이 채정안에게 “실물을 처음 뵙는데, 키가 엄청 크시다”라고 말하자, 채정안은 “아직도 계속 자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채정안은 “건강 검진을 할 때마다 키가 조금씩 자란다”며 “발레를 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숨은 키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채정안이 꾸준히 한다는 발레는 자세 교정 효과를 낸다. 발레의 핵심 동작인 ‘풀업’은 골반을 중립 상태로 유지한 채 척추를 길게 끌어올리는 힘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등과 복부 근육이 자연스럽게 활성화하며, 거북목·굽은 등·라운드 숄더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다리를 바깥으로 회전시키는 ‘턴아웃’ 동작은 골반 주변 심부 근육을 강화해 틀어진 골반과 다리 정렬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다. 구부정한 자세가 개선되면 압박받던 척추와 디스크도 제 위치를 회복하면서 신장이 1~3cm 커지기도 한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통합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40~59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발레 바와 탄성밴드를 활용한 복합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거북목 자세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또한 골반 좌우 기울기 차이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몸의 균형이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발레 기반 운동이 중년 여성의 신체조성 개선과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변형된 척추와 골반을 바로잡는 자세 교정에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다.발레는 이탈리아 궁정 연회에서 시작돼 프랑스에서 체계화된 무용으로, 자세 교정 외에도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심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발레 동작은 척추와 골반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며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복횡근·다열근·골반기저근 같은 코어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또 한 발로 버티거나 회전·착지 동작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균형 감각과 고유수용성 감각도 함께 발달한다. 꾸준히 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지방 연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다만, 초보자는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 가동 범위를 무시한 채 무릎이나 발목 힘으로 억지 턴아웃 동작을 하면 관절과 인대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또 코어 힘이 부족한 상태에서 허리를 과하게 꺾으면 요추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5/26 16:10
  • 이미도, “굽은 등 펴주고, 복근 길러준다”는 운동… 뭐지?

    이미도, “굽은 등 펴주고, 복근 길러준다”는 운동… 뭐지?

    배우 이미도(44)가 집에서 사용하는 필라테스 기구를 소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우아한 미도씨’에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홈트 운동기구 깨워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미도는 ‘스파인 코렉터’를 소개하며 “필라테스할 때 사용하는 기구”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기구에서 등을 펴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된다”며 “복근운동은 물론, 굽은 등이나 거북목에도 도움 된다”고 했다.이미도가 추천한 스파인 코렉터는(spine corrector)는 말 그대로 척추(spine)를 교정(correct)해주는 필라테스 도구다. 필라테스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가 척추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을 위해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곡선 형태의 기구에 몸을 기대 척추를 스트레칭하면 척추기립근과 복부 코어 근육 강화에 도움 된다.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균형감각과 안정성도 향상할 수 있다. 옆으로 기대거나 상체를 앞뒤로 움직이는 동작을 통해 가슴 앞쪽과 등, 옆구리 스트레칭에도 활용된다. 특히 움푹 들어간 부분인 웰에 앉아 천천히 뒤로 눕는 동작은 척추 가동성을 높이고 굽은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올라올 때는 반동을 쓰기보다 척추를 하나씩 세운다는 느낌으로 코어 근육을 사용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다만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거나 허리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척추를 과도하게 굽히거나 젖히는 동작이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5/26 14:35
  • 근육질 몸매 부럽나요? 중년도 ‘세 가지’ 실천하면 가능

    근육질 몸매 부럽나요? 중년도 ‘세 가지’ 실천하면 가능

    중년기에 접어들면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체형 변화가 뒤따른다.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과도하게 진행되면 질환 위험이 상승하는 만큼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영국 시니어 전문 물리 치료사 윌 할로우가 ‘데일리메일’에 ‘중년 이후 근육량 늘리는 세 가지 방법’을 공유했다. 윌 할로우는 “근육은 중장년층의 이동 능력, 생활하는데 쓰이는 에너지를 내는 근원으로, 50~60세 이후로도 충분한 근육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중년 근육 성장을 위한 세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아침 식사에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자. 할로우 박사는 “매일 아침 20~25g씩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면 근육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동량의 단백질을 먹어도 체내 흡수·합성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젊을 때보다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아침에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면 흡수율이 좋아 근육 성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운동 이후 휴식 시간을 늘려야 한다. 할로우 박사는 “중년 이후로는 운동을 하면 근육이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전까지 주 5회 운동을 했다면 주 3회만 운동하는 식으로 운동과 휴식간 균형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 피로 등 근섬유 손상을 극복하고 운동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주에 한 번은 운동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게 좋다. 할로우 박사는 “운동 세트 수를 한 번 더 추가하거나 무게를 약간 늘리는 등 점진적으로 운동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년층 근육은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기 때문에 작은 폭으로라도 점진적으로 운동량이나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근력 유지와 근육 성장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피트니스최지우 기자 2026/05/23 21:00
  • “근육 단련해준다” 정시아, 집에서 ‘이것’ 쓰던데… 뭐지?

    “근육 단련해준다” 정시아, 집에서 ‘이것’ 쓰던데… 뭐지?

    배우 정시아(44)가 탄력 밴드를 활용해 운동한다고 밝혔다.지난 15일, 정시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즘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쿼트나 레그 레이즈 같은 맨몸 운동을 매일 100개씩 한다”며 “운동 강도를 높이기 위해 탄력 밴드를 새로 구매했다”고 했다. 또 “밴드 색깔별로 탄력의 세기가 다르다”며 “저렴하고 어떤 강도가 맞을지 몰라 색깔별로 샀다”고 했다.정시아가 구매한 탄력 밴드는 저항을 이용해 특정 근육을 활성화하는 도구다. 밴드를 활용하면 동일한 동작이라도 근육이 버텨야 하는 힘이 커져 운동 강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또 개인의 근력 수준에 맞춰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부상 위험이 낮고 체력 부담도 적다. 밴드는 평균 1만 원 내외로 가격도 저렴하다. 휴대가 간편해 집이나 야외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2014년 서울대 체육교육과 건강 운동과학실 연구에서는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65세 이상 노인 1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탄력 밴드 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악력 등 근력이 최대 49% 증가하고 일상적인 움직임 수행 능력도 약 33% 향상됐다.정시아처럼 스쿼트 동작에 밴드를 활용하면 골반과 허리 안정성을 담당하는 중둔근까지 함께 운동할 수 있다. 양 무릎 위에 밴드를 착용한 뒤, 안쪽으로 모아지는 탄성을 바깥으로 밀어내듯 무릎 힘으로 버티면 된다. 이는 허리 불편감이 있거나 골반 안정성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유용한 운동이다.밴드는 색상에 따라 저항 강도가 다르다. 보통 노란색, 빨간색, 녹색, 파란색, 검은색, 은색, 금색 순으로 어두울수록 강도가 높다. 초보자는 낮은 강도의 밴드부터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시에는 밴드로 인해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벽에 기대거나 전신 거울 앞에서 자세를 점검하는 것이 도움 된다. 또 밴드를 최대한 빨리 당기고 천천히 풀면 운동 효과가 더 커진다. 다만 기상 직후 밴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아침에는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있어 근육 경련이나 부상 위험이 있다. 몸이 충분히 풀린 오후 시간대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6/05/23 09:00
  • 100세까지 산 타고 싶다면 ‘이것’ 꼭 지켜라

    100세까지 산 타고 싶다면 ‘이것’ 꼭 지켜라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열정만 앞세우고 뛰어들면, 어느새 몸 곳곳 관절이 비명을 지른다. 즐거워야 할 운동이 고통이 되어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스포츠는 종목마다 쓰는 근육과 움직이는 원리가 다르다. 내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 종목에 꼭 필요한 근육 방패를 하나씩 갖춰보자. 부상을 줄이면서 좋아하는 운동을 재미있게, 오래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5/23 08:30
  • 일어나기 직전, 10분만 ‘이 동작’ 해라… 평생 몸 놀림 달라진다

    일어나기 직전, 10분만 ‘이 동작’ 해라… 평생 몸 놀림 달라진다

    아침 일어나기 직전 침대에서 펼치는 10분 운동이 균형성과 민첩성, 유연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농업기술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PLOS O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이나 기구 없이 전신을 누운 상태에서 수행하는 저강도 운동만 2주 동안 꾸준히 해도 자세 조절 능력과 좌우 이동 능력이 개선된다.연구 참가자들이 2주 동안 매일 10분씩 했던 운동은 총 네 가지였다. 코어와 다리 근육이 효율적으로 협력하도록 설계됐다. 다음과 같다.▷복부 압박과 코어 활성화=무릎 관절을 구부리고 손을 복부에 얹은 다음, 복부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5초 동안 가볍게 압박한다. 손을 복부의 다른 부위에 놓고 같은 동작을 3회씩 반복한다.▷엉덩이 올리기=손을 복부에 얹은 채 무릎 관절을 구부린다. 복부를 수축시키면서 골반을 들어 올려 다리 자세를 만들고 5초간 유한 뒤 바닥으로 내려놓는다. 10회 반복한다.▷발뒤꿈치 미끄러뜨리기=두 다리를 쭉 뻗는다. 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한 쪽 무릎을 90도 각도로 구부린다. 발가락을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면서 발뒤꿈치를 바닥에 살짝 긁으며 고관절과 무릎 관절을 편다. 무릎을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바깥쪽으로 밀면서 5초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이 동작을 세 번 더 반복한다.▷발가락 오므렸다가 펴기=발가락으로 가위바위보와 같은 움직임을 하거나 엄지발가락을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흉내 내어 발의 협응력과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발마다 한 번에 한 발씩, 총 다섯 번씩 이 동작을 수행한다.이 운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가만히 서 있을 때 몸이 덜 흔들렸고, 측면 이동 동작 테스트에서 더 나은 수행 능력을 보였다. 또 앉은 자세에서 몸통을 구부리는 능력이 향상됐다. 반면 근력이 좋아지거나 파워가 증가하는 변화는 없었다. 이 운동은 ‘힘을 키우는 운동’이 아니라 움직임의 정밀도를 개선하려는 운동, 고강도 운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에 가깝다는 것이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5/23 05:00
  • 손목 꺾이고 구질 흔들릴 때… 볼링장 ‘이 장비’ 눈여겨봐라

    손목 꺾이고 구질 흔들릴 때… 볼링장 ‘이 장비’ 눈여겨봐라

    볼링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다. 하지만 공 하나의 무게는 생각보다 상당하다. 성인 남성이 주로 사용하는 15파운드 볼은 약 6.8kg에 달한다. 이 무게를 손목 하나로 버티며 반복적으로 스윙하다 보면 손목이 꺾이거나 흔들리기 쉽다. 이때 많은 선수들이 찾는 장비가 바로 ‘볼링 아대’다.볼링 아대를 착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손목 부상 방지와 피로도 감소다. 무거운 볼링공을 쥔 채 스윙을 하고 공을 놓는 릴리스 순간까지, 손목 관절은 공의 무게와 원심력을 고스란히 버텨내야 한다. 근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투구를 이어가면 손목이 뒤로 꺾이거나 무리가 가면서 염좌나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아대는 내장된 단단한 지지대를 통해 손목이 버틸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고정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투구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볼링은 매번 일정한 자세로 공을 굴려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도달시키는 대칭성과 반복성이 중요한 운동이다. 하지만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악력과 체력이 저하되면서 손목이 쉽게 풀리거나 흔들리게 된다. 손목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지면 공의 궤적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아대를 사용하면 공의 무게를 손목이 온전히 버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구 동작의 재현성이 높아진다. 컨디션이나 악력 차이에 따른 구질 편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공의 전반적인 회전량과 궤적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도 유리하다. 아대를 착용하면 손목이 안쪽으로 살짝 굽혀진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공의 아랫부분을 손으로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자세를 유도한다. 이 상태에서 공을 놓게 되면 손가락이 공을 걸어 올리는 탄력이 극대화되어,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공에 더 강력한 회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한편, 볼링 아대는 구조와 지지 범위에 따라 크게 글러브형, 몽구스형, 코브라형으로 나뉜다. 자신의 투구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게가 가볍고 장갑처럼 생긴 글러브형 아대는 그립감을 해치지 않아 자연스러운 스윙을 돕는다. 손목부터 손바닥 전체를 넓게 받쳐주는 몽구스형 아대는 공을 끝까지 밀어주는 힘을 실어주어 정교한 라인 제어에 유리하다. 검지 쪽이 길게 뻗어 나온 코브라형 아대는 투구 시 손가락이 회전하는 동작을 보조해 공의 측면 회전을 극대화하고 큰 각도의 궤적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5/22 17:01
  • 야구선수 눈 밑의 검은 줄 ‘아이블랙’, 과학적 이유 있다

    야구선수 눈 밑의 검은 줄 ‘아이블랙’, 과학적 이유 있다

    야구 경기를 보거나 사회인 야구를 하다 보면 선수들이 눈 밑에 검은 줄을 칠하거나 검은 스티커를 붙이고 나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강해 보이기 위한 멋내기용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아이블랙에는 과학적인 목적이 담겨 있다. 강한 햇빛이나 경기장 조명으로 인한 눈부심을 줄여 시야 확보를 돕기 위해서다.태양 빛이나 야간 조명은 눈으로 직접 들어오기도 하지만, 광대뼈 부근 피부에 반사된 빛이 시야를 방해하기도 한다.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 눈 밑에 아이블랙을 바르면 피부에서 반사되는 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외야수처럼 하늘 높이 뜬 공을 오래 바라봐야 하는 선수들에게 유용하다. 상대적으로 포구 능력이나 타구 판단 경험이 부족한 야구 동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강한 빛은 명암 대비 감도를 떨어뜨려 공과 배경을 구분하는 능력을 저하시킨다. 아이블랙은 밝은 하늘이나 강한 조명 아래에서도 공의 윤곽을 조금 더 선명하게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뜬공을 처리할 때 햇빛 때문에 공이 순간적으로 시야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줄여 공의 궤적을 끝까지 따라가기 쉽다는 평가도 있다.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아이블랙 그리스(바르는 형태), 눈부심 방지 스티커, 바세린을 각각 사용하게 한 뒤 대비 민감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아이블랙을 사용한 경우 일부 조건에서 대비 민감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밝은 계열 홍채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뚜렷하게 관찰됐다.아이블랙은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가 눈 밑에 숯을 바르며 사용한 것으로 유명해졌고, 이후 북미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크림처럼 바르는 타입과 간편하게 붙이는 스티커형 제품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기능성을 넘어 선수들이 이름이나 번호, 메시지를 적어 개성을 표현하는 용도로도 활용한다.결국 아이블랙은 단순한 패션이 아니라, 강한 빛 속에서 시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장비에 가깝다. 작은 시야 차이가 큰 실책으로 이어져 경기 결과를 바꾸는 야구에서는 사소해 보이는 장비 하나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5/21 18:20
  • 목발 짚고 완주… 하이록스 인천, 장애 맞춤형 레이스 운영 눈길

    목발 짚고 완주… 하이록스 인천, 장애 맞춤형 레이스 운영 눈길

    웅장한 음악과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 인천 송도컨벤시아 레이스 트랙. 출발 신호가 울리자 뛰쳐나가는 수많은 선수 사이로 한 선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른쪽 다리 무릎 위를 절단한 채, 목발에 의지해 오직 왼쪽 다리와 양팔의 힘으로 트랙을 치고 나가는 필리핀 국적의 아미르 산체스 아히드 선수. 비장애인 선수들보다 속도는 느렸지만, 그는 각 스테이션을 끝까지 통과하며 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하이록스(HYROX) 인천’ 대회에서는 총 6개 레이스 카테고리가 운영됐다. 이 가운데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분야에서 경쟁할 수 있는 ‘어댑티브(Adaptive)’ 부문도 함께 진행됐다.◇‘1대1 매칭’과 세분화된 운영 방식    하이록스는 1km 러닝과 8가지의 고강도 기능성 운동(스키에르그, 썰매 밀기·끌기, 버피 브로드 점프, 로잉, 파머스 캐리, 샌드백 런지, 월 볼)을 반복하는 고강도 피트니스 레이스다. 동작 자체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반복적인 러닝과 근지구력 운동이 이어지는 만큼 체력 소모가 큰 편이다. 이번 인천 대회에서는 남녀 총 10명의 어댑티브 선수가 출전해 도전에 나섰다.대회 운영 측은 참가자의 장애 유형에 맞춰 일부 종목의 운영 방식과 환경을 조정했다. 어댑티브 부문 참가 신청 시 전담 매니저를 1대1로 배정해 선수의 신체 상태와 필요한 지원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만난 리처드 코울리 하이록스 아시아태평양 운영 총괄은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의논을 통해 사전에 기능성 운동 스테이션을 선수 맞춤형으로 준비한다”며 “예를 들어 하체 장애로 인해 특정 기구 사용이 어려운 경우, 이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정하는 등 현장 장비 세팅과 환경을 선수 상황에 맞게 변경한다”고 말했다.실제 하이록스의 공식 ‘어댑티브 룰북(Adaptive Rulebook)’에 따르면 장애 유형은 하체·상체·저신장·시각·청각·신경계·착석 장애 등 9개 범주로 나뉘며, 중증도에 따라 총 13개 세부 디비전으로 구분된다. 종목별 규칙도 일부 조정된다. 예를 들어 저신장 장애나 중증 신경계 장애 선수는 러닝 거리가 1km 대신 350m로 변경되고, ‘월 볼’ 종목에서는 상체 장애 선수의 경우 공을 든 상태에서 스쿼트 동작만 수행하도록 규칙이 바뀐다.필리핀에서 장애물 코스 경주 선수로 활동하다 이번 대회에서 하이록스 데뷔전을 치른 아히드 선수는 “룰북에 구체적인 장애 유형과 그에 따른 규칙이 세부적으로 명시돼 있어 이 부분을 통해 준비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고 느꼈다”며 “나처럼 무릎 위 절단 장애가 있는 선수에 맞춰 규칙을 조정해 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평소 고강도 기능성 운동을 즐기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청각장애인 전민기(30)씨는 “현장 운영진이 소리를 듣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직접 몸짓으로 동선과 올바른 자세를 설명해 줬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첫 참가였지만 경기 진행 과정에서 큰 불편은 없었다”고 했다.◇어댑티브 부문 확대 추진… 2032년 올림픽 무대 겨냥어댑티브 부문 경기는 선수들뿐 아니라 경기장의 다른 참가자들과 관중들의 시선도 끌었다. 일반 참가자들과 관중들은 어댑티브 선수들이 각 스테이션을 통과할 때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울리 총괄은 “대회 종료 후 진행되는 시상대(포디움) 행사에서도 어댑티브 부문 선수들을 가장 먼저 조명해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완주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참가자들과 관중들도 현장에서 많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 보완 과제도 남아 있다. 현재 하이록스 어댑티브 부문은 개인전(싱글)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향후에는 비장애인 경기처럼 2인 1조인 ‘더블’, 4인 1조인 ‘릴레이’까지 전 카테고리로 확장해 어댑티브 부문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하이록스는 향후 종목 저변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코울리 총괄은 “하이록스의 철학은 ‘모든 사람을 위한 운동(Our Sport is for everybody)’”이라며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032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도 오직 어댑티브 카테고리만 전담하는 팀이 꾸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21 16:34
  • “전신 근육 길러준다”… 유진 관심 보인 운동은?

    “전신 근육 길러준다”… 유진 관심 보인 운동은?

    SES 출신 가수 유진(45)이 클라이밍에 관심을 보였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이 부부의 진짜 소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진은 “클라이밍 잘 할 것 같다”며 “한 번도 안 해봐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이자 배우 기태영은 “클라이밍은 생각보다 어렵다”며 “팔 힘이 아니라 근지구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유진이 관심을 보인 클라이밍은 손잡이나 패인 홈(홀드)을 이용해 실내외 인공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다. 맨손으로 목표 지점까지 완등하는 성취감 덕분에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클라이밍은 근육과 관절을 폭넓게 사용해, 전신 근육을 기르는 데 도움 된다. 암벽을 오르다 보면 평소에 쓰지 않던 미세한 근육도 쓰여 몸의 라인도 예뻐진다. 특히 기태영이 언급한 것처럼 근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작은 힘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오랜 시간 버텨야 해서 하체, 팔, 어깨 등 다양한 부위의 근지구력이 강화된다. 유연성도 기를 수 있다. 암벽을 오르기 위해 팔다리를 넓게 뻗고 몸을 비트는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또 작은 발판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코어 근육도 강화할 수 있다.심폐지구력도 향상된다. 빠른 동작은 아니지만 당기고 밀고 버티는 동작이 지속되면서 심박수가 상승한다. 실제로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실내 암벽 등반은 1마일(1.6km)당 8~11분을 달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를 소비해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킨다. 러닝머신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두 배 이상 많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다만 클라이밍은 팔의 힘으로 체중을 버티며 진행하는 운동인 만큼 부상 위험도 크다. 갑작스럽게 홀드를 옮기는 동작에서 어깨에 힘이 많이 가해지면 염좌나 회전근개 파열(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약해지거나 끊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등반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5/21 15:10
  • 복싱 선수 손에 칭칭 감긴 붕대… 멋내기용 아니라는데?

    복싱 선수 손에 칭칭 감긴 붕대… 멋내기용 아니라는데?

    링 위에서 펀치를 주고받는 복싱이나 킥복싱, 무에타이 등의 격투 스포츠를 즐길 때 사람들은 흔히 ‘글러브’만을 필수 장비로 떠올린다. 하지만 선수들의 글러브 안에는 사실 ‘핸드랩’이라는 장비가 하나 더 숨어있다. 손과 손목에 붕대처럼 감아두는 이 장비는, 강한 타격이 오가는 격투 스포츠의 필수 장비다.핸드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부상 방지다. 사람 손에는 작은 뼈와 관절, 인대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데, 샌드백이나 미트를 반복적으로 강하게 치면 충격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기 쉽다. 이 과정에서 손등뼈가 어긋나거나 손목이 꺾이며 염좌·골절 같은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핸드랩은 손등과 손목을 단단하게 압박해 손 전체를 하나의 구조처럼 고정하고, 충격을 넓게 분산시켜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특히 손목 관절이 과도하게 흔들리거나 엄지손가락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예방해 준다.운동 효율과 타격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손목과 주먹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면 펀치를 날릴 때 타격 지점까지 힘이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반대로 손목이 흔들리는 상태에서는 충격이 분산되면서 타격감이 떨어지고, 부상 우려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힘을 제대로 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글러브 위생 관리와 피부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복싱 글러브는 구조상 내부 세탁이 쉽지 않다. 운동 중 손에서 발생하는 땀을 핸드랩이 먼저 흡수해 주기 때문에 글러브 내부에 습기가 차고 냄새가 배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격렬하게 주먹을 뻗을 때 글러브 내부 내피와 살결이 지속적으로 부딪히면서 생기는 마찰 부상도 예방한다.핸드랩은 형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붕대처럼 길게 감는 전통적인 핸드랩이다. 손목과 너클 부위를 원하는 만큼 직접 감아 압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손이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는 비교적 짧게 감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성인 남성이나 선수들은 보호력을 높이기 위해 손목에 어러 겹을 길게 감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이지 핸드랩은 장갑처럼 손에 끼우는 형태다. 일반 핸드랩처럼 길게 감을 필요가 없어 착용과 정리가 간편하고, 제품에 따라 너클 부위에 젤 패드가 들어 있어 충격 흡수를 돕기도 한다. 핸드랩 감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이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손목을 세밀하게 압박하거나 원하는 부위를 두껍게 보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5/20 18:00
  • 등산 후 발바닥 아프다고요? ‘이 습관’ 잘못 들여서 그래요

    등산 후 발바닥 아프다고요? ‘이 습관’ 잘못 들여서 그래요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열정만 앞세우고 뛰어들면, 어느새 몸 곳곳 관절이 비명을 지른다. 즐거워야 할 운동이 고통이 되어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스포츠는 종목마다 쓰는 근육과 움직이는 원리가 다르다. 내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 종목에 꼭 필요한 근육 방패를 하나씩 갖춰보자. 부상을 줄이고, 좋아하는 운동을 재미있게, 그리고 오래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5/20 17:31
  • “1분 버티면 평균 이상” 하체 力 확인하는 간단 테스트

    “1분 버티면 평균 이상” 하체 力 확인하는 간단 테스트

    하체 운동이라고 하면 보통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를 떠올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벽에 등을 기대고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월싯(wall sit)'이 보기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운동이며, 별다른 장비 없이 하체 근력과 근지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라고 말한다.월싯은 대표적인 '등척성 운동'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은 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근육에 계속 힘을 주는 방식이다. 일반 스쿼트처럼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근육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운동과 달리, 월싯은 근육이 쉬지 않고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체력 코치 에번 윌리엄스는 최근 건강 전문 매체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등척성 운동은 근육이 이완할 시간이 거의 없어 더 빨리 피로해진다"며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중력을 버티기 위해 계속 힘을 내야 해 강한 자극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일부 제한되면서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근육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자연스러운 신호다.월싯은 단순히 오래 버티는 운동이 아니다. 등척성 근력과 하체 근지구력, 자세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은 계단 오르기, 무거운 물건 들기, 오래 서 있기 같은 일상 동작에도 꼭 필요하다. 실제 2025년 한 연구에서는 성인 739명을 대상으로 12주간 근력·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월싯 수행 시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평균 유지 시간은 운동 전 47초에서 운동 후 65초로 늘었다. 꾸준한 운동이 하체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그렇다면 어느 정도 버텨야 할까. 개인차는 있지만 윌리엄스는 30~45초는 초보, 45~60초는 평균, 60~90초는 평균 이상, 90초~2분은 고급, 2분 이상이면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올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벽에 등을 완전히 붙이고 발을 벽에서 30~60cm 정도 앞으로 뗀 뒤, 무릎을 90도로 굽혀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앉는다. 이때 무릎이 발끝보다 지나치게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고, 머리·어깨·엉덩이는 벽에 붙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복부에 힘을 주고 천천히 호흡하는 것도 중요하다.흔한 실수는 자세를 너무 높이 잡거나 지나치게 낮게 앉는 것,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것, 숨을 참는 것이다. 특히 피로가 쌓일수록 무릎이 안으로 무너지기 쉬운데, 이는 엉덩이 근육의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기록을 늘리고 싶다면 주 2~3회, 2~3세트씩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좋다. 스쿼트, 런지, 힙 쓰러스트, 플랭크 같은 운동을 함께 하면 허벅지와 엉덩이, 코어 근육이 강화돼 월싯 유지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윌리엄스는 "월싯 실력을 높이려면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피로한 상황에서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능력을 함께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장가린 기자2026/05/20 13:55
  • 땀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운동 때 ‘이것’ 쓰자

    땀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운동 때 ‘이것’ 쓰자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운동할 경우 체감 온도는 더 높아진다. 러닝이나 축구, 테니스처럼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하다 보면 이마에서 흐른 땀이 눈으로 들어가고,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는 등 은근히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헤드밴드는 이런 방해 요소를 줄여주는 장비다. 땀이 얼굴로 번지는 것을 막고 머리카락을 고정해 시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운동 중 반복적으로 눈가의 땀을 닦는 동작이 줄어드는 만큼 집중력 유지에도 유리하다. 특히 테니스나 농구처럼 순간적인 시야 확보가 중요한 종목에서 활용도가 높다. 손으로 계속 땀을 닦지 않아도 되는 만큼, 운동 기구나 라켓이 미끄러지는 상황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실제 미국 오리건대 바르샤바 스포츠비즈니스센터 조사에 따르면, 운동선수의 77%가 운동 중 땀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사이클 선수 중 절반가량은 라이딩 도중 땀이 눈에 들어가 위험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선수들은 시야 흐림과 눈 따가움, 집중력 저하에 따른 선수 간 충돌 위험 등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기능성 헤드밴드는 일반 제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소재부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재에서부터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헤드밴드는 주로 폴리에스터·스판덱스 같은 소재를 사용한다. 이들 소재는 땀을 빠르게 흡수해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쾌적함을 유지한다. 안쪽에 실리콘 처리가 된 제품은 움직임이 큰 크로스핏, 농구와 같은 운동을 할 때도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다. 일반 면 소재는 상대적으로 많은 땀을 흡수할 수 있지만, 땀을 머금으면 무거워지고 마르는 속도가 느려 착용감이 떨어질 수 있다.운동 종류에 따라 형태를 달리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시간 지속하는 러닝은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머리에 압박감을 적게 주는 얇은 타입이 적합하고, 좌우 움직임과 순간 반응이 많은 운동은 밀착력이 좋은 넓은 형태가 안정적이다. 다만, 착용감은 개인차가 큰 만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조이는 제품은 운동 중 두통이나 압박감을 유발할 수 있어 적당한 밀착감을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19 18:30
  • 발목 삐끗하는 비상사태, ‘비골근’이 지켜준다

    발목 삐끗하는 비상사태, ‘비골근’이 지켜준다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열정만 앞세우고 뛰어들면, 어느새 몸 곳곳 관절이 비명을 지른다. 즐거워야 할 운동이 고통이 되어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스포츠는 종목마다 쓰는 근육과 움직이는 원리가 다르다. 내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 종목에 꼭 필요한 근육 방패를 하나씩 갖춰보자. 부상을 줄이면서 좋아하는 운동을 오래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 2026/05/19 08:20
  • 짐볼 위에서 플랭크하면 벌어지는 일

    짐볼 위에서 플랭크하면 벌어지는 일

    헬스장 한쪽에 놓인 커다란 공 모양 운동기구 ‘짐볼(Gym Ball)’. 단순한 스트레칭 도구처럼 보이지만, 짐볼은 운동 효율을 높여주는 유용한 도구다.짐볼을 활용하면 같은 동작이라도 운동 강도를 높일 수 있다. 평평한 바닥과 달리 짐볼은 계속 흔들리기 때문에,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복부와 허리 주변의 심부 근육이 지속적으로 자극된다. 이 과정에서 척추와 골반을 지지하는 코어 근육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된다. 대표적인 예가 ‘짐볼 플랭크’다. 일반 플랭크는 바닥에서 몸을 지탱하는 데 집중하지만, 짐볼 플랭크는 흔들리는 볼 위에 팔을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만큼 복부와 어깨 주변 근육 사용량이 늘어난다.관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짐볼은 탄성이 있어 체중과 충격을 일부 분산시킨다. 이 때문에 무릎이나 허리에 부담이 큰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자세 교정과 균형 감각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짐볼은 몸의 무게 중심이 조금만 틀어져도 바로 흔들리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를 스스로 인지하기 쉽다. 특히 오래 앉아 생활하며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의자 대신 짐볼에 잠깐씩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허리를 곧게 세우고 복부에 힘을 주는 습관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신경치료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습관 등으로 신체 불균형을 겪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주 3회씩 짐볼을 활용한 코어 안정화 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운동 전보다 경추와 골반의 기울기가 정상 범위에 가까워졌고, 서 있을 때 한쪽으로 쏠리던 좌우 발바닥 압력 역시 보다 균형 있게 분포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짐볼 운동이 척추 주변 심부 근육을 자극해, 일상 속 잘못된 습관으로 틀어진 체형 균형과 신체 정렬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짐볼은 보기보다 난도가 있는 운동 기구다. 중심을 잃기 쉬운 만큼 처음부터 고난도 동작을 따라 하면 허리나 어깨, 손목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초보자라면 벽이나 지지대 옆에서 기본자세부터 익히는 것이 좋다.짐볼 크기 선택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볼 위에 앉았을 때 무릎과 골반 각도가 약 90도가 되는 높이가 적당하다. 보통 키 165~175cm 기준으로는 지름 65cm 제품이 권장된다. 초보자는 공기를 약간 덜 넣어 흔들림을 줄이면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5/18 20:00
  • “머리 좋아진다” 빌 게이츠도 한다는 ‘이 운동’, 뭐지?

    “머리 좋아진다” 빌 게이츠도 한다는 ‘이 운동’, 뭐지?

    피클볼은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을 섞어놓은 운동이다.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공과 패들(라켓)을 이용해 코트 안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배우 엠마 왓슨, 기업인 빌 게이츠 등 유명인들도 피클볼을 친다. 특히 빌 게이츠는 피클볼을 50년째 즐기고 있다. 이들을 사로잡은 피클볼의 긍정적 효과는 무엇일까?◇신체 활동량 증가세계보건기구(WHO)는 18~64세 성인이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 신체 활동 혹은 최소 75분 이상의 고강도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중강도 운동은 호흡이 평소보다 가빠지지만 대화가 가능한 상태다. 피클볼은 심박수를 높이고 지구력을 키우는 유산소 운동과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움직임을 반복해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인터벌 트레이닝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평균적으로 피클볼 경기는 약 90분간 이어지는데, 참가자들은 경기 시간의 70%를 중·고강도 심박수 구간에서 운동하게 된다. 그 결과 심박수를 높이고 호흡을 개선해 심장 건강과 폐 건강이 좋아지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기분 전환미국 하버드 의대 심장내과 전문의 칼럼 맥레이 박사는 “피클볼 같은 유산소 운동에 참여하면 신체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된다”고 했다. 엔도르핀은 천연 진통제라고 불리는 호르몬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기분을 좋게 한다.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따르면, 피클볼을 주 3회 이상·회당 2시간 이상 치는 사람들은 주 2회 이하·회당 2시간 이하로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행복감이 높고, 우울 증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이러한 특성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접근성이 좋고 부담이 적은 피클볼은 꾸준히 즐길 경우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피클볼이 노년기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인지 기능 저하 예방피클볼을 치려면 빠른 사고력과 반응 속도, 눈과 손의 협응력이 필요하다. 미국 콜로라도대 정신의학과 교수 에밀리 헤멘딩거는 “피클볼 같은 운동은 기억력과 정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좌식 생활을 오래 하는 중년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6주간 피클볼을 치게 한 결과, 인지 훈련과 신체 훈련을 따로 진행했을 때보다 기억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점수와 서브 순서를 따져 경기를 하는 것이 작업 기억력을 요구하며, 뇌에서 섬유아세포 성장 인자 등의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에 변화를 촉진한다고 분석했다. 빠르게 자세를 변화시키거나 상대방의 위치에 따라 다음 샷의 위치를 선택하는 인지적 과제는 노화로 인한 균형 장애를 막고, 낙상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 형성피클볼은 파트너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리그에 참여하거나 파트너와 함께 운동하는 과정에서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헤멘딩거 박사는 “피클볼은 목적의식과 성취감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한다”며 “피클볼은 포용적인 스포츠이므로 모든 연령, 실력,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고 했다.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는 피클볼이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울증과 스트레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피트니스김보미 기자2026/05/18 19:40
  • “칼로리 소모 커” 전지현, ‘이 운동’ 한다는데… 뭘까?

    “칼로리 소모 커” 전지현, ‘이 운동’ 한다는데… 뭘까?

    배우 전지현(44)이 꾸준한 운동 습관을 공개했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 출연한 전지현은 “운동은 무조건 오전에 한다”며 “PT를 한 시간 받고, 자유 운동도 따로 한 시간 해서 총 두 시간 정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은 킥복싱도 하는데, 그건 너무 힘들어서 수업 시간에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운동하고 일하면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전지현은 “운동을 하면 체력이 좋아져서 현장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전지현이 실천하는 킥복싱은 복싱에 무에타이·가라테 등의 기술이 결합된 격투 스포츠다. 주먹과 발을 모두 사용하는 전신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운동 강도가 높은 편이라 한 시간 기준 500~800kcal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복부에 지속적으로 힘이 들어가 코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며, 뱃살 감량과 자세 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 저널 ‘스포츠 과학의 새로운 접근(New Approaches in Sport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주 3회 킥복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체지방률은 20.70%에서 16.10%로 감소했고, 심폐지구력은 39.06L/min에서 43.64L/min으로 향상됐다.다만, 킥복싱은 순간적인 충격이 반복되는 운동인 만큼 부상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손목과 발목, 무릎 관절에 부담이 크게 가해질 수 있어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이 필수다. 또한 손목 보호를 위한 글러브와 핸드랩, 정강이 보호대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발차기를 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타격할 경우 관절이나 인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보자는 전문 지도자의 지도를 받으며 정확한 자세와 타격 동작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5/18 14:30
  • 박보검, ‘트레일 러닝’ 10km 완주했다는데… 뭐야?

    박보검, ‘트레일 러닝’ 10km 완주했다는데… 뭐야?

    배우 박보검(32)이 트레일러닝 대회 10km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지난 16일 박보검은 강원도 강릉 경포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2026 TNF 100 코리아’에 참가했다. 평소 러닝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박보검은 이날 10km 코스를 54분 27초 만에 완주했다.최근 러닝 열풍과 함께 산길과 흙길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트레일 러닝은 포장도로를 달리는 일반 러닝과 달리 산길, 숲길, 초원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운동이다. 오르막과 내리막, 울퉁불퉁한 지면을 반복해서 지나야 해 일반 러닝보다 더 많은 근육과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특히 코어와 하체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불규칙한 지면에서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복부와 허리 주변 근육이 계속 사용되고, 경사진 길을 오르내리며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도 강하게 자극된다. 운동 강도 역시 높은 편이다. 지형 변화가 많아 에너지 소모량은 일반 러닝보다 약 10~30%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노던애리조나대, 독일 쾰른스포츠대 공동 연구팀은 운동 초보자를 대상으로 8주간 트레일 러닝과 일반 러닝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트레일 러닝 그룹은 정적 균형 능력과 최대산소섭취량에서 더 큰 향상 폭을 보였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지형에서 달리는 과정이 신경근 시스템과 유산소 지구력을 동시에 자극해 신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운동하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면역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돌이나 나무뿌리 같은 장애물을 피하며 달려야 해 순간 판단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비포장 산길은 일반 도로보다 발목과 무릎에 부담이 크다. 특히 관절질환이 있거나 발목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운동 후에는 무릎이나 발목 부위를 냉찜질해 관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 역시 무리한 산악 러닝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처음 시작할 때는 험한 산길보다 완만한 흙길이나 능선 코스부터 적응하는 것이 좋다. 러닝할 때는 보폭을 짧고 촘촘하게 유지해야 불규칙한 지면에서도 균형을 잡기 쉽다. 특히 내리막에서는 속도를 과하게 내지 말고 무게 중심을 낮춰 달려야 무릎과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운동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가 적당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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