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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방사선 부작용 시달리는 암 생존자, 근력 운동하세요

    항암·방사선 부작용 시달리는 암 생존자, 근력 운동하세요

    근력 운동이 항암,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암 치료는 여러 생리적 시스템 노화를 가속화해 노쇠 위험을 높이고 신체활동량 감소,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 피로, 낮은 자기 효능감 등으로 이어진다. 암 치료로 인한 허약해진 신체를 되돌려 생리적 기능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 로스웰 파크 종합 암 센터 연구팀이 치료 후 최소 18개월 이상이 지난 암 생존자 8명과 그들의 보호자 8명을 대상으로 10주간의 근력 운동 프로그램이 신체적, 생물학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근력 운동 프로그램은 환자별 건강 상태에 맞는 하체 운동 세 개, 상체 운동 네 개, 코어 운동 세 개, 유산소 운동 한 개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과 10주 뒤 참여자들의 혈액, 대변 샘플을 채취한 뒤  DNA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암 생존자는 체중이 평균 1.1kg 감소했으며 체지방량이 줄었고 근육량은 유지되거나 증가했다. 운동 프로그램 전에는 만성 염증, 면역 노화를 나타내는 유전자 발현 패턴이 두드러졌으나 10주 후에는 건강한 대조군(보호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변화했다. 바이러스 감염에 반응하는 인터페론 신호가 감소했고 면역 기능과 관련된 T세포 신호가 활성화됐다.장내 미생물군 분석 결과, 운동 전 암 생존자와 대조군간 미생물 기능 차이가 운동 후 사라졌다. 연구를 주도한 셔넌 홀턴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적절한 근력 운동이 항암, 방사선 치료가 암 환자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일부 극복하게 만든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암 생존자에게 근력 운동이 비단 근육량을 늘리는 것 이상의 효능을 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6/06/09 20:30
  • "좋은 치료제 많아졌다" 의사가 이 말 해줄 때, 환자는 힘을 얻는다

    "좋은 치료제 많아졌다" 의사가 이 말 해줄 때, 환자는 힘을 얻는다

    암이나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을 진단 받는 환자들은 의사에게서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할까. 리슨투페이션츠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중증질환자 및 그들의 가족 1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자는 의사에게 '희망의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중증질환 진단 당시 의사로부터 들었던 말 중 가장 힘이 되고 신뢰를 주었던 표현은 “최근 좋은 치료제가 많아졌다. 충분히 관리하며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로 56.0%(93명)를 차지했다. “치료 계획대로 잘 따라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가 46.4%(77명), “궁금한 것 뭐든 물어보라. 하나씩 다 설명해주겠다”가 21.7%(36명), “의료진이 끝까지 함께하다. 같이 가보자”가 18.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진단 당시 의사의 언어 중 환자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한 표현도 있었다. “자세한 건 치료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치료 빨리 시작해야 하니 나가서 안내 받으라”라는 말이 41.0%(68명)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 병기는 원래 예후가 안 좋다. 마음의 준비부터 하는 게 좋겠다” 25.9%(43명), “이 정도 통증이나 부작용은 당연한 것이다. 그냥 참고 견뎌야 한다” 22.9%(38명), “어차피 물어봐도 이해 못 한다. 내가 하라는 대로만 따라오면 된다” 10.2%(17명)가 뒤를 이었다. 같은 의학적 정보라도 설명의 충분성, 환자의 감정 수용, 질문을 허용하는 태도가 환자의 신뢰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중증질환 치료 과정에서 의사에게 가장 듣고 싶은 표현은 “지난번보다 수치가 좋아졌다. 지금 방향대로 잘 가고 있다”가 76.5%(127명)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오늘 컨디션은 어떤가? 치료하면서 힘든 점이 있으면 편하게 말하라”가 52.4%(87명), “지금 목표는 병을 없애는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가능하게 하는 것도 들어간다”가 34.3%(57명), “치료가 길어지면 지치는 게 당연하다. 그 감정도 치료의 일부다”가 20.5%(34명)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치료 성과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함께 확인해주는 언어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 유은승 교수는 "의료진이 암 진단, 암 치료의 중단, 호스피스∙완화의료로의 전환 등 암 치료 여정에서 좋지 않은 소식을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심리적 충격이나 치료에 대한 순응도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질병 상태, 치료 과정 및 예후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의학 정보를 듣고자 하는 갈증은 한국 암 환자가 서구에 비해서 더 크게 느낀다. 암환우 비영리단체 아미다해 조진희 이사장 역시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과 따뜻한 공감이 함께할 때 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암일반한희준 기자 2026/06/09 14:00
  • 암 예방 식단, 알면서 안 지킨다… 젊은 층 특히 문제

    암 예방 식단, 알면서 안 지킨다… 젊은 층 특히 문제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은 암 예방을 위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제 생활 속 실천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층과 비만인 사람일수록 암 예방 식생활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최윤주·정혜인 연구원과 김병미 교수 연구팀은 전국 성인 4000명(20~69세)을 대상으로 '2023 국민 암예방 식생활 인식 및 실천 조사'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대한암학회 학술지인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암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암 30~50%가 예방 가능하며 식습관 개선이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채소·과일 충분히 먹기 ▲균형 잡힌 식사하기 ▲짜게 먹지 않기 ▲탄 음식 피하기 ▲음주 줄이기 등을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식생활 수칙으로 권고하고 있다.연구 결과, 국민들의 인지도는 매우 높았다. 조사 대상자 90% 이상이 5가지 식생활 수칙 모두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채소·과일 섭취 중요성을 인지한다는 응답은 남성 90.1%, 여성 93.3%였고, 음주 제한 역시 남성 90.1%, 여성 92.9%가 암 예방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실천율은 인지도에 크게 못 미쳤다.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는 응답은 남성 72.5%, 여성 74.0%였고, 짠 음식 줄이기는 남성 72.3%, 여성 75.9%, 음주 줄이기는 남성 72.4%, 여성 74.0%였다. 가장 실천율이 높은 항목은 탄 음식 피하기로 남성 80.3%, 여성 83.8%였지만, 균형 잡힌 식사는 남성 70.8%, 여성 67.1%로 가장 낮았다. 암 예방 식습관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인지와 실천의 간극이 확인된 셈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경향이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5가지 식생활 수칙 가운데 3개 이상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중증 비실천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39세 여성은 60대 이상 여성보다 중증 비실천군에 속할 위험이 4.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59세 여성 역시 위험도가 2.42배 높았다. 남성도 마찬가지였다. 20~39세 남성은 1.97배, 40~59세 남성은 2.02배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이는 최근 식생활 환경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음식 시장 확대, 가공식품 소비 증가로 인해 젊은 층일수록 외식과 간편식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음주 문화 등이 더해지면서 건강한 식생활 실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영양교육 경험 여부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영양교육을 받지 않은 남성은 받은 사람보다 암 예방 식생활 수칙을 여러 개 지키지 못할 위험이 2.72배 높았고, 여성은 2.09배 높았다. 건강한 식습관 중요성을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고,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비만 역시 주요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비만 남성은 정상 체중 남성보다 중증 비실천군에 속할 위험이 1.45배 높았고, 비만 여성은 1.58배 높았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비만을 유발하고, 비만이 다시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연구진은 "대부분의 국민이 암 예방 식생활 수칙을 알고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젊은 층과 비만인, 영양교육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식생활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암일반구교윤 기자2026/06/09 12:00
  • 어릴 때 잃은 한 쪽 눈, 남은 눈에 생긴 암… 그녀는 이겨냈다[아미랑]

    어릴 때 잃은 한 쪽 눈, 남은 눈에 생긴 암… 그녀는 이겨냈다[아미랑]

    눈에도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맥락막 흑색종은 눈 안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심하게 진행된 경우 안구를 적출해야 합니다. 어릴 적 사고로 오른쪽 의안(義眼)을 사용 중이던 박정자(80·경북 예천군)씨는 남은 왼쪽 눈에 맥락막 흑색종을 진단받았습니다. 눈 기능이 10% 미만으로 남아있었지만 안구를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치료를 통해 지금까지 시력을 잘 유지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박정자씨와 그의 치료를 이끈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김민 교수를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유일하게 보이던 한쪽 눈에 암 진단농촌생활을 하던 박정자씨는 저녁 준비를 하다 눈앞에 번개가 치는 듯 번쩍이는 증상과 함께 통증을 느꼈습니다. 의안 외에 유일하게 기능을 하던 눈인 만큼, 걱정이 컸습니다. 동네 안과에서 노안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방 받은 안약을 넣으며 지내던 중, 텃밭에서 일을 하다 보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시야가 흐려졌습니다. 해를 볼 때는 중앙이 검게 가려진 듯 했습니다. 이후 눈앞에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까지 나타나자, 망막 전문의를 찾았습니다. 정밀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권했고 곧바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습니다.22년 4월, 좌측 눈에서 직경 약 15mm, 두께 약 10mm의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눈 평균 길이가 23.5mm인 것을 고려하면 눈 절반가량을 종양이 덮고 있던 셈입니다. 유리체 출혈도 있었습니다. 김민 교수는 “박정자씨가 진단받은 맥락막 흑색종은 눈에서 발생하지만 전신 전이 위험이 있고 간, 폐 전이가 가장 흔하다”라며 “5년 내 타 장기로 전이될 확률이 50~70%로 높으며 전이 시 사망률이 5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안구 살리며 종양 제거하는 고난도 수술김민 교수는 “진단 당시 맥락막에서 암이 자라 눈 안쪽까지 뚫고 들어와 눈에 출혈까지 발생한 상태였다”라며 “종양을 완전히 제거해 재발 위험을 낮추면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눈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고난도 수술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술 전 MRI, 안저검사로 종양 위치와 범위 주변 망막·시신경 침범 여부를 면밀히 확인한 뒤 눈 속 충혈을 제거하고 종양 절제 후 방사선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2년 6월, 맥락막 흑색종 완전절제술, 근접방사선플라크 치료, 유리체절제술, 좌안 기름제거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종양이 깨끗하게 제거됐고 시신경 등 주요 망막 구조도 보존됐습니다. 수술 후 망막 박리, 과다 출혈 등에 의해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2년간 3개월마다 안구 주사 치료를 받았습니다.현재 수술 후 약 5년이 지난 상태로, 눈 기능을 잘 유지하면서 타 장기로의 전이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추가 치료는 진행하지 않는 중이며 4~6개월마다 안과 검진과 더불어 간, 폐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박정자씨>-처음 맥락막 흑색종을 진단받았을 때 심정은?“한쪽 눈에 장애를 가진 채 오랜 세월 살아왔는데, 남은 한쪽 눈에도 암을 진단받으니 ‘이게 무슨 팔자냐’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아무리 인생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지만 많이 괴로웠습니다. 바쁜 가족들의 시간을 뺏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컸습니다. 착잡하고 심란한 마음이 들었지만 치료를 열심히 받고 이겨내야 이 고마움을 다 갚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맥락막 흑색종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지방에 살다보니 병원 한 번 왔다 갔다 하는데 여간 수고로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 힘든 길을 매번 며느리, 아들, 딸이 번갈아서 동행해줬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삼시세끼를 꼭 챙겨 먹는 편인데, 눈 수술해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울 때는 며느리가 국이며 반찬이며 매번 정성스럽게 해 보내준 덕분에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주치의인 김민 교수님을 잘 만난 덕도 큽니다. 수술도 너무 잘해주셔서 지금까지 눈도 잘 보이고 병원 올 때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끝까지 힘내서 암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지금 이 순간 암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한 마디.“나이가 드니까 더 크게 바라는 것도 없고, 그저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먹고 내 생활 잘하는 것만큼 힘이 되는 게 없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식사 잘 챙기며 치료 잘 받으면 못 이겨낼 병은 없습니다.”<김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암일반최지우 기자2026/06/09 09:00
  • 박소담, “암 수술 후유증으로 6개월 고생”… 무슨 사연?

    박소담, “암 수술 후유증으로 6개월 고생”… 무슨 사연?

    배우 박소담(34)이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을 공개했다.지난 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박소담이 출연했다. 박소담은 2021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3년간 투병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겁이 많이 났고 사람 만나기도 싫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수술 후 6개월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배우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말했다.박소담이 투병한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 울대의 2~3cm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해 체내 대사와 각종 신체 기능을 조절한다. 갑상선에 결절(혹)이 만져져 검사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약 5%가 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대부분 명확하지 않다. 다만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클수록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일부 가족성 증후군이나 비만, 호르몬 요인 등도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갑상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목 부위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결절의 크기가 빠르게 커질 때, 호흡 곤란이나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치료는 주로 수술을 통해 이뤄진다. 암의 크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갑상선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한다. 수술 후에는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면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이 없어지면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할 수 없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박소담처럼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수술 과정에서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이 일시적으로 자극받은 경우라면 비교적 빠르게 정상 기능을 되찾는다. 설령 한쪽 성대 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반대쪽 성대가 좀 더 움직이면서, 시일이 걸리더라도 대부분 정상 발성이 가능해진다. 빠른 목소리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는 ‘​성대 주입술’​과 같은 시술을 통해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국립암센터 갑상선외과 류준선 전문의는 과거 국가 암 지식정보 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갑상선암 예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갑상선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과 비만 등이 관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조류 등 특정 음식물은 갑상선암과 크게 연관이 없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암일반이아라 기자 2026/06/08 11:40
  • “불치병은 옛말… 백혈병, 이젠 ‘무치료 관해’ 시대”

    “불치병은 옛말… 백혈병, 이젠 ‘무치료 관해’ 시대”

    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에 유전자 이상이 생겨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독한 항암치료를 견뎌내거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치료 외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유전자 분석 기술 발전과 표적항암제 등장으로 치료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현재는 장기 생존을 넘어 약을 중단한 뒤에도 재발하지 않는 '무치료 관해'를 목표로 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를 이끌어온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를 만나 백혈병의 원인과 증상부터 표적항암제 시대의 치료 변화, 그리고 환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수칙까지 들어봤다.- 백혈병은 어떤 질병인가?"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암으로 변한 질환이다. 골수 안에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정상 혈액 세포 생성을 방해하게 된다. 쉽게 혈액 세포를 만드는 골수라는 공장에 불량 설계도가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쉽다. 정상 세포는 몸에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지고 성장을 멈춰야 한다. 그런데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세포를 계속 만들라는 잘못된 명령이 내려진다. 특정 염색체가 서로 잘라지고 자리를 바꾸는 과정에서 암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골수 공장이 비정상 세포로 가득 차면서 정상 혈액 세포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적혈구, 정상 백혈구, 혈소판 생성이 줄어들면서 빈혈, 잦은 감염과 발열, 멍이나 출혈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다만 초기에는 감기나 단순 피로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특히 병의 진행 속도와 증상이 크게 다르다. 급성 백혈병은 진행이 매우 빨라 증상이 나타난 뒤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고열이 나고 식은땀이 흐르며 코피가 멈추지 않거나 쉽게 멍이 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만성 백혈병은 서서히 진행된다. 초기에는 피로감이나 체중 감소 정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식은땀이 늘어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며, 상당수 환자는 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 이상이 발견되면서 진단받는다."- 진단과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과거에는 백혈병 세포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해 '상상의 세포'라고 부를 만큼 비과학적인 영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990년대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이 도입되면서 유전자 이상이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금은 어떤 유전자에 이상이 생겼는지에 따라 급성과 만성을 포함해 150여 종으로 세분화해 진단하고 있다. 기본적인 혈액검사만으로도 어느 정도 백혈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후 골수검사와 함께 염색체 및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유전자 분석에만 수주가 걸렸지만 지금은 정보기술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훨씬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수많은 유전자 가운데 암을 유발하는 핵심 변이를 찾아내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특히 유전자 이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급성 백혈병은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이 표준 치료다. 반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신호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표적항암제가 치료의 중심이다. 현재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환자의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CAR-T 세포치료제와 이중항체 같은 면역치료도 치료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 완치가 가능한가?"과거에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표적항암제가 등장하면서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장기 생존이 가능해졌고 최근에는 약을 중단한 뒤에도 재발하지 않는 무치료 관해를 목표로 치료하고 있다. 실제로 일정 기준을 충족한 환자 가운데 일부는 약을 끊은 뒤에도 장기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환자가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유전자 검사 결과와 치료 경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현재는 최소 5년 이상 약을 복용하고 깊은 분자학적 반응이 수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된 경우에 한해 약 중단을 검토한다. 최근에는 어떤 환자가 약 중단 후에도 재발하지 않을지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국책 사업으로 진행 중인 연구는 어떤 내용인가?"서양과 비교하면 국내 백혈병 환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국내 대학병원 환자 데이터와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며 한국인 환자 특성에 맞는 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보다 정확하면서 비용 부담이 적은 한국형 진단 패널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 의료진과 환자가 검사 결과와 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료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고 재발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수칙은 무엇인가?"과거 백혈병 치료는 의사의 골수이식 수술 실력이 성패를 좌우했지만 지금은 알약을 먹는 표적치료가 중심이기 때문에 치료 주도권의 절반은 환자에게 넘어왔다. 의사가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해도 환자가 정확하게 복약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표적항암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농도가 변할 수 있다.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낮아지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항생제, 소염진통제, 심장약, 부정맥 치료제, 신경정신과 약물 등은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복용을 거르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백혈병은 더 이상 과거처럼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질환이 아니다. 하루 한 알의 약으로도 일상을 유지하는 환자가 많아졌고 무치료 관해를 목표로 하는 치료도 가능해지고 있다. 주치의를 믿고 정확하게 치료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치료는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많은 환자가 건강한 삶으로 돌아가고 있다."김동욱 교수는…대한민국 혈액암 분야를 대표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권위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을 거쳐 현재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1년 국내 도입된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벡부터 최근 개발된 4세대 표적항암제 애시미닙에 이르기까지 주요 국내외 임상시험에 참여하며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아시아 최초로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만성골수성백혈병 국제 표준 치료지침 개정 작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멀티오믹스 디지털 통합 분석 사업' 총괄책임자를 맡아 한국형 정밀 진단 패널 개발과 디지털 기반 백혈병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이끌고 있다.
    암일반구교윤 기자2026/06/08 08:00
  • 항암제 내성 전이암 치료하는 신물질 발견… “암세포만 공격”

    항암제 내성 전이암 치료하는 신물질 발견… “암세포만 공격”

    내성을 보이는 전이암을 치료할 물질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항암제에 내성을 가지는 암세포는 타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정상세포와 암세포는 모두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종(ROS)을 발생시킨다. 암세포를 비롯해 세포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는 활성산소종은 일정 기준치를 초과해 과도하게 쌓이면 세포를 사멸시키게 된다.이 때문에 국내외 연구진들은 암환자에서 활성산소종을 증가시켜 암세포 사멸을 시도해왔다. 문제는 정상세포도 활성산소종을 만들어내기에 암세포를 사멸시키려다 정상세포도 같이 사멸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박기청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임진호 교수, 분당차병원 최경화 교수, 테라퓨틱스엔엠씨(Therapeutics NMC) 공동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에 치료 효과를 보일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아 부작용도 줄인 신물질 PPS03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정상세포와는 달리 전이암세포에서 ‘거대음작용(macropinocytosis)’이 흔하게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거대음작용이란 세포가 영양분 획득을 위해 주변 액체를 흡수하는 현상을 말한다.이때 연구팀은 전이암세포가 거대음작용을 하며 신물질 PPS03을 흡수했지만, 정상세포는 이 물질을 흡수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전이암세포가 거대음작용을 하는 순간 흡수하는 PPS03의 철 이온(ferrous iron)과 셀레노메티오닌 이온(selenomethionine)이 활성산소종을 증가시켜 암세포를 사멸하는 것도 확인했다.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간암 환자의 암세포 조직에서 획득한 암세포를 대상으로 이러한 현상을 증명했다.임진홍 교수는 “PPS03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전이암에 효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아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박기청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전이암 특이적 항암효과를 확인한 신물질은 현재 임상연구를 준비 중이며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생체재료학(Biomaterials)’ 최신호에 실렸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6/05 10:20
  • ‘쿠킹 이벤트’ 참여하고 기념품 받으세요 外 [아미랑]

    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쿠킹 이벤트’ 참여하고 기념품 받으세요부산대병원 부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암 예방 끼니 케어 ‘쿠킹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유튜브 ‘부산지역암센터&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렌틸콩 채소 영양밥, 양배추 두부 들깨 무침, 연어 채소 주먹밥 영상을 시청한 후, ‘구독과 좋아요’ 누르고 인증샷을 캡처합니다. 한 가지 메뉴를 정해 음식을 만들어, 조리 과정이나 완성된 음식 사진 세 장 이상을 개인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에 올리면 이벤트 참여 완료입니다. 6월 30일까지 네이버폼(naver.me/xYN9OeS3)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농수산물 세트를 증정합니다. 문의사항은 051-240-7464, 7956으로 연락하면 됩니다.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인천)배워보암 간암(8일) ▲(부산)건강관리(8일) ▲(강원)건강테이핑(9일) ▲(경기)상지기능개선운동(9일) ▲(제주)상지기능개선운동(9일) ▲(경남)직업복귀(10일) ▲(전북)바른걷기(10일 ▲(울산)원예치유(10일) ▲(광주 전남)암 생존자 건강관리, 다시 출근(10일) ▲(제주 소아청소년)바른 자세(10일) ▲(국립암센터)토닥토닥 내마음(10일) ▲(대전)피로관리(11일) ▲(충남)근력강화운동(11일) ▲(충북)심리지지(11일) ▲(충북 소아청소년)심리지지(11일) ▲(경남 소아청소년)흡연예방교육(11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또래친구(12일) ▲(대구 경북)하복부기능개선운동(12일) ▲(대구 경북 소아청소년)수준별운동 고학년(12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아주대병원, 6월의 암 강좌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엽니다. ▲암 치료 후 건강한 식생활(8일) ▲바른 걷기 교실(11일, 18일)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9일) ▲원예치료: 마크라메(18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웰빙센터 6층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31-219-4130)를 통해 가능합니다.광주전남지역암센터, ‘위 건강의 날’ 기념 건강 강좌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와 함께 ‘위 건강의 날’을 기념해 ‘당신의 위는 건강하십니까’ 건강 강좌를 개최합니다. 소화기내과 이완식 교수가 헬리코박터균,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위 건강 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6월 4일 오후 1시 화순전남대병원 지하 1층 나눔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1899-0000으로 가능합니다.강원지역암센터, ‘전립선암’ 건강 강좌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가 5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예방 강좌 및 무료 진료’를 실시합니다. 6월 4일 오후 2시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됩니다. 비뇨의학과 김정현 교수(강원지역암센터 소장)의 강좌 후 PSA 혈액검사가 실시됩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각 개인에게 우편으로 통보됩니다. 신청기한은 6월 2일까지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전화(033-258-9039, 9040)를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문의는 033-258-9400으로 전화하면 됩니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대장암’ 건강 강좌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암 질환 올바른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대장암 건강 강좌를 진행합니다. 6월 18일 오후 3시 4층 화상 회의실에서 열립니다. 대장암의 내과적 진단과 치료(소화기내과 김태준 교수), 건강한 대장, 건강한 항문(외과 강재현 교수)의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이날 강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031-8086-2252로 전화하시면 됩니다.인천경기지역본부, 암 검진 더블 수검 이벤트인천경기지역본부가 국가 암 검진 수검 이벤트 ‘일반+암 검진 더블 수검’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인천, 경기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짝수년도 출생자가 8월 31일까지 개인별 해당 암 검진 중 하나만 수검 후 ‘건강보험25시’ 어플리케이션 속 이벤트 응모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를 지급합니다. 문의사항은 1577-1000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6/05 09:00
  • 항암 전 금식, 난소암 치료 효과 높였다

    항암 전 금식, 난소암 치료 효과 높였다

    항암 치료 전후 일정 기간 금식하는 것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 반응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아고스티노제밀리대학병원 재단 연구팀은 수술 전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3기 또는 4기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단기 금식의 효과를 평가했다.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은 난소암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유형으로, 전체 난소암 사망의 70~80%를 차지한다. 참가자들은 평소 식단 또는 항암 치료 시작 36시간 전부터 치료 종료 후 24시간까지 금식을 하는 두 그룹으로 나눴다. 금식 기간에는 물과 허브차, 제한된 양의 채소 주스와 채소 육수만 섭취할 수 있었으며, 하루 섭취 열량은 350kcal 이하로 제한했다.연구 결과, 금식 그룹은 평소 식단을 한 그룹보다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평가에서 금식 그룹의 약 60%가 암세포가 거의 사라진 수준에 가까운 ‘완전 반응’에 도달한 반면, 일반 식사를 유지한 대조군에서는 해당 비율이 20% 미만이었다. 암이 진행되지 않고 유지된 기간도 차이가 확인됐다. 금식 그룹의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는 무진행 생존 기간은 약 38개월로 추정됐으며, 대조군은 약 24개월이었다. 이러한 차이가 금식으로 인한 인슐린 수치 변화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인슐린은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금식 그룹의 인슐린 수치는 평균 1.12μIU/mL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평균 9.76μIU/mL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36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파일럿 연구이며 학회에서 발표된 초기 결과다”며 “향후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6/06/04 22:20
  • “췌장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 무시하면 암 위험 높아진다는 신호는?

    “췌장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 무시하면 암 위험 높아진다는 신호는?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췌장염은 주로 과도한 음주,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급성 췌장염을 반복해서 앓으면 만성 췌장염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췌장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췌장염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가 있을까? 대표적으로 소화불량이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재석 교수는 “소화가 안 된다고 느꼈을 때 이미 췌장 기능의 대부분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대변을 볼 때 대변에 기름기가 둥둥 떠다니는 지방변이 보이기도 한다”고 유튜브 채널 ‘건나물TV’를 통해 말했다.췌장염으로 복부 통증이 나타날 경우, 치료하지 않는 한 통증은 저절로 가라앉지 않는다. 특히 담석에 의한 중증 급성 췌장염은 치료 시기가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통증이 나타났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급성 췌장염 환자의 2~10%가 췌장 괴사, 농양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췌장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음주나 흡연을 삼가고, 기름진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마늘이나 양파, 생강, 녹차 같은 식품에는 항염증 작용이 있어 꾸준히 먹으면 좋다.한편, 갑작스러운 혈당 변화는 췌장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박재석 교수 역시 “비만도 아니고 가족력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에게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거나 당뇨병 환자인데, 평소 잘 조절되고 있던 혈당이 갑자기 높아진다면 단순한 대사 질환이 아닌 암과 관련된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암일반이아라 기자 2026/06/04 17:20
  • 치과 의사 덕분에 ‘급성 백혈병’ 찾아낸 20대 女, 사연은?

    치과 의사 덕분에 ‘급성 백혈병’ 찾아낸 20대 女, 사연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백혈병 세포가 급격히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혈액암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빠르게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피로감이나 잇몸 출혈 등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잇몸 출혈에 찾은 치과… 뜻밖의 백혈병 진단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셔주에 거주하는 페이스 히닛(27)은 약 2년 전 갑작스럽게 가슴에 가렵고 붉은 발진이 생겼다. 그는 비슷한 시기 극심한 피로감과 야간 발한도 겪고 있었지만, 모든 증상이 직장 스트레스와 피임약 변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이후 심각한 잇몸 감염과 출혈이 발생해 치과를 찾았지만, 항생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상을 감지한 치과 의사는 정밀 혈액 검사를 강력히 권유했고, 검사 결과 히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진단을 받았다. 히닛은 “당시 회사에서 승진을 했고 집도 사는 등 인생에서 큰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밤에 땀을 많이 흘린 것도 그저 피임약을 끊는 과정에서 생긴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진단 이후 히닛은 여러 차례 항암 치료를 받았고, 2024년에는 조혈모세포 이식도 시행했다. 그는 이번 달 두 번째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완치를 기대하고 있다.◇잇몸 출혈·피로감이 신호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 백혈병으로, 전체 급성 백혈병의 약 65%를 차지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 방사선 노출, 화학물질 노출, 일부 항암 치료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고령층에서 더 흔하다.주요 증상은 대부분 빈혈, 백혈구 이상, 혈소판 감소와 관련이 있다. 초기에는 피로감, 쇠약감, 창백함,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혈소판 감소로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자주 발생하고, 작은 충격에도 멍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또한 면역 기능 저하로 감염과 발열이 반복될 수 있으며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가 동반되기도 한다.치료는 관해를 유도하기 위한 항암화학요법과 재발 방지를 위한 관해 후 치료로 나뉜다. 관해유도치료는 백혈병 세포를 줄여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드는 골수 기능을 회복시키는 단계다. 이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이나 조혈모세포 이식 등의 관해 후 치료를 시행한다.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9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운영하는 SEER 통계에 따르면 2014~2020년 급성 골수성백혈병의 5년 상대생존율은 31.9%다. 다만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유전자 이상 여부 등에 따라 예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암일반최수연 기자2026/06/04 15:20
  • “이것만 기억하세요” 암 예방을 위한 열 가지 수칙 [아미랑]

    “이것만 기억하세요” 암 예방을 위한 열 가지 수칙 [아미랑]

    당연히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도 다시 찬찬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모두가 암을 이기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습니다.1.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다.1년에 한 번은 기본적으로 검진받도록 합니다. 병에 따라 6개월에 한 번 받아야 하는 때도 있는데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받는 게 좋습니다. 조기에 미리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너무 자주 검사를 하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의학적인 치료를 사전에 잘해서 병을 키우지 않아야 합니다.2. 5가지 잡곡, 6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다.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잘 먹는다는 것은 균형 잡힌 안전한 먹거리를 과식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골고루, 잘 씹어서 소화가 잘되게 먹는 것을 뜻합니다. 쌀보다는 잡곡밥이나 현미가 들어간 밥이 좋습니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자주색, 초록색 등 색깔이 선명한 채소를 두루 골고루 먹습니다. 한 끼에 이 모든 것을 다 먹으려 하지 말고 몇 가지씩만 섭취해도 하루 전체, 혹은 며칠 단위로 끊어서 보면 이 모든 것을 섭취하는 셈이 됩니다. 물도 소변이 맑아질 때까지 충분히 섭취합니다. 더운 날씨에는 수분 섭취를 평소 보다 늘리십시오.3. 하루에 한 번이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하라.디젤 엔진을 이용하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는 무려 5000종에 달하는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심의 공기가 전기차 전기버스로 맑아지고 있습니다만 매연을 많이 흡입하면 DNA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오염된 공기 자체가 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에 하루에 한 번은 맑은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기 바랍니다. 정기적으로 자연을 찾고 들로 산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나가서 기분을 전환하며 걷는 것도 참 좋습니다.4.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걷거나 운동하자.빠르게 걸으면서 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파워 워킹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루 1시간 정도 힘드시면 30분 정도라도 동네나 학교 운동장을 걷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운동법입니다. 천천히 지인과 부부가 가족이 서로 대화하며 즐겁게 지내십시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짬이 나는 대로 의자에서 일어나 보건체조를 하루에 서너 번 하고 스트레칭도 해보세요. 한결 가벼운 몸을 느끼게 됩니다.5.큰 소리로 웃고 “나는 행복하다”라고 하루에 10번씩 말하기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억지로라도 소리 내어 웃는 것입니다. 뇌는 즐거워서 웃는 것과 억지로 웃는 것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횡격막이 떨릴 정도로 크게 소리 내어 2분 이상 웃으면 우리 몸의 NK세포 등 킬러 세포와 T 세포들이 증가합니다. 웃음이 보약입니다. 더불어 “나는 행복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같은 행복한 말들을 큰소리로 합니다.6. 이웃을 사랑하며 봉사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다.의미가 있는 삶을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은 전혀 다릅니다. 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남을 위한 봉사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며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도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도 크게 보면 치유입니다.7. 스트레스를 줄이고 깨끗한 생활을 한다.매일 목욕을 열심히 하고 오염이 안 된 청결한 식사를 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도록 합니다. 더불어 생활 전체에서 경건한 생활을 하며 너무 피곤하고 건전하지 않고 복잡한 생활을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자족하지 않는 마음과 욕심에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만들지 마시고 늘 평안한 마음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깨끗한 정신과 마음에서 건강한 몸이 만들어집니다.8.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한다.하루에 7~8시간 정도 푹, 제대로 잠을 자야 합니다. 늦어도 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깨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분을 품지 말라는 말씀처럼 저녁 시간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어야 잠을 깊이 잘 수 있다고 합니다. 피곤할 때는 그때그때 쉬도록 하십시오.9. 미.인.대.칭으로 살기주변 사람들과 대화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간에는 스트레스가 없어야 합니다. 이때의 원칙은 미인대칭입니다.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을 하는 것, 가족 전체가 다 건강하고 평안해야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10. 잘못된 버릇은 고친다.술과 담배를 끊고 짜고 달게 먹거나 폭식하는 잘못된 식습관, 잘못된 생활 습관도 고치도록 하십시오. 인체는 항상 균형과 조화, 균형을 맞추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버릇은 그 균형을 깨뜨립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6/04 09:00
  • “목 너무 아파” 호소하던 女, 백혈병 진단… 대체 무슨 일?

    “목 너무 아파” 호소하던 女, 백혈병 진단… 대체 무슨 일?

    극심한 인후통을 겪던 여성이 백혈병을 진단받은 사례가 전해졌다.지난 5월 30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Newsweek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거주 중인 30세 린지 카삽은 지난 2020년 갑작스러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의료진은 전염성단핵구증(주로 타액을 통해 전파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감염성 질환)이라고 진단했다. 수개월이 지나도 카삽의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고, 호흡이 쉽게 가빠지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그 후 수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자 카삽은 심장 전문의에게 진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의료진은 카삽이 코로나를 오랫동안 앓고 있다고 생각했고, 몇 달 뒤에도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지속되면 그때 다시 방문하라고 말했다.몇달 후 카삽은 엄마와 여행을 떠나기 직전 극심한 인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여행지에 도착한 후 인후통은 더 심해져 항생제를 복용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으며, 몸에는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림프절이 붓는 등 다른 증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온 카삽은 곧바로 응급실에 방문해 혈액 검사과 CT 검사를 받았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녀의 백혈구 수치는 비정상적으로 높고 적혈구 수치는 매우 낮았으며, 의료진은 그녀가 언제든 심정지 상태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삽은 약물 치료와 방사능 치료를 시작했고, 약 118일간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카삽은 “병원을 떠나게 된 날이 매우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면역 시스템이 거의 없어서 하루 60개에 달하는 알약을 먹고 5분 이상 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백혈병은 골수의 정상 혈액 세포가 특정 원인으로 인해 암세포로 변하고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백혈병 세포가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적혈구·혈소판 생성을 방해하고 정상 혈액 세포의 수치를 감소시킨다. 암세포가 발생한 곳과 진행 양상에 따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인해 나타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다.백혈병에 걸리면, 정상 혈구가 감소해 빈혈·출혈·감염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이 외에도 ▲발열 ▲쇠약감 ▲피곤함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거나, 백혈구가 장기나 중추신경계를 침범했다면 ▲뼈 통증 ▲간 비대 ▲구토 ▲뇌신경 마비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병의 종류와 진행 경과, 환자 상태 등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표적 항암제 등을 사용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백혈병 환자는 대부분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위생과 식사 관리가 중요하다. 날것으로 먹는 과일이나 채소는 깨끗이 세척한 뒤 먹고, 생선이나 고기는 조리해서 먹는 걸 권장한다.
    암일반김영경 기자2026/06/03 22:00
  • "한 잔은 괜찮겠지"… 소량 음주도 암 앞에서는 '독'

    "한 잔은 괜찮겠지"… 소량 음주도 암 앞에서는 '독'

    하루 한 잔도 안 되는 아주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한두 잔 정도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지만 암에 있어서는 소량의 음주도 안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연구팀은 알코올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23년까지 발표된 843개의 연구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각 연구의 편차를 줄이고 통계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헬스(Nature Health)'에 게재됐다.분석 결과, 술을 마시면 조사 대상인 10개 암종 전체에서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위험은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함께 상승했다. 특히 하루 한 잔 미만인 순수 알코올 10g 미만을 마실 때도 인두암, 대장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의 위험이 모두 높아졌다.상세 수치를 보면 비인두암을 제외한 인두암은 평균적인 음주 수준에서 발병 위험이 최소 105%나 급증했다. 후두암, 대장암, 입술·구강암은 위험도가 최소 22%에서 49% 증가했다. 만성 질환 중에서는 간경변증을 비롯한 만성 간 질환 위험이 최소 40%, 췌장염 위험이 최소 22%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기도 감염과 결핵 역시 음주로 인해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위암은 알코올과의 연관성 강도를 확실히 규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됐다.심혈관계나 대사성, 신경계 질환은 음주량에 따라 위험도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일부 질환은 소량의 음주를 할 때 비음주자보다 위험도가 낮게 측정되다가 음주량이 늘어나면 위험도가 다시 높아지는 형태를 보였다. 실제로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는 소량 음주 시 위험도가 각각 최소 4.5%, 6.4%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심방세동 및 조동은 소량 음주 시에도 위험이 최소 6% 증가했다. 허혈성 심장 질환과 뇌졸중은 소량 음주 시의 위험 감소 효과가 일관되지 않았고 음주량이 많아지면 예외 없이 위험이 높아졌다.연구 저자인 에마누엘라 가키두 교수는 "암에 있어서는 모든 수준의 알코올 섭취가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일관되고 명확하다"라며 "일부 심장 대사 질환이나 치매에서 소량 음주 시 위험이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이를 음주를 권장하는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되며 음주량이 늘면 이러한 효과는 사라지고 위험이 오히려 커진다"고 말했다. 염구팀은 향후 음주 가이드라인은 폭음을 경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량의 음주도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일반구교윤 기자2026/06/03 18:00
  • 35세에 희귀 신장암 진단… 가볍게 넘긴 ‘초기 증상’ 뭐였을까

    35세에 희귀 신장암 진단… 가볍게 넘긴 ‘초기 증상’ 뭐였을까

    단순한 허리 통증과 혈뇨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30대 남성이 결국 희귀 신장암 진단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포트에 사는 미장공 레온 스카파스(35)는 최근 희귀 고악성 신장암인 '육종양성 신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빠르게 전이되면서 의료진은 치료 경과에 따라 생존 기간이 1~3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레온이 처음 이상 증상을 느낀 것은 지난해 3월이었다. 허리와 왼쪽 옆구리에 둔한 통증이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후 소변에서 피가 보이자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감염 징후가 없다며 신장결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당시 의료진은 신장결석 관련 안내문을 건네며 귀가 조치했다. 한 의사가 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을 들었다.레온의 처남 앤서니 더피는 "레온은 원래 아파도 잘 참고 일하는 성격"이라며 "처음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 정도로 생각했고, 병원에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해 8월 가족여행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소변에서 큰 혈전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앤서니는 "그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귀국 후 정밀검사를 받은 레온은 오른쪽 신장에서 8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그리고 35번째 생일을 맞은 지 며칠 만에 3기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종양과 오른쪽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조직검사 결과, 일반 신장암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육종양성 신세포암으로 확인됐다.암의 진행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면역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불과 4개월 만에 또 다른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암이 폐와 림프절, 신장을 절제한 부위까지 전이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는 심장 인근 주요 혈관까지 암이 퍼져 혈전이 생겼고, 호흡 곤란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 레온의 아내 크리스털(30)은 "남편은 항상 운동을 즐기고 아이들과 뛰어놀던 건강한 사람이었다"며 "우리 가족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했다.가족은 최근 또 한 번 좌절을 겪었다. 생존 기간 연장을 기대하며 신약 임상시험 참여를 준비했지만, 추가 검사에서 암이 더 진행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참여 자격을 잃게 된 것이다. 앤서니는 "희망을 걸었던 임상시험이었는데 시작 직전에 기회를 잃었다"며 "가족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현재 레온은 지난 4월 면역항암치료가 중단된 이후 별다른 항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암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경구 약물 치료를 고려하고 있지만, 가족들은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신장암은 영국에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으로 매년 약 1만4000명이 진단받는다. 국내에서는 최근 10년 사이 환자 수가 두 배 증가해, 2024년 기준 4만5678명으로 집계된다. 최근에는 젊은 층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신장암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을 꼽는다. 1~2기 신장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다른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혈뇨는 신장암의 대표적인 경고 신호 중 하나다. 혈뇨가 한 번이라도 나타났다면 신장결석이나 요로감염뿐 아니라 신장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레온의 가족은 현재 민간 치료와 추가 임상시험 참여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앤서니는 "레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그는 늘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살아왔고, 지금도 아이들과의 평범한 일상을 하루라도 더 이어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2026/06/03 11:00
  • 피부암, 레이저로 뺐다가 조기 진단 놓칠라

    피부암, 레이저로 뺐다가 조기 진단 놓칠라

    피부에 생긴 검은 점을 단순한 ‘점’으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존 점의 크기가 커지거나 색이 불균일해지고, 경계가 흐려지는 변화가 나타난다면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는 만큼 피부 변화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흑색종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악성화되며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피부암 중에서는 비교적 드물지만, 악성도가 높고 전이 속도가 빨라 위험한 암으로 꼽힌다. 병기가 높지 않더라도 국소 및 원격 림프절이나 폐, 간, 뇌 등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으며 병기가 높아질수록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국내 흑색종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악성 흑색종 환자는 2020년 640명에서 2023년 713명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전체 암의 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게서는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아래 같은 말단 부위에 발생하는 ‘말단 흑색종’ 형태가 흔하다. 자외선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서양권 흑색종과 달리, 한국인에게서는 평소 잘 관찰하지 않는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 단순 점이나 멍, 발톱 무좀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김안나 교수는 “흑색종은 초기에 일반 점과 매우 비슷해 환자 스스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 점으로 생각하고 레이저 제거를 했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흑색종은 병이 진행되면 빠르게 전이되는 위험한 피부암인 만큼 의심 병변이 있다면 조기에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흑색종의 대표적인 의심 신호로는 이른바 ‘ABCDE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비대칭적인 모양(Asymmetry) ▲불규칙한 경계(Border) ▲한 병변 안에 여러 색이 섞인 경우(Color) ▲지름 6mm 이상(Diameter) ▲크기·색·모양이 변하는 경우(Evolving)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점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가려움, 통증, 진물, 궤양이 동반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손발톱의 경우 불규칙한 색상과 6mm 이상 너비, 손발톱 주위 피부로의 확장, 손발톱 모양 변형 등이 있다면 악성 병변을 의심해야 한다.흑색종 발생에는 자외선 노출이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반복적인 햇볕 화상이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흑색종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만 한국인에게 비교적 흔한 말단 흑색종은 자외선과의 관련성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단순히 햇빛 노출 여부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되며, 평소 손발 피부와 손발톱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김안나 교수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 증가로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는 만큼 자외선 차단 등 피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노출 부위 외에도 평소 전신 피부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6/02 17:48
  • 암 치료 후 마음 건강, 어떻게 챙겨야 할까요?[아미랑]

    암 치료 후 마음 건강, 어떻게 챙겨야 할까요?[아미랑]

    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 이후의 피로감, 불안, 우울감 같은 신체·정신적 어려움이 이어지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통이 지속되면 치료 예후는 물론 삶의 질까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암 이후의 삶을 위해서는 세심한 마음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치료 후 이어지는 우울·불안은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2.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요가 같은 운동은 암 경험자의 마음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치료 후 지속되는 우울증, 삶의 질 저하시켜암 경험자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미국임상종양학회에 따르면 암 생존자의 최대 95%가 치료 도중이나 이후 수면장애를 겪고, 절반이 넘는 환자가 기분 변화·불안·피로를 동시에 호소합니다. 암 치료가 끝났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큰 고비를 넘겼다는 뜻이지만 환자의 마음이 곧바로 치료 전 상태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영 교수는 “몸의 작은 통증, 피로, 체중 변화도 ‘혹시 암이 다시 생긴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암 치료는 극심한 피로감, 인지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재발에 대한 두려움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우울과 불안은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암 치료 이후 회복과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의학적 증상입니다. 지속적인 우울감은 신체에 스트레스로 작용돼 면역력을 약화시킵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박남경 교수는 “우울 증상이 지속되면 피로감과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고, 사회적 고립감도 커져 환자분의 삶의 질을 크게 악화시킨다”며 “정신 건강 관리는 암 치료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지속성을 위해 함께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영역이다”고 말했습니다.요가, 자율신경계 균형 회복에 도움건강한 암 이후의 삶을 위해, 암 경험자는 신체와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요가와 같이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활동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마음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박남경 교수는 “특히 요가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호흡 조절, 이완, 몸·마음 인식 조절을 함께 다룬다”며 “이러한 과정은 자율신경계 균형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긴장 상태를 낮추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평균 54세 유방암 생존자를 표준 관리 또는 표준 관리와 함께 요가를 받은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정서적 건강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요가 그룹은 표준 관리만 받은 그룹보다 불안은 줄고, 피로 개선 효과가 뚜렷했습니다.아침은 거르지 말아야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사는 단순한 칼로리 섭취가 아니라 뇌 기능과 감정 조절을 지탱하는 생리적 기반이기 때문이죠. 박남경 교수는 “신경전달물질 합성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 비타민 B군, 철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우울감이나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사 빈도가 불규칙할수록, 아침을 자주 거르거나 식사 다양성이 낮을수록 우울 증상이 더 많아졌다는 서울성모병원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김석영 교수는 “불규칙한 식사는 혈당과 에너지 공급을 들쭉날쭉하게 만들어 피로감, 예민함,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며 “식사를 자주 거르면 수면-각성 리듬과 스트레스 호르몬 리듬도 흔들리기 쉬워 감정 조절이 더 어려워진다”라고 말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 ▲아침 결식 예방 ▲다양한 식품군 섭취 등의 세 가지 원칙만으로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식처럼 가공식품과 단 음료를 줄이고, 생선, 콩류, 견과류, 채소를 늘리는 방식이 전반적인 건강과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다만 치료 중에는 ‘완벽한 식단’, ‘수퍼 푸드’에 집중해 식사에 엄격한 제한을 두지 마세요. 김석영 교수는 “암 환자에게는 막연한 건강식보다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충분히 먹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습니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컨디션이 좋은 시간대에 단백질과 열량을 먼저 챙기고, 한 번에 먹기 어렵다면 4~6회로 나눠 드세요.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6/02 09:00
  • “목에 걸리는 느낌도 조심” 무심결에 지나치기 쉬운 암 증상 4가지

    “목에 걸리는 느낌도 조심” 무심결에 지나치기 쉬운 암 증상 4가지

    암이 진행되고 있어도 관련 증상들을 스트레스나 피로, 노화로 오해하기 쉽다. 외신 ‘타임즈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서 인도 내과 전문의 아밋 베르마 박사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증상을 경험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경우가 많다”며 “지속되는 변화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지속적인 피로감=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암 진행 신호는 전신으로 나타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들거나, 충분히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가 지속된다면 컨디션 문제만이 아니다. 특히 암과 관련해서는 쉰다고 피로가 사라지지 않고, 일상적인 활동조차 버겁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기침·삼킴 곤란=호흡기나 소화기 증상도 일부 암과 관련이 있다. 몇 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이나 쉰 목소리는 감기나 호흡기 질환이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음식이 목에 걸리는 느낌’도 주의해야 한다. 일시적인 불편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에서 걸리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식도나 인후 쪽에서 염증이 발생한 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이유 없이 지속되는 복부 팽만감도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으로 넘기기 쉽지만, 오랜 기간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피부 변화와 출혈, 혹=기존과 다른 모양의 점, 잘 낫지 않는 상처, 피부 색 변화 등은 암과 관련된 단서가 될 수 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은 즉시 확인한다. 대변이나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기침 시 혈흔이 보이는 경우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출혈을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통증은 없으나 몸에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이것도 잘 살펴야 한다. 유방, 목, 겨드랑이 등에 생긴 혹은 초기 암 신호일 수 있으며,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배변과 배뇨 이상=몇 주 이상 지속되는 변비나 설사, 혈변, 배뇨 횟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식습관 문제만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암과 관련된 경우에는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반복된다는 게 핵심이다. 
    암일반김경림 기자 2026/06/02 04:20
  • 갑상선 수술 후 음성장애 회복 될까? “나이·목소리 높이에 따라 달라”

    갑상선 수술 후 음성장애 회복 될까? “나이·목소리 높이에 따라 달라”

    갑상선 수술 후 비신경성 음성 장애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장기 관찰 연구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성대 신경이 온전해도 수술 직후 음성 장애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지표는 수술 후 6~12개월 내에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갑상선 수술 후 음성 변화는 신경 손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상에서는 신경 손상이 없어도 음성 변화나 발성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차원재, 지정연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신경 손상이 없는 527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수술 후 3일, 2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총 7개 시점에 걸쳐 음성 검사, 음역 분석, 공기역학 검사, 주관적 음성 설문(음성 장애지수)을 시행했다. 이후 성별, 나이, 수술 범위, 수술 전 기본주파수가 음성 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음성장애지수란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음성 불편감을 평가하는 지수로, 높을수록 불편함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수술 후 후두 근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 손상이 없는 환자만을 골라내어 ‘비신경성’ 음성 장애만을 집중 분석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화된다.연구 결과 성대 신경에 손상이 없는 환자도 기본주파수(F0)가 수술 직후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음성 장애가 나타났다. 하지만 수술 후 6~12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음성 장애지수(VHI-10)’는 수술 1개월 시점에 가장 높아져 환자 스스로 느끼는 불편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후 6~12개월에는 수술 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반면 음성의 떨림, 강도 변화, 잡음 등을 반영하는 음성 지표에서는 수술 전후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나아가 45세 이상이거나 수술 전 기본주파수가 높은 환자에서는 수술 후 기본주파수의 초기 감소폭이 크고 회복 기간도 더 오래 걸렸다.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갑상선 절제 수술 범위에 따른 음성 변화와 회복 속도의 차이는 초기에만 나타난다는 점이다. 갑상선을 전부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절반만 제거하는 반절제술 환자보다 음성 장애지수가 높고 회복 속도가 느렸지만 수술 후 3개월부터는 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지정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 수술 후 비신경성 음성 장애의 장기 회복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대규모 연구”라며, “비신경성 음성 장애는 대부분 6~12개월 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들의 불안을 줄이는 임상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혁신형 연구센터, 과학기술정통부의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이비인후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게재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6/01 17:32
  • 소아암 생존자, 항암 부작용 막으려면 운동해야

    소아암 생존자, 항암 부작용 막으려면 운동해야

    소아암 완치자들이 성인이 된 후 겪는 심혈관 질환 등 만성 합병증 위험을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암 치료 후유증 발생 과정에서 생활 습관이 기존 인식보다 훨씬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스웨덴 예테보리대 소아과 및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 연구병원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소아암 생존자의 생활 습관과 만성 질환 위험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 두 건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와 ‘미국심장학회지 심장종양학(JACC CardioOncology)’에 각각 발표했다.첫 번째 연구는 소아암 생존자 1만8664명을 대상으로 최대 30년간 장기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성인기에 나타나는 만성질환 문제 상당 부분이 신체 활동 부족,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등 불량한 생활 습관과 직결됐다. 특히 이들 요인이 성인기 질병 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소아암 치료 시 받았던 방사선이나 화학 항암 치료가 초래하는 수준과 비견할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째 연구는 소아·청소년기에 림프절 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받은 생존자 2300여 명을 집중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이들 집단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습관은 일반인 전체 질병 부담 대비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1.4배 높였다. 이를 일반인 집단 내에서 운동 부족 유발 위험도와 비교하면 무려 12배에 달하는 수치다. 생존자 생활 습관 자체가 일반인과 비슷하더라도, 항암 치료를 받은 이들에게는 운동 부족이 훨씬 치명적인 심혈관 독성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아론 오네룹 박사는 “이미 종결된 과거 항암 치료와 달리 생활 습관은 현재 시점에서 직접 바꿀 수 있는 변수”라며 “정기적인 신체 활동은 암 치료 후 발생하는 추가 위험을 예방하고 부작용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소아암 생존자를 위한 체계적인 생활 습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학적 근거”라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소아암 완치 후 진행되는 장기 추적 관찰 관리 체계에 생활 습관 개선 지원을 필수 요소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네룹 박사는 “현재 스웨덴 국가 보건의료 프로그램 내 소아암 장기 추적 관찰 항목에 생활 습관 조사를 반영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기는 물론 성인기 생존자까지 장기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구체적인 중재 방법을 개발·검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암일반구교윤 기자2026/06/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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