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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절기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이달 20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9세 미만)를 시작으로, 10월 5일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13세)와 임신부, 10월 11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소가 있으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 등을 챙겨야 한다. 번거롭다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오접종을 예방하고 원활한 접종 대상자 확인을 통한 안전한 접종을 위한 절차이므로 따라야 한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세포배양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인의 지도 하에 예방접종 시행을 권장하며, 지정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 유행한 만큼, 어느 해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감염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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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동안이 되길 원한다.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눈 밑 지방이다. 어둡고 돌출된 눈 밑 지방은 나이 들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우울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 이에 눈 밑 지방교정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화장만으로 가리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나운서 전현무, 개그맨 박명수, 김준호 등 여러 연예인이 눈 밑 지방재배치를 통해 동안은 물론 환한 얼굴로 변신해 더욱 인기를 얻은 수술이다. 최근에는 일반인들 역시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많이 받는 수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관심은 있었지만, 섣불리 하지 못했던 눈 밑 지방재배치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노화 영향 커, 유전‧환경적 요인일 수도우선 눈 밑 지방이 생기는 원인부터 알아보자. 눈 밑 지방은 노화의 영향이 가장 크다. 눈의 위아래 눈꺼풀에는 안구를 둘러싸는 3개의 지방이 존재한다. 이 지방들은 얇은 막으로 지탱되는데, 노화가 진행되면 이 막이 느슨해져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처지게 된다. 눈 안에 있던 지방이 아래 눈꺼풀을 밀고 나오면 눈 아래쪽이 불룩해진다. 이때 눈 주위 피부가 탄력을 잃어 깊은 주름이 잡히기도 하고, 심하면 다크서클처럼 검어진다. 하지만 눈 밑 지방은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역시 눈 밑 지방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잦은 야근이나 수면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이른 나이에도 눈 밑 지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중안부 볼륨 채우기 위해 지방이식‧필러 진행할 수도눈 밑 지방은 코를 중심으로 가까운 곳에 지방이 쌓인 내측 돌출형, 먼 쪽으로 쌓인 외측 돌출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외에 반달 모양으로 돌출되는 애교살 융합형, 사선 형태로 나타나는 눈물 고랑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수술 역시 이같은 눈 밑 지방의 형태나 원인, 지방의 양, 돌출 정도, 눈 밑 지방 아래 있는 뼈(상악골)의 모양 등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눈 밑 지방교정술은 크게 ▲눈 밑 지방제거 ▲눈 밑 지방재배치 ▲눈 밑 지방이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눈 밑 지방이 돌출돼있으면 다크서클처럼 푹 꺼져 고랑이 져 보인다. 이때 지방만 제거해도 고랑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에는 지방 주머니를 열어 불룩하게 튀어나온 지방을 제거하는 ‘눈 밑 지방제거’만 한다. 아래 눈썹을 살짝 잡아당긴 뒤 눈꺼풀 안쪽 결막을 통해 레이저를 쏘아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후 고랑을 채워야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 같으면 ‘눈 밑 지방재배치’를 진행한다. 재배치는 눈 밑 고랑 속으로 지방을 골고루 펼쳐 고정해 고랑을 평평하게 채워주는 수술이다. 지방 제거 없이 재배치만 할 수도 있다. 만약 필요하다면 배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뽑아서 고랑을 채우는 ‘눈 밑 지방이식’도 고려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김태권 원장은 “만약 고랑 밑까지 전체적으로 심하게 푹 꺼져있으면 재배치만으로는 모양이 예쁘게 안 나올 수 있다”며 “이때는 전체적인 중안면의 볼륨을 채우기 위해 지방이식이나 필러 시술을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눈 밑 지방재배치만 하는 경우는 보통 20~40대 초반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김태권 원장은 “아무래도 연세가 드신 분들은 피부까지 처져있어 재배치만으론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 절개와 지방 제거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눈 밑 지방재배치 수술은 약 1시간 이내로 소요되고, 지방 이식까지 하면 1시간 반~2시간 정도가 걸린다. 재배치나 제거만 하면 멍이나 부기가 조금 있을 수 있지만,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절개까지 한 경우에는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걸린다. 눈 밑 지방교정술이 특별히 금기되는 사람은 없다. 다만, 혈액순환제 등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해 1~2주 정도 끊고 진행하는 게 좋다. 또한 김태권 원장은 “눈 밑 지방교정술을 했더라도 영구적이진 않고, 평균적으로 10년 이상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만, 노화는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어쩔 수 없이 다시 불룩해지면 피부과에 내원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눈가 세게 비비지 말고 선크림 발라 예방해야눈 밑 지방은 결국 노화의 과정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눈 밑 지방 생성을 늦추고,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평소에 눈가를 손으로 세게 비비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김태권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눈 아래쪽을 손으로 과도하게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피부나 안쪽 격막이 느슨해질 수 있다”며 “비염 치료를 미리 하면 눈 밑 지방이 돌출돼 다크서클처럼 보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계절 내내 꼼꼼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피부 컨디션을 높이면 눈 밑 지방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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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세호(41)가 다이어트 후 요요를 막기 위해 하고 있는 운동을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개그맨 조세호 초대석'이라는 주제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세호는 영상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요요가 오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유지하냐는 질문에 "요요현상은 노크 없이 들어온다"며 "일주일에 4일 정도는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육관에 못 가면 아침에 일어나 푸시업(팔굽혀펴기) 60개, 윗몸 일으키기 100개, 스쿼트를 한다"고 밝혔다.요요 방지를 위해서는 근력운동이 필수다. 조세호가 소개한 운동 3가지의 효과를 알아본다.◇팔굽혀펴기, 코어 근육 강화푸시업이라 부르는 팔굽혀펴기는 가슴, 팔, 어깨는 물론 코어 근육을 키우기 좋은 운동이다. 엎드린 자세에서 두 손을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바닥에 짚은 뒤 팔꿈치를 굽혔다 편다. 내려갈 때는 가슴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 팔꿈치를 굽히며, 올라올 때는 겨드랑이에 힘을 주면서 가슴을 모아주는 느낌으로 팔을 곧게 편다. 팔과 지면은 수직을 이루고, 몸은 어깨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이 돼야 한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바닥을 봐도 되고 정면을 봐도 된다. 다만, 맨바닥에 팔굽혀펴기를 하면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동작을 수행할 때 손목 관절이 90도로 꺾이기 때문이다. 팔굽혀펴기는 자기 체중의 약 70%를 들어 올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과체중이거나 손목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근육과 힘줄, 인대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윗몸 일으키기, 복근 길러줘윗몸 일으키기는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고정한 후 허리를 앞뒤로 굽혔다 젖혔다 하는 운동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복근 운동 중 하나다.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에 따르면 윗몸 일으키기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으로 발바닥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무릎은 접고 하되, 어깨나 목에 힘을 최대한 주지 않고 복근에만 집중해서 해야 한다.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속도도 중요하다. 빠르게 하는 것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천천히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근육이 더 많이 자극돼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척추질환자들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 힘의 방향이 뒤쪽으로 향하면서 척추의 정상적인 커브가 꺾이고, 반복적으로 굽혀지면 척추 곡선이 무너진다. 이 과정에서 척추뼈 사이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돌출돼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스쿼트, 하체 근육 강화스쿼트는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하체 운동 중 가장 기본이다. 등 하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훈련해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무릎이 앞으로 나가면 안 되고, 엉덩이를 뒤로 빼야 한다. 앉을 때 뒤쪽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지 확인하면 된다. 다만 무릎관절염이 심한 사람은 스쿼트를 피해야 한다. 스쿼트 동작은 무릎 관절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지만 동시에 무릎에 있는 연골인 반월상 연골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스쿼트를 할 때는 무릎을 90도로 크게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이때 무릎에 있는 연골인 반월상연골판에 하중이 실리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염이 심하다면 무릎을 45도만 굽혀서 연골판에 부담이 적게 가해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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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가 겪는 아침 두통을 양압기 치료가 호전한다는 국내 의료진 연구 결과가 나왔다.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막히면서 10초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심한 코골이, 주간 졸림, 아침 두통 등을 유발한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 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양압기 치료가 있다. 양압기는 수면 중에 코나 입을 통해 대기 중보다 높은 압력의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장치로, 2018년 보험급여로 인정되면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그동안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만성 두통의 연관성은 보고됐지만, 100명 이상 대규모 표본으로 양압기 치료가 아침 두통을 개선할 수 있을지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서민영 교수 연구팀은 양압기 치료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아침 두통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116명을 대상으로 3개월 이상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고, 치료 전후 아침 두통 발생 정도와 심각도 변화를 비교했다.그 결과, 아침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양압기 치료 전 53.4%에서 치료 후 16.4%로 크게 감소했다. 연구팀이 아침 두통 심각도를 '전혀 없다(0점)'에서 '항상 있다(6점)'까지 척도로 조사했을 때도, 심각도가 유의미하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서민영 교수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아침 두통이 있는 환자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진단된다면 두통에 대한 장기간 약물 치료에 앞서 적극적인 양압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승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양압기 치료가 아침 두통 개선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심한 환자에서 아침 두통이 있다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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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내측, 외측 상과염인데, 흔히 골프엘보, 테니스엘보로 불린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 질환으로 66만여명이 병원을 찾았다.팔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팔꿈치를 많이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주된 원인은 손목의 과사용이다.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수현 과장은 "팔꿈치 통증은 전완근의 해부학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며 "전완근은 손가락에서 시작해 팔꿈치까지 연결되는 근육을 말하는데, 순간적으로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거나 돌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전완근의 팔꿈치쪽 부착 부위에서 미세손상이 발생하고 만성적인 염증상태가 돼 팔꿈치 통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내측, 외측 상과염은 평소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사무직, 생산직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군, 평소 테니스나 골프 등 손목을 이용한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잘 발생한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내측, 외측 상과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한다 ▲팔꿈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세수나 식사 등 일상생활 중에 통증이 발생한다.내측, 외측 상과염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을 통해 질환을 1차적으로 진단한다. 근육, 인대 등의 손상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질환 초기에는 근육통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나며 손목을 사용을 줄이고 냉·온 찜질이나 스트레칭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꿈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시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를 진행한다.김수현 과장은 "내측, 외측 상과염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좋아지지만 비수술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정밀검사 결과 전완근의 손상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만성 염증 조직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관절내시경 수술은 5mm 미만 최소 절개 후 특수 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과 기구를 삽입해 치료한다. 초음파, MRI 등의 정밀검사로도 확인이 어려운 관절 상태를 볼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고, 최소 절개로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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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로 그리고 비뇨의학과 교수로 살다보니 희로애락의 드라마 속에서 정말 많은 환자를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척수손상 후 휠체어를 탄 한 환자분이 던진 한 질문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내 소원이 무엇인지 아세요?” 난 당연히 다시 일어나 걷고 사고 전처럼 사는 것 일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그 분의 소원은 오늘도 그 분을 괴롭히는 소변 문제에서 해결되는 것이 소원이었다.신경인성방광은 치료받지 않으면 안되는 질환이다.이분척추증, 다발성 경화증, 척수손상 후 혹은 알츠하이머 등의 신경학적 질환을 가진 후 소변 마려운 느낌이 명료해지지 않거나, 소변 배출이 불완전해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방광이 가득 차게 되면 신장에 과도한 압력이 전달되고 소변이 새는 일이 생긴다. 요실금이 지속되고 요로감염이 멈추질 않는다. 요로결석이 생기거나 방광내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기도 한다. 진단 후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가 시작되어야 요로감염의 빈번한 재발을 막고, 신장 손상을 막을 수 있다.국내에 하나뿐인 신경인성방광 클리닉, 왜 여전히 하나뿐인가?그 날 이후 난 이 분들의 이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클리닉을 열었다. 30분 진료를 원칙으로 했고 휠체어 타고 오는 분들만 올 수 있는 시간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소변보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지만, 실상 그 자연스러운 일이 고통스러운 사람들도 있다. 신경인성방광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이 그러하다. 종종 치료와 자가 도뇨 교육을 진행하면서, 환자들이 절망적이었던 삶에서 희망을 찾고, 일상을 회복해 고마움을 표현할 때 의사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3년이 된 클리닉은 이제 예약이 꽉 찬다.“그동안 아내가 소변줄을 삽입하고 있어 무척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용기를 가지고 자가도뇨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매번 소변이 새서 외출하기가 꺼려졌었는데, 교육을 받고 도뇨를 시작하니 외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신경인성방광 환자는 배뇨 장애로 인하여 방광이나 요도 등에 감염이 생기거나, 요로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주기적으로 의료기구인 “일회용 자가도뇨기구 (자가도뇨카테터)”를 사용하여 배뇨 활동을 하게 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신경인성 방광을 겪고 있는 환자는 2021년 기준 국내에 약 60만명 안팎으로 추산되나, 경제적인 이유로 신경인성방광에 대해 진료받고 있지 않은 환자가 이 숫자의 3배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2014년 요양급여를 재정하여 자가도뇨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당시에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였으며, 이로 인해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다. 그 후 어느새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전에 비해 환자들은 병원에서 교육을 받고, 자가도뇨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2023년 가을, 그럼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을까?왜 내 집에서 소변보는데 돈을 내야하나?현실은 이렇다. 10년 전 재정된 급여로 환자들은 소변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한다. 하루 4-5회 정도 자가도뇨카테터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실수해서 버리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많은 환자들은 방광의 크기가 작아 하루 7-8회 카테터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너무나 많다. 이 환자들은 자기 돈을 고스란히 내고 카테터를 구입해야 한다. 자기 집에서 소변보면서도 이 분들은 돈을 내야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값싼 재활용 카테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이 넬라톤 카테터는 사용하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는데도 말이다.초고령시대에 급격히 증가하는 신경인성방광 환자, 그러나 진료할수록 적자.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까?다른 만성질환처럼 교육, 상담 수가 조정이 필요하다. (30분 진료해도 1분 진료와 진료비 동일)당뇨/고혈압/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질병소개 및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기 위한 교육상담료가 요양급여(비급여 포함)로 분류되어 있기에 보건의료전문가로부터 건강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충실히 제공받을 수 있다. 배뇨장애 역시 올바른 치료와 상담 교육이 절실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올바른 의료기구를 이용하여 자가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는 배뇨장애에 대한 상담수가가 없지만, 상담 수가가 신설된다면 배뇨장애 환자들 역시 다른 만성질환 환자들처럼 건강한 자가관리를 유지할 수 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은 이미 3년전에 상담수가를 신설하고, 전문적인 의료인의 교육 상담을 받고 있다.10년 전 요양급여 수준을 현실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현재는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3세대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이 가능하다. 이 친수성 코팅 카테터는 이미 안전하게 코팅이 되어 있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불편감이 낮으며 혈뇨, 통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의 비율이 현저히 낮으므로 만족도가 높고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그러나, 요양급여가 1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1회용 친수성 자가도뇨카테터가 좋은 걸 알면서도 급여 안에서 사용하기 위해 1세대의 저가형 자가도뇨 기구를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있다. 재사용을 하는 경우마저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이나 프랑스는 이제 1세대 카테터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은 카테터의 성능별로 급여를 차별화하고 있다.신경인성방광 외래 환자들은 자가도뇨카테터에 대해 요양비 9,000원/1일(1일 최대 6개까지, 2014년 결정)로 지급받고 있으나, 보상금액이 현저히 낮게 책정되어 있고, 10년이 지난 현재는 올바른 카테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친수성 코팅 카테터를 구매하려면 15,000원/일 (6개)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처럼 사고 등으로 인하여 신체장애가 발생하여, 수반되는 배뇨장애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이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환자분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는데 그치지 않고 환자분들의 삶을 바꿔줄 것이라 믿는다.(*이 칼럼은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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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은 진단 연령이 빠를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스티븐 캡토지 통계역학 교수 연구팀은 고소득 국가 19개국을 대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이 원인별 사망률, 총사망률,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위험 요인, 심혈관 질환 결과, 사망에 관한 전향적 동일집단 연구 종합자료(ERFC: Emerging Risk Factors Collaboration)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자료 등 두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이 10년 빠를수록 기대수명은 3∼4년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같은 연령의 사람보다 14년 일찍 사망했다. 40세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같은 연령의 건강한 사람보다 10년 일찍, 50세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6년 일찍 각각 사망했다.비교적 이른 나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의 사망 원인은 혈관 질환, 비종양성 질환과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 질환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비종양성 질환은 신경질환, 호흡기 질환, 감염 질환 등이었다.당뇨병과 기대수명 사이의 연관성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두드러졌다. 또한 기저 질환 위험이 가장 낮은 사람이 당뇨병의 영향이 가장 컸다.이전 연구에서는 이른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은 고혈압, 비만, 혈당 조절 악화, 동맥경화성 지질 과다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팀은 모두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라고 지적했다.한편, 2형 당뇨병은 전 세계 당뇨 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는 만성질환으로 몸에서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45세 이상에서 흔하지만 현재 어린이와 10대, 젊은 성인들에게서도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운동, 체중 조절은 기본이며 진단받았다면 꾸준히 약을 복용해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랜싯 당뇨병과 내분비학(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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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견과류를 따로 챙겨 먹는 사람이 많아졌다. 아몬드뿐만 아니라 브라질너트, 호두 등의 여러 견과류를 섞어 한 봉지로 만든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도 과유불급이다.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브라질너트, 과다 섭취했다간 탈모 위험까지브라질너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셀레늄 과다로 탈모, 손발톱 얇아짐,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셀레늄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갑상선 호르몬 대사, DNA 합성 등의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 기준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은 최소 50㎍이며 하루 상한섭취량은 400㎍이상이다. 브라질너트 한 알에는 약 75㎍의 셀레늄을 함유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한두 알만 먹어도 충분하다.다만, 브라질너트는 전 세계 식품 중 셀레늄 함량이 가장 높다. 셀레늄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 섭취 등으로 보충해야 한다. 브라질너트의 셀레늄은 몸속 대사 과정에서 암세포에 직접 침투해 암 세포 제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호두, 한꺼번에 먹으면 소화 문제 일어나 호두를 한꺼번에 많이 먹었다간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호두에 든 불용성 식이섬유가 원인이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를 말한다. 주로 견과류, 통곡물, 채소 등에 들어있는데, 다소 거친 성분이다 보니 소화기관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불용성 식이섬유가 오히려 가스를 발생시키고,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실제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호두의 열량 역시 688kcal(100g 기준)에 달하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을 지켜야 한다. 호두 하루 섭취량은 10개로, 한 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적당량의 호두 섭취는 두뇌 건강 측면에서 도움을 준다. 두뇌에 좋은 비타민E가 호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신경세포 간의 물질 전달을 원활하게 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미국 UCLA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 집중력, 정보 처리 속도 등의 인지 기능이 더 높았다. 또 호두의 지방 대부분을 이루는 불포화지방산은 뇌의 노화를 예방한다.한편, 견과류는 몸에 좋은 건 맞지만 무턱대고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진다. 견과류는 열량이 높은 편이다. '견과류는 괜찮다'는 생각에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높아지는데, 열량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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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 식사를 건강하게 먹어도 해로운 간식을 먹으면 건강한 식습관을 갖든 말든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사라 베리(Sarah Berry) 박사 연구팀은 간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일한 식단을 먹어도 사람마다 왜 다른 대사 반응을 보이는지 밝히는 연구 프로젝트인 'ZOE PREDICT'에 참여하고 있는 854명의 간식 습관을 추적했다. 실험참가자는 9~11일간 표준화된 식사를 섭취하고, 온라인 음식 일기장에 섭취한 간식의 양과 종류를 기록했다. 실험 대상자의 약 95%가 간식을 먹었고, 평균 섭취량은 2.28개였다. 약 29%의 실험참가자는 간식을 두 번 이상 섭취했다. 섭취한 간식의 종류도 달랐는데, 약 26%는 표준화된 식사법에 따라 건강하게 식사를 했지만, 간식은 초콜릿, 케이크, 칩, 아이스크림 등 초가공식품을 섭취했다.연구팀이 실험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열량과 당분이 높고 영양가는 낮은 초가공식품을 간식으로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질량지수(BMI)와 혈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한 식습관의 이점을 누리지 못하고 뇌졸중, 심장질환, 비만 위험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간식을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일, 견과류 등 건강한 간식을 섭취한 사람은 오히려 신진대사가 더 원활히 잘 되고, 식욕도 증가하지 않았다. 혈액 속 지질 수치와 혈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간식을 먹는 시간은 건강과 관련이 있었다. 저녁 9시 이후에 간식을 먹은 사람은 그전에 먹은 사람보다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가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시간에 간식을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쿠키, 케이크, 칩 등 건강에 해로운 간식을 먹는 경향이 있었다.베리 박사는 "95%가 간식을 먹고, 열량의 거의 4분의 1을 간식에서 섭취하는 걸 고려하면, 쿠키, 과자 등 건강에 안 좋은 간식을 과일, 견과류 등 건강에 좋은 간식으로 바꾸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영양 저널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