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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기본법 통과에 복지부 '환자안전과' 신설 추진

    환자기본법 통과에 복지부 '환자안전과' 신설 추진

    환자의 권리와 의무를 담은 '환자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보건복지부가 관련 업무를 전담할 과 신설을 추진한다.지난 5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복지부가 요청한 수시 직제에 따라 '환자안전과' 신설을 검토 중이다. 해당 안은 복지부가 주요하게 추진 중인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 정책실 신설안과 함께 논의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 달 기구 개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수시 직제 당시에는 지필공이나 환자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아 인력 확보가 어려웠다"며 "이후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늘어나면서 지필공실과 환자안전과 등 필요한 조직을 별도로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복지부 산하 환자정책 전담기구 신설은 환자기본법 제정과 함께 환자단체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다. 환자단체들은 안전 담당 과뿐 아니라 피해구제 기능 등을 포함한 '환자정책국'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복지부는 기본법에 따른 추가 업무량으로 국(局) 단위 조직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우선 과 단위 신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필공 강화 등 핵심 보건의료 과제에 조직 역량이 집중되면서 내부에서는 과 단위 신설조차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복지부 관계자는 "먼저 통과했거나 더 시급하다고 여겨지는 법이 있어 과 신설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법 시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행안부에서는 당장 업무량이 많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신설이 안 되더라도) 계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현재 의료기관정책과 등에 분산된 환자 안전 관련 업무에 더해, 환자기본법에 따라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연구 등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료기기 안전성 검토 등 관련 지식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정부에서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과 의료공백으로 환자 피해가 심각했다"며 "장애인정책국, 인구아동정책관, 노인정책관처럼 복지부 내 환자정책국도 신설해 의료계와 공급자 중심으로 설계돼온 보건의료 정책을 환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4/06 11:12
  • 분당서울대병원 정성진 교수, 제14대 대한척수학회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 정성진 교수, 제14대 대한척수학회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성진 교수가 대한척수학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대한척수학회는 척수손상 및 척수질환 분야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다. 비뇨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모여 다학제적 접근으로 척수손상 연구를 수행할 뿐 아니라, 국제척수손상학회 등 국제학술단체와 교류하며 임상 가이드라인 및 치료 기준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또한, 학회는 척수질환 치료사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척수장애인협회와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척수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활동도 하고 있다.정성진 교수는 배뇨장애, 요실금, 신경인성 방광 분야의 전문가로, 특히 척수질환으로 발생하는 신경인성 방광 치료에 있어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해 왔다. 고령환자에서 발생하는 저활동성 방광에 대한 진단과 치료, 임상경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이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정성진 교수는 “학회 본연의 사명인 척수질환분야 의학 발전과 전문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 학술대회 개최,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척수환자의 치료와 재활, 나아가 사회로의 안전한 복귀를 위한 포괄적 지원과 환자단체와의 협력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오상훈 기자2026/04/06 11:02
  •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제19대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 취임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제19대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 취임

    문종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장)가 최근 ‘제19대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4월부터 2년간이다.문종호 신임 이사장은 췌장 및 담도‧담낭 질환의 진단과 치료 내시경 분야 권위자다. 세계 최초 연구 성과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해당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국내 의료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외 유명 소화기내시경학회 및 심포지엄에 지속해서 초청받아 강연과 현지 환자 대상 라이브 시술을 선보이는 등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연구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병원장으로서 병원 발전과 지역사회 의료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대한췌장담도학회는 1995년 창립 이래 30년 이상 췌장‧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발전을 이끌어 온 국내 유일의 췌담도 질환 전문 학술단체다. 매년 국제학술대회 ‘IPBM(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을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최신 의학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인재 양성 프로그램 ‘Young Leader’s Camp, KPBA Endoscopy Education Program(KEEP)‘ 등을 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시경 전문성과 시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격질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췌장담도내시경 인증의, 지도전문의, 수련병원 제도를 운영하고, 국내 정기 학술대회, 집담회, 연수강좌 개최 및 공식 학회지 발간을 통해 학술 및 교육 기반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문종호 신임 이사장은 “췌장 및 담도 질환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시술의 난도가 높아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대한췌장담도학회 신임 이사장으로서 학회 임원진 및 회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췌장‧담도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오상훈 기자2026/04/06 09:37
  • 동탄시티병원, 최소 침습 척추치료 학술대회 성료

    동탄시티병원, 최소 침습 척추치료 학술대회 성료

    최소 침습 척추치료 분야에서 최신 치료 흐름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대한척추외과학회 최소 침습 척추치료연구학회가 주최한 ‘2026 춘계 학술대회’가 동탄시티병원 신관 성석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척추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했으며, 동탄시티병원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행사에서는 최소 침습 척추치료의 최신 동향을 중심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치료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참석자 간 임상 경험 공유도 진행됐다.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장을 역임한 전문가로서 최소침습 척추치료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은 연자로 나서 경추 내시경 감압술 등 최소 침습 척추내시경 수술 기법과 관련된 임상 경험과 술기적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재흥 병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최소 침습 척추치료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척추 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척추외과학회 최소 침습 척추치료연구학회는 척추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학술 단체다. 
    단신김경림 기자2026/04/02 15:13
  • 나이 들수록 고통스러운 좌식 생활...관절 연골 세포 지켜야

    나이 들수록 고통스러운 좌식 생활...관절 연골 세포 지켜야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휴식처인 '거실 바닥'. 텔레비전을 보거나 상을 펴고 가족끼리 도란도란 모여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은 우리네 흔하고 정겨운 일상이다. 하지만 50~60대 중장년층에 접어들면 평생을 함께해 온 이 친숙한 '좌식(坐式) 생활'이 점차 두려움과 고통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면 어김없이 "아이고" 하는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뻣뻣하게 굳은 무릎을 부여잡고 한참을 서 있어야 겨우 첫발을 뗄 수 있다.전문가들은 한국 특유의 좌식 생활이 중장년층의 무릎 연골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우리가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체중의 2-3배 수준이라면, 무릎을 130도 이상 깊게 쭈그리고 구부리는 자세는 체중의 7-8배에 달하는 압박을 무릎 연골에 가하게 된다.만약 체중이 60kg인 사람이라면 양쪽 무릎에 약 400kg 이상의 하중을 주는 셈이다. 이렇게 과도한 하중이 무릎에 가해지면 노화로 연골이 닳는 게 아니라 연골 세포 자체가 병들고 파괴되는 ‘세포 사멸’ 과정을 겪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무릎에 가해지는 무게 늘어날수록 연골 세포 죽는다2024년 중국 쓰촨성 사우스웨스트 의과대학 연구팀은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 압박이 관절 연골 세포의 사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헌 고찰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Medical Science Monitor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0여 년간 발표된 ‘무릎 골관절염’, ‘물리적 압박’ 등의 검색어를 사용하여 ‘비정상적인 과도한 부하’가 연골 세포의 미세환경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관절에 가해지는 과도한 물리적 압박은 단순히 연골을 물리적으로 마모시키는 걸 넘어서 세포막이 산화되어 연골 세포에 심각한 염증과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과도한 물리적 압박으로 염증이 생기면 연골 기질(ECM)을 분해하는 효소의 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연골의 뼈대인 콜라겐을 분해하면서 새로운 연골을 합성하는 기능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한편, 연골 기질은 연골 세포를 보호하고, 관절 표면의 마찰을 줄여 움직임을 한결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로 알려져 있다.즉, 일상생활에서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무릎 꿇기 등 관절에 비정상적인 물리적 압박은 관절 연골에 상처를 일으킬뿐더러, 세포막을 산화시켜 연골 세포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관절 관리와 항산화 관리 동시에 해야 관절 연골 세포 지킬 수 있어관절 연골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물리적 압박을 덜 주는 ‘관절’ 관리와 연골 세포막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 ‘항산화’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첫째로, 관절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유지, 의자 또는 소파 사용, 다리 꼬기 등 관절 연골에 부담을 최대한 덜 주는 게 필요하다. 줄넘기, 등산, 스쿼트, 런지 등의 무릎 관절에 충격을 많이 주는 운동보다는 관절에 하중이 적지만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항산화 관리의 핵심은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 반응을 막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숨이 턱 끝까지 차는 과도한 운동보다는 숨이 살짝 가쁜 적당한 운동이 적절하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관절’과 ‘항산화’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원료로는 쿠바산 벌집 밀랍에서 추출한 ‘비즈왁스알코올’이 대표적이다. 벌집밀랍에서 추출한 원료인 비즈왁스알코올은 다양한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시험을 통해 관절 기능 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증명되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비즈왁스알코올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항산화 지표로 알려진 총 항산화능(TAS) 증가, 지질 과산화물(MDA), 단백질 과산화물(SHG) 감소를 확인하였다.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비즈왁스알코올 섭취 후 관절 통증과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관절염 증상이 있는 60명을 대상으로 6주간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하게 한 결과, 관절 관련 지표(WOMAC)에서 통증은 69%, 뻣뻣함은 89.7%, 관절의 물리적 기능은 77.9% 개선되었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식약처로부터 3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단신김보미 기자2026/04/02 13:47
  • 연간 7.7회 영상 검사… 의료 방사선 노출 증가 ‘경고등’

    연간 7.7회 영상 검사… 의료 방사선 노출 증가 ‘경고등’

    첨단 영상기술 확산으로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영상 검사가 일상적인 진단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의료 방사선 노출 증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국민의 영상 검사 이용량과 피폭량이 위험 수위에 도달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일산병원에 의뢰해 수행한 '방사선 의료장비의 피폭선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민 1인당 영상 검사 건수는 연간 7.7건으로 2020년보다 약 2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평균 유효선량은 3.13mSv(밀리시버트)로 같은 기간 14.3% 늘었고, 국민 전체 집단 피폭량도 약 27% 증가했다. 유효선량이란 방사선이 인체 각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해 전체적인 위험도를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단위다.특히 CT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전체 검사 건수에서 CT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불과하지만, 전체 방사선 피폭량의 67% 이상이 CT에서 발생했다. 반복 검사로 인해 연간 누적 피폭량이 250mSv를 넘는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 이는 국제 권고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장기적으로 암이나 백내장 등 건강 위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같은 CT 검사라도 장비 성능에 따라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은 달라졌다. 채널 수가 많은 고성능 장비일수록 더 적은 방사선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환자 체형도 변수였다.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경우 선명한 영상 확보를 위해 더 높은 방사선량이 필요해 평균 유효선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지역 간 격차도 확인됐다. 수도권은 고성능 장비 도입 속도가 빠른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 장비 비중이 높아 검사 환경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진단참고수준(DRL)’을 통해 방사선 적정 수준을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의료기관 자율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다. 환자별 누적 방사선량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도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은 법적 기준이나 보험 정책, 국가 단위 데이터 관리 체계를 통해 방사선 노출을 관리하고 있다. 연구진은 법적 기준 마련과 함께 영상정보 시스템과 연계한 통합 선량 관리 시스템 구축, 노후 장비 교체 및 지역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4/02 11:20
  • 국립정신건강센터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특별 전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특별 전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4월 2일)을 맞아 4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시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갤러리M에서 '사(4)랑과 이(2)해'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4월 2일'이라는 날짜가 품은 의미에서 출발했다. 사랑(4)과 이해(2)로 '우리 사이(42)'를 잇는다는 기획 의도 아래,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서 활동 중인 김승현·심규철 작가를 초청해 연결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눈다.김승현 작가는 '바다'를 주요 소재로, 현실과 이상 세계가 공존하는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온 작가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5·16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며, 예술의전당, 세종미술관 등 국내 주요 기관에서 다수의 전시에 참여해왔다.심규철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스케치북을 손에 놓지 않았던 작가로, 지금은 분할 화면 방식으로 애니메이션·게임·역사 속 장면들을 한 화면에 모아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아르브뤼미술상 수상자 전시, 한-미국·한-네덜란드 국제교류전 등 국내외 전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발달장애 예술가 육성사업 '우리시각'에 2024년부터 참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4/02 10:35
  • 창원 파티마안과, 차세대 인공수정체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 경남권 첫 도입

    창원 파티마안과, 차세대 인공수정체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 경남권 첫 도입

    창원 더 시티세븐 파티마안과의원(이하 창원 파티마안과)이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 알콘의 차세대 삼중초점 인공수정체인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Clareon® PanOptix® Pro)’를 도입한다. 이는 경남 지역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된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는 전 세계적으로 1억 안(眼)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알콘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세대 렌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등 중간 거리 시력 확보가 중요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높은 빛 활용 효율(94%)을 통해 야간 운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앞서 최근 창원 파티마안과는 한국알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창원 파티마안과는 지역 내 안과 의료진과 전공의들에게 디지털 수술 술기를 전수하는 교육 기관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최신 인공수정체 기술을 선제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에 적용된 '클라레온' 소재는 장기적인 투명도 유지와 안정성이 뛰어나 노안·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혼탁 현상을 최소화하며,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통해 시각 품질을 보호한다.정지원 창원 파티마안과 대표원장은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서 차세대 인공수정체인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를 경남 지역에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면서 “축적된 임상 경험과 최첨단 디지털 수술 시스템을 결합해 환자 개개인의 생활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시력 교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창원 파티마안과는 오는 13일부터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를 수술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단신김경림 기자2026/04/01 18:28
  • 발달장애 화가 성장기… '색연필을 흔들던 아이는 어떻게 천재 화가가 되었을까' 출간

    발달장애 화가 성장기… '색연필을 흔들던 아이는 어떻게 천재 화가가 되었을까' 출간

    발달장애를 지닌 색연필 화가 양예준 군의 이야기를 담은 '색연필을 흔들던 아이는 어떻게 천재 화가가 되었을까'가 1일 출간됐다.이 책은 자폐성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며 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온 어머니 장윤경 씨의 첫 저서로, 한 아이의 재능이 어떻게 발견되고 확장되는지를 담은 성장 기록이다.양예준 군의 그림은 처음부터 '예술'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저자가 상동행동과 시각추구를 완화하기 위해 건넨 종이와 색연필에서 출발했다. 무심코 흔들던 색연필의 흔적은 점차 형태를 갖추었고, 결국 작품이 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책은 발달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함께 짚는다. EBS의 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자폐 스펙트럼 아동 캐릭터를 처음 등장시킨 PD가 "알고 이해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듯, 차별은 악의가 아닌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도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은 여전히 존재한다.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저자는 아이의 가능성을 믿었다. '할 수 없다'는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그림을 통해 아이가 즐거움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한때 교정의 대상이던 상동행동과 시각추구는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됐다.저자는 아들의 작품을 공모전에 출품할 때 장애를 드러내지 않았다. 예술 앞에서는 장애가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쌓인 수상 이력은 국내외 미술대회 70여 건에 이른다. 양예준 군은 2022년 영국 사치갤러리 전시작으로 선정돼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2024년 서울시 창의·과학예술 분야 최우수상 수상, 대학 부설 미술영재원 합격, 서울역 광장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이 책은 편견을 넘어 가능성을 증명해낸 한 아이의 여정을 담고 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공감과 용기를, 일반 독자에게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장윤경 씨는 "발달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우리는 모두 '특별한 천재들'이며 '기적의 주인공'이니, 누구도 한 사람의 미래를 함부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장 씨는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을 전공했으며, CPBC(가톨릭평화방송)와 '가톨릭 디다케'에서 편집기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양예준 군의 어머니이자 매니저로,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발달장애·미술 영재 커뮤니티 '그림 엄마'를 통해 국내외 작가 및 엄마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4/01 17:55
  • 희귀·난치질환자 '자가사용 의료기기' 수입 신청 간소화… "진단서 1회만 제출"

    희귀·난치질환자 '자가사용 의료기기' 수입 신청 간소화… "진단서 1회만 제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질환자의 연속적인 치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자가사용 의료기기' 수입 신청을 간소화하는 내용의 '의료기기 수입요건확인 면제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희귀·난치질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해외에서 의료기기를 직접 들여올 경우, 이미 요건확인 면제를 받은 제품이라도 수입할 때마다 진단서를 반복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식약처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앞으로는 국내에 대체품이 없는 의료기기를 자가사용 목적으로 수입할 경우, 최초 1회만 진단서를 제출하면 이후에는 별도 서류 없이 신청만으로 동일 제품을 수입할 수 있다.식약처는 "희귀·난치질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진단서 발급에 들던 시간과 비용을 줄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희귀·난치질환자의 일상을 가로막는 규제의 문턱을 낮추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신장가린 기자 2026/04/01 16:40
  • 로게인폼, '8주 만에 느껴지는 변화' 신규 캠페인 진행

    로게인폼, '8주 만에 느껴지는 변화' 신규 캠페인 진행

    켄뷰의 탈모 치료제 ​로게인®폼​이 탈모 고민이 깊어지는 환절기를 맞아, ​‘모낭 집중 케어로 8주 만에 느껴지는 변화’ 캠페인을 론칭했다.이번 캠페인은 미녹시딜의 모낭 흡수를 극대화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로게인폼만의 오리지널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임상으로 입증된 8주 만에 느껴지는 변화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워, 탈모 샴푸나 앰플 등 두피 관리 제품과 차별화되는 효능·효과가 검증된 의약품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한다. 로게인폼은 기존 액제 대비 흐르지 않는 폼 제형으로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상온에서는 쫀쫀한 폼 형태를 유지하다가 두피에 닿는 순간 체온에 반응해 빠르게 흡수되는 '열민감성 폼 제형' 기술을 적용했다. 두피 내 약물 잔여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유효 성분의 전달력을 높인다. 또한 끈적임이나 두피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프로필렌 글리콜(PG)' 성분과 인공 향료를 모두 배제했다. 오는 5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모발학회(WCHR)'에 참가해 로게인폼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기술력을 전 세계 탈모 연구 석학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4/01 09:58
  • 자생한방병원, 백미 나눔 실천 및 부산자생봉사단 창립

    자생한방병원, 백미 나눔 실천 및 부산자생봉사단 창립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3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을 위한 백미 10kg 480포(15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 레이어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부산자생한방병원 김하늘 병원장, 부산광역시청 정태기 사회복지국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선욱 사무처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전달된 백미는 부산 16개 구·군에 마련된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지원 대상자 행정 지원에 참여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를 선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별된 가구에는 가구당 백미 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전달식 이후에는 부산자생봉사단 창립식도 함께 진행됐다. 총 21명으로 출범한 부산자생봉사단은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민간 봉사 조직이다.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대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부산자생한방병원이 운영 및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부산자생봉사단 창립을 계기로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봉사단을 운영하게 됐다. 현재 약 300명의 봉사자들이 각 지역에서 활발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277명의 대상자에게 생필품,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왔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민·관 합동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역 공동체 내 나눔 문화 확산과 사회 안전망 구축에 일조할 방침이다.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이 지향하는 긍휼지심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부산자생봉사단 창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3/31 18:10
  • 희귀질환 진단 지원 대상 40% 확대… 질환 70여 개 추가

    희귀질환 진단 지원 대상 40% 확대… 질환 70여 개 추가

    정부가 희귀질환 진단 검사 지원 대상자를 전년 대비 40%가량 늘리고 질환 항목도 70여 개 추가한다.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희귀질환 진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희귀질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내원하면 유전자 검사·해석을 지원해 조기에 희귀질환을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희귀질환은 질환 종류가 많고 증상이 다양해 정확한 진단까지 평균 9.2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이 늦어지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산정특례, 의료비 지원 등 제도 연계도 지연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크다.올해 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810명에서 1150명으로 42% 늘어났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도 1314개에서 1389개로 75개 추가됐다.유전성 희귀질환 확인 시 고위험군인 부모·형제 등(총 3인 내외)의 추가 검사 지원, 척수성근위축증(SMA) 환자 선별검사 지원은 전년도에 이어 계속하기로 했다.진단 결과는 산정특례 적용과 의료비 지원 등 국가사업과 연계된다. 또한 검사 결과가 음성 또는 미결정인 경우, 환자 동의를 받아 국립보건연구원과 재분석을 진행해 추가적인 유전 변이를 확인할 계획이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3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희귀질환 진단 지원 사업 대상 810명 중 유전자 분석(전장유전체염기서열분석)을 통해 희귀질환을 진단받은 대상자는 285명으로 진단율은 35.2%였다. 가족 검사는 433건 실시됐으며 유전자 검사부터 결과 보고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6일로 전년 대비 2일 단축됐다.양성자 285명 중 산정특례로 연계돼 본인부담금 경감 혜택을 받은 인원은 212명이었다. 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환자·가족의 긍정 응답률은 95%, 의료진 긍정 응답률은 94%였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3/31 14:49
  • 경희대한방병원 이재동 교수, 대한한의학회 제40대 회장 취임

    경희대한방병원 이재동 교수, 대한한의학회 제40대 회장 취임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가 대한한의학회 제40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4월 1일부터 3년이다.이재동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과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100여 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성과를 쌓았으며, 보건복지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한방의료 자문의로 활동하며 국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도 적극 참여해왔다.이재동 교수는 “한의학은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몸 전체의 균형과 회복을 지향하는 의학”이라며 “예방·관리 중심의 생활밀착형 한의학을 실현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건강 콘텐츠 강화로 국민의 삶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한의학회는 한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표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학술 단체로 과학적 근거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학술대회 개최와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신오상훈 기자 2026/03/30 16:55
  • 정부, 정신건강 5개년 계획 발표…응급치료·중독 관리 강화

    정부, 정신건강 5개년 계획 발표…응급치료·중독 관리 강화

    정부가 향후 5년간 정신건강 정책의 방향을 담은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예방부터 치료, 회복, 중독, 자살 대응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6개 분야 17개 핵심 과제가 담겼다. 그간 심리상담 바우처 도입, 청년 정신건강 검진 확대 등 정책이 이어졌지만, 정신질환 유병률 증가와 함께 청년층의 중독·자살 문제가 커지면서 보다 종합적인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심리상담 강화… 고위험군 조기 발굴 먼저 예방을 위해서는 우울·불안 고위험군, 자살 시도자·재난피해자 등 고위험군 대상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과 사회서비스 취약지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방문·비대면 상담을 도입한다.아동·청소년을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 등이 학교를 찾아 위기 학생을 돕는 긴급지원팀을 기존 56개에서 2030년까지 100개로 늘리고,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국민건강검진과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정신건강 취약자를 선별하는 한편, 정신과 첫 진료비 지원을 제공한다.◇24시간 응급치료 체계 구축… 병상 확대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신과·응급의학과가 협진해 24시간 치료할 수 있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기존 13곳에서 2030년까지 17개로 늘릴 계획이다.또, 신체문제와 정신증 치료가 모두 가능한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공공병상을 확충하고 집중치료실병상 일부를 응급병상으로 지정한다.정신의료기관 응급병상정보 공유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병상 정보를 제공하고, 적정 병상 배정과 이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가칭 '정신응급의료상황실'도 2028년께 시범 도입한다.시설과 인력 수준을 강화한 집중치료실 병상도 현 400개 수준에서 2000개까지 확충한다.치료 과정에서 당사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사전의향서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비자의 입원 과정에서 이송, 치료비 지원 등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입·퇴원 절차를 개선한다.지역사회 자립·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요양시설 기능전환 적합도를 따져 일부는 기능을 강화하고, 부적합 시설은 소규모 공동생활 구조로 운영하는 안을 추진한다.지역 재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재활서비스를 통합돌봄과 연계하고, 일 경험 시범사업 등을 통한 당사자의 경제활동과 주거 지원도 강화한다.◇마약 치료 전문의원 지정 검토복지부는 또한 마약 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하고 권역 치료보호기관을 현재 9곳에서 내년까지 18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사회 경증 환자를 위한 중독 치료 전문의원 지정을 검토한다.중독 치료 난이도를 반영한 적정 수가를 검토하고 마약류와 알코올 중독 실태조사를 정례화하는가 하면, 중독 수준별 표준 치료지침과 중증도 평가체계도 개발한다.알코올·마약·도박 등 각 부처에 흩어진 분야별 중독정책 총괄 기능을 신설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제도·행정체계와 재정 기반을 포함하는 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자살 예방 ‘촘촘하게’… AI로 위기 신호 포착자살 대응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자살긴급정보 24시간 모니터링 등을 위한 정신응급·자살응급 긴급대응체계 모형을 개발한다. 또 자살예방법을 개정해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고, 자살유가족에 대해서는 심리상담과 임시주거·법률지원 등 원스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자살 원인을 분석하는 심리부검을 성인에서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도입해 위기 신호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올해 11월 시행되는 자살예방법 개정안에 따라 AI를 활용한 온라인 자살 유발정보 점검·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번개탄 등 자살위해물건의 경우 소관부처,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유통·판매 관리를 추진한다.이와 함께 복지부는 부처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정신건강정책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고, 지방자치단체별 자살업무를 총괄하는 '자살예방관'을 지정할 계획이다.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정부 정신건강 정책의 청사진"이라며 "마음의 아픔을 공감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정신건강 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3/30 16:49
  • [헬스테크 이모저모]에이아이트릭스, 2026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 기업 선정 外

    ■에이아이트릭스, 2026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 기업 선정의료 인공지능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 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중소·벤처·중견기업과 의료기관 등 수요 기업에 바우처를 발급해 공급 기업의 AI 솔루션을 구매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사의 의료진용 코파일럿 AI 솔루션 ‘브이닥 프로(V.Doc Pro)’를 수요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브이닥 프로는 에이아이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의료 특화 LLM ‘MOCA’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으로, AI 기반 사전 문진을 자동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핵심 임상 정보를 정리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진료 중에는 의사와 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 음성-텍스트 변환(STT, Speech-to-Text) 기술로 기록·요약하며, 외부 의료 문서는 디지털화해 차트에 반영한다. 진료 후에는 진료 결과를 기반으로 사후 관리 안내를 자동 생성해 환자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네오이뮨텍, CD19 CAR-T 병용 임상 NIT-126 첫 환자 초기 투여 완료T 세포 기반 면역 치료 글로벌 선도 기업 네오이뮨텍이 CD19 CAR-T 치료제와의 병용을 평가하는 병용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 대상 임상 1상(NIT-126)에서 첫 환자 초기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자커리 디 크리스 박사가 책임 연구자로 주도한다. CD19 CAR-T 치료제인 브레얀지(Breyanzi) 또는 예스카타(Yescarta)를 투여 받은 LBCL 환자를 대상으로, CAR-T 투여 이후 NT-I7(Efineptakin alfa)을 10일차 및 31일차에 반복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NT-I7은 인터루킨-7(IL-7) 기반의 T 세포 증폭제다. 본 연구는 최소 6명에서 최대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까지 총 3명의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순차적으로 투여가 진행될 예정이다.■샤페론,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 임상 1상 성공면역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샤페론이 국전약품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누세린(NuCerin)’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상 1상에서 누세린은 7일 동안 하루 한 번 혹은 여러 번 경구 복용에도 중대한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누세린은 ‘GPCR19’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염증복합체 억제제로,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병리인 ‘아밀로이드 베타(Aβ)’ 축적과 신경 염증을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관련 전임상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포낙보청기, 업계 최다 연구 논문 축적스위스 프리미엄 청각 브랜드 포낙(Phonak)이 글로벌 보청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 자료를 축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낙이 최근 공개한 연구 분석 자료 ‘필드 스터디 뉴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글로벌 주요 보청기 브랜드의 연구 자료를 비교한 결과 포낙이 연구 자료 규모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글로벌 주요 보청기 브랜드 6곳의 전문 웹사이트와 오디올로지 온라인, 히어링 리뷰 등 전문 저널에 공개된 연구 자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연구 자료는 총 244건으로, 이 가운데 79건이 포낙 연구 자료로 약 32%를 차지했다.■뉴로핏, 美 알츠하이머병 치료·진단 표준화 네트워크와 MOU 체결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 뉴로핏이 미국 알츠하이머병 치료 및 진단 표준화 네트워크(ALZ-NE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ALZ-NET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지원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치료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모니터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서는 한편, ALZ-NET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뉴로핏의 주요 제품 도입을 모색하고 임상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는 뉴로핏의 주요 솔루션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뇌 영상 종합 분석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Neurophet AQUA AD Plus)’ 등이 활용된다.■엔젠바이오, 가톨릭대·美 야티리바이오와 3자 MOU 체결AI 정밀 의료 기업 엔젠바이오가 가톨릭대, 야티리바이오(YatiriBio)와 미세잔존질환(MRD) 정밀진단 기술 고도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차세대 MRD 정밀 진단 분야 공동 연구 및 연구과제 발굴 ▲AI 기반 멀티오믹스 데이터 통합 분석 기술 개발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연구 및 글로벌 협력 등을 추진한다. 엔젠바이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 역량에 단백체 등 다층 데이터 해석을 결합함으로써, MRD의 민감도와 예측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정밀 진단 체계 구축에 나선다. MRD는 치료 이후에도 체내에 극미량으로 남아 있는 암세포를 말하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을 비롯한 혈액암의 주요 재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와이덱스, 얼루어 라인에 충전식 보청기 2종 출시덴마크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Widex)가 얼루어(Allure) 라인업에 충전식 귓속형(ITC)과 귀걸이형(BTE) 모델 등 충전식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충전식 귓속형(ITC)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7시간 사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핸즈프리 통화 기능도 지원한다. 귀걸이형(BTE)은 중고도와 심도 난청까지 지원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퓨어 사운드(PureSound™)’라는 초고속 신호 처리 기술로 소음 환경에서 어음 명료도를 4.3dB 향상시키며 자연스러운 소리를 전달한다.■드림텍, 주주 친화 정책 강화종합전자부품·스마트 의료기기 제조 기업 드림텍이 배당 절차를 개선하고 자기주식 소각을 의무화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드림텍은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절차 개선과 자기주식 처리 규정 정비를 골자로 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정관 변경의 핵심은 배당 절차 개선이다. 드림텍은 제49조(이익배당)를 개정해 배당 기준일 공고 규정을 삭제했다. 기준일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금을 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배당금을 먼저 결정하고 기준일을 설정하는 구조로 절차를 바꾼 것이다. 투자자는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기준일 전에 주식을 취득해 배당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원텍,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 행사 참석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오늘부터 ‘2026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 미팅(2026 AAD Annual Meeting)에 참가했다. AAD는 1938년에 시작된 미국 최대 피부과학회로, 미국과 중남미를 포함해 글로벌 피부과 전문의 2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원텍은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올리지오 ▲올리지오X ▲피코케어 마제스티 ▲피코알렉스 ▲파스텔 프로 ▲산드로듀얼 ▲브이레이저 ▲누바덤 총 8종의 제품을 선보이며, 역대 최다 제품을 전시했다.■봉담나이스병원, 메디아나 ‘환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도입경기도 화성시 효행구에 위치한 봉담 나이스병원이 메디아나의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MEDIANA Unified Monitoring’을 도입해 병원 운영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나이스병원은 관절·척추 중점 치료병원으로 환자 맞춤 수술과 수술 후 재활 치료, 회복 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목표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아나의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메디아나 유니파이드 모니터링(MEDIANA Unified Monitoring)’은 ▲환자감시장치(PMD) ▲웨어러블 심전도(ECG) ▲낙상 감지 기능을 하나의 중앙집중감시장치로 연결해 환자 상태에 대한 연속적인 모니터링과 알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신이해림 기자 2026/03/30 15:55
  • 산부인과의원 88%가 분만 안 한다…저수가·위험 부담 영향

    산부인과의원 88%가 분만 안 한다…저수가·위험 부담 영향

    산부인과 의원 상당수가 실제 분만을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출산 인프라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분투건강정책랩에 의뢰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42.4%는 ‘산부인과’라는 명칭조차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2024년 12월 말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가 주32시간 이상 전속 근무하는 의원급 요양기관은 총 2291개소였다. 이 중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 신고한 기관은 1320개소(57.6%)였으며, 나머지 971개소(42.4%)는 전문의가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진료과목 또는 일반 의원 형태로 개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산부인과 전문의가 저수가와 의료사고 위험 부담 등 구조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공 영역 외 진료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산부인과 전문의가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신고하지 않은 의원 971곳 중 83곳(8.5%)은 2024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 급여 청구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이 주로 비급여 중심 시장으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건의료자원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신고한 의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사 대상 1320개 산부인과의원 중 2024년 한 해 동안 단 1건이라도 분만 관련 건강보험을 청구한 기관은 153개소(11.6%)에 불과했다. 이를 전체 의원 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실제 분만을 수행하는 비율은 약 7.6% 수준에 그친다.서영석 의원은 “저수가, 의료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 소수 인력에 집중되는 24시간 분만 대기 등 복합적 요인이 누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분만 서비스 전달 구조와 수가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조산사를 포함한 다양한 인력 활용과 정책 대안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3/30 14:13
  • ‘리투오’ 등 인체조직 스킨부스터 관리 강화 검토… 광고 제한 추진

    ‘리투오’ 등 인체조직 스킨부스터 관리 강화 검토… 광고 제한 추진

    최근 피부과 등에서 활용되는 인체조직 기반 스킨부스터 제품을 둘러싸고 정부가 광고 제한 등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피부에 직접 주입되는 시술 특성을 고려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반영된 조치다.다만 관련 시술이 이미 의료 현장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는 만큼, 제도 정비 시점과 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및 업계와 협의해 미용 목적의 인체조직 광고를 제한하는 법령 개정을 검토 중이다. 또 인체조직 사용 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가 식약처에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미국 등 주요국의 사례를 참고해 ‘리투오’와 같은 제품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또 조직은행과 조직이식의료기관이 중대 부작용 외 일반 부작용을 보고하는 주기를 단축하고, 의료기관이 인체조직을 이식할 경우 해당 제품이 인체조직 유래임을 환자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직이식 결과기록서에 이식 목적을 의무적으로 기재하는 방안 역시 포함됐다.이번 조치는 ‘엘라비에 리투오’ 등이 ‘리쥬란’, ‘쥬베룩’ 등 기존 스킨부스터와 달리 의료기기가 아닌 인체조직으로 분류돼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리투오는 인체 기증 피부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ECM)로 구성된 제품으로, 손상된 조직의 구조와 기능 회복을 돕는 특성 때문에 피부 재생 시술에 사용된다. 반면 리쥬란은 연어 유래 DNA 조각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쥬베룩은 식물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폴리젖산(PLA)과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의료기기다.국내에서는 리투오가 인체조직으로 분류돼 의료기기와 다른 관리 체계를 적용받는다. 의료기기는 식약처의 사용 목적 및 적응증 승인과 함께 일부 품목의 경우 임상시험을 거쳐야 유통이 가능하지만, 인체조직은 개별 제품 승인 없이도 의료기관에 공급될 수 있다.식약처는 현재 인체조직 관리 체계가 충분히 구축돼 있다는 입장이다. 기증자 적합성 검사와 조직 관리 기준 준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입 시에도 조직은행 허가와 제조원 승인 절차를 거친다는 설명이다.다만 리투오가 병의원에서 의료기기처럼 사용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서미화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식약처에 접수된 리투오 관련 민원은 총 10건으로, 감염 위험 관리 강화나 불법 유통·시술 단속 요구 등이 포함됐다.서미화 의원은 “리투오가 인체 적용 스킨부스터 시술로 활발히 사용되는 만큼 관리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식약처는 인체조직 미용 시술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3/30 11:18
  • 정부, '의정 갈등' 속 중증진료 유지한 병원에 1조 지급

    정부, '의정 갈등' 속 중증진료 유지한 병원에 1조 지급

    의정 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이어진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 말 중증환자 입원진료를 유지한 종합병원 이상급 병원에 건강보험 재정 약 1조원을 지급한다. 앞서 선지급된 금액을 포함하면 총 지원 규모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선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열린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비상진료 기간 중증환자 입원진료 사후 보상 지급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앞서 2024년 제11차 건정심에서 중증환자 입원진료를 독려하고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사후 보상 시범사업을 결정했다. 이 사업은 전공의들이 일제히 떠나 '의료 공백'이 생긴 비상진료 기간에 암이나 심장·뇌 질환 등 전문진료질병군(DRG-A) 입원환자 비율(전체 입원환자 대비 상급종합병원 34%·종합병원 17% 이상)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두 단계에 걸쳐 해당 환자의 입원료를 100% 사후 보상하는 것이다.비상진료 기간은 2024년 3월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은 그해 연말까지 9개월 20일, 종합병원은 2025년 7월까지 총 16개월 20일에 달했다.복지부는 의정 갈등이 길어짐에 따라 의료기관의 중증 진료를 유지하고자 2024년에 입원료를 두 차례에 걸쳐 총 6251억원 선지급(1단계)했다. 이어 최근에는 청구 명세서 분석을 통해 의료기관별 지급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보상 금액을 도출해 남은 금액을 정산하기로 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최종 정산을 통한 지급액은 병원 142곳 대상 총 9099억4000만원(상급종합병원 3832억2000만원·종합병원 5267억2000만원)이다. 2024년 지급액까지 더하면 총 1조5300억원이 된다.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각 병원에 지급 계획을 통보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4월 말 최종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복지부 관계자는 "비상진료 기간에 이들 병원의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했던 것"이라며 "이후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이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사업으로 역량 유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3/30 11:16
  •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 세포 치료 시도한다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 세포 치료 시도한다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 치료 임상연구가 정부 심의를 통과하며 새로운 치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2026년 제4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실시계획 총 7건을 심의했으며 이 중 1건은 적합, 6건은 부적합 의결했다.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과제는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지방과 골수에서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과 '골수흡입농축액'을 채취해 투여하는 저위험 세포 치료 임상연구다.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은 복부나 엉덩이 지방에서 얻은 세포 혼합물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풍부하고 본인 조직을 사용해 면역 거부 반응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골수흡입농축액은 뼈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얻은 세포 혼합물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풍부하며 면역학적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질환으로, 2016년에 질병으로 공식 인정됐지만 아직 이를 치료하기 위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현재 치료는 근육 감소를 늦추는 데 초점이 있어 이미 떨어진 근육 기능을 회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이 질환은 노화뿐 아니라 유전, 호르몬 변화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연구는 환자에게서 얻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과 골수흡입농축액을 함께 정맥 주사해 다양한 세포와 성장인자가 동시에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실제 근감소 억제 효과가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김현철 사무국장은 “이번 심의에서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한 연구·치료계획이 논의됐다”며 “위원회는 안전성과 유효성뿐 아니라 환자 보호를 위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사무국 또한 내실 있는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실무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3/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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