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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는 곡물을 볶거나 쪄서 말려 가루로 만든 식품이다. 시간이 부족한 아침에 우유나 물에 타서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최근 닥터프렌즈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SNS를 통해 ‘건강하다고 착각하기 쉬운 음식’ 중 하나로 미숫가루를 꼽았다. 그는 “미숫가루는 건강한 음료가 아닌 정제 탄수화물에 가깝다”며 “몸에 좋은 곡물을 넣었더라도 가루 형태로 완전히 분쇄하는 순간, 식품 고유의 구조가 깨져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액체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미숫가루는 사실상 흰쌀밥보다 더 빠르게 혈당을 높이는 정제 탄수화물과 같다”고 했다.실제로 미숫가루는 정제 과정을 거쳐 가루로 가공한 식품으로 후루룩 마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빠르게 먹는 것은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한다. 영양 흡수가 빨라지면 혈당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 촉진으로 혈당이 뚝 떨어지면 급격한 허기를 느끼게 돼, 폭식으로 인한 비만 위험이 커진다.여기에 단맛을 내기 위해 미숫가루에 설탕이나 꿀 등 당류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다. 당류를 첨가한 미숫가루를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비만, 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 당류가 첨가한 미숫가루를 먹으면 섭취 후 허기, 갈증, 집중력 저하, 피로감, 졸음 등의 증상이 몰려오는 혈당 스파이크도 생긴다.아침밥으로는 원재료에 가까우면서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가 고루 섞인 식단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생선 한 토막, 두부 요리, 샐러드, 삶은 달걀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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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가 된 가수 배기성(53)이 중년의 나이에도 탄탄한 플랭크 실력을 선보였다.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기성, 심현섭, 윤정수 부부 동반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세 부부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도중 운동이 최고라는 조언을 듣고 플랭크 오래 버티기 대결에 나섰다.심현섭이 2분이 지난 직후 먼저 탈락했고, 4분을 넘어서자 윤정수도 버티지 못해 결국 배기성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배기성은 “짧고 약하다는 소리가 싫다”며 “남자들 사이에서는 시간이 짧다는 것에 스트레스가 있는데, 어떻게든 끌어서 나는 아직 힘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플랭크는 좁은 공간에서도 기구 없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맨몸 코어 운동이다. 동작은 단순해 보이지만 복직근, 복사근 등 복부 근육뿐 아니라 등, 골반, 둔부까지 동시에 사용해 우리 몸의 중심인 코어 근육을 튼튼하게 만든다. 코어 근육이 강화되면 운동 수행 능력이 향상되고, 일상생활 속 허리와 골반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기초 근력을 유지하는 코어 운동이 더욱 중요해진다.다만 오래 버틴다고 해서 효과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 운동 시간을 억지로 채우기보다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헬스보이짐 행신점 이준석 트레이너는 “플랭크는 코어를 흔들리지 않게 하는 안정화 운동으로, 시간보다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게 고정한 채로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리가 꺾이거나 복부의 긴장이 풀리는 시점을 기준으로 멈췄다가 다시 하는 방식으로 총 3~5세트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올바른 플랭크 자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어깨 바로 아래 지면에 둔다. 발가락을 세워 몸을 들어 올린 뒤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일직선을 유지한다. 이때 복부와 둔부에 힘을 줘 허리가 처지거나 위로 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선은 바닥을 향해 목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유지한다.잘못된 자세로 오래 버티거나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면 허리, 어깨, 목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엉덩이가 처지거나 허리가 꺾이면 요추에 부담이 커진다. 이준석 트레이너는 “허리가 아래로 휘거나, 허리 통증을 피하기 위해 엉덩이가 들리면 부상 위험이 커지고 운동 효과도 떨어진다”며 “처음 잡은 자세가 무너지면 억지로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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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현섭(55)이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부추를 추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은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심현섭은 저녁 식사를 시작하기 전 미리 챙겨온 부추를 꺼내며 “부추가 정력을 부추긴다”고 했다. 이후 굴과 함께 부추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현섭이 추천한 부추, 어떤 효능이 있을까?부추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부추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은데 이는 체내 활성 산소 제거를 도와 간 해독,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다. 부추는 100g당 약 420~550mg 칼륨을 함유한 고칼륨 채소로 체내 나트륨 배출에 좋다. 또 부추 속 불용성 식이섬유가 체내 유해 물질을 빨아들여 변으로 배출시킨다.게다가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다. 부추의 알리신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좋다. 부추 속 황화알릴 성분은 남성의 정력 증진, 피로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실제로 부추 추출물을 섭취한 동물 모델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했다는 연세대 연구도 있다.부추는 오리, 돼지고기처럼 기름이 많은 식품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 흡수율을 높여 궁합이 좋다. 또 부추에 식초를 살짝 넣어 요리하면 산도와 감칠맛을 더하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져 추천한다. 다만, 몸에 열이 많거나 소화 기관이 약한 사람은 부추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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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은 20대 초반을 정점으로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하며, 50~70대에는 정상치의 30~50% 수준까지 떨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면 성욕 저하, 골밀도 감소, 피로감 증가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이때 자전거 타기가 성욕을 높이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일 영국 더선은 2018년 ‘Ageing Cell’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해 남성의 성기능을 꾸준히 관리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자전거 타기’를 소개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버밍엄대학교 연구진은 55~79세 아마추어 사이클리스트와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은 성인을 비교해 노화 관련 생리 지표를 분석했다.그 결과, 고령 남성 사이클리스트는 평균보다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보였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성기능 유지뿐 아니라 뼈와 근육을 강하게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들은 근육량과 근력이 더 높았고, 체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더 낮았다.면역 기능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면역 세포인 T세포를 생성하는 흉선은 보통 20세 이후 점차 위축돼 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나 해당 연구에서 사이클리스트의 흉선은 젊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T세포를 생성하고 있었다. 장기간의 규칙적인 운동이 신체를 보다 젊은 상태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이다.2021년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근력을 보존해 노화를 지연시켰다. 이 연구는 평균 15년간 훈련해왔고 최근 1년간 7000km 이상을 주행한 중년 사이클리스트 28명과 신체활동이 거의 없는 28명의 남성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사이클리스트들은 다리와 근부 근육이 더 크고 강했으며, 근섬유 내 유해 지방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근육 내 지방은 나이가 들고 운동량이 줄수록 증가하는데, 이는 노인성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감소증은 60세 이후 빠르게 진행되며, 쇠약감과 피로, 낙상 위험을 높인다. 2형 당뇨병과 비만, 심혈관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연구를 이끈 영국 로열내셔널정형외과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알리스터 하트 교수는 “자전거 타기가 근육을 유지하고 지방 침착으로 인한 약화를 막아 노화의 일부 영향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만 두 연구 모두 상당 기간 자전거를 타온 집단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다. 그럼에도 장기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이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근육 건강, 면역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권장한다. 자전거를 빠른 속도로 타거나 언덕을 오르내리면 고강도 운동에 해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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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의 종양 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뇌, 간,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침투할 수 있으며 심장병, 치매 등의 질환과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미국 뉴욕대 펄뮤터암센터와 환경위험조사센터 연구진은 전립선 제거 수술을 받는 전립선암 환자 10명의 조직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우선 양성 전립선 조직과 악성 종양 조직 샘플을 육안으로 분석한 후, 특수 장비를 사용해 조직 내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양과 화학적 구조를 측정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연구에는 비(非)플라스틱 소재 장비를 사용했으며, 고도로 통제된 공간에서 시료를 처리했다.연구 결과, 전립선암 환자의 악성 종양 샘플 90%와 양성 조직 샘플 70%에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 특히 악성 종양 조직에는 양성 조직보다 평균 2.5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악성 종양 조직에는 1g당 약 40μg(마이크로그램)의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었던 반면, 양성 조직에는 1g당 16μg의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었다.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뉴욕대 그로스만의대 비토리오 알베르가모 박사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조직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유발해, 세포를 손상시키고 암세포 형성을 유발하는 유전적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건강 문제를 밝혀냄으로써, 이러한 물질에 대한 대중의 노출을 제한하는 규제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지난달 26일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4)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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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는 당뇨병 환자 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에게도 중요한 과제다. 탄산음료나 사탕처럼 달콤한 음식은 물론, 건강식으로 알려진 음식이 의외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초밥이다.초밥 한 점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들어 있고, 회는 육류보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초밥을 균형 잡힌 식사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초밥의 밥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초밥을 만들 때는 백미 등 당질 함량이 높은 밥을 사용한다. 여기에 식초와 설탕, 소금으로 간을 하는데, 정제 탄수화물인 흰 쌀밥에 설탕이 들어가면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밥을 단단하게 뭉치다 보니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짧은 시간에 섭취할 가능성도 크다. 초밥 2~3개에는 밥 3분의 1공기가 들어간다.소스를 바르거나 튀긴 재료를 얹어 만드는 초밥은 혈당 수치에 악영향을 준다. 간장, 미림, 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바르는 장어 초밥, 튀김을 얹은 초밥은 당류와 지방 섭취량을 늘린다. 여기에 간장을 곁들이면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져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준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고혈당으로 이미 손상된 혈관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 신장의 미세혈관이 망가져 결석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혈당 수치를 높이지 않으면서 초밥을 먹고 싶다면, 일반 초밥보다 밥 양이 적고 채소의 비중이 큰 손말이 초밥을 고른다. 생선만 올라간 초밥은 밥을 조금 덜어내고 간장은 소량만 곁들인다. 현미로 만든 초밥이나 저탄수화물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어 초밥이나 캘리포니아 롤은 소스가 추가돼 있거나 다른 초밥보다 흰쌀밥 비율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연어, 참치, 고등어처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선택해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초밥을 먹기 전에는 드레싱을 줄인 샐러드나 채소류를 먼저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속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포만감이 생겨 이후 탄수화물 섭취량도 줄어든다. 특히 풋콩(에다마메)은 한 컵만 먹어도 단백질 18g, 섬유질 8g을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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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갸루 전문 잡지가 전속 모델들에게 저체중을 강요해 논란이 일었다.최근 일본 갸루 전문 잡지 ‘에그(egg)’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데렐라 몸무게가 되지 않으면 잡지에 실릴 수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편집장은 소속 모델들에게 “편집부 내부에서 모델들의 체형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데렐라 몸무게’에 도달하지 못하면 지면에 싣지 않겠다”고 했다.‘신데렐라 몸무게’는 일본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용어로, 체질량지수(BMI) 18 수준의 저체중 상태를 의미한다. 문제는 해당 잡지에서 활동하는 전속 모델 대부분이 21세 미만이며, 이를 소비하는 주요 구독층은 10대와 20대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개성이 존중받아야 할 갸루 문화에서 저체중을 강요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모방 다이어트를 부추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논란이 일자 ‘건강미 갸루’ 콘셉트로 활동 중인 에그의 전속 모델 루나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촬영 당시 심정은 참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지켜온 ‘건강미’나 ‘마르지 않아도 충분히 귀엽다’는 소신과는 정반대되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심한 자기혐오와 불안에 휩싸였다”고 했다. 이어 루나는 “편집부와의 대화를 통해 무리한 감량 조건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건강하게 자신만의 이상적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일본 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저체중화 현상은 통계로 확인된다. 지난해 일본 비만학회 발표에 따르면, 일본 20대 여성 5명 중 1명은 저체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SNS를 통한 마른 체형 선망 현상과 당뇨병 치료제 등의 무분별한 다이어트 오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뼈말라' 몸매가 유행하는 국내 상황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교 여학생 4명 중 1명(26.1%)은 정상 체중임에도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하는 ‘신체 이미지 왜곡’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무리한 다이어트 시도도 빈번하다. 같은 해 조사결과, 여중생의 18.7%와 여고생의 23.1%가 약물 복용이나 구토, 극단적 편식 등 부적절한 체중 조절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저체중 선망 현상은 청소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 결핍을 초래해 골다공증, 빈혈,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여학생의 경우 극단적인 저체중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져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을 일으킨다. 정신 건강 측면의 부작용도 심각하다. 신체를 왜곡해서 인식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자존감이 저하되고, 이는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섭식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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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구내염으로 여겨 방치했다가 설암 판정을 받고 미각을 잃은 영국의 한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3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덤프리스에 거주하는 마고 블레어(62)는 수년 전부터 반복된 구내염을 어금니에 혀가 쓸려 생긴 상처 정도로만 여겼다. 그러나 증상이 갑자기 악화하면서 혀가 입안을 가득 채울 만큼 부어올랐고, 통증은 턱과 뺨을 지나 정수리까지 번졌다.결국 전문의를 찾은 마고는 설암을 진단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암세포는 이미 인근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마고는 두 차례에 걸쳐 종양과 림프절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6주간 방사선 치료를 진행했다. 현재 그는 재활 치료를 병행하며 투병 중이라고 전했다.마고는 “치료의 후유증으로 미각 이상, 목에 5인치 길이의 흉터, 언어 장애를 얻게 됐다”며 “말하는 방식이 달라져 사람들이 내가 귀가 안 들리는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단 음식은 전혀 먹을 수 없다”며 “초콜릿을 먹으면 정말 끔찍한 맛이 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마치 버터 덩어리를 씹는 것 같다”고 말했다.마고가 진단받은 설암은 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구강암의 한 종류다. 혀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양 측면에서 많이 발견된다. 구강암 가운데 가장 발생 빈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대표적인 증상은 만성적인 구내염이다. 초기에는 단순 염증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고 출혈이 동반된다면 주의해야 한다.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는 3주 이상 낫지 않는 구내염을 구강암의 강력한 전조 증상으로 보고 즉각적인 조직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혀에 생긴 붉거나 하얀 반점 ▲원인 미상의 치아 흔들림 ▲지속적인 목소리 변화 ▲연하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과 음주가 꼽힌다. 이 밖에도 맞지 않는 틀니나 부러진 치아로 인한 지속적 자극, 구강 위생 불량,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이 위험 인자로 지목된다.설암을 포함한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다른 부위로 전이될 경우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의심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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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먹는 것과 수명 사이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다. 영양 상태가 어떻느냐가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식습관이 불량하대서 일찌감치 포기할 필요는 없다. 45세 이상인 사람도 건강식의 수명 연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중국·영국·호주 국제 합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10만여 명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의 DNA 가 장수와의 연관성이 밝혀진 19개 유전형에 해당하는지도 분석했다.데이터 수집 기간에 4314명의 연구 참가자가 사망했다. 이들의 식단과 유전적으로 타고난 위험에 비추어 보아 연구팀은 사람들이 건강식을 실천했을 때 수명을 얼마나 연장할 수 있을지를 추산할 수 있었다.수명이 얼마나 연장될지는 어떠한 유형의 건강식을 실천하는지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다양한 유형의 건강식 중, 하버드대가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려 고안한 ‘대체건강식단(Alternate Healthy Eating Index-2010)’의 수명 연장 효과가 가장 컸다. 이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불포화지방산 위주로 식사하되,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설탕이 들어간 음료, 소금은 최대한 적게 먹도록 한다. 대체건강식단을 따를 경우 45세 기준으로 남성은 4.3년, 여성들은 3.2년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 유전자를 가지고 있든지 없든지 이러한 수명 연장 효과가 관찰됐다. 이 밖에도, 영국과 미국 데이터를 활용한 선행 연구 결과에서는 대체건강식단을 가장 잘 실천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50세 시점에 측정한 기대수명이 3.8~4.7년 길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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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레이디 두아'가 인기다. 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르며 공개 첫 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드라마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 킴(신혜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 인물의 내면과 욕망, 그리고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좇는 추적극이다. 시청자는 단순히 범인을 찾는 '스릴러'가 아니라 어떤 삶이 진짜이고, "왜 사람들은 겉모습, 특히 명품에 집착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극 중 사라 킴은 '명품 브랜드 아시아 지사장'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지닌 인물로, 업계와 사회에서 하나의 '명품'처럼 선망받는 존재다. 그는 오래전부터 명품에 강하게 끌리고, 그 상징성에 매혹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 극 중 사람들은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서 이른바 '오픈런'을 하고, 긴 줄에 서서 구매 기회를 기다리는 장면은 상징적으로 그려진다.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현실에서도 백화점 명품관 앞 대기 줄을 쉽게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명품에 집착하는 주요 요인에 대해 '소속감'과 '보상 심리'를 꼽는다. 주변 사람들이 하나쯤 갖고 있는 명품을 들지 못했을 때, 사회적 집단에서 소외됐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우리 사회는 특히 집단 소속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며 "유행이 빠르게 확산되고, 소속감을 확인하기 위한 방식으로 명품 소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명품은 단순한 물건을 넘어 '상징'으로 작동한다. 이를 들고 있을 때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높아졌다고 느끼거나, 타인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인식하면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소비심리학에서는 '파노플리 효과(panoplie effect)'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특정 브랜드의 상징을 갖추는 행위가 곧 그 집단의 정체성을 획득한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현상이다. 명품 소비가 사치를 넘어 '사회적 지위를 입는 행위'로 여겨지는 이유다. 경제적으로 고가의 상품을 사기 부담스러운 경우, 비교적 가격이 낮은 립스틱·향수 등 작은 명품에 지출이 집중되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제한된 예산 안에서 상징적 만족을 얻으려는 보상 심리가 작동하는 것이다.이 같은 경향은 특히 2030 세대에서 두드러진다. 광고와 SNS 노출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소비 자극에 더 쉽게 노출돼서다. 또 아직 가치관과 정체성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또래 집단이나 직장 동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수 있다. 젊은 세대가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 역시 소비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 명품뿐 아니라 유명 맛집 방문, 해외여행, 한정판 제품 구매 등 다양한 소비 경험이 일종의 사회적 증표처럼 기능한다. 소비가 개인적 만족을 넘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행위로 확장되는 것이다.물론 명품 소비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자신의 경제적 범위 안에서, 다른 지출을 조정해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하나의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 곽금주 교수 역시 "다른 영역에서 소비를 줄이고 스스로 가치 있다고 느끼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바람직한 소비"라면서도 "다만 타인의 시선이나 인증을 위한 과소비로 이어질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 전에는 본인의 경제 여건에 맞는 소비인지, 시간을 두고 그 제품이 정말 필요한 건지, 일시적인 만족감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건 아닌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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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영국 버밍엄대 의과대학 해부실. 의학 교육을 위해 기증된 78세 남성의 시신을 조사하던 연구팀은 믿기 힘든 신체 구조를 발견했다. 겉으로는 평생 아무 이상 없이 살아온 것으로 보였지만, 그의 몸 안에 음경 세 개가 존재했다. 인류 역사상 단 두 차례만 공식 보고된 ‘삼중음경증(Triphallia)’ 사례였다.겉으로 보기에 그의 외부 생식기는 정상적인 형태로 보였다. 그러나 주된 음경의 후하방에 두 개의 작은 부속 음경이 겹친 구조로 존재했다. 각 부속 음경은 자체적인 해면체와 귀두를 가지고 있었지만, 음낭 내부에 숨겨져 있었기 때문에 생전 본인이나 담당 의사 모두 그 존재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 연구팀은 관련 증상이 없거나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이처럼 숨겨진 내부 음경은 진단이 어렵고, 이로 인해 다중음경증이 실제 보고 사례보다 더 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음경은 일반적으로 임신 6~7주경 호르몬 변화에 따라 발달이 시작되며,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영향을 받아 발달한다. 보통 13~14주경 발달이 완료된다. 연구팀은 발생 과정에서 유전적 이상이 생기면서 생식 결절 자체가 삼중화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생식 결절은 태아 초기 발달 단계에서 형성되는 원시 구조물로, 이후 외부 생식기로 발달한다.특히 이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요도의 형성 과정이다. 당초 요도는 이차 음경 내부에서 발생했으나, 해당 음경의 구조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면서 요도가 스스로 경로를 바꿔 주 음경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삼차 음경은 삼중화된 생식 결절의 잔재로 남았다. 연구팀은 비록 요로가 막혀있어 감염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았을 수 있으나, 내부 구조물로 인해 생전 성교통이나 발기부전, 가임력 문제 등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이번 사례 이전의 유일한 삼중음경증 보고는 2020년 이라크 두혹대 의과대학 의료진이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를 통해 발표한 사례다. 당시 생후 3개월 된 영아가 좌측 음낭수종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다가 회음부에 노출된 두 개의 과잉 음경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요도가 없는 두 부속 음경을 수술로 절제했다. 1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아이에게는 추가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78세 사례가 ‘내부 은폐형’이었다면, 이라크 영아의 사례는 ‘외부 노출형’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선천성 과잉 음경증은 500만~600만 명의 신생아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매우 드문 기형이다. 이 가운데 음경이 두 개 이상 존재하는 다중음경증 사례는 1606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168편의 논문에서 보고됐으며, 음경이 세 개인 삼중음경증은 전 세계적으로 단 두 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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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나라(51)가 잔머리가 많이 자란 근황을 전했다.지난 20일 오나라는 자신의 SNS에 “잔머리가 자라서 앞머리가 되었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오나라의 잔머리는 많이 길어져 앞머리처럼 자연스러워 보인다. 오나라처럼 50대 이후 노화가 진행되며 잔머리가 많이 나 눈에 띄는 경우가 있다. 이유가 뭘까?노화가 진행되며 머리카락이 잔머리처럼 가늘고 약하게 나는 대표적인 원인은 모낭 세포 기능 저하, 피지 분비 감소가 있다. 노화로 모낭 기질 세포, 줄기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면 모낭은 굵고 건강한 모발보다 가늘고 짧은 모발을 더 많이 생성하게 된다. 또 모발의 성장하는 기간은 짧아지고 모근에서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휴지기 기간이 늘어나며 머리카락의 전체적인 숱은 변화가 없거나 줄지만, 가늘고 짧은 모발은 자주 보이는 것이다.나이가 들수록 체내 활성 산소가 늘고 산화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데, 이는 세포 기능 저하, 단백질·멜라닌 합성 작용 감소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모발에 영양소, 색소 공급이 줄어 새치가 나거나 머리카락이 재생될 때 잔머리처럼 얇게 날 수 있다. 실제로 50대 이상 남녀에서 모낭 세포 노화, 호르몬 변화 등으로 평균 모발 굵기가 점차 감소하고, 굵은 모발이 솜털처럼 얇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덴마크 스테노 당뇨병 센터의 연구 결과도 있다.노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줄고 두피가 보일 정도라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노화로 인한 머리카락 굵기나 숱 변화를 예방하려면 단백질을 잘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두부, 콩 등 식물성 단백질과 연어, 닭가슴살, 달걀, 새우 등 동물성 단백질로 나뉜다.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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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통해 몸에 들어온 산소의 일부는 대사과정을 거쳐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생체조직을 공격하거나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와 체내 염증 반응,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에서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식품 조합을 소개했다.◇녹차와 생강녹차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카테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카테킨은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줄여 세포 손상을 막고 대장 점막을 건강하게 한다. 녹차를 생강과 함께 마시면 항염증 효과가 높아진다. 생강의 매운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항균·소염 작용이 우수해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도록 한다. 녹차는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방어력을 강화하고, 생강은 염증을 줄여 통증을 완화한다. 두 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싶다면 뜨거운 물에 녹차를 우려낸 후, 얇게 썬 생강을 넣고 마시면 된다.◇강황과 후추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은 체내 조직의 염증 제거에 탁월하다. 특히 골관절염 같은 관절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며,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관해 상태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낮춘다.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4g의 커큐민을 섭취한 그룹의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65%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늘리려면 후추와 함께 섭취해야 한다. 후추 속 피페린 성분이 영양소 분해 및 배출을 막아 흡수율을 개선한다. 카레나 볶음 요리를 만들 때 후추를 넣으면 강황의 항염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마늘과 양파마늘과 양파는 모두 항산화·항염증 효능이 뛰어난 식품이다. 마늘에는 알리신과 셀레늄 등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2.56g의 마늘 분말을 매일 섭취했을 때 체내 대식세포나 T세포, B세포와 같은 면역 기능 조절 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은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뛰어나다. 마늘을 다지거나 으깨면 알리나제 효소가 활성화돼 알리신이 생성된다. 양파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퀘르세틴이 많다. 퀘르세틴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억제할 뿐 아니라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해 혈관 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두 식품을 함께 먹으면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배가된다. 다만 마늘을 다지거나 으깬 후에는 10분간 기다렸다가 가열하는 게 좋다. 열에 약한 알리나제 효소가 바로 파괴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다크 초콜릿과 베리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은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플라보놀이 들어있다. 플라바놀은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해 심장질환이나 혈관장애를 일으키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뇌 건강에 이롭다. 알칼로이드 성분인 테오브로민은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항노화 효과도 있다. 베리류에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통해 대사질환 위험을 낮추며,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경 조직과 뇌 세포를 보호한다. 비타민 C는 자신은 산화하면서 다른 물질의 산화를 막아 세포 손상을 억제한다. 다크 초콜릿과 베리류를 함께 먹으면 혈행 개선과 세포 보호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릭 요거트에 다진 다크 초콜릿과 베리를 넣어 먹으면 손쉽게 두 가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