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돈 없어서 보약 못 먹고 ‘이것’ 잡아 먹었다”… 뭐야?

입력 2026.04.17 15:50

[스타의 건강]

양준혁 모습
양준혁이 과거 몸보신을 위해 뱀탕을 먹었다고 밝혔다./사진=KBS'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캡처
전 야구선수 양준혁(57)이 과거 몸보신을 위해 뱀탕을 먹었다고 밝혔다.

17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에 따르면, 오는 19일 방송되는 353회 방송에서 양준혁이 홍콩의 한 노포에서 ‘뱀 수프’를 먹는 모습이 공개된다. 양준혁은 “역시 뱀탕이야”라며 자신의 체력 비결로 ‘뱀’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대구상고 시절 산을 깎아서 야구 훈련장을 만들다 보니 훈련장에서 뱀이 엄청나게 나왔다”며 “돈이 없어 보약 같은 건 못 먹고 훈련장에 출몰하는 뱀을 잡아다 몸보신했다”고 말했다.

뱀의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고 통째로 푹 고아서 만드는 뱀탕은 예로부터 원기 회복 음식으로 알려졌다. 뱀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단백질 양이 일반 쇠고기의 3배에 달한다. 비타민B군과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 된다. 또 한방에서는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간경변 환자의 기력 회복 등에 활용됐다. 김달래 한의사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간경변 환자는 알부민 합성이 잘 안돼 복수가 차고 다른 질환들이 나타나기 쉬운데, 뱀탕은 알부민 생성을 도와줘 간경변 환자에게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신경통,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함부로 섭취하면 큰일 날 수 있다. 김달래 한의사는 “농도가 너무 높은 뱀탕은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며 “뱀탕처럼 고단백질, 고열량의 음식은 몸이 약한 사람,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사람, 운동선수처럼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사람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섭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뱀을 잡아 요리하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