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 3가지

입력 2017.10.19 13:47

2016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수 그래프
가을철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은 운동·습도 조절 등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사진=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왔지만, 비염 환자들은 갑자기 변한 날씨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 공기의 온도·습도를 조절하는 코 기능이 떨어져,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비염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털·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 코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콧물·코막힘·재채기·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고 일교차가 심할 때 증상이 악화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알레르기 비염과 부비동염(축농증) 환자는 여름(6~8월) 368만329명에서 가을(9~11월) 617만246명으로 약 67% 이상 급증했다. 가을엔 대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탓이다. 비염이 악화하면 수면장애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오는데, 이때는 중증 비염으로 분류한다. 소아 청소년이 중증 비염을 앓는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장에 방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대부분 만성화돼 겨울까지 이어지므로, 더 추워지기 전에 대비하는 게 좋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가을부터 증상이 심해져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제때 예방·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습관을 개선해 일상에서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완화할 수 있다.

비염이 악화하는 것은 면역력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체력과 기초대사량을 높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몸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호흡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호흡기를 늘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추운 날에는 스카프·목도리 등을 착용해 목을 보호하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 외출 후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찜질팩을 하거나 따듯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또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40~60% 정도 유지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 목을 촉촉하게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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